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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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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일기는 소설가 박명호 작가님이 만주일대를 방문하고 그곳에 사는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겪는 삶과 애환을 담은 여는 기행문과 다른 인문 기행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여행 기행문과는 다르다.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안에 담겨진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내면의 묵직한 여운의 울림이 있다. 만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나는 이 책을 통해만주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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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일기는 소설가 박명호 작가님이 만주일대를
방문하고 그곳에 사는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겪는 삶과 애환을 담은 여는 기행문과 다른 인문 기행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여행 기행문과는 다르다.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안에 담겨진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내면의 묵직한 여운의 울림이 있다.
만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나는 이 책을 통해만주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좀 더 들어가다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 기록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만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해본다.

P-26
우리에게 만주하면 떠오르는것은 독립군과 개장수이다. 만주는 우리에게 두 번의 긴 단절이 있었다.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천 년 이상의 단절이 있었고,해방 뒤 이념의 대립으로 50여 년 단절의 시기도 있었다. 역사에는 정사가 있고야사가 있듯이 문학에도 기록문학이 있고 구비문학이 있다. 독립군 이야기가 기록문학이고 정사라면 개장수 이야기는 야사이고 구비문학이다.
p 101
사람내음이 떠나버린 개바자는
오붓하다는 맛깔스러운 고유어가
가난앞에서는 더 오붓할 수 없다는
서글픈
증언의 채말로 남아
바라보는 사람의 눈알을 아리게 한다.
시인 김동진은 조선족 농촌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길은 훈춘을 마냥분홍빛의 아름다운 노을로만 생각하는 마의 철부지한을 나무라고 있었다.
p135
역사에서 진정한 발전이란 부정적 경험이라도 소중하게 껴안고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는 반쪽만 남게되고 궁극엔 배울 것이 없는 왜소하고 초라한 역사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만주에는 아직도 우리에게는 없는 흑백 사진 같은
그리움이 있고, 눈물이 있고 사연도 있다.
r*******1 2020.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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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에도 한민족의 역사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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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일기』, 박명호 지음. 인타임, 2019 <만주 일기>는 소설가 박명호가 만주 지역을 방문하고, 만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교류하며 겪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기록한 책이다. 만주 여행기이기도 하고, 한국 문학인과 만주 문학인의 교류사이기도 하고, 만주를 무대로 살아간 사람들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130여 페이지 분량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얇지 않고,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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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일기, 박명호 지음. 인타임, 2019


만주 일기는 소설가 박명호가 만주 지역을 방문하고, 만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과 교류하며 겪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기록한 책이다. 만주 여행기이기도 하고, 한국 문학인과 만주 문학인의 교류사이기도 하고, 만주를 무대로 살아간 사람들의 역사서이기도 하다. 130여 페이지 분량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얇지 않고, 묵직한 울림을 준다.


그동안 만주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만주 일기를 통해 만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기록된 정사로서의 만주 역사도 흥미로웠지만, 만주를 무대로 살아간 우리 한민족과 만주족의 기록되지 않은 역사 이야기들도 무척 흥미로웠다. 기록되지 않는 일상을 살아내 역사를 만든 일반 민중의 삶의 이야기는 과거의 무용담 처럼 흔히 부풀려지기도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는 정사에는 없는 사람 냄새가 짙게 배어 있어 웃음과 감동이 있다.


우리에게 만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독립군개장수이다.
만주는 우리에게 두 번의 단절이 있었다.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천 년 이상의 단절이 있었고,
해방 뒤 이념의 대립으로 50여 년 단절의 시기가 있었다.
역사에는 정사가 있고 야사가 있듯이
문학에도 기록문학이 있고 구비문학이 있다.
독립군 이야기가 기록문학이고 정사라면
개장수 이야기는 야사이고 구비문학이다.(26)


만주 일기는 만주의 서쪽 항구도시 단동과 후금의 수도인 심양(봉천)을 시작으로 만주의 동쪽(북간도) 지역인 연변, 훈춘과 북쪽 지역인 목단강, 길림, 하얼빈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다. 각 지역의 역사 만큼 지명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도 담겨있다.


심양의 옛날 이름이 하늘을 받들다는 뜻의 봉천(奉天)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어째서 하늘을 받들다는 도시에서 그 정반대의 뜻을 지닌
해가 침몰하는(
沈陽)’ 이름이 되었을까.
심양이라는 이름에는 한족들의 배만민족주의가 담겼다.
사실 그들은 봉천뿐만 아니라 만주라는 이름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주를 아예 3등분하여(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동북3또는 동북이라 한다.(30~31)


북간도라는 명칭은 참 특이하다.
두만강 이북 지역은 여진족의 금나라()의 고향이다.
그들이 중국을 지배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살던 곳은
봉금정책으로 비워두고 신성시했다.(
)
조선 쪽에서 사이섬(間島)에 간다 하면서
사실상 강 건너에 가서 농사를 지었다.
청이 망하면서 많은 조선인들이 사이섬 북, 곧 북간도로 건너갔다.
그래서 북간도가 된 것이다.(85)


이도백하는 백두산의 도시다.
백두산을 가려면 무조건 이 도시를 거쳐야 한다.(
)
이도백하는 백하(白河)라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백두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모두 백하라고 하는데
하천이 너무 많다 보니 순번을 부여해 투도(일도), 이도, 삼도..
십팔도, 이십 몇 도까지 있다.
백하는 이도백하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백두산에서 흘러내리는 모든 하천을 뜻하기도 한다.(90)


만주 대륙에서 발원한 고조선, 고구려, 부여, 옥저, 발해에 대해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지만 그 만주 지역에 대해서는 우리 땅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그 만주 지역에서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는 조선족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것 같다. 이는 이문재 시인이 우리는 섬나라 사람이라는 시에서 이야기하듯 우리나라가 지리적으로는 대륙에 위치하지만 분단의 상황으로 섬나라처럼 떨어져 있어서 생각이 갇힌 것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섬나라 사람
여기는 섬나라다.
반도가 아니다. 삼면이, 삼면만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이 형용모순이 우리의 지독한 현실이다.
여기 섬의 북쪽을 보라.
반도의 남쪽을 섬으로 만든 북해는 바닷물이 없는 이상한 바다,
민간인이 접근할 수 없는 죽은 바다다.

- 이문재, 우리는 섬나라 사람, <지금 여기가 맨 앞>


만주 일기의 마지막에 안중근 장군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한 하얼빈에서 동북아평화를 위해 폭력적인 통일과 동화, 강제가 아닌 개별성을 인정하는 분열과 연합으로 유럽연합과 같은 동북아연합을 만들자는 이야기는 섬나라처럼 갇힌 생각의 틀을 깨주었다.


YES마니아 : 로얄 r*****4 2020.01.1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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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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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일기’는 관광 명소를 찾아다며 그 감흥을 적은 여느 기행문과는 다르다. 우리가 잊어버린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아가는 인문 기행이다.두만강과 압록강 너머 공간에 ‘만주’라는 오래된 호칭으로 우리의 과거가 살아 있다. 그 곳에는 우리의 말과 우리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핏줄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중국의 소수민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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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일기’는 관광 명소를 찾아다며 그 감흥을 적은 여느 기행문과는 다르다. 우리가 잊어버린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아가는 인문 기행이다.
두만강과 압록강 너머 공간에 ‘만주’라는 오래된 호칭으로 우리의 과거가 살아 있다. 그 곳에는 우리의 말과 우리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핏줄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중국의 소수민족이지만 우리의 디아스포라이다. 이 책은 만주 일대에 살아가는 조선족을 만나 그들의 어제와 오늘을 들춰보고, 그들의 삶과 애환을 소설가 특유의 감성으로 생생하게 담은 기록이다. (책소개 중에서)

>>> 저자는 만주를 뻔질나게 다녔다고 한다. 한두번이 아닌 스무해가 넘는 세월동안 한 두 해 건너 한번씩 셋 또는 대여섯 일행과 가기도 했지만 주로 혼자 많이 다녔단다.
저자에게 만주는 선물과 같은 곳이라고 한다.

만주는 흙먼지 날리는 빛바랜 사진, 내 오래된 그리움 같은 곳이다.
멀리서 전파 타고 넘어오는 연변 라지오방송을 들으면서 그곳에 우리와 같은 말을 쓰고 도라지, 아리랑을 부르는 우리 동포가 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만주가 과거의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현재의 역사라는 것이 내게는 살 떨리는 감흥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 곳은 갈 수 없는 죽의 장막 저 쪽의 땅이었다.(...)
그러나 만주는 아직도 우리에게는 없는 흑백사진 같은 그리움이 있고, 눈물이 있고 사연도 있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시간이 나면 그 곳에 간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연변에 가면 나는 언제나 '순수'라는 막연한 화두에 시달린다. 도대체 무엇이 나로 하여금 '순수'에 집착하게 하는 것일까. 우리 사회보다 자본주의 때가 덜 묻은 과거의 모습이 많이 남아서일까. 순수에는 연민의 정도 있고, 과거도 있고, 나약함도 있다. (P. 67)

강가에 목단(모란)꽃이 많이 피어서 목단강일까, 아니면 강이 목단처럼 고와서일까... 그 모란의 꽃잎을 강물에 띄우듯이 먼 남쪽 나라에 편지를 보낸다... 생각만 해도 그림이 쫙~ 펼쳐진다. (...) 어쩌면 우리가 엄동설한에도 굳이 목단강을 찾은 것은 목단강의 그러한 이미지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P. 111~112)

무연한 들판에 점점이 피어 있는 도라지꽃, 얼마나 평범한 들이며 얼마나 소박한 도라지꽃인가! 송이가 그리 크지 않고 꽃잎도 단층인 도라지꽃, 빛깔도 빨간색이나 노란색처럼 화사한 색갈이 아니고 흰 빛갈이 아니면 보랏빛이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눈에 뜨이지도 않는 너무나도 수수한 꽃이다. 마치 이 땅에서 한 세기동안 살아온 우리 조선민족과 흡사하다. (P. 127 '도라지 잡지에 실려있는
수필 '도라지')

>>> 만주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알아간 것 같다. 조선족, 한족, 북조선여인들, 그리고 그곳의 문인들..
h**********0 2020.01.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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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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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 혹은 오래된 그리움 같은 곳, 만주 인문기행. 우리가 잊어버린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는 20여 년에 걸친 여정.     박명호 작가님의 책은 처음인지라 작가님에 대해 적어봅니다. 199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장편 『가롯의 창세기』, 『또야, 안뇨옹』,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니』, 『뻐구기뿔』, 『어떤 우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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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 혹은 오래된 그리움 같은 곳, 만주 인문기행.

우리가 잊어버린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는 20여 년에 걸친 여정.

 

 

박명호 작가님의 책은 처음인지라 작가님에 대해 적어봅니다. 199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장편 가롯의 창세기, 또야, 안뇨옹,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니, 뻐구기뿔, 어떤 우화에 대한 몇 가지 우울한 추측, 잡감집 촌놈과 상놈등이 있다.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초기작 가롯의 창세기와 교육소설 또야, 안뇨옹는 종교와 현실문제 다룬 장편소설로 자유분방한 작가의 본류와는 거리. 그 뒤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단편들을 묶은 소설집 우리 집에 왜 왔니』 『뻐꾸기뿔등은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과 서정성으로 운문 같은 소설의 경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20여 년간 만주를 다녀오면서 흑백사진 같았던 그곳의 세태변화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흑백사진 같은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작가의 말---‘스무 해가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그 사이 만주 아니 중국도 많이 변했다. 특히 한국행 붐과 조선족 사회의 급격한 붕괴를 지켜봤다. 아마 조만간 만주에 만주족이 없는 것처럼 조선족, 조선 문화도 곧 사라질지 모른다. 그러나 만주는 아직도 우리에게는 없는 흑백 사진 같은 그리움이 있고, 눈물이 있고 사연도 있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시간이 나면 그곳에 간다.’

 

우리의 심성 속에 깊이 숨어 있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만난 것이다. 답답한 반도에 갇혀서 그것이 반도인 줄도 모르고, 마치 그 세상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인 줄 알고 살았던 사람들이 끝없이 펼쳐진 넒은 땅을 봤을 때 충격을 받게 되고 그제야 세상을 보는 시야도 탁 트이게 되는 것이다. - - - 뜻있는 조선의 사내라면 그 벌판을 보고 한 번씩은 통곡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연암뿐 아니라 이육사도 그랬고, 유치환도 그랬고, 당대문필가, 예술인, 기타 필부까지 그 호연지기를 느꼈다. p10

 

만주일기를 여행에세이로 알고 읽기 시작한 자신이 좀 부끄러워집니다. 만주일기는 한차례 방문으로 쓴 책이 아니고 작가는 이렇게 표현했다. ‘뻔질나게 다녔다고.’ 한해 두해 건너 한번씩 대여섯 일행과 같이 가기도 하고 주로 혼자 많이 다녔다. 스무해가 넘게 만주를 찾아 우리가 잊어버린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아가는 인문 기행이다. 두만강과 압록강 너머 공간에 만주라는 오래된 호칭으로 우리의 과거가 살아 있다. 앞으로 점점 사라져 가는 만주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일, 만주가 동북아의 중심지로 부활할 날을 만주일기를 읽은 독자의 한사람으로도 염원해 봅니다.

 

이 책은 인타임에서 제공해 주신 책입니다.

y*****9 2020.01.0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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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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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명호 주요저서/ 소설집 '우리집에 왜 왔니' 등 다수 빛 바랜 사진, 오래된 그리움 ... 잊어버린 시간과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는 인문학 기행. 만주에 대해 학창시절 역사시간이나 문학 시간에 간간히 언급된 것에 대한 엷은 기억 외에는 지식도 감정도 무뎌져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이 책을 읽으며, 영화 '미드나잇파리'에서 주인공 '길'이 자정에 19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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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명호
주요저서/ 소설집 '우리집에 왜 왔니' 등 다수

빛 바랜 사진, 오래된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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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린 시간과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우리를 찾는 인문학 기행. 만주에 대해 학창시절 역사시간이나 문학 시간에 간간히 언급된 것에 대한 엷은 기억 외에는 지식도 감정도 무뎌져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영화 '미드나잇파리'에서 주인공 '길'이 자정에 192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인천항에서 여객선 '동방명주'를 타고 만주 속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합니다.
저자와 함께 만주, 연변을 두루 다녀보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여러 문인들과 조선족들을 만나 그들의 어제와 오늘, 삶과 애환을 듣고 소설가 특유의 감성으로 함께한 느낌이랄까요
.

제 1부/ 만주 봉천, 심양 아이러니
제 2부/ 연변라지오방송
제 3부/ 오랑캐를 넘다
제 4부/ 목단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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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분을 발췌하여 옮겨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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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구들을 떠나는 배들은 대개가 각오가 대단한 용사처럼 보인다. 거대한 여객선 동방명주가 인천항을 떠날 때는 해지는 서쪽 바다가 배경으로 깔리기 때문에 그 각오는 비장미가 넘쳐 장엄하기 까지 하다 (p. 16)
.
- 연변 여행은 늘 과거로의 긴 시간 여행이다. 과거로 가는 길목에는 길 잃은 송아지 한 마리가 서 있다. 그것은 연변에 대한 나의 이미지요, 향수다. (p.50)
.
- 만주에 갈 때마다 '해란강의 아이들'을 쓴 류원무선생을 만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가 마침내 그를 만났다. (..) 우리민족의 이야기가 없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창작을 했다, 했다. 소학교 교사인 부인의 경험을 토대로 썼다고 한다.(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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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부에서 연변 여행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북간도의 연변은 최근 내가 읽고 있는 #마음이예뻐지는윤동주동시따라쓰는짝꿍시 의 윤동주 시인의 출생지라 사뭇 반가운 맘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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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미 만주 관련 단편소설을 여러편 발표했고, 지금은 장편이 완성 단계라 합니다. 만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도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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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발해 때 우리 조상들이 호령하던 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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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광야와 백두산ㆍ두만강 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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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여행 한 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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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a 2020.07.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