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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근원적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끌어 내는 철학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책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뉴욕에 살고 있는 20대들과 철학교수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하게 되는 의미와 목적에 대해 논쟁을 통해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이 20대라고 한다. 나의 경우를 돌이켜 보아도 크고작은 실수와 실패를 했어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데 두려움이 지금보다는 적었던 시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자아, 지식, 우주, 신... 총 4가지의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이 특히 관심이 있었던 부분을 먼저 찾아서 읽어도 전혀 흐름에 방해를 받거나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철학책들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이 책에서는 덜 느낄 수 있다.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일러스트리 그림 역시 책을 더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철학자들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서 그 의미를 스스로 발견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닌 스스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문제에 대한 정답을 구하는 방식에 익숙하다. 인생이란게 정답처럼 살아져 가면 그야말로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살다보면 정답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요즘들어 나의 삶에 대한 의미를 한번씩 생각해 보게 되는데 내 또래의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성들 같은 순서를 밟아 인생을 살아왔다.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어느새 나의 인생은 가족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젊은시절 내 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음을 느끼면서 오는 서글픔과 공허함....다시 20대의 나로 돌아간다고해서 꼭 내 꿈이 멋지게 완성되어 있을거란 보장이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나만 보여져 자꾸 쓸쓸해질 때가 있다. 분명 살면서 행복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런 시간을 잊어버렸는데 나의 인생에서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가족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의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돌아보게 된다.
철학적 사고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나도 좋았지만 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한번씩 고민을 하는 눈치라 책을 읽으며 철학적 사고를 통해서 바라보는 인생을 통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철학을 조금은 쉽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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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깊은 골에 파묻히면서 현대인은 우선 신분상승,물질욕,권력욕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사회가 정해 놓은 제도와 시스템 역시 돈과 물질의 함수관계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머리가 좋고 미래가 발게 보일지라도 물질적인 우위성 앞에서는 맥을 못추는 것이 실제 상황이 되버리고 말았다.그래서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도 어쩌면 사어(死語)가 되버렸는지도 모른다.이러한 상황에서는 사회구성원간의 대화다운 대화 즉 인간본위에 따른 대화보다는 이해관계가 우선 순위인 것이다.병원에서 태어나 병원에서 삶을 마치는 것도 시대의 풍속도일까 싶다.이 곳에는 모두 돈에 의한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신자유주의의 끝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최고의 교육 제도는 무엇인가?","어떤 삶이 훌륭한 삶인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너 나 할 것 없이 상생의 차원에서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과제이다.빈익빈 부익부는 가속화되고 사회정의,역사 바로 세우기 등은 지금 상황에서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말그대로 소수 계층(10% 정도)이 나머지 90% 정도를 이끌어 간다고 하니 도식으로 본다면 피라미드형의 계층구조를 이루고 있다.중산층은 이미 사라지고 돈과 물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다수의 비극적이고 각박한 삶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다.고용창출,복지문제,노후문제,육아문제,비정규직 문제 등의 모든 게 양극화 현상이요,사회구성원간의 위기감을 불러 일으키는 중대한 사안들이다.
이 도서는 인생에 깊은 맛을 더하는 꿀이라는 부제를 내걸어 놓고 있다.앞서 1권,2권 모두가 뉴욕의 20대들이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자아,지식,우주,신이라는 영역으로 구분하여 역시 십대들이 이끌어 가는 롤플레잉식 토론학습의 장을 보여 주고 있다.1권이 미학과 윤리,정치학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권은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비중을 두고 있다.그래서인지 철학적인 사상과 이념,삶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깊게 생각하고 사유케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고도의 인문지식을 보충하고 배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또한 글 중간 중간에 '생각실험'과 '오류보고'라는 팁이 담겨져 있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물에 대한 생각과 그 오류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통해 견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자유주의의 중심지 역시 뉴욕이 아닌가 싶다.뉴욕은 전분야에 걸쳐 시원이 되고 유행을 퍼뜨리기에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자유분방하면서도 창조적이며 씽크탱크가 집합되어 있는 곳에서 제발 인문학적 소양이 발화되기를 바래본다.철학이 삶을 지탱해 주고 삶의 지혜,통찰력을 이끌어 주기에 인문학적 르네상스가 발현되었으면 한다.청소년,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에 따라 미래의 판형이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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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제목이다. 장난기 많은 동생이 이런 질문을 내게 던진다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실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이었다. 한 번씩 이런 류의 질문을 툭툭 던지는 동생은.... 철학자였던가? 대학에서 철학자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할 때 사용할 교재를 만들면서 쓰여졌다는 설명처럼 무척 체계를 갖추고 있다. 소화할 수가 있다면 이대로 수업에 사용해도 무방해 보인다. 한 학기 분량에 맞게 15장 구성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자유로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믿음은 합리적인가?’ 등 누구에게나 문득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적이 있을법한 것들을 두 사람의 대화로 각 장은 시작한다. 질문은 남지만 답변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는 몇 가지 ‘질문’이 정리되어 제시된다. 질문에 답을 찾는다 해서 당장 밥이 나오거나 돈이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실은 이런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접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은 곰곰히 고민해보아야 할 주제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중에는 이전에 사이좋은 사람과 같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괜히 어색해지고 소원해진 경험이 있는 것도 있었다. 서로 코드가 맞다 생각했던 것이 예민한 부분에서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이 드러나자 서로 당황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고민한 철학자들의 생각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각 장의 마지막은 더욱 깊은 사색으로 접어들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우리의 상상력, 생각에 초콜릿 복근을 만들고 싶다면 딱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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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때는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답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또 다시 어제의 반복적인 일상이 계속되는 그런 영화의 한 장면 말이죠. 미래는 예측 가능할까 아니면 예측 불가능한 것일까요? 철학적 주제가 어찌보면 다소 어렵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인 것 같아요. 평상시 철학과 관련된 책을 즐겨 읽는 편인데도 이 책은 그냥 기본적인 철학 지식을 알려주는 책을 넘어서서 더 많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책인 것 같아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들을 하면서 사색을 즐기게 도와주네요.
크게 자아, 지식, 우주, 신 이렇게 4부로 되어 있어요. 우선 1부 자아는 그래도 비교적 쉽고 흥미롭게 나란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은 대부분 사람들의 대화로 시작되어 흥미롭게 주제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어요. 철학자들의 사상과 저서들을 상세히 소개한 점도 마음에 들지만 저는 <생각실험>이라는 부분들이 마음에 무척 들더라구요. 특히 <생각실험>은 마치 내가 심리학 저서들을 읽으면서 실험 대상이 된 듯한 기분으로 읽게 되는 듯한 착각마저 들더라구요. 같은 내용이라도 어쩜 그리 흥미를 자극하게 써놓았던지요. 교양으로 읽는 다른 철학 저서들보다 훨씬 더 재밌게 본 것 같아요. 물론 다소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한참을 생각을 해야하는 문제들이 많긴 했지만요. 정말 철학이란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깊은 맛을 더한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알고 보니 이 책이 [시작하는 철학 2]더라구요. 1권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또 열심히 찾아봤네요. 1권부터 봤으면 더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1권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권 역시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여기 나온 질문들에 하나씩 답해보면서 철학의 깊은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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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런 사실은 지금 내가 이미 알고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나의 과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어떻게 삶을 정리하고, 누구와 오늘의 마지막을 마감할 것인가? 저자 샤론 카예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예전의 나일까? 앎이 곧 선인가? 컴퓨터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실재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대해 뉴욕의 20대들과 철학교수들이 토론을 펼치며, 이를 통해 인생의 진짜 목적과 의미를 깨닫게 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타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우주의 시작은 존재하는가?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사람의 가치와 평가는 그 사람이 어떤 공간에서 무슨일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불변명제에 대해 다시한번 확인하는계기입니다. 어떤 사회적 특정 공간에서 한 발자국을 물러서있을때 비로서 '원래 그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유시민씨는 어쩌면 정치인으로서 정의와 신념으로 무장된 그 누구보다도 강한 이미지.. 우리와 거리가 아주 먼 그저 한사람 아니었을까요! 몇개월전 사석에서 뵌적이 있었는데 그저 유쾌한 아저씨같은 일상의 모습이... 그도 그저 나와 똑 같은 사람일 수 있겠다는 동질감이 은근히 생기더군요. 그 이유가 책을 선택한 첫번째 저의 이유입니다.
철학적 논쟁을 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의견을 정립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의견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중에서 당신의 의견이 가장 타당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도 생각해 보자. 그리 높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의견과 다른 철학자들의 의견을 정말 세밀하게 탐구해 보면 당신은 더 올바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세상에는 당신의 생각을 교정하고 정제해 줄 수 있는 논의와 의견들이 넘쳐난다. 새로운 시도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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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다. 즉, 인간은 육체 이상의 존재다. 살과 뼈로만 이뤄진 존재는 아니다. 인간을 이루고 있는 일부, 특히 본질적인 일부는 육체를 초월한 영적, 비물질적 존재다. 그런 존재가 바로 영혼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존재를 믿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물질적 존재인 영혼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은 비물질적인 영혼을 갖고 있으므로 육체적인 죽음 이후에도 계속해서 살 수 있다. 죽음은 우리의 육체를 파괴하지만 영혼은 육체를 초월한 존재이므로, 우리는 죽음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타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우주의 시작은 존재하는가?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철학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 철학적 문제에도 정답은 없다. 단지 철학자마다 자신이 정립한 이론과 그에 따른 논거들을 내세울 뿐이다. 책에서는 삶과 밀접한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검색 할 수 있는 것부터 우리의 일상생활 정보, 뉴스, TV, 일기예보, 영화, 요리 등의 소소한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편리함은 말로 다표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편리함으로 우리는 상실하고 잃어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나를 잃고 사람과의 소통과 사람의 냄새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많이 밀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의 변화도 사회의 변화와 함께 또는 사회의 변화에 선행하여 현대미술은 정보의 기술이 개인적 정신과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게 된다. 이 책은 미국 여러 대학교의 철학 프로그램 교재로 쓰인 책이다. 매 장마다 간결하고 쉬운 이론 설명과 핵심을 짚어 주는 질문들, 흥미롭게 응용해볼 수 있는 생각실험들로 가득 차 있다. 한 주제에 대해 대립적인 철학자들의 이론을 비교해주고 있어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두 아이가 등장하여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대화를 서로 나눈다. 예를 들면, A는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으니 종교를 가지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하고, B는 신이 없다는 증거도 없으니 우선 믿어보는 것이 더 심리적 안정을 준다고 말한다. 철학적 논쟁을 하는 것은 자신만의 의견을 정립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의견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자신의 의견과 다른 철학자들의 의견을 정말 세밀하게 탐구해 보면 당신은 더 올바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세상에는 당신의 생각을 교정하고 정제해 줄 수 있는 논의와 의견들이 넘쳐난다. 새로운 시도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사회 각 분야에서 철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그리고 철학적 사고의 기본은 인문학인데 그동안 우리가 이와 같은 측면을 너무나 무시해 왔다. 책의 뒷부분에는 생소한 철학 용어를 소개한 용어 사전도 첨부되어 있어 참고하기가 좋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철학’을 어렵고 생소하게 여겼던 사람들도 오히려 ‘이제껏 철학적 사고를 하지 않고 어떻게 살았나’하는 의문이 들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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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하나. 책을 읽기 전에 띠지에 적힌 문구, 즉, '뉴욕의 20대가 생각하는 인생이라는 주제'라는 소개 글을 보고, 책을 살짝 훑어봤을 때 나오는 대화문을 보고 우리나라의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이 어떤 주제에 관하여 토론한 내용을 기술한 것과 유사한 책이라고 정의해 버렸다.
그런데 실제로 읽어보니 이 대화문은 실제 토론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설명하려는 주제에 관하여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일상생활의 예로 구성한 상황극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살짝 낚였다. 그렇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이라는 제목. 원제목을 보니 조금 단순하고 재미없는 제목이지만 그래도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한국어 판의 제목은 책의 주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식론과 형이상학의 탐구라는 큰 주제 속의 작은 챕터의 한 꼭지를 옮겨 적은 것이다. 이 꼭지에서는 라이프니츠의 합리주의와 데이비드 흄의 경험주의가 충돌한다.
이와 같은 많은 챕터의 제목들과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를 보면서 인류가 지금껏 논쟁을 벌이면서 오늘날까지 이끌어온 개념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의 상반된 개념을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 이론을 보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으며, 그리고 그것에 기초하여 서로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자유의지의 개념 또한 여전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손님같은 논쟁의 대상이었다. 책에서는 자유의지론자와 결정론자라는 상반된 주장으로 나뉘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재미있는 것은 자유의지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책임을 져야할 누군가를 질책하기 위해서이고, 결정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그러한 잘못을 결정하는 틀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결정론자 쪽의 주장이 더 호감이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일단이 생각할 수 있는 한도 안에서는 자유의지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것이 바로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데카르트의 가르침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서평의 공간에다가 엄청나게 많은 철학자의 상반된 두 주장을 조목조목 따져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참 막막한 책이다. 벌써 한 챕터의 이야기를 하는 데만도 이 정도의 분량이 나오는데.. 전부 다루려면 막막하다. 그래서 이 책을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토론하는 내용 중에서 핵심 주장들을 발췌. 이해한 다음. 이러한 이야기를 다루는 다른 책을 읽을 때 같이 참고할 자료 정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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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화 한 편을 보게 됩니다. 제목은 '2012'. 지구의 멸망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화려한 그래픽과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가 기대되서 봤지만 보고나서는 재밌긴 했지만 한동안 심각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만약 2012년에 정말 지구가 사라진다면 지금부터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죠..
하지만, 한동안의 심각함이 사라지고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일이 오지 않는다며..?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지만 역시나 답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제목의 내용과 더불어 철학적인 관점으로 다양한 사례에 관한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주의 탄생과 기원부터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사람들의 다양성,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과 같이 전반적인 인생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특이한 구성으로 그나마 이런 진중한 질문들에 대해 쉽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철학이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 내용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제에 관한 내용을 인물들의 대화를 통한 상황전개, 이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철학자들의 명언들과 교훈으로 구성되어 있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분명 이런 철학적 질문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제 자신에게 꾸준히 묻고 답하면서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당장 내일을 생각하기 보다 주어져 있는 현실에서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평소 저처럼 철학에 대해 낯설게 생각하셨던 분들이 입문서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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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일이 영영 오지 않는다면? [샤론 카예, 폴 톰슨 저 / 이경진 역 / 홍익출판사]
1부. 자아 2부. 지식 3부. 우주(만물, universe)
이 책은 시작하는 철학2로써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의 후속인데 두권이 함께 출간되었다. 여기서도 앞서 나온 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에서 미학과 윤리학에 중점을 두었다면 여기서는 철학에 대해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중점을 두었기에 서로 전혀 다른 주제를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나누는 서로 반대되는 대화를 통해 각 주제의 철학적 입장을 알아 볼 수 있다. 철학교수가 뉴욕의 10대 청소년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는데 사용하는 교재 역할을 하고있는 책이니만큼 그리 어렵거나, 가독성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질문들에 많은 생각들로 멈칫멈칫한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교과서같은 느낌의 책이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합리주의와 경험주의의 입장, 서로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는 자유의지론자와 결정론자. 이들의 서로 상반된 의견은 서로 다른 사상과 목적을 두고 이야기하는데, 자유의지론자는 책임을 떠맡을 누군가를 질책하기 위해서 하는 주장들이고, 결정론자는 잘못을 결정하는 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서로 상반된 주장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이 둘은 둘다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책임을 전과하는 것이 마찬가지인데 의견은 서로 다르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나는 어느 쪽이 더 가까운지 한번 생각해 보았더니, 글쎄 딱히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상황에 따라 결정론자의 주장이 끌리기도 하고, 어떤 주장은 자유의지론자의 주장이 끌리는 것을 보면, 정말 이런 철학적 질문에는 정확한 답은 없는가보다. 서로 전혀 다른 주장을 굉장히 꼼꼼히 따지고들기에 정신이 복잡하기도 하고, 그래서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참으로 어려운 거구나라고 또 한번 깨달았다. 철학적 문제에 토론하는 내용, 우리가 교정해야 할 것들, 질문들과 생각 실험, 오류 보고, 각 주제마다 준비되어 있는 체크포인트, 연습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생각에 많은 질문을 던지게 하는 부분들이다. 부록도 논리력, 긍정-부정논법, 삼단논법 등에 다루고 있는 걸 보니 역시 몸소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교서과같은 느낌에, 미국에서 철학 교재로 사용되는 책이란 것을 새삼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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