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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p15)
열대의 섬 뉴기니의 해변을 거닐고 있을때, 한 정치가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누구도 정의한적은 없지만 보편적인 답변은 "백인은 뛰어나고 우월한 인종이라서..." 였다.
인류 문명의 발전속도가 다른 것이 진짜 인종 때문일까? 태생적으로 우월하거나 열등한 인종이 따로 있는걸까? 그 질문에 대해 700여페이지에 이르는 두꺼운 책으로, 역사와 사례를 들어 꼼꼼히 답하고 있다. 이 책이 나오기전까지는 아무도 명확하게 답을 알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안다.
인류는 아프리카, 유라시아, 남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각 대륙에서 서로 다르게 시작되지만 공통적으로 모두 수렵채집으로 시작한다. 가족단위 또는 작은 집단으로 구성되어 주기적으로 이동하며 생활한다.
앞서 나가는 인류는 농업혁명이 일찍 자리 잡았다. 이동생활을 서서히 접고 동식물을 키워 가축과 작물을 얻게 되면서 한 곳에 정착하는 생활이 시작된다. 수렵채집보다 더 많은 먹거리가 확보되니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잉여식량을 저장하는 방법과 생산력을 증대시켜 줄 발명품, 기술이 다양하게 발전한다. 타인과의 협조와 소통을 위해 스스로 문자를 만들어낸 흔적도 발견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은 점점 더 크고 복잡해져 엘리트 계급, 왕국, 세금 징수 등 중앙집권화된 사회로 변화해간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 출발이 빨랐으니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인류는 비슷하게 수렵채집에서 정착민의 형태로 가지만, 모두가 가능한 건 아니었다. 작물화 할 수 있는 야생식물이 있어야 하고, 가축화 할 수 있는 포유류의 종류가 많을수록 유리했다.
수저계급론에 비유하자면, 가진 환경에 따라 금수저, 흙수저의 차이가 존재한다. 작물화 할 수 있는 야생식물과 가축이 될 만한 포유류가 많은 나라는 금수저의 나라다. 기후와 환경이 안 좋아 작물화에 계속 실패하고, 가축화 할 만한 짐승도 몇 종 없는 나라는 흙수저다. 비옥한 땅과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작물의 생산량은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부익부 빈익빈의 편차는 유럽이 정복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속화 되었다. 168명의 병사를 가진 스페인 vs 8만명의 대군을 지휘하는 잉카제국의 왕 숫자로는 싸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가볍게 스페인의 승리로 끝난다. 갑옷과 총, 쇠칼을 든 군인과 나무곤봉, 청동기를 든 온순한 사람들이라면 일견 납득이 된다. 싸울 채비를 한 군인과 새로운 이웃 사귀듯 온화한 얼굴로 마중나간 사람과는 싸움이 될리 없다. 총과 쇠를 갖추지 못한 뒤처진 기술력이 문제였고, 스페인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다. 평화로운 사회에 너무 안주했던게 실패의 원인이었다.
총과 쇠에 이어 가난한 나라는 세균의 공격도 받았다.
인류의 근대사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말라리아, 페스트, 홍역, 콜레라 같은 여러 질병들이 동물의 질병에서 진화된 전염병들이다. 역설적이지만 유행병을 일으키는 이 세균들은 대부분 오늘날 거의 인간들에게만 감염되고 있다. (p299)
가축을 기르면서 좋은 것만 누린게 아니었다. 이익을 누린 대가로 세균이라는 치명적인 선물도 함께받았다. 수많은 전쟁을 통해 죽은 사람의 총량보다 세균에 의해 사망한 숫자가 훨씬 많았다고 한다.
가축화가 오래전부터 정착된 유럽인들은 여러 세대를 거치며 균에 대한 내성과 면역력이 생긴채로 진화했고,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가는 원주민들은 균에 노출된 적이 없었다. 외부인이 몰고온 세균에 의해 원주민 95%가 몰살당하기도 했다니 식민지 정복에 나선 유럽인들은 손 안대고 코를 푼 격이다.
환경결정론 특정 인종의 우열과는 무관하게 태어난 환경에 따라 모든것이 결정된다. 작물화, 가축화가 쉬운 풍요로운 나라에 태어난 인류는 일찍 안정된 사회를 살았고, 총,균,쇠를 장착하고 힘없고 개척이 덜 된 나라를 정복해 땅을 넓혀 나갔다.
책은 두꺼웠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된 주제로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서 읽어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방대한 자료를 짧게 요약하려니 쉽지 않다. 4월 들어 읽은 첫 책이라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뒤죽박죽인 내용, 정리는 차차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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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사, 부사를 남발하거나 뜬금없이 사용되어 간혹 '이게 무슨 문장이지? 무슨 말이야?' 생각이 든다 한가지 예로 '사람들은 OO를 한다. [그러나 또한] OO를 하기도 한다' 음 굳이 부사를 써야하는 문장이면 '그리고'가 훨씬 수월하게 읽히는데 '그러나 또한'이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런 문장을 읽게되면 함정에 빠진것 처럼 다시 처음부터 읽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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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이 책은 이미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사실 어찌보면 간단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바꾼 핵심적 원인 세가지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문명연구가. 1937년 미국 출생.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리학자로 출발하여 진화생물학과 생물지리학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저자의 성이 왜 다이아몬드냐 그의 할아버지가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발음이 힘들어 그냥 다이아몬드로 했던 것이 그렇게 됐다. 미국에 이주한 이민 3세인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의 이전 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래 봐야할 목적으로 이 책을 양장본으로 다시 구매했다. 이 책은 2005년의 개정판(2판)을 또다시 개정 출간한 것으로, 좀 더 오래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의 의견을 반영한 하드커버의 한정판이다. 2013년 현행 표준국어대사전의 표기법, 띄어쓰기 및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용어를 정리하였고, 기존의 32컷의 사진에서 18컷을 추가한 총 50컷의 사진이 수록되었으며, 한층 세련된 감각으로 디자인되었다.
‘인간 사회는 왜 서로 다른 운명을 지니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흔히 인종주의적인 답변이 따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많은 다른 연구 분야의 정보들을 능숙하게 활용함으로써 각 사회가 출발선상에서 지니게 된 우위와 지역적 조건들을 통해 인류 역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책 내용이야 말 할 것 없지만 책 중간중간 역시나 동양의 선사와 역사를 설명하면서 서양인의, 미국인의 시각이 간혹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인류의 진화와 역사에 관한 놀라운 고찰을 담고 있는 책이며, 사고를 넓힐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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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유명한 교수이다. 농담이고 이책은 10년에 한번 나올법한 책이다. 인문서적 중 이정도로 자료를 연구하여 집필한 책은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이다. 대륙별 문명의 발달속도가 왜 차이가나는지 예시와 근거로 설명한다. 저자는 생물학적, 사회학적, 지리학적의 방법으로 각 대륙의 발전을 추적하여 결론을 내린다. 일종의 이론이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내용들이 많다. 각 대륙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문명의 발전에끼치는 영향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나는 놀랐다. 직접보면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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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이죠. 인문 쪽 책은 즐겨 읽진 않지만, 최근에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랑 호모데우스도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그와 비슷한 류의 책인 것 같아서, 좀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 읽어봤습니다. 와, 근데 이 책은 너무 지루하네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게 고역이었어요. 끝까지 못읽고 포기 했습니다 ㅠㅠ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기보단 인류역사논문 한권을 읽는 기분 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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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축하한다! 당신은 방금 막 인문 고전의 집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목격했다. 뉴기니의 원주민이 한 이 질문은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에게 해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하도록 만들었다. 때론 위대한 일이 사소한 질문 ‘왜?’에서 탄생하는 법이다. 인류의 발전은 어째서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자, 그렇다면 아직도 세계의 불평등에 영향을 주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어째서 아프리카인 또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니라 유럽인들이 총기, 가장 지독한 병원균, 그리고 쇠를 갖게 되었을까? 제목이 <총, 균, 쇠>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복자들과 피정복민들의 차이는 이것의 유무에서 발생했다. 총, 균, 쇠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정복자들이, 소유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피정복민이 되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 정복자, 즉 총, 균, 쇠를 소지했던 집단이다.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총, 균, 쇠를 가지지 못했다.
현재와 미래에도 분명 영향을 줄 <총, 균, 쇠>. 그 차이의 시작은 어떻게 보면 너무 허무할 만큼 단순했다.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식량 생산을 일찍 시작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결국 총, 균, 쇠에 접근하는 데 유리했다는 것이다. 식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식량을 보관할 수 있게 되니 그 지역 인구수가 늘어 도시가 형성되었고, 많은 사람과 물자가 오가면서 사회 정치 분야 등 복잡한 정치적 구조가 만들어졌다. 사람이 많아지니 병균도 생겼다는 것. 이 과정에서 문자도 생겨나고, 다양한 발명품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사회도 꽃피게 되었다. 이 같은 이점들은 궁극적으로는 식량 생산을 더 일찍 시작했다는 이점에서 나온 것이었다.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던 까닭은 백인 인종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유럽인과 아프리카인의 차이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지리적· 생물지리학적 우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이 달라진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총, 균, 쇠> 본문의 마지막 문장만 읽으면 이 책을 다 읽은 것과 다름없다. 그 정도로 핵심적인 이 문장. 나머지는 이 문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들일 뿐이다.
역사로 예를 들어 다양한 지명과 민족, 동식물의 이름이 등장했다. 사소한 부분까지 다 기록해 기억할 생각이었지만, 처음 몇 페이지를 읽고 얼른 생각을 접었다. 평소 늘 하던 대로 했다면 아마 노트 한 권을 다 써야 했을지도 모른다. 핵심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할 거라고, 멀리서 바라보자고 마음을 바꿔 <총, 균, 쇠>를 완독할 수 있었다. 퓰리처상 수상작인 데다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고 하지만 두께가 남달라 도전하기도 전부터 겁을 먹었다. 그런데 의외로 가독성이 좋다! 2021년에는 꼭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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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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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어서 계속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영화 캡틴판타스틱에서 이 책이 등장하는 것을 보고 결국 구매했었다. 사실 구입하는데 가장 큰 장벽이 내게는 표지(...)였는데, 다행히 깔끔한 디자인으로 나온 양장 특별판이 있어서 망설임없이 이걸로 구입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책들 중에서는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두께에 비해서는 내용이 전반적으로 지루하지 않았고, 인류의 발전을 총, 균, 쇠와 연관지어서 흥미로운 관점으로 풀어나가는 게 좋았다. 다만 양장본의 폐해일까. 책이 굉장히 무거워서 누워서 읽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99그램 에디션 같이 가벼운 버전도 있으면 더 좋았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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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이 책은 뉴기니인의 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작가는 인류사를 꿰뚫는 중요한 원리를 하나 밝혀 낸다. 바로 환경적 요소가 인간 사회의 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말이다. 이 결론은 어쩌면 이 세계에 만연해 있던 인종차별에 대한 도전이자 반박이었다. 각 대륙 간 발전 속도의 차이는 환경이 낳은 지리적 우연의 산출물일 뿐이라고. 특정 민족이나 인종이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저 좋은 땅에서 먼저 출발할 수 있었던 것뿐이라고. 그러니 민족이나 인종 간에 우열은 없는 거라고, 우쭐대지 말고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사실 이 두꺼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읽어도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다. 수많은 사례와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들은 글의 객관성을 보장해 주지만 자칫 이 책을 중간에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작가의 치밀함과 디테일함이야말로 이 책이 지닌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 편으로 씁쓸했던 건 환경결정론이라 부르는 이 원리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저 계급론이라 불리는 우리의 현실 말이다. 부모 세대의 경제적 여유가 자식 시대의 삶의 큰 부분을 좌우하는 점은 좋은 땅에서 출발한 옛사람들과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제대로 읽은 사람은 별로 없다는 총, 균, 쇠. 읽고 나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웬만한 벽돌 책에도 주눅 들지 않는 내공이 생긴 거 같다. 이 세상의 불평등을 이해하는 하나의 관점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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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만큼 재밌진 않았다. 개정판이 좀 더 비싼 것도 지금 알았다. 그래도 전과 같은 표지를 살 순 없으니까 이걸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책은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더 재밌다. * 그냥그냥 읽다가 마지막 일본인 어디서 왔는지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좀 당황했다. 예상 못한 지점이어서 흥미로웠다. 이러나 저러나 참 얽혀있는 게 많은 사이다.. * 올해의 책도 거의 다 읽어간다. 두 권 남았으니 분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