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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잠시 눈을 감으니 지난 15년 동안의 교사 생활이 필름처럼 눈앞을 지나간다. 나 자신도 모르는 나 자신의 감정들이 내 눈을 가린 것도 모른 채, 청맹과니 교사로 얼마나 스스로를 힘들게 했는지. 이 책은 지금까지 내 눈을 가리고 있었던 실체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억압, 투사, 내사, 반전 등의 심리적 기제들을 이용해 풀어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그 때 왜 그 아이가 점점 두려워졌었는지, 왜 그토록 완벽하게 되고자 노력을 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왜 그토록 무기력함과 분노를 느꼈는지, 당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픔으로 묻어두었던 순간들이 책의 갈피들에서 튀어 나와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느꼈다. 나를 눈멀게 했던 심리적 실체들에 대한 이해에서 진정한 치유가 시작되기에 이 작업은 의미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오랜 학교생활과 교사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건네는 따뜻한 목소리는 독서의 과정 자체를 쉽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미해결 과제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교사이자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잊지 말아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두 발을 모두 학교에 담근 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교사로 살며, 나 자신의 각본대로 노력만 하면 교육이 될 거라고 믿었던 시간은 그 열정에 바쳤던 땀과 눈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처의 시간이었다. 그 상처를 저자는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괜찮다, 괜찮다, 라고 말해준다. 아무도 관심 기울여주지 않는 교사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으며 교사의 내공과 학생들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도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나역시 교사로서 번아웃을 경험했을 때, 상담심리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은 내 눈물을 닦아주었던 시간으로 기억한다. 이 책 역시 많은 교사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토닥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것 같다. 무엇보다 저자의 교사에 대한, 학생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정성이 큰 울림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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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른다. 하물며 나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몰라 준다고 원망하고 때로 야속해 하면서 상처를 입히곤 한다. 결국에는 내 아픔만 보이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는 눈뜨지 못하는 채로. 선생님을 위한 책이다. 언젠가부터 학교에서 보호받고 배려받아야 할 대상자가 학생뿐인 듯한 분위기가 되고 말았는데, 이유나 원인이 어떠하든 어디에 있든 학생이 아프면 선생님도 아플 수밖에 없다. 선생님들은 죄책감도 안 느끼고 미안한 마음도 안 갖고 있고 열심히 가르치지도 않으면서 월급만 받고 방학 때 놀러만 다니는 것처럼 비난하는 말에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처지에 이르고 말았지만 아픈 것은 분명하다. 아프다고 말할 데가 없는 선생님들을 위로해 주는 책이라고 할까, 이런저런 사례를 들면서 아픈 이야기를 한데 모아 놓았다. 그랬다. 선생님만큼 공개적으로 알려진 직업도 없고, 선생님만큼 어려운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이 땅의 사람이라면 대부분 12년 동안의 교육 시스템 안에서 자랐을 것이고 그 동안 100명이 넘을 선생님들을 만났을 것이며 개인적으로 좋은 선생님,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되었노라고 고마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선생님 때문에 내 인생의 일부가 망가졌다고 원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 개인의 인생 초반 20년은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기도 한다는 것, 그러니 누구나 교육만큼은 전문가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특히나 선생님이 좋아서 선생님이 된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좀 힘들어도, 많이 힘들어도 좋아서 시작한 그 마음을 살려 두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변하면서 자라는 존재이고, 이 세상의 누구도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래서 더욱 보람있고 가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기자고. 같이 애쓰는 선생님들이 참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학생도 행복해야 하겠지만 선생님도 행복을 느끼는 교실이라야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 쪽 한 쪽 읽으면서 위로받을 대목이 많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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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다치고 치유가 필요하다고 외친 날들이 꽤 지났던 것 같다.
밖에서는 마냥 쉽고 편한 직업이라고만 회자되기 쉬운 교사들이 생각보다
학교에서 치열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교사들 이외 사람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사회 변화에 따라 교사의 역할도 변해가고, 하루하루 교사가 해야 할 일들이 예전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런 변화 속에서 마음을 다치고 있는 선생님들이 적지 않다는 것인데,
제법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을 하고 있는 나조차도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모르는 일이 많이 있다. 동료교사에게도 마음 편히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선 끙끙 앓으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고생하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이주영 선생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여러모로 나날이 상대하기 어려워지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대하는 부분에서 받는 어려움을
실제 교실에서의 경험을 옮겨놓은 듯한 이 책의 내용을 통하여 많이 위로 받을 수 있었다.
몇 년 전 '어린이심리학'을 쓰신 후 이주영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말씀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 마음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마음까지 세세하게 읽어주시는 것이 감동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 안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을 다치고 치유받지 못하는 많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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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생님의 입장에서 아이들과의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선생님의 마음을 깊이 읽은 저자는 케이스별로 교사에게 절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시대의 아이들을 읽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들, 어떻게 서로 상처받지 않고 소통할 것인가? 저자는 교사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나간 비망록 같은 책이다. 이 시대의 교육으로 고심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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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픈 선생님을 위한 공감 치유 에세이'라는 부제에 맞게 선생님의 마음을 힐링 시켜 주는 책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규 시절에 학생도 동료 선생님, 학부모도 아무도 내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학생과 학교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었는데도 말이다. 내 마음과 다르게 알아주지 않는 학생들, 이런 저런 말이 많았던 학부모들, 소수이긴 하지만 나를 평가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선생님들까지.. 그때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힘들었는데,,, 그때 이책을 읽었더라면 정말 '괜찮아.. 너는 지금 잘하고 있어'하고 다독였을것 같다. 외부의 시선은 선생님은 정말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소한 것 하나 신경쓰는 경력이 짧은 나에겐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었다. 이런 나에게 큰 공감과 힐링을 해주는 책이었다. 상담교사인 이주영 작가가 직접 우리에게 해주는 따뜻한 코칭같은 책이다. 특히 한가지에 집중 시간이 짧은 우리 아이들, 욕설이 잦은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나에게 천천히 시간을 들여 생각할 기회를 준 책인것 같다. 책에서는 조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보아라 하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기에 천천히 생각해 보려한다. 학교 생활에 지친 교사들에게 조금의 여유를 두라고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해진다 이말에 절실히 공감하면서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