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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의 수심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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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불교를 제대로 본다면, "윤회를 초월해 존재하는 참 마음을 깨닫되, 윤회계 내에서 생각, 감정, 오감을 바르게 활용하여 중생을 구제하라!" 라는 견해를 지니게 됩니다.    '생사'에 머물면서도 오염된 행위를 하지 않으며,  '열반'에 머물면서도 영원히 '열반'에 들지 않는 것이  '보살행'이다.   이것이 부처님들이 하는 사업입니다.  부처님께서 원을 세우신 것이 "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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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불교를 제대로 본다면, "윤회를 초월해 존재하는 참 마음을 깨닫되, 윤회계 내에서 생각, 감정, 오감을 바르게 활용하여 중생을 구제하라!" 라는 견해를 지니게 됩니다. 

 

'생사'에 머물면서도 오염된 행위를 하지 않으며, 

'열반'에 머물면서도 영원히 '열반'에 들지 않는 것이 

'보살행'이다.

 

이것이 부처님들이 하는 사업입니다. 

부처님께서 원을 세우신 것이 "일체 중생을 모두 구제하리라!" 하는 것입니다.

l******7 2021.02.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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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의 수심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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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철학과 불교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자기계발서에서 경제서를 지나 철학과 불교에 심취되어 유튜브 강의도 찾아 듣고는 하는데 저자의 강의도 듣던 중 책이 나왔음을 알았고 찾아서 읽게 되었다. 《수심결 강의》.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유튜브에서 홍익학당 강의에서 들었던 익숙한 내용이다.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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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철학과 불교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자기계발서에서 경제서를 지나 철학과 불교에 심취되어 유튜브 강의도 찾아 듣고는 하는데 저자의 강의도 듣던 중 책이 나왔음을 알았고 찾아서 읽게 되었다.

 

《수심결 강의》.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유튜브에서 홍익학당 강의에서 들었던 익숙한 내용이다.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어려운 책을 쉽게 풀어 동영상까지 볼 수 있게 책 말미에는 안내도 되어 있어 좋았다. 생각을 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라 정독하면서 강의와 맞춰 읽느라 읽는 시간이 제법 걸렸다. 그러나 마음은 기쁘다. 좋은 책을 발견한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특히, 마음공부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서평을 쓰자니 책 두께도 만만찮거니와 워낙 책에 좋은 말씀과 배울 것이 많아서 요점만 간추려도 방대하다.

 

이 책은 고려 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이 지은 저술이다. '돈오와 점수로 밝히는 부처에 이르는 길'이라는 책머리 글처럼 내용을 풀어놓은 '돈오(頓悟)'. '점수(漸修)'의 두 가지 문은 모든 성인들께서 걸으신 길(정혜쌍수定慧雙修와 돈오점수론 頓悟漸修論)이니 먼저 깨닫고 닦은 바에 따라 경지를 중득하셨고 두 가지 질문은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하나만 없어도 안 된다 하였다. 돈오(頓悟)는 '단번에 깨달음'을 뜻하는 말로, 깨달음이 없는 수행은 참된 수행이 아니라 하여 깨달음 후의 점진적인 수행을 중시하였다. 깨우치지 못한 채 수행만 쌓는 것은 참된 수행이 아니라고 보았다.

  

약 2,500년 전 부처님께서 "자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널리 중생을 구제하자!"라는 핵심종지를 담은 불교를 수많은 수행자들이 '부처에 이르는 길'을 닦았으며, 이를 통해 지혜와 자비, 그리고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 인도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고승들이 출현하시어 각각의 논저를 펼쳤는데 한국의 대표적 선서인 보조지눌 스님의 저서를 쉽게 이해가 잘 되도록 풀어서 쓴 책이 이 책이다. 《수심결》은 '현재의 위기감에 빠져있는 불교계와 보조 스님의 회통사상을 통하여 불교만이 아니라 타 종교 간의 배타성을 극복하는 데 일조를 하리라는 기대에서 이 책을 냈다는 현시대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서문 추천사 글도 있어 이 책을 낸 취지도 함께 돌아보게 된다.

 

 

『부처님은 《수심결》에서 '부처에 이르는 길'을 ① 돈오(頓悟) ②점수 (漸修)로 요약합니다. '돈오'란 '참나의 각성'을 말하는 것이니, 영원불멸하며 항상 고요하고 광명한 절대계를 곧장 깨닫는 길을 말하며, '점수'란 세세생생 묵은 자신의 모든 업장을 정화하여 지혜와 자비를 배양하자는 것을 말하니, 돈오를 통해 체득한 절대계의 영원불멸한 진리를 현상계에 그대로 구현하자는 것입니다.ㅡ p.9

 

『꼭 태어나고 죽어야만 윤회가 아닙니다. 한 생각의 탄생· 한 생각의 소멸 그 자체가 하나의 '윤회'라는 것이죠. 계속 수레바퀴처럼 돌고 돌며, 앞생각·뒷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돌고 이어지는 것은 모두 윤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이 움직이면, '감정'이 움직이고 '오감'도 움직입니다. 이렇게 해서'3계'가 갖추어집니다. 3계는 오감·감정·생각으로 이루어진 세계일 뿐입니다.』ㅡ p.29

 

『만약 윤회를 벗어나고 싶다면,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부처' 즉 '윤회를 초월한 존재'가 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부처가 되기 전에는 오감·감정·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조 스님께서는, 만약 부처를 찾으려면 '네 마음'이 바로 부처이니 다른 곳에서 찾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ㅡ p.34

 

『참으로 슬프구나! 요즘 사람들은 미혹된 지가 너무도 오래되어, 자신의 '마음'이 바로'참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자신의 '본성'이 '참 진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진리를 구하려고 하면서도 여러 성인들만 멀리서 받들 뿐이고, 부처를 찾고자 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지는 않는다.』ㅡ p.54

 

오감에, 감정에,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지 마시고 오직 "몰라!"라고 선언하세요. 그것들에 집착한다면 여러분은 영원히 현상계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일어나든 사라지든 관심을 가지지 마시고, 그것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똑똑히 '알아차리는 자리', 생각 이전의 맑은 거울 같은 자리, 이 자리에만 모든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그 자리의 실체를 분명히 확인하세요. 이 자리가 바로 불멸하는 '참 마음'이고, 이 마음자리에 새겨진 '6바라밀의 본성'이 바로 '참 진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ㅡ p.59~60

 

 

 

『지금 이 책을 읽다가 '지루함'이 일어나면 "지루하다."라고 생각하고 끝내지 마시고, "지루하다."라는 생각을'알아차리는 자리'를 찾아보세요. 이것이 '회광반조(回光返照)'라는 것입니다. "지루하다."라는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 그러한 생각과 감정 전체를 통으로 '한 덩어리'를 만들고 그것을 무심히 알아차리세요.

독일의 철학자 후설 Husserl(1859~1938)은 이러한 작업을 '판단 중지' '괄호 치기'라고 불렀는데, 이는 회광반조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아주 선(禪)적인 방법이에요. "지루하다."라는 생각 또는 감정이 일어날 때, 그러한 생각과 감정을 '괄호'로 묶어서, '순수한 알아차리는 자'(선험적 자아, 경험 이전의 순수한 나)와 분리한 뒤, 그러한 대상에 끌려가거나 집착하지 말고 그냥 무심히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기만 하는 것입니다.』 ㅡ p.84~85

 

『고정관념과 습관들로부터 자유를 얻어라!

이렇게 오래 묵은 습기들은 차츰차츰 점진적으로 닦아야 합니다(점수). '보임(保任)'이란 "보호하고 잘 챙긴다."라는 것으로, 우리가 돈오를 통해 얻은 '참 나의 고요함·자명함'을 잘 길러서 잃어버리는 일이 없게 하는 것입니다. '돈오'가 아이를 낳은 것이라면, '점수' 즉 보임은 아이를 잘 길러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인 것이죠.』 ㅡ p.110

 

『이처럼 돈오와 점수는 뭔가 다릅니다. ① '돈오'는 완전한 전체를 있는 그대로 회복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② '점수'는 씨앗을 잘 키워서 결실을 거두어야 하니까요. 하나는 '인과법칙'을 초월한 절대계의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원인-결과'에 의해 제약된 현상계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ㅡ p.130

 

『[질문 4] 어떤 '방편'을 써야 한 생각을 돌이켜서 '자신의 본성'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답변 4] 단지 그대 자신의 마음일 뿐인데, 다시 무슨 방편을 쓰겠는가? 방편을 써서 (자신의 본성에 대해) 다시금 알기를 구하는 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자신의 눈을 보지 못한다고 자신이 눈이 없다고 여기면서, 다시 그 눈을 보고자 바라는 것과 같다. 이미 자신의 눈인데 어찌하여 다시 보려 하는가? 만약 잃어버리지 않은 것만 안다면, 이미 그 눈을 본 것과 같을 것이다. 다시 보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어찌 보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겠는가?』 ㅡ p.192

 

『따라서 깨달은 뒤에도 늘 비추어 보고 관찰하여, 망념이 문득 일어나거든 절대로 그것을 따라가지 말 것이며, 버리고 또 버려서 '무위無爲(에고를 초월한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궁극의 경지'라고 할 수 있으니, 천하의 선지식이 깨달은 뒤에 '소를 기르는 수행'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ㅡ p.293

 

 

 

『만약 이와 같이 생각 생각마다 닦고 익혀서, (참나의 현존을) '바라보고 돌아보기'를 잊지 않고 '선정'과 '지혜'를 고르게 챙긴다면(증오證悟의 증득),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자연히 옅어지고, '자비'와 '지혜'가 자연스럽게 점차 밝아지며, '죄업'이 자연히 끊어지고, '공덕'이 자연히 늘어나게 될 것이니, '번뇌'가 다할 때에 육신의 생사가 끊어질 것이다.』 ㅡ p.321

 

 

 

 

『슬프도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바다의 넓디넓음을 어찌 알 것이며, 여우가 어찌 사자처럼 소리를 지를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말법 세상에 살면서도 이 법문을 듣고 기특한 생각을 내서 믿고 이해하며 받들어 챙기는 사람들은, 이미 헤아릴 수 없는 겁의 세월 동안 모든 성인을 받들어 섬겨서, '일체의 선한 근기'를 심고 '반야의 바른 원인'을 맺은 최상의 근기들임을 알 수 있다.』 ㅡ p.478

 

 

 

 

『과거는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에서 《수심결》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받들어 실천하십시오. 그렇다면 당신은 오래도록 준비해 왔던 최상근기인 것입니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① '선정의 계발'을 통해 '고요하되 자명한 참나의 현존'을 자각하십시오(참 마음의 각성). ② 그리고 '지혜의 계발'을 통해 양심에 자명한 것과 찜찜한 것을 자명하게 분별하여, '참나의 뜻'을 자명하게 인가하고 실천하십시오(참 마음의 실천).』 ㅡ p.480

 

 

이로써, 내용이 마음에 남은 것들을 몇 구절 적었는데 나로서는 참 좋은 내용이었다. 시간 내서 한 번 더 읽을 생각이다. 한 번 읽고 스치기에는 좋은 내용이어서 읽으며 말씀 그대로 수심결을 다듬는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 강의는 아직 다 못 들었는데 강의부터 동영상으로 보고 책을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내가 불교나 명상, 선, 도 같은 쪽에 관심이 많은데 불자가 아니라서 단어들이 조금 생소하기는 했지만, 불자가 아니라도, 이런 내용에 초보인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설을 잘 해서 펴낸 책이다. 꼭 종교책이라고만 할 수 없는 좋은 양서다. 서양의 철학책보다 오히려 우리 선인의 철학이 듬뿍 든 이런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명상과 선의 세계에서 마음을 챙기고 생의 혜안을 닦아보는 것이 좋다. 쉽게 읽을 수 있게 귀한 책을 내주신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한다. 책도 아주 멋지고 고급스러워서 딱 마음에 들었다. 두고두고 읽어볼 양서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o 2020.01.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