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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려운 게 절대 아닙니다. 철학을 다른 말로 하면 '지혜'랍니다. 지혜란 인류가 오랜 경험과 관념을 통해서 집대성 해놓았기 때문에 누구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쓰면 그뿐이랍니다. 여담이지만 철학의 핵심인 '경험'과 '관념'을 애써 구분했던 철학자들은 '영국의 경험철학'과 '독일(대륙)의 관념철학'이라고 구분했고, 대표적인 철학자를 '베이컨'과 '칸트'로 정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걸 외울 필요가 있을까요? 이럴 걸 굳이 외우려들기 때문에 철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겁니다. 이런 걸 외우지 않고도 얼마든지 철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에게 맞는 철학은 따로 있습니다. '철학자들의 계보'를 들여다보면 누가 누구의 철학을 '계승'했고, 누가 누구의 철학에 '반박'을 했는지 보입니다. 이것도 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철학책을 읽다가 '나와는 맞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던져버리면 됩니다. 비싸게 주고 살 필요도 없습니다. 철학책은 우선 빌려 읽어야 합니다. 그러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철학책이 생긴다면 그때 돈 주고 사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번 세번..여러 번 읽으면 '삶에 꼭 필요한 지혜'가 될 것입니다.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표지사진>(출처: 나무위키)
이 책은 '철학의 필요성'에 대해 간곡히 이야기하는 책이랍니다. "이럴 때에는 이런 철학이 답을 줄 겁니다. 저럴 때에는 저런 철학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겁니다"라고 친절하고 간략하게 조언해주는 책이랍니다. 이를 테면, "돈에 집착하는 내가 나쁜 건가요?"라는 고민에 '막스 베버'는 돈을 쫓는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것으로 부는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며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베버의 책을 권해줍니다. 또, "외모가 너무 못생겨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요"라는 고민에는 못생긴 철학자의 대명사인 '장 폴 사르트르'를 소개해줍니다. 그는 키도 작고 못생겼을 뿐만 아니라 매우 심한 사팔뜨기라서 대학시절 미인에게 고백을 했다가 모질게 거절을 당한 적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철학공부를 엄청나게 파고들어서 수많은 미인과 연애를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미인들이 먼저 사르트르에게 호감을 나타내며 다가왔답니다. 이런 사르트르의 철학이 바로 '실존주의'랍니다. 실존주의란 '본질(주어진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존(가꾸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외모에 따라 내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갈고 닦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철학이랍니다. 어떤가요? 아직도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나요?
![]() <장 폴 사르트르>(출처: 나무위키)
한편 '쉽게 다가가는 철학책'인 이 책은 일본인 저자에 의해서 쓰여졌답니다. 유독 일본에는 이런 책을 쓰는 저자들이 참 많다고 느껴집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두 가지를 짐작합니다. 하나는 일본인 석학들이 '정리하는 능력'이 참 뛰어나다는 짐작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나라 출판계가 유독 '일본책' 수입을 참 많이 한다는 짐작입니다. 물론 둘 다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 정리가 잘 된 책이 출간되었는데 마침 우리 나라에도 있으면 참 좋을 책이라 여겨서 들여와 뒤쳤다(번역했다)는 짐작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짐작이든 달가운 상황은 아닙니다. 굳이 일본불매 운동을 거론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책일수록 우리 석학들이 앞장 서서 출간해야 하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일본책이 아무리 좋은들 뒤쳐놓고 나면 '일본 독자들을 위해서 쓴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적 설명을 해놓은 부분들도 '한국인'으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한국 석학들이 이런 책들을 많이 써내야 합니다. 우리 독자들이 왜 이런 책에 끌려서 읽겠습니까? 일본책에 환장해서 그러겠습니까? 이런 지혜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왕에 들여온 책이니 우리가 배울 건 배우고 취할 건 취해서 유용하게 써먹어야겠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낱말 가운데 '뇌섹남'이 있습니다. '뇌가 섹시한 남자'라는 말의 줄임말인데, 굳이 '남자'만을 가리키는 말은 아닙니다. '뇌섹녀'도 같은 의미로 쓰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요즘에는 해박한 지식을 넘어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서도 침착하게 헤쳐나가는 멋진 사람을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런 멋진 사람들이 하는 공부가 바로 '철학 공부'랍니다. 다른 말로 '지혜 공부'가 되겠죠. 지식은 달달 외울 수 있지만 지혜는 외우기보다는 '떠올라야' 합니다. 때와 경우에 딱 알맞은 해법을 떠올리는 재주를 지혜라고 일컫는 겁니다. 그래서 공부를 못하고 성적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얼마든지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미생>에 나오는 '장그래' 같은 사람 말입니다. 장그래는 바둑연구생이었지만 '승단'을 하지 못해 사회의 낙오자가 된 듯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비정규지으로 채용된 뒤에 발군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바둑세계에서 배운 지혜(철학)를 자기 업무에 써먹으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죠. 이처럼 지혜는 누구나 쌓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지혜를 경험이든 관념이든 쌓아올려서 '자기만의 철학'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철학 공부랍니다.
물론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자기만의 철학'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철학은 그저 달달 외운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라는 긴 제목을 달고 나온 것이랍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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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심오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지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모든 철학 책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책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는 철학의 의의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고민,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 철학이 아닐까요?
책의 구성이 기존의 철학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은 고민해 봄직한 '평범한(?) 질문'에 대해 철학자의 대표 사상을 통해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왜 철학을 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최적의 대답을 아리스토텔레스, 토마스 홉스, 알프레드 아들러, 칸트, 프로이트, 붓다 등 동서양의 철학자 25명이 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황홀한 카운슬러 군단이지요. 일, 자존감, 관계,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 등에 대한 주제애 대해 자신의 철학 사상을 통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제시하는 답안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답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정답을 찾아가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책을 보면서 간직하고 싶은 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먹고살 고민'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래의 목적과 계획은 일단 잊고,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에 열중하라"고 조언합니다. 간략히 정리하면 '고민하지 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생각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하면서 그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더 나은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시간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타인이 통보한 일정으로 스케줄을 무작정 채울 때보다 농밀하고 내면이 무르익는 시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앙리 베르그송의 말입니다. 시간이라고 하면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떠오릅니다. 누군가를 위한 시간은 크로노스일 것이고, 자신을 위한 시간은 카이로스일 것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평범한 외모로는 미남미녀와 결혼에 골인할 수 없다든지, 가방끈이 짧으니 대학교수가 될 수 없다든지, 변변한 직업이 없으니 유수의 문학상을 받지 못하란 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르트르는 주어진 상황에 좌절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자유가 아니며 다만 그릇된 신념이 빚어낸 무책임한 행동에 불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사르트르의 철학의 배경에는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몰랐던 내용입니다. 콤플렉스가 대단히 멋진 철학을 낳앗습니다. '자유'와 '무책임'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행동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그 사람의 현재 위치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거 경력이나 소속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어려운 과제들을 하나씩 헤처나가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보려 합니다. 지금의 시대는 '행동을 중시하는 사회'입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실력을 확인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빨리 변하는 세상을 살면서 과거의 경력과 지식은 무용지물이지요. 아직도 경력과 학력으로 버티고 있다면 얼른 그에 맞는 실력을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상식 혹은 사회 분위기나 주위의 시선이 무엇을 기반으로 작동하는지 역사적으로 통찰하고 의심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인간미를 발휘하려면 기존 상식의 틀을 벗어던질 용기가 필요하다고 푸코는 말합니다. 단순히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이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의미는 맞으나,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의심이라기 보다는 검증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검증의 과정을 더 좋은 방법을 찾는 도구로 사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것이 푸코가 말하는 '용기'입니다. 이처럼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온갖 문제들은 타자의 과제에 간섭하거나 혹은 자기 과제가 타자한테 간섭당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아들러 심리학은 설명합니다. 어디까지가 나의 과제이고 어디부터가 타자의 과제인지 냉철하게 분간하고 선을 명확히 그어야 합니다. 한때 엄청난 유행이였던 '미움받을 용기'의 프리드릭 아들러의 이야기입니다.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은 '간섭'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이 나에게 간섭하고, 내가 남에게 간섭하고... 이러한 간섭에서의 해방이야말로 온전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서 철학이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팍팍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철학은 우리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몰라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는 만큼 도움이 되는, 아니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ps. 결혼하게나. 후회할 테니. 결혼하지 말게나. 후회할 테니. - 쇠렌 키르케고르 어떤 후회를 하시겠습니까? 할 수 있다면 전자의 후회를 권하고 싶습니다. 후자는 반드시 후회할 것 같은데, 전자는 후회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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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어디다 쓰려고?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당장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밥벌이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철학? 이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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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늘 불안해요, 돈에 집착하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요? 등 아주 현실적이고 누구나 한 번은 고민했을 고민들이 등장한다. 그러면 각 고민에 맞는 철학가들의 고민상담이 나온다. 그들의 사상의 의의와 고민에 대한 답을 연결하여 제시해 준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그 철학과와 관련된 철학 스토리와 저서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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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2.몰입할 수 있는 과제를 찾아 흠뻑 빠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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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게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과제를 찾고 몰입하는 것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철학을 가져와 해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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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맞춤형 답을 보면서 생각을 전환하고, 또 철학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윤리 과목은 도대체 왜 배워요? 이런 질문을 해 본 학생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각 철학자들의 사상 핵심을 실생활과 연결하여 어렵지 않게 공부도 하고 고민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읽다보면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라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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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앞 부분에 나온 '철학이란 사는 동안 죽음을 연습하는 것' 이라는 말이 무언가 의미심장하면서도 진리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얼마 전 사랑하는 친지를 떠나보냈고, 또 그로부터 한 달 뒤 사랑하는 자식을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태어나서 또한 돌아갈 때 까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고민을 25가지로 정리하고 철학자들의 대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은 일과 자존감, 관계,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까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씩 고민해 봤음직한 이야기를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 사람이 어떤 사상을 이야기하고 왜 유명한지는 기억이 안나도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아리스토텔레스, 장 폴 사르트르, 임마누엘 칸트 등을 소환해서 상담해 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의 묘미는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을 대화체로 매우 유연하게 잘 번역했다는데 있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책의 내용에 깊이있게 빠져든다.
원대한 꿈을 그리는 일은 굉장한 의욕을 필요로 하는 근사한 도전이지만 자칫 말뿐인 계획에 그칠 공산도 크지요. 하지만 열의를 가지고 목표를 잘게 쪼개 몰두했을 때 어렴풋하던 꿈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가 커다랗지는 않지만 확실한 결과와 성과가 드러나는 보람찬 작업이 됩니다. 인생이 지금보다 즐거워질 것이란 예감이 피부로 와닿게 되죠.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해도 이를 능력껏 소화할 수 있는 크기까지 작게 쪼개는 방법이 바로 데카르트식 접근법입니다. ---p.57
데카르트가 어떤 사람인지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또 인터넷 한 번 찾아보면서 다시금 기억이 났다.
어째서 의견 차이를 보이는 걸까. 왜 자꾸만 서로 엇나가는 걸까. 상대의 의견에 담긴 가치관을 존중하되 마찰을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부딪쳐봅니다. 나와 당신의 입장을 덜어내고 ‘우리’가 되어가는 와중에 의도치 않았던 지점에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지 모릅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나는 마찰을 무릅쓴 끝에 진정한 우리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는 단계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죠. (중략) 반복하는 '나'와 '당신'이 '우리'로 승화하야 서로를 이해하는 단계에 올라서야 한다.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 p.221 ~ 222
“가끔씩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는 이에게 아들러는 “나를 무시하는 사람과 나는 전혀 무관한 존재이며 이 둘은 각각 별개의 과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일러주는 식이다.
먹고사는 문제, 외로움, 취업준비생, 결혼,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상담사로 나오는 유명 철학자들의 생애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철학 스토리’, 고민 해결을 넘어 우리의 지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추천 도서 소개에 이르기까지, 편집과 구성의 미학이 있는 책이다. 판본도 들고 다니기 쉬운 작은 판본이다. ![]() 일상의 언어로 쉽게 쓰인 이 책은 철학에 흥미를 느끼고 철학의 세계를 조금 더 깊이 알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조언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쉽게 얻을 수 없을 때 선인들의 지혜로 알 수 있게 도와준다.
*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재미있게 읽고 진솔하게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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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오늘도 여전히 아드리 도장 아래 차를 대고 기다린다. 매일 같은 일상...특별한 일은 생기지 않고 살찐 다람쥐가 되어 느릿느릿 무료한 쳇바퀴를 돌리고 있다. 나 ...뭐하고 있지? 나...왜 이러고 사는 걸까? 내 질문에 철학자가 대답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잠재해 있다. P255 무언가에 유용하고 유익하리란 생각을 단념하라,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 철저히 집중하라. ㅡ도겐 날도 추운데 비까지 내려. 뼛 속 깊이...맘 속 깊이...시리고 외롭다. 대체 나...왜? 응?? 사람 많은데 가면 외롭지 않을까? ??진심으로 집중하고 싶은 대상에 끈질기게 파고들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할 때 우리는 고독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내면을 즐기는 시간이 나를 충만하게 채워줍니다.p284 ㅡ쇼펜하우어 이렇거 우울감에 빠지면 지나간 날 그 사람이 내게했던 못된 말과 행동이 떠올라. 그날 하지 못했던 많은 말들이 가슴에 떠올라 나를 혼란스럽게해. 나...힘!들!어! ??니체는 희비와 부침이 반복되는 인생을 아무 조건 없이 긍정하고 껴안는 운명애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묻습니다."부조리하기 짝이 없는 끔찍학? 비참한 운명이라도 기꺼이 사랑할 수 있는가?" "사랑할 수 있다" 고통을 향해 외쳐라. 지나가라. 그러나 또다시 내게 오라! ㅡ프리드리히 니체 인생의 어려움, 고민 먼저 해본 선배가 가르쳐 준다. 인생 뭐 있는가? 그렇게 살아나가며 나를 찾는거지. 그 길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이 철학이고 나의 본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게 철학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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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의를 가지고 목표를 잘게 쪼개 몰두했을 때 어렴풋하던 꿈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가 커다랗지는 않지만 확실한 결과와 성과가 드러나는 보람찬 작업이 됩니다. 인생이 지금보다 즐거워지리란 예감이 피부로 와 닿게 되죠. (p.57)
미라클모닝. 내가 아주 여러 피드, 게시글에서 이야기하지만 함께 책을 읽는 온라인모임이다. 이제 1년을 갓 넘긴 모임인데, 그 열의와 체계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창단멤버이자 분홍왕관(임원급)인 나조차도 놀라운 팀이다. 사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미라클이 이렇게 잘 굴러가는 것은 약간의 독재성과 많은 체계성, 열의를 가진 파왕의 역할도 대단하고, 순간순간을, 매일매일을, 매주를, 매달을 쪼개고 관리하는 개개인의 열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나하나가 커다랗지는 않지만 보람찬 작업이 된다는 이 문장을 읽으며 미라클을 떠올린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여기까지 읽고 “또 자기계발서 읽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니다. 이 책은 분명한 철학책이고, 심리책이다. 그리고 명확히 밝혀두자면 난 자기계발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쓰기엔 너무 많이 읽는 것 같긴 하다. 언젠가는 그 모든 것이 나에게 거름이 되길 바래보며.)
이 책은 단락단락이 짤막하게 나누어진 책이다. 한가지 고민을, 하나의 철학자의 이야기로 풀어준다. 나의 고민을 아리스토텔리스가, 데카르트가, 니체가 풀어준다?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인가!!!
- 실력을 중시하는 “하다”형 가치관이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상태”를 중시하는 “이다”형 가치관이 여전히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p.117) - 누군가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그로 인해 한숨짓는 이유는 상대의 행동을 나의 바람대로 바꿀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p.188) - 가능성이 보인다면 노력하되,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려놓을 수 있음. (p.180)
사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철학가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평소 조금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철학이 그저 선배의 따뜻한 충고같이 느껴졌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 이미 오래 전에 25명의 철학가들이 내 고민을 미리 해결해두었다고 생각하니 문득 마음이 편안해진다. 뭘 고민하고 그래, 이미 다 해결되어 있는 것을! 하는 마음이 든다면 허세일까? 그러나 분명 고민이라는 것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별 것 아닌 게 되고,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힘들고 복잡한 것 아니었던가. 그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려있음을 또 한번 깨닫는다.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사무실에 가져다 두려고 한다. 마음에 고민이 들 때,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때, 그에 걸맞은 문단을 찾아 읽어보기 위해서. 이 책은 한꺼번에 달아 읽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내 마음이 닿는 구절구절을 찾아 읽는 것도 너무 좋을 듯하다.
오늘 당신의 하루가 힘들었는가? 머리를 어지럽히는 고민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철학가들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터놓기를. 원래 새벽은 그러기 좋은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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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현대인들에 고민은 무엇일까.어린시절부터 돌아간다면 대학입시,취업, 인간관계,사랑,자식등등....고민이야 만들면 한없이 생길수 있고 만들지 않아도 잠시간에 여유만 생겨도 고민은 인간에 마음속으로 접어들수 있는 존재가 아닐까.근데 이 고민들을 25명의 철학자들이 상담해준다면 당신은 어떤 마음이 들까.절묘하고도 명쾌하게 풀어내는 철학자들이 언변에 당신은 매료될수 밖에 없을것이다.흔한듯 흔하지 않은 그들에 고민상담을 들을수 있는 기회는 그리 어려운것이 아니다.바로 이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리라.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하게 될 작은 고민에서부터 큰 인생고민까지 그 어떤 고민들도 철학자들에게 물어본다면 해결해준다는 사실!! 이 책속에서 확인해보자.
"미래의 목적과 계획보다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해야 할 일에 열중하라,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다." 이말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어떤 고민에 이런 유쾌한 답변이 나온것이라 궁금하지 않은가.현대인들에 고통적인 고민일지도 모를 먹고산다는것이 늘 고민이고 힘들다는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다. 책을 편식하지 말고 모든책을 다 열심히 읽자라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나에게 가장 어렵고 범접하지 못하는 범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철학이다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책과는 담을 쌓고 싶은 심정이 드는게 현실인 나에게 이책은 처음부터 걱정만을 안겨준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생각들은 이제 나에게 존재하지 못하는 존재가치에 생각이라는걸 떨치게 만들어준 책이 바로 이책이라고 할수 있을꺼 같다.나처럼 철학이라면 어렵게 느껴지고 고리타분한 명언들로 철학적인 말돌로 가득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도 이책은 당신에게 새로운 생각과 상식으로 고민타파를 해결해 주기에 충분할것이란 생각이 든다.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병까지 얻을 기세로 전투적인 삶을 살아가는것이 현실이다.이런 우리들게 철학자들이 고민들을 들어준다면 당신은 이책에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고민도 천차만별이며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할것처럼 힘든 고민이지만 남들에게 말하는 순간 웃음거리가 될것 같은 생각으로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다 병이 되기도 한다.이런저런 고민들을 들어주기위한 25인의 철학자들은 자신들에 생각들을 적절히 표현해서 고민을 해결해준다. 작은 위로에도 큰 성과를 얻을수 있는 경우와 우리는 자주 만난다. 그렇기에 이책을 잡는 순간 당신은 오랜 묵혀놓은 고민에서부터 최근에 생긴 지끈거리는 사소한 고민에까지 정답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철학이라면 그저 어렵고 지루한 개념으로 가득찬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큰 오산이다.실용과 재미를 겸비했으며 접근성 또한 쉬운 유쾌한 철학 입문서로 이책이 적합하다는 사실은 보장한다. 처음부터 정독하려 애쓰지 않아도 언제나 곁에 두고 필요할때마다.위로가 필요할때마다 당신은 이책을 버릇처럼 펼쳐들게 될것이다. 당신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애쓰려 노력하는 그 어떤 영역을 흡수할수 있는 단하나에 책이 바로 이책이 될것이다.어려워만 보이던 철학에 새로운 발견으로 평생 간직하고 싶은 철학서가 존재할것이다. 일상적인 고민들을 짚어보고,인간이라는 존재의 일생을 든든히 떠받쳐 온 철학이라는 세계로 한발짝씩 걸을걸이 할수 있는 책으로 이책이 바로 당신곁에 존재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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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고민 팍팍한 삶 속에서 만난 위대한 철학자들의 쓸모 있는 인생 상담 일 일간관계 자존감 사랑 돈 죽음 등 우리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문제들에 대한 철학자 25명의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하나의 목표도 결국은 아주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어려운 일은 분할하라"고 답하는 데카르트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차마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고민에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를 이탈하는 법을 알려주는 들뢰즈 등 누굴 붙잡고 털어놓아도 좀처럼 후련해지지 않던 고민들을 하나하나씩 해결해준다 날마다 지금 이 순간에 열중하고 몰두하는 사람에게는 정해진 궤도가 없습니다 이런 남다른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가치를 알아볼 사람 역시 반드시 존재합니다 에네르게이아적인 생활을 이어나간다면 어느샌가 먹고사는 고민에서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철학자들이라니 너무 신박한 책이 등장 한 것 같다...!!고민들과 고민상담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글들로 인해 책에 밑줄과 인덱스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책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너무 좋았다 각 장마다 있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철학스토리도 너무 좋았다 일부터 시작해서 자존감 연애와 결혼 그리고 죽음까지....모든 고민들과 철학자들의 조언까지 담겨 있는 완벽한 책이었다~~!!새해에는 지금에 더욱 충실하도록 하며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책을 덮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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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민을 아리스토텔레스나 니체에게 상담해 볼래요? - 철학자들의 생애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철학 스토리 고민 해결을 넘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추천 도서 소개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 철학의 세계를 조금 더 깊이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책..!! - 복잡한 고민 팍팍한 삶 속에서 만난 위대한 철학자들의 쓸모있는 인생 상담...!!! - 과거의 쓰라린 기억은 분발을 촉구하는 마중물입니다 그때그때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던 다행스러운 경험보다 훨씬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p.109 - 외로움을 느끼믄 것은 나다움이 없기 때문이며 자기 내면이 궁핍하기 때문이며 우리 인간이 단편적인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딱 잘라 말합니다 인간이 고독감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인간의 내면이 공허하고 빈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p.282 -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은 금광을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세상의 사실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나 세상을 행복하게 살고자 마음먹는 것은 가능하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울보다 몇세기는 앞질러 살아오신 명언들로 유명한 25명의 철학자들이 상담해주는 현대인들을 위한 고민상담 우리의 고민들을 마치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상담을 해주신다 초면(?)인분들도 있었지만 책속에 철학자들의 흉상들과 함께 설명 또한 나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 제목만 봤을때는 철학....책...??이라고 거부감이 살짝 들었지만 실제로 지금의 나의 고민과 비슷한 질문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고민들이 책속에 한두가지 이상은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2020년 경자년 새해에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당신에게 지금 철학이 꼭 필요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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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대한민국에는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실생활에는 결코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던 철학이나 역사, 예술 관련 서적들이 정말 많이 출간되고 많이 팔렸다. 몇 년이 지난 요즘에는 그 열풍이 조금은 잠잠해진 느낌이나, 이제는 그냥 먹고 사는 것만으로는 뭔가 충족되는 내면의 갈증 때문에 꾸준히 인문학 서적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여러 인문학 서적들을 읽다보면 드는 의문 중의 하나가 과연 이런 것들을 알아서 도대체 무엇에 도움이 되는가하는 문제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을 받는다면 일을 함으로써 돈이라도 벌텐데, 인문학적인 지식들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솔직히 뭔가 수익이 나지는 않는다. 실용 학문에 가까운 이과대생은 취업에 비교적 걱정이 덜한 반면, 문과대생은 본인의 전공을 살려서 뭔가 하기는 쉽지 않아, 한 때 "문송합니다"라는 단어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인문학은 우리의 정신과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학문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책은 모든 학문의 근간이 되는 철학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만 해도 나는 철학이란 그저 머리가 좋은 학자들의 말놀음 정도라고 생각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기에는 너무나도 어렵고 조금은 두려운 존재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 달라졌다. 생각보다 철학은 우리 생활에서 어려운 문제에 대한 고민을 먼저 치열하게 해놓았기 때문에 뭔가 막막하다고 생각될 때면 철학자의 조언을 찾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다. 하지만 철학에 대한 지식이 전문한 사람들이 일일이 철학자의 서적을 들춰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본인이 먼저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충분히 공부하고 그 중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상들을 일목요연하게 이 책 한 권으로 정리해놓았다. 무려 25명의 철학자들이 인생에서 쉽게 접하는 고민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는데, 그 답이 얼마나 핵심을 정확하게 찌르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에 파고드는 문구를 볼 때면 감동받아서 혼자 눈물을 흘릴 뻔 했다. 일, 자존감, 관계,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만 뽑아서 그 해결책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사실 우리가 하는 고민은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면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요즘 나같은 경우에는 일에 대한 고민이 무척 많은데, 이 책의 첫 장에 그 주제가 실려있었다. 일에 대한 다양한 고민, 그리고 철학자들의 해결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새롭게 다잡은 대목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마 이 책에 실려있는 고민들은 누구나 하나쯤은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워낙 삶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를 많이 한 철학자들의 대답이라 그런지, 그 해답의 깊이가 일반적인 조언과는 다르게 무척 깊고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어서 한두문장만 읽어도 고민이 해결되는 듯한 기분이다. 지금까지 철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한 학문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이토록 철학이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는 줄 알았다면 진작에 철학 공부 좀 할 것을 그랬다. 아마 이 책을 읽고나면 그동안 철학을 바라보던 시선이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남들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 해답을 찾아야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인생의 길잡이가 될만한 멋진 교양 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