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현실 반영적인 내용은 읽기 힘들어서 재미를 보통 못 느끼는 편인데, 등장 인물 이스마가 미국 공항에서 검문당하는 첫 씬부터 재밌어서 빨려 들어갔다. 전에 읽어 본 적 없는 작가의 작품은 오랜만에 봤는데 아 역시 세상엔 좋은 작품이 많구나. is에 조인하는 유럽의 젊은 무슬림들의 마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어떤 경위로 그들이 어떤 결론에 다다랐을지 이 소설을 보고 약간은 알게 되었다. 물론 소설일 뿐이지만.. 안티고네를 모티브로 했다는 걸 책 다 읽을 쯤에야 깨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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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굉장히 인상적인 책이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현대판으로 재해석했다는 추천평을 봤는데, 이 책을 읽고 <안티고네>까지 읽고 싶었다. 개인을 위한 정치보다 정치적 지위를 위한 개인이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실생활과 비슷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살아있는 테러 무기처럼 취급받고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자신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최대한 숙이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처지가 매우 안타깝다. 자신이 한 일이 아니지만 같은 동족이라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고 차별받았던 사람들의 삶을 생각하며 앞으로 그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것 같다. |
| 학교에서 추천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전후맥락상 이상한 문장이나 구절들이 많아서 원서랑 대조해가며 읽었는데 내가 비교해본 문장들은 어김없이 오역이었다. 난해한 문장을 오역한다면 이해라도 가능할 텐데 너무 기본적인 문장들을 말도 안되게 번역해놓은 것 보면서 번역가의 자질이 정말 의심스러웠다. 암튼 이 책은 IS/이슬람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 (영국)을 소재로 한 책이었고 몰랐던 사실도 이 책 덕분에 알게되긴 했지만 솔직히 소설로서의 재미는 그저그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