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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사냥도 시들해지고 있다. 신선한 피의 향연에 처음엔 모두 흥분했지만 이역시 시간이 갈수록 신선도가 떨어지자 "흥 이럴줄 알았어"하는 분위기다. 처음엔 손목을 자르고 다리를 자르고..강도를 높혀야 하는데 딱 거기까지가 한계다. 종말을 보지 못하니 다시 보복을 당하는 거다. 정권이 바뀌면 이 책의 저자가 증오하는 또다른 무리들이 이 책과 똑 같은 내용의 책을 출간할 것이다.사람만 바뀐 것이다. 세상은 늘 그렇다. 제목은 뚜렸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김대중, 노무현 10년동안을 방송들이 어떻게 무슨 짓을 했는지를 다룬 '공영방송 10년 이런 짓을 했다'(제목이 긴가민가 하다)는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정말 나쁜 짓을 했구나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풍부한 자료가 책을 꽉 채웠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저자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실증적인 자료 부족으로 독자가 분노하기엔 10%가 부족했다. 저자가 장황하게 말하지 않아도 지금 mbc의 각종 프로그램을 보면 그들이 처한 현실이 어떤지 보인다. 방송의 목적이 과연 시청자를 위한 것인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보인다. 시청자가 얼마나 약은지 방송사에 근무하는 사람만 모르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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