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인 서점에서 시간을 적당히 때울 때였다. 왠지 모르게 눈에 확들어오는 이름을 가진 책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했으면'이라니. 얼마전에 짝사랑만 하다가 끝난 내 심정을 나타내준 책 같았다. (하지만 바로 이 책을 사지 않았다. 왜냐하면 인터넷이 더 싸기 때문에 기억만 해두었다.) 이 책은 에세이이지만, 시가 들어가서 힐링을 하거나 공감을 해주는 책이 아니다. 한사람의 이야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하나하나 단편의 이야기를 말이다. 처음에 바로 나오는 이야기는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의 욕심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그 뒤의 이야기까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랑을 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였다. 하지만 마냥 두근거리는 사랑이야기만 가득한 것도 아니었다. 글속의 주인공이 안쓰러울 정도로 씁쓸한 이야기도 있었고 커다란 시련을 가진 연인들의 이야기도 있었다. 또는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마냥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 연인과의 사랑, 사랑에 대한 고민, 가족간의 사랑.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지만, 해선 안될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게 있었다면 책 제목과는 맞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한다. 후에 또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그런 이야기를 담은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