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이 지닌 매력은 정말 엄청나다. 우리가 즐겨하던 '부루마블'과 같은 고전적인(?)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게임' 역시 8~90년대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본격적인 게임열풍을 몰고 온 것은 뭐니뭐니해도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다. 이 게임이 유행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PC방'이 붐을 이뤘고, 곧이어 '게임대회'와 '게임방송'이 속속 등장하면서 대한민국은 일찌감히 'e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마치 축구하면 '월드컵'이 떠오르고 자연스레 최강인 브라질과 프리미어 리그가 활발한 영국을 떠올리는 것처럼 'e스포츠계'에서는 대한민국의 '종주국 역할'을 하며 전세계 e스포츠를 이끌고 있다. 물론 실력도 대한민국이 언제나 최고이고 말이다.
그래서 요즘 10대, 20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프로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고 '아이돌 산업'과 마찬가지로 전국을 넘어 전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를 반영하듯 '1세대 프로게이머'였던 황제 임요환의 연봉이 1억 원이었지만 현재의 프로 게이머 최고 연봉은 '30억 원'에 다다랐다고 한다. 물론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이런 초대박 연봉을 받는 선수는 '극소수'다. 그럼에도 수많은 청소년들은 이들을 보며 열광하고 자신도 '프로 게이머'가 되겠다며 오늘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런 까닭에 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분명 '1세대 프로게이머(90년대~2000년대 초반)'보다는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무작정 반대만 하시지는 않겠지만,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해야하는 불안정한 직업이고 '프로의 세계'에 입문했다고 해도 미래가 불투명한 직종이기 때문에 소중한 자녀가 '고생길'이 훤한 직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 걱정하지 않는 부모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e스포츠 마스터플랜>이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내가 알고 있기로 '게임관련 서적'으로는 '진로 / 적성'까지 세심히 알려주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그래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이 더욱 절실한 '프로 게이머 지망생'에게도, 그리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자식이 발을 들여놓은 부모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단비'와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유독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건 '프로 게이머가 되는 법' 뿐만 아니라 '프로 게이머, 그 이후'에 대한 전망도 함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책이다. 그렇다면 '프로 게이머' 이외에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프로게임단 코칭스테프]가 있다. 쉽게 말하면, '프로 축구리그'에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관리하는 '감독'과 '코치'가 있는 것처럼 '프로 게이머'에게도 소속된 '게임단'이 있으며 그 게임단을 운영하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감독'과 '코치'가 있다는 말이다. 이들은 대부분 '프로 게이머 출신'이 많으며 현역 시절에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선수를 잘 '관리'하는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종일 것이다.
또, e스포츠 경기를 '전달'하는 [해설가 / 전문기자]가 있다. 이런 전문가들이 있기에 수많은 관중들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e스포츠 경기를 더욱 맛깔나게 해주어 '흥행'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과 동시에 e스포츠를 잘 모르는 관중도 '전문적인 경기'를 '알기 쉽게' 해설해주어서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직종이다. 물론 '게이머 출신'이 대다수지만, '정보 전달'을 더 잘하는 인재가 필요한 직종이므로 게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맛깔난 입담과 깔끔한 진행력, 그리고 전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글을 쓰는 능력까지 '다양한 고급 능력'이 요구되는 직종이다. 아쉬운 점은 이들 대부분이 '프리랜서'라는 점이다. 하지만 점점 글로벌해지는 e스포츠의 특성상 대회 규모와 대규모 리그의 정착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지고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e스포츠를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프로게임단 사무국 / 에이전트 / 아카데미 강사 / 게임 스트리머]와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프로게임단 사무국'이란 프로 야구의 '구단주 역할'을 한다. 프로 야구에서도 감독과 코치, 선수들로만 게임을 하지 않는다. 이들 모두 '구단'에 속해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프로게임단'은 이들의 경영과 사무적인 일을 지원하며 감독 및 코치와 선수들이 자질구레한 일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에이전트' 역시 시즌을 마무리하고 각 '게임단'마다 이적을 원하고 맞트레이드를 원할 때 '선수들'의 행정적 지원 및 연봉협상까지 도맡아서 '계약'을 해주는 일을 한다. 이들은 '프로 게이머' 연봉의 3~10%의 수수료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연봉액'을 높게 받아내는 것이 실력인 셈이다. 거기에다 법률적인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게임단'과 '선수' 사이에 벌어지는 마찰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법률 공부와 외국어 공부는 필수인 직종이다.
'아카데미 강사'는 한 마디로 '프로 게이머'가 꿈인 중고등학생들에게 '게임'에 대해 가르쳐주는 학원강사라고 보면 된다. 이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게임 아카데미'가 많이 설립되었기 때문에 유망한 직종이며, 그만큼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은 10대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들이 하는 역할은 단순히 '게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 연습생'처럼 체계적인 관리와 맞춤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학생들과 함께 '게임 플레이'나 하면서 유유자적하는 삶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고, 아카데미 출신 '프로 게이머'들이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시켜주는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끝으로 '스트리머'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에 맞게 각종 방송을 통해서 '게임 정보'를 알려주는 크리에이터들이다. 이들도 '유명 유튜버'들과 마찬가지로 '고정팬'을 가진 경우 '억대 수입'을 벌기도 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하는 한심한 녀석들로 취급하기에는 시대가 많이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더구나 요즘 10대, 20대, 심지어 30대까지도 한 달에 '게임에 소비하는 금액'이 적게는 10~2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경제면에서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취급하고 있다. 더구나 '게임전문 방송'을 하기 위해 온종일 게임을 하며 '분석'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고, '방송'에 내보낼 정도로 전문방송장비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이들의 '커리어'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지금 '대한민국 e스포츠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전세계 게임 마니아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게임 인재'를 서로 영입해가려고 엄청난 경쟁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 앞으로 e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의 절대적인 지위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에 맞물려서 국내에서도 '프로 게이머'의 2부, 3부 리그 선수까지 두터운 선수층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향후 10년 뒤의 e스포츠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실제로 '아시안게임'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이 되어 금메달이 수여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려고 경쟁중이라고도 한다. 이쯤 되면 '프로 게이머'가 꿈인 자녀를 둔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프로의 세계'는 언제나 냉혹하기 때문에 오로지 '게임'만 잘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황제로 군림했던 임요환조차 만 40살이 된 지금,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나 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물론 못 산다는 얘기가 아니다. '1세대 프로 게이머'가 일찌감치 은퇴해서 벌써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나버렸다는 얘기다. 그만큼 선수생명이 짧고, '그 이후'의 삶은 불투명하다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적어도 '외국어 실력'과 '정보를 다루는 능력', 그리고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싶은 것이다. 친구들과 노닥거리고 PC방을 전전하는 어설픈 실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세계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학교운동장에서 공 좀 찬다고 누구나 '손흥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명확한 사실이 '프로 게이머' 세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시 말해, 부지런히 공부할 재주도 없으면서 막연히 공부가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뛰어들 만만한 세계가 절대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
e스포츠, 게임만 잘하면 될까?
단순한 흥미를 넘어 나의 적성에 맞는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e스포츠 마스터플랜을 보라.
e스포츠 마스터플랜은
e스포츠에 열광하는 십대
e스포츠로 진로를 희망하는 십대
생소한 분야에 대해 궁금한 부모들을 위한 직업 책
e스포츠 관련 직업 및 전망을 총망라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율랑이가 어릴 때부터 크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수시로 물어왔었다.
처음엔 율이는 건축가에서 크리에이터, 그리고 지금은 소아과 의사
랑이는 카디자이너에서 현재 프로게이머를 꿈 군다.
막연하기만 한 프로그래머 어떻게 해야 하니??
이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프로게이머가 e스포츠라는 명칭으로 불리는지도 몰랐다.^^;;
아니 e스포츠라는 명칭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ㅠㅠ
프로게이머가 꿈인 랑이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읽기 시작했고,
랑이 또한 읽으면 좋을 거 같아서 건네주었다.
딱 자기가 관심을 가지던 프로게이머와 코칭스태프까지만 읽던 ㅋㅋㅋ
e스포츠 마스터플랜 차례
전국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불었던 90년대 이후부터
게임에 관심 없는 사람도 TV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e스포츠 관련 소식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이때 남동생과 친구들을 통해 스타크래프트를 배웠었더라는 ㅋㅋㅋㅋ
프로게이머는 우리나라 초등학생 희망 직업 9위에 꼽힐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며,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사회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그런데 막상 알고 있는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ㅠㅠ
모든 게임이 e스포츠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컨트롤이나 전술과 같은 플레이어의 기술이 필요하면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승부를 가릴 수 있고 대중성과 보는 재미까지 갖춘 게임이어야 한다.
e스포츠 마스터플랜에서는
경기를 만드는 사람들(프로게이머, 코칭스태프)
경기를 전달하는 사람들(해설가, 전문기자)
e스포츠를 지원하는 사람들(사무국, 에이전트, 아카데미 강사, 스트리머)을 소개한다.
생소하고 턱없이 부족했던 정보가 많았던 e스포츠에 관련된 직업에 대해
그 직업은 어떤 일을 하는지, 하루 일과는 어떤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연봉 수준과 앞으로의 전망, 장단점도 솔직히 다루고 있어 좋다.
또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로부터 듣는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낯선 단어들은 따로 설명도 해주어 독자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스포츠 아카데미가 있단다.ㅎㅎㅎ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방법을 알려준다는데..
혹 프로게이머가 꿈인 아이가 있다면 아카데미를 통해 미리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나도 알아보는걸로?ㅎㅎㅎㅎ
책을 다 읽고 랑이가 말했다.
게임도 잘해야 하지만 영어공부도 해야 한다고 ㅎㅎㅎㅎ
이 부분을 본 것인가?^^ ㅎㅎ
e스포츠 마스터플랜에 나오는 직업별에서 모두 입 모아 말한다.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어는 필수라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그 흐름을 잘 파악하고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랑이의 꿈인 프로게이머 무작정 반대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찬성하기도 뭐했다. 아마도 턱없이 부족한 정보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일지도... e스포츠 마스터플랜을 읽고서는 좀 더 랑이의 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정말 지금 현재의 단순한 흥미로 끝날 꿈일지 아니면 정말 단순한 흥미를 넘어 랑이의 적성에 맞는지 책을 통해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알게 되었다.
혹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책이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