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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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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소설과 차별화한다.지극히 자신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독백에 가까운 언어들로 채워지게 된다.그래서 시를 읽으려면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그리고 시를 쓰려면 세상의 많은 것을 깊이 관찰 할 수 있어야 하고, 오래 관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오래 관찰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스처 지나가는 것들을 담아낼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채워야 하는 것들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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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소설과 차별화한다.지극히 자신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독백에 가까운 언어들로 채워지게 된다.그래서 시를 읽으려면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그리고 시를 쓰려면 세상의 많은 것을 깊이 관찰 할 수 있어야 하고, 오래 관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오래 관찰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스처 지나가는 것들을 담아낼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채워야 하는 것들을 하나 둘 채울 수 있게 된다.지극히 독백적이면서,은유적이며,나를 위로 하는 것이 시이며, 지극하 지가 중심적인 상상과 상징이 붇게 된다..


장오수님의 시를 읽으면서,문득 책 제목과 그 책 제목의 시를 살펴보게 된다.섬돌이라는 단어는 지극히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성찰에 기초하고 있다.누구에게나 익숙한 장면이 있고,정취가 있으며, 각자 나름대로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존재하고 있었다.여기서 섬돌이란 우리는 디딤돌로 달리 쓰여지고 있었다.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갈 때 우리는 디딤돌이 있음으로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된다.그 과정에서 우리는 '섬돌'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의 틈새를 얻게 된다.돌이켜 보면 우리가 무언가에 집착하게 되고, 내려 놓지 못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 시간의 여백을 만들지 못해서 였다.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를 오롯히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섬돌의 가치였다.전먄에 '섬돌'을 내세운 것은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스스로 느껴보기 위한 시인의 배려였다


시에는 우리의 과거가 있었다.시인에게 나이는 지극히 중년을 지나 남은 삶이 얼마 되지 않는다.그러나 동창회에 가면 그 나이를 잊게 된다.친구들과 격없이 함께 하면서,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유혹과 고통, 번뇌들을 잊게 되는 것이다.돌이켜 보면 그러하였다.우리는 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나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아야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일상 속에서 당여하게 생각한 것이 어느 순간 어떤 이유,어떤 사건 사고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우리는 항상 잊고 살아왔다.시는 바로 그런 우리에게 깊은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나답게 살아가면서, 자기성찰이다.



이달의 사락 k*******2 2020.02.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평범한 일상 속의 수많은 감정들이 녹아져 있는 시집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평범한 일상 속의 수많은 감정들이 녹아져 있는 시집" 내용보기
오랜만에 시집을 꺼내 들었습니다. 책이 안 읽히는 시기라서 되도록이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고르고 고른 시집은 장오수 시인의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이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졌거든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이 시집은 상상 이상으로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이 시집 안에 자신이 왜 시를 쓰게 되었는 지부터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평범한 일상 속의 수많은 감정들이 녹아져 있는 시집" 내용보기


오랜만에 시집을 꺼내 들었습니다. 책이 안 읽히는 시기라서 되도록이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고르고 고른 시집은 장오수 시인의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이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졌거든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이 시집은 상상 이상으로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이 시집 안에 자신이 왜 시를 쓰게 되었는 지부터 가난의 고단함, 가족 간의 사랑,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의 나이가 딱 저의 부모님 세대여서 그런지 몰라서 시 하나 하나에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제 이야기와도 닮아 있어서 읽는 내내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어요.


시(詩)하면 어렵게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죠. 저 또한 그랬고 여전히 몇몇 시들은 난해하게 다가와요. 하지만 또 어떤 분한테 난해한 시가 저에게는 가깝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죠. 유독 시는 읽는 사람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읽혀지는 데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은 사실 누가 읽더라도 크게 감상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너무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한 번 읽어보세요, 하고 권하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받아들이기도 쉬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 다들 느끼고 있으니 아마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아, 그러나 한 편으론 더 오묘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제가 너무 일차원적인 해석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게 시를 읽는 묘미겠지요. 다른 분들의 감상도 퍽 궁금해집니다. 많은 시들이 다 좋지만 그 중 한 개만 발췌했습니다. 혹시 마음에 드신다면 직접 찾아 읽어보시길 바래요.


행자승

밤마다 홑이불을 파고드는

다듬잇돌 아래 흐트러진 고무신 한 켤레

어쩌다 산으로 몸을 묻었느냐는

정 많은 보살님네들의 안쓰러움도

터벅한 까치머리로 묵묵히 받았다


어깨에 멘 물통은

왜 이다지 무거운가

부지런을 떨어 아침공양 다 드리면

그제사 돌탑 끄트머리쯤 걸리는 해만 무심타


큰 스님의 도포자락은

바람 스치듯

오늘도 공양간을 한 바퀴 휘돌다 갔으니

a********k 2020.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
"[서평]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 내용보기
제목 : 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지음 : 장오수출판 : 지식과감성#오랜만의 시집 이다. 마음이 시끄러운 요즘. 비단 마음 뿐이겠느냐마는..시 한 편이 참 마음을조용히 가라 앉혀 준다. 역시, 참 좋다~  말들이 다 빠져나간 허허로움 이라니,아..
"[서평]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 내용보기

 

제목 : 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

지음 : 장오수

출판 : 지식과감성#

오랜만의 시집 이다.

마음이 시끄러운 요즘.

비단 마음 뿐이겠느냐마는..

시 한 편이 참 마음을

조용히 가라 앉혀 준다.

역시,

참 좋다~

 말들이 다 빠져나간 허허로움 이라니,

아.. 설레~

이런 표현이 참 좋다~

그냥.

울컥하는. 단어.

“어머니”

엄마 가 주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에

이 시를 읽고는 또 가만히 눈 감고

그녀를 떠 올려 봤다.

아마도 내 아이들로 인해

엄마라는 이름과 함께

바쁘게 “할머니” 란 이름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보내시겠지.

보통은 곰국인데 작가집은 콩너물국 ㅎㅎ

나는, 나중에,

여러 시판 국을 다양하게 사 놓고 떠나볼까나?

아니.. 신랑이 요리를 잘 하니 필요 없으려나.. ㅋ

한숨 같은 바람이 무릎 새로 휘돌아간다.

하.. 표현 참. 좋다.

내겐 “눈” 이 저 은행잎 같은 존재.

아이들은 눈이 오면 신나서 눈싸움이지만,

눈으로 길미끄러워 넘어질까

쓸어 버리기 바쁜 “눈”

간만에 시집을 읽으니

내 마음도 갑자기 시적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근데 시가... 뭔데?

그런거래.

가슴이 콩닥콩닥. 머리가 쭈뼛~

날 좋은 날.

벤치에 앉아서 요 시집 하나 들고

바람 맞으며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다.

s*****4 2020.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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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 시 # 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 시 # 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 내용보기
시란 시인의 생각들이 함축적으로 들어있어서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다.요즘은 시의 종류도 다양해서한문장으로 끝나는 시가 있는 반면에,길게 산문형식의 시도 있다.밥벌이도 못하는 시인이라고 하지만, 무엇보다세상 보는 눈이 다르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니이게 더 큰 자산이 아닐까??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왠지 시골 풍경이 그려지고 편안하고 안락함이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 시 # 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 내용보기
시란 시인의 생각들이 함축적으로 들어있어서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다.

요즘은 시의 종류도 다양해서

한문장으로 끝나는 시가 있는 반면에,

길게 산문형식의 시도 있다.

밥벌이도 못하는 시인이라고 하지만, 무엇보다

세상 보는 눈이 다르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니

이게 더 큰 자산이 아닐까?


?

섬돌에쉬었다가는햇볕한자락

왠지 시골 풍경이 그려지고 편안하고 안락함이 느껴지는 제목이다.

갑자기 할머니 생각이 드는건 뭐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

홍시는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다 건사하느라 허리가 휘는데

철든 하나가 툭 떨어진다. 홍시 하나가.

우리도 그런적이 있었을까?

주는것보다는 받는것에, 양보보다는 욕심이 먼저여서 항상 부모님께 요구하진 않았었을까?

어리시절에도, 이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게 부모의 당연한 의무라고 착각하면서,

이여사의여행준비나 숙취는 알고 있고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시이다.

어머니나 부인이 곰탕을 큰통에 끊이는것만 봐도 두려움을 느껴본적이 있을 것이다.

숙취후에 다음날의 민망함이 그대로 시에 녹아져 있어서 공감이 갔다.

생활속의 시랄까?

결혼 8년차 정말 초반에 하루가 멀다하고 다퉜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누가 애기했던가?


?

전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새벽에 추워서 붙어있는 부부.

이래서 부부인가?

신혼때의 아무것도 없어도 그저 행복했던 그때는 아이가 생기면서 모든지 아이 위주로 바뀌어버렸다.

남편밥? 그냥 대충 먹지. 밖에서 좀 먹고 들어오지. 삼식이? 무슨 일식이도 싫어!

우리아이밥? 너무 중요해서 곰손인 내가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땀 뻘뻘 흘리며

요리를 한다. 내가. 세상에

사는건 무엇일까?

애들이 예뻐보인다면 늙은거라니

나 벌써 늙었나?

마음은 BTS인데,,,

지금은 삶을 돌아보고 잠시나마 바깥풍경의 ASMR을 들으면서 쉬고 싶다.

시를 읽으면서 공감하면서, 옛 생각에 빠지면서 읽어 내려갔다

시가 어렵다고 외면하지 말고

사랑에 빠져보자.

이만한 것들이 없다.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0 2020.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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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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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에는 인생이 묻어나고 생활의 애환도 묻어난다. 왠지 사실적인 것들이 문장화되어 시구로 승화된 느낌이다. 촌철살인과도 같고, 삶과 일상에 스며들게끔 하는 시어에 생동감이 묻어난다. 그저 잠시 섬돌에 쉬다 떠나가는 구름 위 햇볕처럼 정처 없이 왔다가 사라지는지 모를 정도로 흘러가는 삶처럼 비유와 묘사도 적절해 좋다. 누군가 시의 해석이 어렵다 하셨다. 개인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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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시에는 인생이 묻어나고 생활의 애환도 묻어난다. 왠지 사실적인 것들이 문장화되어 시구로 승화된 느낌이다. 촌철살인과도 같고, 삶과 일상에 스며들게끔 하는 시어에 생동감이 묻어난다. 그저 잠시 섬돌에 쉬다 떠나가는 구름 위 햇볕처럼 정처 없이 왔다가 사라지는지 모를 정도로 흘러가는 삶처럼 비유와 묘사도 적절해 좋다. 누군가 시의 해석이 어렵다 하셨다. 개인적이지만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시에는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읽고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내 것화 하는 것도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어렵지만 도전해 볼 만한 것이 시이다.

 

초저녁 베갯머리 등 맞대고

 홱 돌아눕더니

 

문틈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이 차가웠나

 

새벽녘엔 어느새

 꼭 끌어안고 잠들어 있다.

 

-부부 싸움 중

  

무엇이 진실이니 모르나 부부 싸움은 역시 칼로 물 베기. 고개를 돌려 눕다가도 누구 하나 양보하면 공든 탑이 허물어지듯 싸움이란 앙금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이런 경험 모두 한 번쯤 있지 않을까? 그저 므훗한 웃음만 더한다춥다고 끌어 안지 말고 사랑하니까 끌어안는다. 그것이 부부이다.

 

50대 중반의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좀 더 객관적인 것 같다. 아버지 세대, 할아버지 세대, 자녀 세대를 거쳐온 시인의 눈이 하나의 조화가 되어 시로 승화된 것이다. 가족의 이야기가 있고, 문득 스쳐간 듯한 상황에서도 느껴지는 감정이 있으며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들에 대한 미래도 예견된다. 그것이 인생이라 여겨지며 이 시집의 타이틀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처럼 시로 말하고 독자는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나만의 방식이란 삶을 지속하게 되는 것이다. 짧은 시집이지만 여운은 길다.

 

YES마니아 : 로얄 u****i 202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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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독자와 삶의 공감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시인과 독자와 삶의 공감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내용보기
시(詩)를 읽는 독자들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독자들이 시를 읽는 이유는 각각 다르겠지만 마음의 평온을 위해 읽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응축된 언어로 형상화된 시어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시의 내용이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에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또 시인의 시 세계에 들어 있는 이른바 시심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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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를 읽는 독자들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독자들이 시를 읽는 이유는 각각 다르겠지만 마음의 평온을 위해 읽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응축된 언어로 형상화된 시어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시의 내용이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에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또 시인의 시 세계에 들어 있는 이른바 시심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관심을 모으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특히 공감하는 시인들의 시에 천착하고, 시인의 눈을 빌어 내 마음을 투영시킬 수 있어 시가 좋다.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은 책의 제목이기도 하고 시집 속 시 제목이기도 하다.

제목에서와 같이 어렸을 때 추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 시집 속 대부분의 시가 우리 일상과 비슷하게 닮은 것이 많아 유독 관심이 간다.

시인의 추억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이유다.

삶은 고달픈 것이지만 지나고보면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슴속에 남아 있다.

시인은 그런 눈을 가졌다. 그것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한 편의 글을 세상에 내놓는 마음은

언제나 부끄러움이다.

말들이 다 빠져나간 허허로움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또 다른 말들이 필요할까.


라고 읊조린다. 겸손함과 시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시인은 낙담과 절망이 횡행하는 이 시대에도 언어적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존재이다.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은 자연과 사람, 도시, 동물, 그리고 시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들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다.

‘돌아볼 무엇이 그리도 남아 떠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62편의 시들은 ‘섬돌 위 햇볕 한 자락’처럼 잠깐의 쉼이자 위로가 돼 준다.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자기 허리 휘는 줄도 모르고

그 많은 새끼들 다 끌어안고 사는

늙은 애비

먼저 철든 나라도

입 하나 덜어줘야지

모두 잠든 새벽

홍시 하나

떨어진다


- 「홍시」 중에서



서울 구로공단이 언젠가부터 지식산업센터로 변화하고 그 안에 있던 공장 근로자들은 떠나고 대신 IT 연구원이나 직원으로 채워졌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의 성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공장 근로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외로움이 더해졌을 시기이다.

시인은 그들의 마음도 어루만져 주고 있다.

혼자 피었다 시드는 장미처럼 그들의 화려했던 시절을 떠올려 주며 그들의 외로움을 이해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사람이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준다.

항상 곁에 있고, 항상 쓰고 있지만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거의 없는 「수건」은 시인의 마음에서는 고이 간직하고 싶은 물건이다.

그래서 시인의 시들은 더욱 친근하고 마음 한켠에 고이 모아두고 싶어진다.



초코파이로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이 아내를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다.

얼마나 사랑하며 아끼는지 몇 자 안 되는 시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름살은 힘듦과 고달픔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사랑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랑하는 만큼 늘어나는 주름살, 그래서 더욱 아내의 주름살이 사랑스러워 보였나보다.



아이들과의 소원해진 관계도 시로 풀어준다. 그 시 안에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방문은 늘 그곳에 같은 모습으로 있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지며, 그로 인해 아이들의 방문을 여는 것조차 힘들다.

방문은 그렇게 점점 두꺼워지고 조용해지는가 보다.

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감동이 시집을 덮고 나면 더욱 따뜻하게 남아 있다.

이 시집의 장점이자 특징이다. 쉬운 말을 쉽게 쓰는 것이 시인의 재주 아닌가.

시의 제목처럼 따스한 햇볕 한자락 쐬고 있는 나의 모습이 그려져 더욱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시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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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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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인 상은 제 블로그 글에 있어요 시인은 하고 싶은 말이너무나 많아서말문이 막힐 때 내 뱉는 말이시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시인의 기나긴 고뇌의 시간을 거쳐시인의 입을 통해 나오는 시간의 농축이시라는 형태로 나옵니다.그러므로 입안에서 매끄럽게 낭송되는시들을 보면음률이 살아있습니다.시인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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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인 상은 제 블로그 글에 있어요 

시인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아서

말문이 막힐 때 내 뱉는 말이

시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시인의 기나긴 고뇌의 시간을 거쳐

시인의 입을 통해 나오는 시간의 농축이

시라는 형태로 나옵니다.

그러므로 입안에서 매끄럽게 낭송되는

시들을 보면

음률이 살아있습니다.

시인이 자신의 안에서

오랜 시간 갈고 갈아내서

매끄럽게 만들어낸 말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닷가의 조약돌들이

억겁의 시간을 지나면서

물에 씻기듯이 말입니다.

시집 리뷰, 섬돌에 쉬었다 가는 햇볕 한 자락 그리고 홍시. 시작합니다.


...https://blog.naver.com/jenuse/221853195240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https://blog.naver.com/jenuse/221853195240




j****e 2020.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