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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마다 자기의 색깔을 가지고 이를 잘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내었을 때 좋은 작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라는 문학이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이 있어야 하는 문학이라는 것이며 이를 잘 보여주었을 때 독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지 않는가 합니다. 이번에 읽은 2020년 제65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교양 있는 사람에서는, 수상 시인인 유희경 시인의 시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척 스마트한 단어 선택과 시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한 인상을 주면서도 매력 있는 글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뿐만 아니라 시인이 보여주는 시의 세계가 무척 깔끔하고 건조한 분위기에 읽으면서 매우 관심을 가지고 본 시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면서도 시가 가진 매력을 잘 드러내는 시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좋은 시인과 시를 만난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러운 수상작품집이였다 하겠습니다. 가장 최근의 현대문학상 수상시집이어서 시대적인 코드가 잘 맞는다는 인상이었으며 이런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 시들이 진정한 우리 문단의 시가 아닐까 생각하며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화해가는 글쓰기를 새삼 느끼게 된 한 권이었다 하겠습니다. 이 수상작품집을 통해 유희경이라는 시인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고 그의 시들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좋은 한 권의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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