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노천명의 사슴
"노천명의 사슴" 내용보기
계급 권력 차별 눈물이 나는 이름들이다 나는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방황했던가 그리고 얼마나 방해 받았던가 서러움의 눈물로 울컥한다 모든 독립투사들이여 나는 그대들 앞에서 숭고한 마음으로 이 노래들을 듣는다 횔덜린을 읽고 있을 때도 나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멜로디를 듣고 있었다 아 그리고 내가 오해하고자 하는 그 철학자들들 데리다 등등 혹은 니체와 하이데거의 이름들이
"노천명의 사슴" 내용보기

계급 권력 차별 눈물이 나는 이름들이다 나는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방황했던가 그리고 얼마나 방해 받았던가 서러움의 눈물로 울컥한다 모든 독립투사들이여 나는 그대들 앞에서 숭고한 마음으로 이 노래들을 듣는다 횔덜린을 읽고 있을 때도 나는 엔리오 모리코네의 멜로디를 듣고 있었다 아 그리고 내가 오해하고자 하는 그 철학자들들 데리다 등등 혹은 니체와 하이데거의 이름들이 들먹일 때 조차도 나는 철없는 아이처럼 그 멜로디를 듣고 반짝이는 달에 멍때리고 있었다

그 모든 권력 체계에 있어서 독립투사들은 가장 상위에 있어야 함 그들은 왕족이며 슬픈 짐승들이므로 아리랑의 민족이므로 나는 그들 앞에서 눈물을 아니 흘릴 수 없다 그들은 누가 머래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족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아리랑의 민족임을 일깨워 주었다 남과 세상 타민족에 대한 숭고한 경외 그리고 그들 앞에서의 한 없는 겸손을 제일 먼저 인류의 가장 가치있는 1급 가치로 여겼던 그들은 그 룰을 깬 일본에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은 홍인인긴이었다 아리랑 민족의 후예인 그 신비한 민족이 있었으니 꽃으로 진 안중근 유관순 등의 이름들이 대한민국의 상위 0.1 퍼센트 최고의 권력자이며 대통령인 것이다 고귀한 왕족 피의 혈통 아리랑의 후예인 그들의 이름과 다른 이름들을 뒤섞을 수 없다

그러다 어쩌다 세상 모든 것을 우러러 보는 사상을 지녔던 이 아리랑의 민족 홍익인간 단군 사상의 후손들은 계급투쟁에서 찬란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우리에게 왕은 사라지고 국민들이 투표로 왕을 뽑기 시작하고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고 왕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독립투사들의 이름들을 감히 다른 이름과 섞지 않을려고 노천명은 얼마나 울었을까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 시 <사슴> 中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시인 노천명의 시

원숭이와 초인이라는 계급투쟁의 두 부류에 대한 이야기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에 잘 나와 있다 비록 우리가 원숭이의 세상에 살지만 왕은 백성을 섬기고 백성은 왕을 섬기는 초인의 세상은 우리 피 안에 있다 귀족의 피에는 아리랑이 흐르고 있다

g*****u 202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