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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아프며 예술적인 작품입니다. 현실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더 그리했나봅니다. 여백많은 수묵화처럼 감상하되 결코 감상으로만 끝나지 않는 질문들을 던집니다. 늘 무심코 대하는 가족들인데, 결국 우리가 가진 가장 값진 것은 가족인 것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잃어봐야 그 때 알게되는 것. 늘 그렇습니다. 내 앞에 반짝이는 것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잃었을 때 알게되는 소중함. 그것이 진짜 가치있는 것일테지요. 가족에 대한 질문. 삶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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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심우도 글그림
저도 70대 중반의 부모님을 모시고 남편과 삽니다. 아직 치매라는 것이 오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그 병이 부모님에게 올까봐 늘 겁이납니다. 요즘은 치매를 대하는 방법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과연 내가 그런 상황이 닥치면 잘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내가 알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닌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요양병원에 보내놓고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 여러가지 걱정을 하며 울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