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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하고 봤는데 막상 펼쳐보니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괴물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정이 안 갔고. 주인공에게 호감이 있어야 소설 읽기가 수월한데 그렇지 않아서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이렇게 괴물이라고만 불리는 이름없는 괴물이 불쌍하다. (새삼 '이름'이 가지는 힘이 얼마나 큰지 느낀다.) 신과 피조물의 관계에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점은 참 재미있다. 어쩌면 신은 우릴 좋아하지 않고 버려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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