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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차라리 망자의 시신을 머리위에 실을 수 있어더라면' 다른 책을 통해 함민복시인을 저음 아게 되어 단숨에 구매하고 읽어보았습니다. 그의 시를 읽으며 상상력과 사람과 사물 등 모든 것에 열려있는 시인의 사랑을 배웁니다. '기러기떼가 그물처럼 퍼진다. ......몸 한 덩이 저기걸려 올라가고 싶다.' 이 구절을 읽으며 나의 마음은 하늘을 나는 기러기떼에 매달려 구름 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함민복시인을 알게 되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따스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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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인의 시들을 읽고 있으면 자신이 마치 반짝반짝 거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의 시들은 반짝거리는 발상들로 쓰여 져 있으며 만들어진 문장들은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우리 일상의 모습들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잡아 시로서 담아낸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시인이 한 명의 사진사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그의 시들은 일상을 아름답게 빛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시들이 반짝거림만으로 가득한 것은 아닙니다. 진중한 느낌의 묵직한 주제를 담으면서도 우리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도 그런 느낌을 받은 작품집이며 역시 함민복 시인의 시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고 어둠이 있다면 작은 불시를 놓아 어둠이 지워지기를 기다린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인의 작품들은 역시 우리 시대의 각박함을 잊고 만드는 시들이라는 생각이 들며 그의 시를 통해 독자들은 용기를 얻고 그가 말하는 시세계처럼 이 시대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무척 정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도 우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시집,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이었으며 한 권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감탄을 하게 만든 좋은 시들이 많은 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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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출간된 함민복 시인의 5번째 시집으로 자본주의 굴레에 빠진 현대사회에 대한 애증의 감정을 작가 주변의 주변의 환경과 사물에 감정을 실어 70편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각 123부에 뚜렷한 갈래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명함과 금란시장과 같은 1부 작품은 자본주의가 만연한 일상 속의 모습을 비판하고, 이가탄은 정쟁의 사회에서 노통의 자살 소식같은 슬픈 아이러니를 이야기한다. 2부 작품은 이미 자본주의에 동화된 현대인의 성격을 의인화해서 삭막한 시대를 고발한다. 3부에서는 자연적 소재가 많이 사용되어서 인간 본성의 성찰을 통한 따듯함을 표현하고 있어서 현대 사회에 대한 함민복의 안빈낙도의 태도가 잘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