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8%
  • 리뷰 총점8 2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8.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 여성이 바꾼 근대 공간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 여성이 바꾼 근대 공간" 내용보기
책은 우리의 근대 초기 새로운 길을 열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소개된 여성들을 당시 사람들은 "미쳤구나, 죽어라" 했을 것이다. 여성은 묻혀있는 사회. 이는 다른 서양 국가와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 나라가 서양보다 조금 늦었을 뿐. 책에 소개된 동아일보 최초 여기자인 <허정숙>의 이야기에도 이 분이 미국으로 갔다가 하등 다를 바 없다며 실망한 글이 나온다." 자본주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 여성이 바꾼 근대 공간" 내용보기

  책은 우리의 근대 초기 새로운 길을 열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소개된 여성들을 당시 사람들은 "미쳤구나, 죽어라" 했을 것이다. 여성은 묻혀있는 사회. 이는 다른 서양 국가와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 나라가 서양보다 조금 늦었을 뿐. 책에 소개된 동아일보 최초 여기자인 <허정숙>의 이야기에도 이 분이 미국으로 갔다가 하등 다를 바 없다며 실망한 글이 나온다.

" 자본주의 미국의 풍요로움 이면에는 황금만능주의와 인간 소외 문제가 있었다. 대단하다던 미국 여성의 권리와 지위도 자세히 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여성 정치인은 의회에서 남성과 동등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때로는 희롱 거리가 되었다. 미국 여성의 실체는 감정이 있는 인형이나 다름없었다.(...) 허정숙은 그 시대의 걸 크러쉬가 되어 돌아왔다." (136쪽)

 

  부제가 '파란만장, 근대 여성의 삶을 바꾼 공간'인데 여기서 말하는 공간이 교회, 학교, 병원, 백화점, 신문사이다. 이름 마저 없었던 여성들이 '자신의 삶' '자신의 이름' 을 위해 이곳에서 처음의 길을 내었다. 하지만 그 연결고리가 부자연스럽다. 순서가 바뀐것 같다. 공간이 여성의 삶을 바꾼게 아니다. 이들 여성이 공간을 세우고 바꾼 것이다.  '파란만장, 여성이 바꾼 근대 공간'으로 바꾸자.  '공간'이라는 단어도. 건축분야에 일을 하는 저자다운 표현이지만 바꾼 주체가 이들 여성의 첫 디딤길이라면 '공간'은 너무 작고 협소하다.

 

  개인적으로 '나혜석'이 소개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당시에 이혼을 했을 정도니... 돌녀다. '나혜석'에 관한 책은 몇 권 출간되어 있다. 그녀의 파리행 기차표. "부산 출발!  파리 도착!" 우리의 한반도는 끊어지지 않았다. 가는 길에 잠시 내려서 함흥 냉면을 먹을 수 있는.

 

  근대 여성이 바꾼 이 공간들이 지금은 우리 사회, 지독한 자기 집단성과 보수성에 빠져있다. 인간은 평등하다고, 특히나 소외받던 여성과 과부를 더 위로해 주던 교회가, 차별의 학교로, 돈 독 오른 병원으로, 가려가며 서비스 하는 백화점으로. 신문사...는 말을 말자.

 

그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지금도 어디선가 첫 길을 내는 여성들을 응원한다.

 

 

 

 

 

 

 

 

m*****1 2020.07.17. 신고 공감 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