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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 타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문장, 아름다운 문장, 간결한 문장을 쓰고 싶다. 문장이 아름다운 작가로 김훈과 김연수 작가를 꼽을 수 있다. 김훈 작가의 문장을 읽고 있노라면 늘 감탄을 하곤 한다. 간결하고 날카로운 그러면서도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누군가 그랬다. 가장 아름다운 문장은 처음 쓰는 문장이라고. 어느 누구도 사용하지 않은 문장.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책을 읽어야 하고, 자신의 문장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책 속에서 읽은 좋은 표현을 마음에 새기고 흐트러짐이 없는 문장을 쓰고 싶은 건 모든 글 쓰는 사람의 염원일 것이다.
문학이론가이자 비평가, 법률학자인 스탠리 피시의 좋은 문장을 쓰는 글을 읽으며 느낀 건 역시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사랑받는 작가들 제인 오스틴과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버지니아 울프, 샐린저의 문장을 발췌하여 문장의 형식을 말하고, 종속 혹은 병렬, 풍자 형식의 글을 쓰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글을 쓸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일 거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쓸때 첫문장 때문에 고민하고 마지막 문장때문에 애가 타는데 좋은 문장을 쓰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나는 문장을 관찰하는 사람이다. 순수 미술이나 좋은 포도주를 음미하는 사람들도 이다. 나는 좋은 문장을 음미한다. "우와, 참 대단하지 않아?", "저 문장 좀 보라고!" 라는 감탄을 이끌어내는 문장을 찾아 헤매는 일이 내 업이다. (12페이지)
글을 내놓을 때 늘 부끄럽다. 글쓰는 방법을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좋은 글을 읽으며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다. 다른 분들의 글을 볼 때면 부럽다. 어쩌면 그렇게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는지. 늘 배우는 자세로 글을 읽고 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글쓰기 관련 책을 읽는다고 해서 능력이 금세 일취월장 하지는 않는다. 수많은 글을 읽고 쓰며 노력을 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무작위로 단어들을 열거한 목록을 넘어서 문장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문장 쓰기를 연습하고, 자신이 쓴 문장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는 일을 되풀이한다면, 자신이 쓰는 내용이 언제 실패로 돌아가는지 알게 되고 써놓은 문장이 별개 항목의 정보 더미로 전락했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점 또한 파악하게 된다. (58페이지)
어떤 작가처럼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 오늘 새 글을 업로드 하고 그러다보니 좋은 글 즉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위 발췌 문장에서처럼 문장 쓰기를 연습하고, 자신이 쓴 문장이 어떤 것인지 설명할 수 있다는 건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오른 사람의 행동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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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장은 헤밍웨이가 작가들에게 제공한 조언이다. 문장을 짧게 써라. 명료하게 써라. 영어에 어원을 둔 간단한 단어를 써라. 중복을 피해라. 형용사를 피해라(에즈라 파운드에게서 배운 교훈이다). 자신을 빼라. (124페이지)
내가 쓴 문장을 다시 읽고 있노라면 형용사가 많고, 중복된 단어가 많다. 헤밍웨이의 조언은 작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적용되는 방법이다. 짧은 문장으로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
글을 쓸때 가장 중요한 것이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이다. 물론 중간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처럼 중요한 게 없다. 첫문장 때문에 소설을 중도에 읽기를 포기한 적도 있을 정도다. 마지막 문장 또한 마찬가지다. 어떻게 마무리를 할 것인가. 무엇보다 중요한게 깔끔한 마무리인데 나는 늘 마지막 문장이 어렵다.
문장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문장의 형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어떠한 형식으로 글을 쓸 것인가. 논리적 형식에 맞게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가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어떠한 내용으로 어떠한 문장을 쓸 것인가. 결국 구체적인 연습을 통해 논리 형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 이제부터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다시 읽어야 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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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은 글도 잘 쓰고 싶다. 나도 그렇다. 책 읽은 시간보다 이런저런 글을 쓴 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학창시절 쓴 일기장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고,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 어쩜 그 때는 왜 그렇게 할 이야기도 많았고, 사춘기라 고민도 많았던지 그 때 썼던 글들을 새삼스레 꺼내 읽어보니 뭔가 톡톡 쏘는 발랄함과 긍정에너지가 담겨있다.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틀(형식)을 갖춘 멋진 글은 아니었지만 내 마음과 기분 상태가 어땠는지 아련하게 들어온다. 그랬구나!! 30년 전 미숙했던 내 삶 속 <문장의 일>을 들여다보고 뭉클한 마음으로 웃음 짓는다. 그리고 지금도 사적인 일상을 글로 옮기고, 책 읽고 리뷰를 쓰지만 한참 모자람을 많이 느낀다. 글 정말 잘 쓰고 싶은데.....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책이라면 뭔가 답이 있을까 싶어 기웃거린다.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문장의 일> 읽기를 권하네. '문장의 일' 글쓰기+ 딱딱하지 않은 제목에 끌려 읽었다. 문장의 일이라니..... 도대체 문장이 무슨 일을 한다는건지 궁금하다. 작가들은 문장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다. 단어 싸움이 아닌 문장 싸움이다. 많은 단어를 수집한 사람이 자기만의 문체로 문장을 가지고 놀기에 최적화되어있다. 자신이 쓴 문장은 자신의 정체성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아, 이 문장투로 봐서 이 글은 00의 글이다. 이런 식으로 독자들은 단번에 특별한 눈썰미를 발휘한다. 작가들이라면 그런 특별한 문장을 쓰는 것에 대한 갈급함이 더 많을 것 같다. 마음에 꽂히는 단 하나의 문장을 위해서 얼마나 많이 쓰기를 반복할까? 이런 생각을 하니 <문장의 일>은 지적인 고도의 작업임을 느낀다.
흩어진 단어들은 정확하게 문법이란 틀 안에서 자리를 잡아 문장으로 묶이는데, 이 묶인 단어들은 주체, 대상, 행위, 묘사, 혹은 방식의 표현이 되어 세계에 대한 한 가지 진술로 결합된다. 단어를 강력하게 만드는 것은 문법이다. 단어는 문법을 통해 제자리에서 따로 빛날 뿐 아니라, 질서 체계 내에서 연계를 맺음으로써 특정한 의미를 전달한다. <문장의 일>이란 단어들이 제자리를 잡는 것.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자리를 찾아가는게 우선이고, 문장의 내용까지 잘 맞아떨어지면 금상첨화겠지만. 책에서 저자는 생각(내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글쓰기 연습을 하는 단계에서부터 처음부터 문제나 내용 자체를 최우선 사항으로 놓으면 그 문제를 언어적으로 올바르게 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계를 한다. 문장을 쉽고 유창하게 쓰려는 목적이 있기에 아무 의미없는 문장으로 형식을 완전히 익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한번씩 이해되지 않는 문장을 만나곤 한다. 그렇다고 굳이 그 문장에 매여서 이해하려고 힘쓰지는 않는다. 문장이 나에게 왔으니 그저 내용과 별개로 감탄하기도 하니깐. 이 책에서도 유명한 작가들의 문장들을 만나서 좋았다. 글 쓰는 사람이 좋은 문장을 만나 쓰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가슴 뛰는 일일까!^^ 단어를 수집하고 문장을 만드는 일, 평생 글 쓰는 사람들이 해야하는 사뭇 진지하면서도 멋진 일이란 생각든다.
'인생이건 글이건, 사건과 대상을 질서 정연한 관계 구조에 끼워 넣으려고 흐름을 멈추지 말지어다.' 병렬 형식의 문장에 대해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적어놨는데, 이 부분을 유심히 보았다. 꽤 매력적인 형식의 글이라 느꼈다. 현대작가, '거트루인 스타인'은 구두점을 쓰지 않는 문장을 썼는데, (구두점; 글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문장의 각 부분에 찍는 여러 가지 부호) 그 이유가 구두점은 완결되고 잘 짜인 생각 단위들로 현실을 조각조각 분해해놓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타인의 문장이 이루려는 목적은 결론으로 이어지는 단선적인 사유가 아니라 즉각성이다. 즉각성을 이루려면 문장을 쓰되, 완결된 생각을 구축하는 쪽으로 의미를 유예시키는 문장-이것이 문장의 전통적 본질이다-을 포기해야만 한다. 길고 복잡한 문장은 독자에게 자신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해야 한다. 독자가 그 문장을 알고 있는 자신을 의식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미국 강연) 스타인이 부수려 한 것은 글의 진행을 방해하는 종속구조였다. 어떤 결론으로도 이어지지 않는 문장을 쓰는 것. 헤밍웨이가 작가들에게 제공한 유명한 조언과 닿아있다. 문장을 짧게 쓰라/명료하게 쓰라/영어에 어원을 둔 간단한 단어를 쓰라/중복을 피해라/형용사를 피해라/ 자신을 빼라... 미니멀리즘과 정교함이 헤밍웨이 문체를 설명할 때 적절한 표현이라고 한다.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의 '의식의 흐름 기법'... 질서없이 그저 형식에 자유로운 글을 쓴다는 것 참 쉽게 보이지만 대작가들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 형식에 대한 규칙이 없으므로 더 안갯속이다. 능숙해지기 어렵다. 형식에 대한 문장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대작가들의 문장을 늘 옆에 두고.
"문장을 만드는 일은 문장을 이해하는 일이고 이는 다시 문장을 감식하는 일이다" 문장을 이해하고 문장을 감식하는 것은 형식과 내용의 균형을 말하는게 아닐까. 저자도 처음에는 언어의 형식에 초점을 맞췄지만 나중에 내용이나 소재가 형식의 문제에 계속 침투하고 있었음을 말했다. 자기에게 맞는 글쓰기 형식을 꾸준히 연습하되, 내용의 확장까지 두루 갖출 수 있다면 개인의 글쓰기에 날개를 달아 훨훨 마음껏 자유로이 문장의 일을 수월하게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도 지적 글쓰기를 더 재밌게 하는 그런 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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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일 #지적글쓰기 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라는 부제가 있어요.워낙 글쓰기 궁금해 하고 관심도 많아서 강연도 일부러 찾아 듣기도 했어요.그러던 찰나에 만난 #문장작법책 이라 더욱더 반가웠어요. |
| 읽어야할 문장들의 에센스를 고루 맛 볼 수 있는 화려한 뷔페. 그동안 단어를 어떻게 잘 배열해야하는지에 대해서만 고민했었는데 문장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문장은 글 속에서 여러 문장과 서로 밀접하게 관계를 가진다. 탁월한 단어로도 그 문장 홀로 빛이 나겠지만 이 책에서는 문장 간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몇 개 단어로 이루어져 존재감이 적을 것 같은 문장이라도 어떤 글 속에 있으면 다른 문장과 얽혀 그 글을 꿰뚫는 문장이 된다. 그렇게 일을 잘하는 문장을 가지면 그 글은 운동성이 있다. 앞 표지에 쓰여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글쓰기라는 문장처럼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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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열심히도 모으던 때가 있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일명 “감성글귀”을 그러 모으곤 했었는데, 돌이켜보면 그때가 출발이었던 것 같다. 잘 쓰여진 문장을 보며 감탄하고 다이어리에 옮겨적거나 2g폰의 메모장이며, 3g폰의 앨범에 메모리가 부족해질 때 까지 채워 넣었으니까 말이다. 이후에 수능시험에서 언어를 5등급 받았지만, 문제지 속 지문과 관계없이 활자를 사랑하고 단어를 곱씹어보는 일은 즐거웠던 것 같다. 부끄럽게도 내가 지금 쉼표(,)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의문까지 들어, 초록창에 검색해보았다. ‘쉼표 사용법’이라고. 물론, 우리는 의도한 바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순을 바꾸거나 문장에 어긋나는 듯한 단어를 끼워 넣는 등 다양한 시도(이를테면 대화체 같은)를 통해 문장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종종 '과연 기본은 지키고 있는 것인가'하는 의문에 다다르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인 스탠리 피시가 형식의 중요성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훌륭한 문장이라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는 것이 전반적인 그의 의견이지만, 키보드 앞에 앉아 되는대로 자판을 두드리던 시간들이 부끄럽게 다가오는 것은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글을 쓰다보면,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지만, 그 형식을 고민하는 일은 비교적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림을 모작 하듯이 잘 된 문장을 모작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나의 손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필사는 여러 번 시도 해 본 적이 있으나, 그 문장의 구조와 형식을 뜯어보고 관찰해 볼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쩐지 글쓰기(꿈나무)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확실히 욕심이 나긴 한다. 저자인 스탠리 피시가 말하는 ‘써본 적 없는 문장’ 강바닥에는 자갈과 바위가 있었다, 햇볕에 말라 허예진 돌들, 그리고 맑고 빠르게 흐르는 물, 물길은 군데군데 푸른색이었다.-125p 맑고 속도감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다. 바닥에 깔린 그 의도가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맑고, 서두를 뗀 순간 결론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내리 닫는 문장을 좋아한다. 의식의 흐름 기법(stream of consciousness)이 우스겟 소리에서 출발한 말이 아니었다니. 우리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어 내려가다, 결국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에 이르렀을 때, 그렇게 또 한 문장 소화해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 문장이란 비로소 읽혔을 때(글을 쓴 저자를 포함하여) 그 존재의 의미가 있다. 글은 읽히기 위해 작성된다. 그리고 그렇게 작성된 글은 누군가의 눈으로 혹은 마음으로 읽혔을 때, 본래보다 더 자라난 형태가 되거나 혹은 조금 다른 모양을 띄기도 한다.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긴다. 인생이건 글이건, 사건과 대상을 질서정연한 관계 구조에 끼워 넣으려고 흐름을 멈추지 말지어다.-117p 어쩌면, 디자인이 시각적인 컨텐츠를 다루는 분야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글을 다뤄야 했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는 좋아하는 영역에 대해 어휘가 비약적으로 성장한다고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자연과학자는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에 대하여 이야기 할 것이고, 사회과학자는 이 사회의 세포로써 일하는 우리에 관해 이야기 하겠지만, 실은 둘이 이야기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사람 모두 어떻게하면 우리가 더 나은 환경에서 덜 끔찍한 일을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문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시작은 각기 다를 지언정, 분야를 막론하고 어떤 한 기조를 중심으로 마주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문장의 일』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말 그대로 ‘문장’에 관한 이야기라면 형식과 내용을 막론하고 잘 짜여진 문장을 모아 정갈히도 소개한다. 모든 일의 첫 경험은 대게 무지하지만, 이해의 정도는 기울인 관심과 시간에 비례하지만은 않는 것 같다. 흘러온 시간과 나아갈 시간을 가늠하지 않고 쓰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면, 작은 물줄기를 따라 큰 강의 흐름에 닿는 순간도 맞이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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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을 쓰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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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은 평범한 무리는 저들과 똑같은 손과 발을 갖고도 저런 일을 해낼 수 없다는 깨달음. 뛰어난문장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가 해내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하는 일을 그런 문장을 척척 해낸다. 우리는 이러한 문장을 보며 감탄을 내뱉는다. 아내와 남편, 친구들,심지어 때로는 행인들에게도 문장을 읽어주며 공감을 구한다. 이 탁월한 문장을 분석하고,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자신의 무능을 애석한다." 13p
글을 '잘'쓰고 싶다는 마음.
그런 마음이 커지는 날이면 흰 메모지를 꺼내는데 첫 난간이 그거다. 무슨 내용을 쓰지, 내용에 너무 큰 기대를 걸다 보니 쓰는 족족 마음에 들 리가 없고 그러다 결국 포기해버린다.
그다음은, 내 손으로 문장을 직접 만들 능력은 아직 부족한 것 같으니 필사를 해보자는 결심.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빠르게 넘어갔던 문장들도 어색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행간과 행간 사이에 쉬어가는 틈도 커졌지만 어느새 기도나 수행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필사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또 '아니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문장을 쓰는 거지'감탄만 내뱉다가 벽이 더 단단해진 느낌도 들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랬다. 필사까지 그만두면 그럼 이제 글을 어떻게 써야 되는 거지라며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윷놀이에서 도 한 칸 겨우 나갔다가 빽도한 느낌^^ ㅋㅋㅋㅋㅋㅎㅎ
<문장의 일>은 내가 처음 글짓기를 실패한 이유를 정확히 짚어준다. 내용보다는 형식에 중심을 두자는 것. 연습을 통해 형식을 습득해라는 것.
??대개 창의력이 형식의 반대라고 간주하는 데다가 형식을 해친다고들 하지만, 오히려 형식은 창조에 동력을 제공한다..."우리의 형식 틀은 생성력이있다. 이 틀을 통해 학생들은 다른 때 같았으면 쓰지못할, 아니 써야 한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할 글을 써낸다. 52p
그동안 글짓기에 주인공은 내용이라 생각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이야기들이었다. 이를 통해 글의 시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뿐더러, 나의 글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문하는 연습도 해 볼 수 있게 된다.
글짓기는 집 짓기와 유사하다는 한 평론가의 말이 생각난다.집을 지을 때는 겉멋보다도 견고함,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듯이 글도 그 단단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조금 아쉬운 점은, 같은 내용의 반복되다 보니 첫 맛처럼 끝 맛이 즐겁지 않다는 점..... 그래도 글쓰기가 막막한 초보자들에게 딱 좋은 길잡이가 될 글쓰기 책인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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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일 #스탠리피시 #윌북 #글쓰기 #첫문장
이책은 윌북에서 제공해 주신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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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탐구
저 역시도 정리되지 않은 날 것에 가까운 제 글을 보면서 항상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쉽게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대학 졸업 후에 문창과로 편입을 했을까요... 물론 문창과에서의 수업들은 제가 생각하던 것과 매우 달랐고 제가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그만두게 되었지만요 그렇게 저는 계속 이 정도의 글을 쓸수 밖에 없었고, 두서 없이 장황한 글들은 스스로가 봐도 정신없게만 느껴졌습니다 계속 반쯤 포기하고 지내다가 최근에 다시 어떻게 하면 깔끔하고 담백한 글을 쓸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솔깃하더라구요 정말 이 책을 읽으면 글을 잘 쓸 수 있게 될까라는 생각에....
1장_왜 문장인가? 2장_스트렁크의 화이트에 답이 없는 이유 3장_생각(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4장_좋은 문장이란? 5장_종속 형식의 문장 6장_병렬 형식의 문장 7장_풍자 형식의 문장 : 내용의 귀환 8장_첫 문장 9장_마지막 문장 10장_문장, 자신을 말하다 (그게 다가 아닐까?)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목과 어울리게 문장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 듯 합니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이며, 몇 가지 형식의 문장에 대한 이야기와 글에서 가장 중요한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니 근데 지적인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면서 왜 전체적인 글이 아닌 문장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 걸까요? 궁금증이 든다면 이 책을 빨리 읽어봐야겠죠?
왜 어째서 문장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1장에서 바로 해결될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엔 글과 문장의 차이란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그거 같았거든요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의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글의 도구는 문장이다.
문장이라는 것은 글을 이루는 구성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글보다는 문장을 잘 알아야 한다는 의미더라구요 물론 문장보다 단어가 더 최소의 단위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단어들이 모여 구성되는 문장이야 말로 글의 첫번째 시작이되기 때문에 문장이야 말로 우리가 이 책에서 꼭 공부하고 알아가야 하는 중요한 부분인 것입니다
사람들마다의 기준이 달라서 쉽게 정의 내리기가 어려울텐데요
결국 이 책에서도 좋은 문장이라는 것을 백프로 정의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쓰여지는 문장이 좋은 문장이 되기 좋은지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가, 철학자, 수학자들의 소설이나 문장 등을 인용하면서 어떤 식으로 어떤 요소를 이용해서 문장을 썼는지, 단어가 어떤 이유로 쓰였는지도 설명해줍니다 조금 어려운 부분도 많아서 몇 번 다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훌륭하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할 수 있는 문장을 쓰는 것이야 말로 황홀한 완성이겠죠 이 책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정말 유명했떤 작가들의 문장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들의 문장을 탐미하고 탐색하면서 다시 한 번 그 문장들의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혼자 생각했을 때보다도 큰 의미를 담고 있던 단어와 문장들로 하여금 앞으로 글을 더 많이 쓰고 싶고, 정말 잘 쓰고 싶다는 욕망이 다시 끓게 만들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던 당시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것에 더 흥미를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확실히 내가 학교에 있을 때는 문장을 그리는 일이야말로 완벽하고 흥미진진한 일이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글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혼자 책상에 앉아서 노트에 글을 쓰기도 했죠 지금보다 순수하게 글을 쓰던 그때의 열정은 지금보다 훨씬 크고 뜨거웠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진 않습니다 그건 정답이 따로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문장을 읽는 법, 쓰는 법, 문장의 구성과 단어 선정 등등 다양한 좋은 문장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올바른 문장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좋은 문장들이 모여 좋은 글이 되기 때문에 문장을 파악하고 올바르게 쓰는 것이 글을 잘 쓰는 방법 중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많이 들어봤을 유명작가들의 문장을 통해서 설명하는 것들을 100퍼센트 쉽게 이해하지도, 이해한 것들을 바로 적용하기도 어렵지만 앞으로 글을 쓰면서 조금 더 노력하고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준 것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문장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분들, 문장을 잘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내용은 어렵지만 글을 쓰고 문장을 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임은 분명합니다 그럼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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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재미있는 책은 아니다. 재미를 바란다면 1장을 다 넘기기도 전에 덮게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꼭 읽고 소장해야하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전공서적이나 참고서를 재미있어서 사기보다는 지식을 얻거나 성적을 잘 받기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사듯이 말이다. 재미는 보장을 못할지라도 목적을 이루는 것에는 탁월한 책이니까 글을 쓸데 옆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본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책의 표지에서 마음에 든 부분은 ‘지적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 ‘지적글쓰기’라는 용어를 명확하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내가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글쓰기가 바로 그것이었으니까 무언가 인지하지는 않았지만 내 의식에는 원하고 있던 바로 그런 관념을 구체화 시켜준 이 단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지적글쓰기를 동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상에서 정말로 멋진 글을 봤을 때, “아”하고 감탄을 뱉으며 댓글을 남기러 들어가면 나와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좋은 글들을 스크랩하는 이유에는 그 글들과 닮고 싶다는 것이 분명히 내포되어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겉에서부터 내가 읽어야하는 이유를 제시해주었다.
보통의 글쓰기 책들은 목적에 충실하게 ‘글쓰기’라는 용어를 제목에 넣고는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문장’이 제목이라는 것에서부터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여 준다.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스탠리피시 라는 작가는 일명, ‘문장 덕후’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문장에 열망하고 사랑하며 강조한다. 보통 자기가 덕질 하는 분야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행동을 ‘영업’이라고 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사실 글쓰기 책을 쓰기보다는 ‘문장’ 영업을 하고 싶어서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문장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고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편파적이고 찬양적인 시선에서 쓰이는 것은 아니다. 그가 보는 문장의 가치는 실제 글쓰기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니까 말이다.
질투 할 수밖에 없는 좋은 문장은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도처에서 발견된다는 그의 생각은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좋은 문장은 내가 굳이 읽으려하지 않아도 나를 끌어당겨 읽고 기억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아직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을 봤을 때의 기분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사실 글쓰기는 내 마음대로 된 적이 없어서 참 짝사랑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만 그 방법을 찾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글이 안 풀릴 때는 내가 좋아하는 글들을 다시 보고는 하는데 신기하게도 그러면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한 글자씩 나아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문장을 분석하고 비슷하게 만드는 연습은 문장을 읽는 연습과 일맥상통한다는 말이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가 인용하는 뛰어난 ‘문장’들은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올 수 없는 번역의 한계가 있음에도 그것이 가지는 위대함과 아름다움이 나에게 느껴지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특히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문은 앞의 문장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마지막에 휘몰아치는 그 막강한 힘이 엄청나다.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내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그 가치를 살피지 못했던 문장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작가가 생각하는 문장의 형식이었다. 생각(내용)은 중요하지 않다는 책의 장이 있을 정도로-뒤에서는 내용의 중요성에 인정하지만-문장의 내용보다는 형식에 집중하였다. 처음에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읽다보니 충분히 수긍이 갔다. 택배를 시켰는데 좋은 상품이지만 포장을 잘못해서 다 망가져서 온다면 그것은 결국 좋은 상품이라기보다는 엉망인 나쁜 상품이 되니까 말이다. 또한 정해진 한계가 무한한 의미를 산출하고 형식을 따를지니, 형식이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는 작가의 신조는 형식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기존의 글쓰기 책과 다른 방향으로 문장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문장의 일”은 여러 명사나 거장들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우리에게 두 가지 선물을 준다. 좋은 문장과 그것을 쓰는 법에 대하여서 말이다. 이 중 한가지만이라도 잘 챙겨갈 수 있다면 이 책은 역할을 다 한 것일 것 이다. 책을 읽고도 좋은 문장을 쓰는 법은 아직도 어렵지만 좋은 문장을 한 꾸러미 얻어갈 수 있어서 난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한 번 읽는 것이 아닌 글을 쓸 때 참고서처럼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여러 번 읽는 것이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서 글쓰기 참고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문장은 우리를 구원한다. 누가 그 이상을 바라겠는가 -스탠리피시,<문장의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