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0%
  • 리뷰 총점8 2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8)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도시 속의 월든
"도시 속의 월든" 내용보기
도시 속의 월든 서머 레인 오크스/김윤경 흐름출판/2019.12.20.   자연 속에 살아보기 체험 이야기를 쓴 ‘월든’이 유명해지면서 자연에 대한 동경과 자연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실행에 옮기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그 대안으로 택한 것이 내가 사는 집에 반려식물을 들여놓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런 선구자 중에 한 명이 쓴 책이 <도시 속
"도시 속의 월든" 내용보기

도시 속의 월든

서머 레인 오크스/김윤경

흐름출판/2019.12.20.

 

자연 속에 살아보기 체험 이야기를 쓴 월든이 유명해지면서 자연에 대한 동경과 자연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실행에 옮기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그 대안으로 택한 것이 내가 사는 집에 반려식물을 들여놓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런 선구자 중에 한 명이 쓴 책이 도시 속의 월든이다. 저자 서머 레인 오크스는 건강, 웰빙,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업가이자 환경 소통가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식물들과 원예를 통해 자연과 다시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슈거 디톡스 미>, <지속 가능한 패션등이 있다.

 

도시 속의 월든은 반려식물을 통해 우리네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식물에 대한 지식을 우리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도록 돕기 위한 안내서다. 내가 선택한 식물들을 깊이 이해하려면 먼저 식물의 내밀한 이야기를 탐구해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듯 식물과도 가치 있고 평생 이어질 관계를 만들려면 적당한 관찰과 존중, 노력,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시 속의 월든은 식물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적인 기술과 의미 있는 의식을 발전시키는 법, 더 나아가 우리 자신, 우리 공동체, 우리 터전과 더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법을 다룬 책이기도 하다.(p.16)”고 말하며 우리 사회가 새로운 방식으로 식물과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는 과정을 8장으로 나누어 소개 한다. ‘1장 도시로 떠난 사람들, 2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연, 3장 식물의 속도로 들여다보기, 4장 숲에서 나무가 쓰러질 때, 5장 실내 정원의 역사, 6장 반려식물에 대해 공부하기, 7장 식물에게 사랑받는 법, 8장 나만의 녹색 공간 꾸미기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식물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의 삶을 좀 더 식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독려한다.

 

매일 공원을 걷기 힘들더라도 잠깐 산택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연경관이 보이거나 실내식물이 있는 병실에선 환자의 불안이나 걱정, 긴장감이 줄어들었다. 건물이 아닌 나무들이 내다보이는 병실을 이용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더 적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수술 후 회복 시간도 더 빨랐다.(p.57)”고 한다. 이렇게 원예치료는 자폐증이나 치매 같은 특수 질환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데도 점점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생활 원예가로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단 하나의 식물이라도 책임지고 관찰하고 돌보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미적 요소에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을 서둘러 식물로 채우거나 식물들 사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꾸미거나 게시판에 올라온 푸릇푸릇한 실내 정원들을 보고 자신의 집이 보잘것없다고 한탄할 것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내 정원의 기원은 3500년 정도 더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이집트인과 아시리아인, 수메르인들이 가꾼 정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교한 정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곳은 아시아다.(p.145)” 중국 왕족들은 웅장한 경치를 자랑하는 정원을 소유했는데, 3600년 전부터 왕족들이 이 같은 의뢰를 했다는 내용이 문서에 기록돼 있다. 중국 왕실의 정원은 훗날 일본의 정원 양식에 영감을 주었다. 그리고 근대화와 함께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식물을 잘 돌보는 습관을 기르려면 우선 탐구심부터 갖춰야 한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잎, 줄기, 뿌리의 특징을 파악하고, 반려식물의 원산지에 대해 배우며, 그 식물이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잘 자라는지 알아내야 한다. 식물을 집에 가져오기 전에 이 모든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p.168)” 무엇보다 식물의 종적을 아는 것은 식물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밑거름이 된다. 우리가 사람을 알아갈 때 그의 과거와 현재를 알면 더 금방 친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식물의 미묘한 속성들을 제대로 인식하면 식물을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이 영위하는 삶의 속도 또한 고려하게 된다. 사람들은 식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집에 식물을 들이곤 하는데, 이런 식물을 포로 식물이라고 한다. 포로 식물들은 화분이나 우리에 갇힌 채 공급받는 비료와 물로 목숨을 부지해 나간다. 식물은 느리고 조용하며 무엇보다 복잡한 존재자. 식물을 삶에 들일 때는 되도록 타고난 식물의 기질에 맞춰주는 것이 좋다. 세심하게 배려하면 식물은 많이 받을수록 더 많이 베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습할수록 이런 삶이 자연스럽게 몸에 밸 것이다.

 

우리의 필요를 식물에게 요구하기보다는 우리가 식물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고민한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똑같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섬김의 리더십은 이런 마음가짐의 변화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p.252)” 생물이 바다에서 나와 분화된 뒤, 동물은 보행하기 시작했고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렸다. 동물은 생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장기에 집중시킨 반면, 식물은 조직 전체에 분산시켜 몸 전체로 숨을 쉰다. 식물은 호흡과 광합성 과정을 통해 양분을 만든다. 이렇게 분산된 생산 구조에는 뇌가 필요 없으므로 식물은 뇌를 발달시키지 않았다. 식물은 녹색 표면 전체에서 양분을 생산한다. 식물의 경이로움은 식물이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수백만 년 동안 진화의 강한 압박과 경쟁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책에 설명된 기본 원칙들과 함께 식물의 필요를 이해하는 능력을 익힌다면 식물들이 선물하는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경험과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p.39)”라고 하는 저자의 말처럼 식물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즐기고 싶은 도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달의 사락 k******4 2023.02.19. 신고 공감 10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도시 속의 월든
"도시 속의 월든" 내용보기
도시 속의 월든서머 레인 오크스/김윤경흐름출판/2019.12.20.sanbaram   자연 속에 살아보기 체험 이야기를 쓴 ‘월든’이 유명해지면서 자연에 대한 동경과 자연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실행에 옮기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그 대안으로 택한 것이 내가 사는 집에 반려식물을 들여놓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런 선구자 중에 한 명이 쓴 책이 <도시
"도시 속의 월든" 내용보기

도시 속의 월든

서머 레인 오크스/김윤경

흐름출판/2019.12.20.

sanbaram

 

자연 속에 살아보기 체험 이야기를 쓴 월든이 유명해지면서 자연에 대한 동경과 자연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실행에 옮기기엔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그 대안으로 택한 것이 내가 사는 집에 반려식물을 들여놓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런 선구자 중에 한 명이 쓴 책이 도시 속의 월든이다. 저자 서머 레인 오크스는 건강, 웰빙,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업가이자 환경 소통가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식물들과 원예를 통해 자연과 다시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슈거 디톡스 미>, <지속 가능한 패션등이 있다.

 

도시 속의 월든은 반려식물을 통해 우리네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식물에 대한 지식을 우리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도록 돕기 위한 안내서다. 내가 선택한 식물들을 깊이 이해하려면 먼저 식물의 내밀한 이야기를 탐구해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듯 식물과도 가치 있고 평생 이어질 관계를 만들려면 적당한 관찰과 존중, 노력,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시 속의 월든은 식물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적인 기술과 의미 있는 의식을 발전시키는 법, 더 나아가 우리 자신, 우리 공동체, 우리 터전과 더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법을 다룬 책이기도 하다.(p.16)”고 말하며 우리 사회가 새로운 방식으로 식물과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는 과정을 8장으로 나누어 소개 한다. ‘1장 도시로 떠난 사람들, 2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연, 3장 식물의 속도로 들여다보기, 4장 숲에서 나무가 쓰러질 때, 5장 실내 정원의 역사, 6장 반려식물에 대해 공부하기, 7장 식물에게 사랑받는 법, 8장 나만의 녹색 공간 꾸미기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식물에 대해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의 삶을 좀 더 식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독려한다.

 

매일 공원을 걷기 힘들더라도 잠깐 산택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연경관이 보이거나 실내식물이 있는 병실에선 환자의 불안이나 걱정, 긴장감이 줄어들었다. 건물이 아닌 나무들이 내다보이는 병실을 이용할 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더 적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수술 후 회복 시간도 더 빨랐다.(p.57)”고 한다. 이렇게 원예치료는 자폐증이나 치매 같은 특수 질환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데도 점점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생활 원예가로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단 하나의 식물이라도 책임지고 관찰하고 돌보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미적 요소에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을 서둘러 식물로 채우거나 식물들 사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꾸미거나 게시판에 올라온 푸릇푸릇한 실내 정원들을 보고 자신의 집이 보잘것없다고 한탄할 것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내 정원의 기원은 3500년 정도 더 거슬러 올라가 고대 이집트인과 아시리아인, 수메르인들이 가꾼 정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교한 정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곳은 아시아다.(p.145)” 중국 왕족들은 웅장한 경치를 자랑하는 정원을 소유했는데, 3600년 전부터 왕족들이 이 같은 의뢰를 했다는 내용이 문서에 기록돼 있다. 중국 왕실의 정원은 훗날 일본의 정원 양식에 영감을 주었다. 그리고 근대화와 함께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식물을 잘 돌보는 습관을 기르려면 우선 탐구심부터 갖춰야 한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잎, 줄기, 뿌리의 특징을 파악하고, 반려식물의 원산지에 대해 배우며, 그 식물이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잘 자라는지 알아내야 한다. 식물을 집에 가져오기 전에 이 모든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p.168)” 무엇보다 식물의 종적을 아는 것은 식물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밑거름이 된다. 우리가 사람을 알아갈 때 그의 과거와 현재를 알면 더 금방 친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식물의 미묘한 속성들을 제대로 인식하면 식물을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이 영위하는 삶의 속도 또한 고려하게 된다. 사람들은 식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집에 식물을 들이곤 하는데, 이런 식물을 포로 식물이라고 한다. 포로 식물들은 화분이나 우리에 갇힌 채 공급받는 비료와 물로 목숨을 부지해 나간다. 식물은 느리고 조용하며 무엇보다 복잡한 존재자. 식물을 삶에 들일 때는 되도록 타고난 식물의 기질에 맞춰주는 것이 좋다. 세심하게 배려하면 식물은 많이 받을수록 더 많이 베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습할수록 이런 삶이 자연스럽게 몸에 밸 것이다.

 

우리의 필요를 식물에게 요구하기보다는 우리가 식물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고민한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똑같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섬김의 리더십은 이런 마음가짐의 변화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p.252)” 생물이 바다에서 나와 분화된 뒤, 동물은 보행하기 시작했고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렸다. 동물은 생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장기에 집중시킨 반면, 식물은 조직 전체에 분산시켜 몸 전체로 숨을 쉰다. 식물은 호흡과 광합성 과정을 통해 양분을 만든다. 이렇게 분산된 생산 구조에는 뇌가 필요 없으므로 식물은 뇌를 발달시키지 않았다. 식물은 녹색 표면 전체에서 양분을 생산한다. 식물의 경이로움은 식물이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수백만 년 동안 진화의 강한 압박과 경쟁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책에 설명된 기본 원칙들과 함께 식물의 필요를 이해하는 능력을 익힌다면 식물들이 선물하는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경험과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p.39)”라고 하는 저자의 말처럼 식물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즐기고 싶은 도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달의 사락 k******4 2020.05.09. 신고 공감 7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