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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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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이 책은    이 책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는 제목 그대로 향토 사학자 신정일이 사찰을 답사하고, 그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 신정일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그가 쓴 책이 많은데, 『마음의 발견』을 읽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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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이 책은 

 

이 책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는 제목 그대로 향토 사학자 신정일이 사찰을 답사하고, 그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 신정일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그가 쓴 책이 많은데, 마음의 발견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를 망라하여 전국 사찰을 누비면서 답사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그 중 내가 다녀본 적이 있는 절이 몇 군데 눈에 뜨인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화암사.

 

(여기 이 책에는 화암사의 위치가 전라남도 완주라 되어 있는데 잘못된 정보다.

그곳의 정확한 위치는 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길 271>전라남도 완주가 아니라, ‘전라북도 완주.)

 

내 기억에 그곳을 세 번 방문했다.

골짜기 어구에 바위 벼랑이 있는데, 높이가 수십길에 이른다.>(23)고 절에 가는 길목의 험지 한 곳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절에 오르려면 산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등산하는 것처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바위 벼랑을 올라가야 한다.

 

바위 벼랑이라 함은 큰 바위가 하나 있어 그 바위를 올라가는 게 아니라, 수많은 바위가 산비탈에 놓여 있어, 그 바윗돌들을 하나 하나 디뎌가면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여름에 비라도 많이 온 후에는 그 계곡에 물이 흘러, 특히 바위가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내가 가본 세 번 중에 한번은 물이 아주 많이 흘러, 바윗돌을 딛고 가는데 아주 애를 먹었다.

 

그렇게 바위 벼랑을 다 올라가면, 이젠 철제 계단이 나타난다. 그 철제 계단 곳곳에 예쁜 그림들이 걸려있는데, 시도 함께 들어있어, 계단을 오르며 그걸 하나 하나 감상하는 맛도 제법이다. 그 철제 계단을 다 올라가면, 이제 절이 보인다.

 

그 절, 화암사는 두 가지로 유명하다.

첫째는 원효와 의상이 수행했던 곳이고, 두 번째는 하앙식 건축법으로 지어진 국내 유일 목조 건축물이라는 점이다.

 

원효, 의상이라면 신라의 고승이 아닌가. 그런 분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했다니, 경내에 들어서면 아무래도 숙연해진다. 그분들의 가르침이 절 안에 가득한 기분이 드는 것은 그 절이 다른 절에 비해 참배객, 관람객이 드물기 때문이리라.

 

이 절은 관람객이 별로 없다는 점이 좋다.

먼저 절이 위치한 산까지 가는 길이 자동차가 가기에 적당하지 않다. 농로길보다 조금 넓은 곳이 많아 차가 두 대 지나기 어려워, 맞은편에서 차라도 오면, 앞뒤로 전후진을 반복하며 서로 길을 양보하면서 가야하고, 또 산아래에 가서 주차한 다음에도 바위 벼랑을 한참이나 애써서 올라가야 하는 것이 사람들이 가기 힘든 요인이 되나 보다.

 

해서 이 절에 가면,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정말 절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또한 이 절의 특징은 하앙식 건축물로 지어진 우리나라 유일한 목조건물이라는 점이다. 그 말을 이 책 읽기 전에도 알았으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책을 읽고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건 마찬가지다. 허나, 이 책을 들고 가서 직접 다시 보면, 조금 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언제 한 번 다시 가 볼 작정이다.

 

하앙식 건물은 비바람을 막아주면서도 유연한 아름다움이 빼어나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존 양식을 찾지 못하다가 1978년 문화재 관리국애서 처음 밝혀냈다.> (27)

 

전라북도 완주의 송광사와 위봉사.

 

또 가본 절이 이 책에 소개 되고 있는데, 역시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하고 있는 송광사와 위봉사다.

 

전라북도에 송광사가 있다고?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어찌 송광사가 전북에?

송광사가 전북에? 있다. 그러니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송광사와는 다른 절이다.

 

송광사는 이 곳 전주에서 가깝고, 또 가는 길도 자동차길이라 가기가 쉽다.

하지만 잘 알려지 않은 탓인지, 내가 몇 번 가보았지만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좋았다.

 

그곳 송광사에서 더 길을 들어가면, 위봉사가 보인다.

그곳 역시 자동차길로 가기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산으로 난 길을 한참이나 가야해서 그런지 역시 참배, 관람객이 적었다.

 

다시, 이 책은 

 

절에 가면, 일단 마음이 고요해지니 좋아, 자주 인근의 절을 찾는다.

절로 가는 길로 들어서, 불이문, 일주문, 사천왕, 종각, 대웅전, 그리고 절 뒤에 있는 칠성각까지 발길을 옮기다보면, 그 곳에 와서 부처를 만나기를 소원하며, 부처처럼 살기 소원하는 선남선녀를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접 가본 곳은 나의 기억 속으로, 못 가본 곳은 책의 글 속으로 들어가 그런 소원이 빌어지는 현장을 체험해 본다절 안에서 부처를 향해 빌던 그 손들이 절 밖에서도 같은 신심을 지녀주시기를 빌게 되는 건, 비단 나뿐만 아닐 것이다.

이달의 사락 s***h 2019.12.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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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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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 차로 한 20분만 가면 경기도 양주의 회암사가 있다. 가끔 아무런 계획 없이 휴가를 내면 회암사를 찾곤 한다. 불교신자도 아니고 종교예술이나 사찰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용한 사찰에서 바라보는 하늘에서 평안함을 찾고 산속에 있는 절에서 바라보는 속세(도시)의 모습에서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짧더라도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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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에서 차로 한 20분만 가면 경기도 양주의 회암사가 있다. 가끔 아무런 계획 없이 휴가를 내면 회암사를 찾곤 한다. 불교신자도 아니고 종교예술이나 사찰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용한 사찰에서 바라보는 하늘에서 평안함을 찾고 산속에 있는 절에서 바라보는 속세(도시)의 모습에서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짧더라도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사찰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미 내 작은 누님은 사찰의 묘미에 푹 빠져 자연스럽게 휴일날 전국의 사찰과 종교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는 취미가 있다. 그래서 사찰에 대한 관심을 갖는데 더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은 바로 이런 배경에서 선택한 책이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이유에서 사찰을 즐겨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잠시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찾아가면 누구에게나 문을 열고 기다리는 절, 그곳이 바로 사찰이며 저자는 화엄사에 들어가 스님이 되려다가 주지스님의 권유로 마음을 접고 이후 이땅의 산천을 시도 때도 없이 떠돌면서 절로 향하는 쓸쓸하면서 평안한 발걸음을 즐긴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사찰을 돌면서 경험한 바를 소개하는 책을 냈다.

 

앞서 말했던 양주의 회암사 등 전국의 유명한 사찰 20여곳을 소개하면서 사찰이 보유하고 있는 탑 등 조형물과 국보 및 보물 등 사적들을 설명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년 봄부터 찾아가야 할 사찰이 눈앞에 선해진다. 다양한 자료사진을 보면 저자가 특히 정성을 쏟은 면이 엿보인다. 하나같이 화창한 햇살과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찰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정경이나 국보 및 보물 등을 찍은 사진은 한두번 방문으로 얻은 결과물이 아니라 저자가 언급했듯이 사찰을 자신의 평안함을 얻기 위해 숱하게 많이 방문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말이다.

 

특히 회암사의 경우 미처 몰랐던 피상적은 구조물이나 조형물들이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알게되다 보니 새로움이 더해졌다. 다음번 방문때는 이 책의 소개를 떠올리며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가져야 하겠다.

이 책에 소개되는 20곳의 사찰은 하나하나 매력있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보니 어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가 될 것이다. 꼭 한번 읽어보시고 사찰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19.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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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찰여행 ;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서평] 사찰여행 ;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내용보기
가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면 항상 사찰이 생각난다.고즈넉하고 조용한, 자연과 어우러진 그 곳에 가면 나뭇잎이 내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그 적막함 속에 보이는 처마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한가로워 보이는 그 여유로움이 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우리 주변의 사찰들은 대부분이 오랜 세월을 지내온 곳이 많다.익숙한 듯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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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면 항상 사찰이 생각난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자연과 어우러진 그 곳에 가면 나뭇잎이 내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그 적막함 속에 보이는 처마 아래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한가로워 보이는 그 여유로움이 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사찰들은 대부분이 오랜 세월을 지내온 곳이 많다.

익숙한 듯 자주 들리는 곳은 그 역사를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이 더 많다.

우리나라 역사와 그 유래를 알 수 있는 사찰답사기.

한번은 읽어보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들어 있었다.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급했다.

아이들을 재워놓고 나 혼자만의 시간에 읽는 책이기에 한글자라도 더 잃고 싶고, 사진 한 장이라도 더 보고 싶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가면서 그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예쁜 풍경사이로 보이는 여유로움이 가득한 사찰사진.

오래 되어 부서진 탑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돌탑과 여전히 화려함을 뽐내는 불상들.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도 아닌데 사진만 보고 있어도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각 사찰의 역사와 관련 이야기들.

그리고 그곳을 대표하는 나무.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각 사찰들은 가지고 있는 역사도, 품고 있는 보물들도 달랐다.

세월에 바라고 부서진 탑과 사찰 터를 보고 있으니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지만, 그 오랜 세월을 견뎌낸 견고함도 보였다.

사찰의 특성상 자연 속에 어우러져 있어서 사진으로 보고 있기가 아쉬웠다.

그곳에서 나는 냄새와 소리를 함께 듣고 느끼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겨울의 사찰모습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눈이 가득 쌓인 처마를 보면서 사계절의 모습이 다른 사찰을 돌아가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인생을 살다보니 여유로움 가득한 산길을 걸으며 사찰을 돌아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듯하다.

책의 사진을 통해 느껴본 간접적인 여유로움이지만 사찰이 주는 그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깊은 산속에 들어앉은 고찰

꽃, 나무, 깊숙한 곳의 선방

모든 시끄러움, 이곳에서는 모두 사라지네.

시끄러운 일상을 벗어나 조용하고 여유로운 그곳으로의 여행.

너무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여유로움 가득한 여행지.

떠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곳의 느낌을 함께 경험해 보았으면 한다.


p*****y 2019.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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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 답사기] 신정일의 한국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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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제주』에서였다. 지금 시대에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놓은 느낌이 들었고, 누군가 역사의 한 점을 찍어야하는데 저자가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정일 작가의 신간이 나오자마자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이다. 한국의 사찰을 직접 답사하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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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제주』에서였다. 지금 시대에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놓은 느낌이 들었고, 누군가 역사의 한 점을 찍어야하는데 저자가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정일 작가의 신간이 나오자마자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이다. 한국의 사찰을 직접 답사하는 기분으로 이 책『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를 읽어나간다.  


"깊은 산 속에 들어앉은 고찰

꽃, 나무, 깊숙한 곳의 선방

모든 시끄러움, 이곳에서는 모두 사라지네."

_당나라 때의 시인 고적의 <고상시집>에 실린 시 (책속에서) 




이 책의 저자는 신정일.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 한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화암사, 태안사, 청량사, 관룡사, 용문사, 상원사, 사나사, 미황사, 청량사, 장곡사, 삼화사, 청평사, 천관사, 운주사, 남장사, 북장사, 수종사, 고달사, 신륵사, 동학사, 갑사, 봉서사, 송광사, 위봉사, 회암사, 무위사, 도갑사, 청룡사, 석남사 등의 우리 나라 사찰 답사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처음에는 원효와 의상이 수행했던 신라 명찰 화엄사가 나온다. 원효와 퇴계, 공민왕의 흔적이 서린 영남 사찰의 대명사 청량사에도 가보고,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호남 불교문화유산인 전라남도 해남 미황사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속세의 번뇌를 씻겨주는 동해의 산사 수행처인 삼화사에는 정말 언제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찜해놓는다. 정약용 가문의 순교의 상흔이 서려있는 마재와 천진암 이야기도 새롭다.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며 지식을 충족시키며, 방 안에서 한국 사찰들을 답사하는 듯한 흥미로운 시간을 보낸다.


 


옛날이야기를 듣는 어린 아이가 된 것 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 책에 담긴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직접 여행은 하지 못하더라도 크게 아쉬울 것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에 담긴 그곳의 사진을 보며 각종 자료에서 뽑아낸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지적 호기심이 충족된다.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 답사를 떠난 듯하다. 그동안 들러본 사찰 몇 군데는 별다른 지식이 없어서 그냥 '사찰이네'라는 생각으로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 책이 사찰 가이드를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장소든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그곳에 숨결을 불어넣는 듯 생생해진다. 그 시절의 그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 장소에 담아놓았는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면 흥미롭게 듣게 되고 그곳이 달리보인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 혼자 그곳에 가더라도 절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 권의 책을 통해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으로 접하는 것이다. 그곳에 얽힌 이야기, 전설, 가는 길의 배경 등을 이 책을 읽으며 눈 앞에 그려본다. 이야기가 잘 녹아든 사찰 답사기여서 이 책을 읽고 우리 사찰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를 권한다.

s*****a 2019.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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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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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저자가 답사한 한국의 수많은 사찰에 대한 기행문이자 문화 보고서라고 하겠어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또 다른 역작인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 1,2 권을 읽어보았네요. 이 책은 각각 대한민국의 수도와 대한민국의 수도를 둘러싼 곳이자 핵심지역인 경기도의 곳곳을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기술한 책이라 역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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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저자가 답사한 한국의 수많은 사찰에 대한 기행문이자 문화 보고서라고 하겠어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또 다른 역작인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 1,2 권을 읽어보았네요. 이 책은 각각 대한민국의 수도와 대한민국의 수도를 둘러싼 곳이자 핵심지역인 경기도의 곳곳을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기술한 책이라 역사와 지리 풍수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까지 꽉꽉 차 있는 책이에요.

 

나아가 그 책에는 그 지역의 과거의 모습과 자연경관 그리고 문화재부터 현대 개발의 시작부터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그 영향을 역사, 사회, 정치적 배경까지 잘 그려져 있는 듯했어요. 이 책에서 저자를 18세기의 이중환에 비유하고 이 책을 이중환이 20년의 현장답사 끝에 쓴 조선후기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택리지”에 비교하고 있는데요. 사찰에 대해서 쓴 이 책을 보았을 때 정말 저자는 현대판 이중환이나 김정호라고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불상과 경전을 모셔놓고 승려들이 거주ㆍ수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펴는 곳으로 절을 의미하는 사(寺)와 찰간(刹竿)의 준말인 찰(刹)의 합성어예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수많은 사찰 중에 제일 먼저 경기도 여주의 신륵사를 찾아보았는데요. 얼마 전 이곳을 찾았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되살리면서 읽었어요.

 

신라 진평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기도 한 이 절은 이색과 나옹화상 그리고 세종에 대한 사연이 얽혀있고 보물 제180호인 조사당과 보물 제225호인 다층석탑, 보물 제226호인 다층전탑, 보물 제228호인 보제존자석종, 보물 제229호인 보제존자 석종비, 보물 제230호인 대장각기비 그리고 보물 제231호인 석등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는 극낙보전과 그이외의 부속건물로 구룡루과 명부전 시왕전 산신당 및 육각정 등 수많은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해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들을 찾아 가보고 있어요. 그런데 유적지를 가다보면 거의 사찰은 꼭 가게 되는 듯해요. 그런데 사찰에 대한 지식이 짧다 보니 그저 말 그대로 '구경'만 하다 오게 되는 경우가 많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우리 사찰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 알찬 주말 유적 여행을 만들고 보고 싶어요.

 

c****9 2019.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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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역사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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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맨 먼저 나오는 작가의 이름을 보면 그가 상당히 알려져 있거나 그쪽 방면의 전문가라는 증명일것인데 정작 난 저자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표지 프로필에 저자의 이력을 유심히 보니 걷기 여행을 주도한 도보답사의 선구자요 상당히 많은 책들을 저술한 사람이다. 우리 땅 온 곳을 두발로 걷고 책을 만들고 우리 땅 걷기 라는 사단법인까지 만들었다. '길 위의 인문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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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맨 먼저 나오는 작가의 이름을 보면 그가 상당히 알려져 있거나 그쪽 방면의 전문가라는 증명일것인데 정작 난 저자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표지 프로필에 저자의 이력을 유심히 보니 걷기 여행을 주도한 도보답사의 선구자요 상당히 많은 책들을 저술한 사람이다. 우리 땅 온 곳을 두발로 걷고 책을 만들고 우리 땅 걷기 라는 사단법인까지 만들었다. '길 위의 인문학'이란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까지 운영중인것을 보면 역시 저자는 이쪽 분야의 대가이며 전문가이고 문화사학자다. 그런 저자가 보고 걍험하고 느낀 우리 사찰들에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을까?

우리나라 사찰들은 모두 산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주로 신라와 고려시대때 지어진 절들은 속세와 멀리 떨어진 고요한 산속에 자리를 틀고 승려들은 그곳에서 번뇌와 싸우며 수도생활을 했다. 지금이야 산가까이 차로 이동을 하지만 그 당시에 절을 찾아가는 길은 꽤나 멀고도 고생스러웠을 것이다. 절들을 찾아가는 길은 그래서 지금도 고즈넉함을 느끼게 된다. 사찰을 들어가면 조용히 해야만 할것 같은 분위기와 경건함에 숙연해진다.
저자도 그런 느낌들을 받으며 우리나라 사찰들을 찾아 다녔으리라.

책속엔 20개의 사찰들이 나온다. 가보아서 익숙한 곳도 있도 이름만 들어본곳은 훨씬 많다. 비교적 가까운 곳부터 먼곳까지 다양한 절들이 소개되고 있다. 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들을 지닌 절들의 사진과 그곳에 얽힌 역사들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불교 역사인문학. 지하철을 타고도 갈수 있는 양평 용문사의 1300년된 은행나무가 떠오른다. 절보다 더 유명한 천연기념물. 저자도 언급하지만 용문사는 역사에 비해 사찰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기 힘들다. 대부분의 우리 절들은 수많은 전쟁들을 통해 성한곳이 별로 없다. 저자가 알려주는 역사들을 보다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수많은 외세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유적들이 사라져 갔을까.

지난 겨울과 올초에 다녀왔던 불국사와 전등사가 떠오른다. 그 고즈넉함과 길을 걸으며 느껴지던 생각들, 힐링을 주고 고민을 잊게 해주던 산길. 우리나라 사찰만이 주는 그 고유한 느낌들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b*****l 2019.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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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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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설립된 수많은 사찰들 불교가 들어온지 천오백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사찰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의 신정일 저자는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이기도 한데 한국의 사찰들을 답사하면서 사찰의 역사와 전설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사찰이 얼마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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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설립된 수많은 사찰들 불교가 들어온지 천오백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사찰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의 신정일 저자는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이기도 한데 한국의 사찰들을 답사하면서 사찰의 역사와 전설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사찰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지 느끼고 배우게 되네요.

 

우리나라의 사찰들을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와 미에 자연스럽게 압도하게 되기도하는 반면 일제문화의 침탈로 사라져버린 불교유산들 여기저기 훼손되고 귀중한 문화유산들마져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아직까지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문화유산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고 기분까지 씁쓸해지며 우리가 좀 더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신라명찰 화엄사 극락전은 국내 유일 목조 건축물로 건축양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영남 사찰의 대명사인 봉화 청량사의 청량산은 아름답고 기이한 경관으로 유명한데 퇴계 이황이 청량산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스스로 호를 "청량산인"이라고 짓고 노래도 하고 내청량사 가는 길 옆에 오산당이란 집을 짓고 후학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해요. 청량사에서 마주보이는 청량산성에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무른 공민왕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요. 유형문화재 제 47호 청량사 유리보전의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글씨라고 전해지는데 확실치는 않다고 하네요.

 

이색과 나옹화상, 세종의 사연 품은 불교명찰 신륵사는 고려 말의 고승 나옹선사가 이 절에서 열반에 들어 유명해 졌는데 나옹선사가 입적하게 된 이야기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신륵사 절 이름에 얽힌 유래도 들어볼 수 있고 완성된 형태로 남은 국내 유일의 전탑 보물 제226호 신륵사 다층전탑 외에도 대장각기비, 신륵사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등 다양한 문화재들도 사진자료와 함께 만나보면서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어 좋았어요. 책에서 만나보는 다양한 사찰들을 답사해 보면 그냥 무작정 찾아가서 돌아볼때와는 다르게 좀 더 여유을 가지고 돌아보면서 더 깊이있게 접근해 볼 수 있을것 같아 유익하게 볼 수 있었어요. 귀중한 문화유산이 산재한 곳인 절과 그속에 담겨있는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l*******7 2019.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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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서평]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내용보기
절은 산세의 입김이 닿은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느낌이다. 석탑이나 절 건물 자체가 우리의 문화유산인 경우가 많다보니 멀리 박물관을 찾지 않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안에서 우리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읽다보면 축축한 공기 속에 조용한 산자락의 느낌, 깨끗한 바람에 청량하게 울리는 풍경소리가 들려올 것 같다. 우리가 그런 느낌에 절을 찾지 않는가. 이 책을 읽다보면 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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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산세의 입김이 닿은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느낌이다. 석탑이나 절 건물 자체가 우리의 문화유산인 경우가 많다보니 멀리 박물관을 찾지 않고 아름다운 자연경관 안에서 우리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읽다보면 축축한 공기 속에 조용한 산자락의 느낌, 깨끗한 바람에 청량하게 울리는 풍경소리가 들려올 것 같다. 우리가 그런 느낌에 절을 찾지 않는가. 이 책을 읽다보면 천년고찰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느낌이다.
고려시대부터 천주교 박해가 있던 시절까지 이 책에 실린 절의 설립시기와 그 탄생의 유래는 다양하다. 그리고 그에 따라 사찰을 설립한 사람이나 그에 얽힌 전설이 모두 제각각이고 그 역사적 가치 또한 그렇다. 절이라고 하면 모두 비슷한 모양에 따분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고 건축 양식이나 당시 불교 문화에 따라 각각의 절이 얼마나 다른가를 생각하며 탐방해볼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서문부터 심상치 않다. 절에 제 발로 들어가 스님이 되려던 저자는 절과는 맞지 않다는 주지스님의 거절로 행자생활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지금 저자의 삶은 스님들의 삶과 분명 닮았다. 산천을 떠돌며 답사를 하고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로 담아낸 글이 속세를 떠나 담담하게 세상을 지켜보는 스님의 시선 같다.
단순히 절을 소개한 책이 아니라 절이 생긴 유래와 전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올 컬러인 사진이 실려있어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이 책 속에 소개된 절에 가 본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그동안 그냥 훑어보았던 절의 풍경이 AR화면 마냥 당시 시대상과 문화제의 유래와 절에 얽힌 전설까지 떠올라 입체적으로 보일 것 같다.
j****9 2019.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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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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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 들어앉은 고찰꽃, 나무, 깊숙한 곳의 선방모든 시끄러움, 이곳에서는 모두 사라지네.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은 중학생 때 출가하고자 화엄사에 들어가 두 달을 지냈다. 그러나 절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스님의 말씀으로 다시 속세에 돌아와 방황하며, 전국 각지의 산천과 사찰을 떠돌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그런 자신을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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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 들어앉은 고찰

꽃, 나무, 깊숙한 곳의 선방

모든 시끄러움, 이곳에서는 모두 사라지네.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은 중학생 때 출가하고자 화엄사에 들어가 두 달을 지냈다. 그러나 절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스님의 말씀으로 다시 속세에 돌아와 방황하며, 전국 각지의 산천과 사찰을 떠돌며 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그런 자신을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라고 하는데,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사찰과 우리나라에 얽힌 역사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며 절을 답사하는 듯했다.

차례를 보면 화암사, 태안사, 청량사 등 우리나라 각지의 사찰들이 나와 있고, 각 절마다 품고 있는 건축물의 특징이나 역사 등이 페이지별로 정리되어있다. 평소 다녀보았던 사찰들은 불국사, 해인사와 같이 많이 알려진 사찰들이어서 그런지 책에 나온 사찰들의 이름이 대부분 생소했다. 이제껏 들어본 적 없는 사찰들에도 참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냈다는 동학사, 세 나라를 하나로 화합시켰다는 삼화사, 소가 멈춘 곳에 지어졌다는 미황사…. 작가다운 수려한 글솜씨 덕에 읽기만 해도 사찰 곳곳의 풍경이 생생하게 느껴져, 그간 모르고 있었던 크고 작은 사찰들의 아름다움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작가는 사찰이 만들어졌을 당시의 역사, 그리고 사찰에 있는 역사적 유물 같은 것을 사진이나 관련 자료를 들어 자세하게 들려준다.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사찰에 들어서 작가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역사 기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소제목의 위치나 문맥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 멈칫하게 되기도 하였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사찰을 답사할 때 가이드가 될 책 한 권을 든든하게 얻은 듯하여 만족스럽다.


h******5 2019.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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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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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이후 1,600여년이 지났다.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엔 국교로, 조선시대엔 성리학에 밀려 나라를 망친 종교로 그 위상이 완전히 바뀌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교로 위치하고 있다.스스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종교적 특성 때문인지, 아니면 나라의 종교였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좋은 터와 산에는 항상 절이 있다. 많은 절들이 오랜시간 터가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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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이후 1,600여년이 지났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엔 국교로, 조선시대엔 성리학에 밀려 나라를 망친 종교로 그 위상이 완전히 바뀌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교로 위치하고 있다.

스스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종교적 특성 때문인지, 아니면 나라의 종교였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좋은 터와 산에는 항상 절이 있다.

많은 절들이 오랜시간 터가 좋은 곳을 지키고 있던 만큼 그 절들이 품고 있는 역사가 많다. 처음 절을 지을 때부터 역사의 커다란 사건들을 거쳐서 지금까지 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

 

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는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저자가 직접 찾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배운 전국의 29개의 사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으로, 29개의 사찰에는 내가 이름을 알고 있는 사찰도 있고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사찰도 있지만 삼국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각각의 절에 유무형으로 기록되고 알려져 있는 창건설화와 절을 거쳐간 다양한 인물들과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인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 답사기와 마찬가지로 29개의 절을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사진 찍고 자료를 찾아 기록한 내용이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쯤 직접 찾아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많은 사람들은 심신이 지쳤을 때 조용한 산을 찾곤 한다. 맑은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곳엔 항상 절이 있다.

역사속에서 불교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와는 상관없이 깊은 산 속의 절은 마음을 편하게 가라앉혀주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 준다.

물론 지금은 절도 자본주의의 물이 들어 돈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기만 말이다.

언제라도 갈 수 있는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가까운 절을 찾아 그 곳에 담긴 역사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l*******8 2019.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