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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19세기 영국, 독일 등 당시 산업혁명으로 산업화 과정을 겪던 국가들에서 빈곤계층에 속하던 무산계급, 즉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다. 상품가치 생산의 실질적 주역인 노동자 계급이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건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잉여가치 착취에 기인한다고 진단한다. 이것은 자본주의 생산시스템, 즉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에 전적으로 놓여있는 필연적인 사실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노동자가 지배하는 사회, 곧 공산주의 실현을 통해서이다. 자본론은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책이며, 비록 당시의 노동가치설이 현대에는 시대착오적이며 공산주의 혁명을 성취한 국가들이 1990년대에 대부분 몰락하여 그 이론의 한계를 증명해 주었지만 마르크스의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은 현대자본주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주고 있다. 마르크스의 비판은 따라서 현재에도 유효하며 많은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실천하고 있다. 자본론은 이런 점에서 읽어볼 가치가 여전히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