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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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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괴담수집가"전건우 괴.담.집.표지에서부터 훅~ 땡겨지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건,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다.'로 시작하는 문장과 '물론 진실은 알 수가 없다.'로 맺어지는 문장이다. 뭐랄까~ 이 이야기는 그냥 누군가로부터 들은 거고 이 이야기를 건네들은 니가 어찌 되건 말건 나는 상관없다는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그러거나 말거나~! 그래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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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괴담수집가"
전건우 괴.담.집.

표지에서부터 훅~ 땡겨지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건,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다.'로 시작하는 문장과 '물론 진실은 알 수가 없다.'로 맺어지는 문장이다. 뭐랄까~ 이 이야기는 그냥 누군가로부터 들은 거고 이 이야기를 건네들은 니가 어찌 되건 말건 나는 상관없다는 무심하면서도 시크한, 그러거나 말거나~! 그래서 많은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읽으면서도 서로 섞이지 않고 서늘하고 섬뜩한 느낌은 고스란히 잘 받으면서 공포를 즐겼다.

한가지 팁을 하나 주자면.. 이 이야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자기 직전에 읽을 것! 나는 이야기와 현실 구분이 비교적 뚜렷한 편인데다 상상력이 지극히 떨어져 남들보다 공포를 잘 못 느끼는 편인데도... <괴담집>을 시작하는 '습득물'을 읽고서 바로 자려고 누윘을 때, 몇 분 전에 읽었던 이야기 속의 ''내 거야!''가 자꾸 떠올라서 결국 평소보다 수면제를 한 알 더 먹고서야 잠이 들었다.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이야기들인데도, 보통 때와 다르게 어느 한 문장이나 자기 특유의 간결하게 내리치는 듯한 문장들이 책을 덮고서도 문득 문득 훅ㅡ 들어온다 랄까, 흔히 말하는 '갑툭튀'어나왔다. 특히나 앞에서 언급한 적 있는, '내 거야!''는 잠시만 멍~ 때려도 갑자기 툭~ 튀어나와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공포이야기에 이렇게 말려들 줄이야.. 겪어보지 못한 일은 언제나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부러 더 공포스럽게 읽고 싶어서 밤에 읽기는 했지만, 자기 직전에 읽는 건 '습득물'로 끝냈다. 안 그래도 좀 심각하다 느끼고 있는 불면증을 더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는 관계로.. 하지만, 불면이라는 건 나와는 전~혀 상관없고 고만고만한 괴기스런 이야기는 지겹다~ 싶은 이들에겐 이렇게도 한 번 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생각보다 심장이 쫄깃쫄깃~한 게 더 재밌다.^;;;ㅋ

YES마니아 : 로얄 j*******7 2020.02.15. 신고 공감 2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