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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자서전] 후속작인 [레드닥] 두 책의 공통점은 처음엔 이건 뭐지 싶다가 점차 이해하게 된다는 거다. 완전한 이해는 아니지만 조각난 종이들을 읽다 보니 큰 틀은 알겠는 그런 느낌. 다시 읽어본다면 더 알 수 있을 것 같은 데... 라는 느낌이다. [빨강의 자서전] 보다 읽기 좀 더뎠던 [레드닥]은 [빨강의 자서전] 속 두 주인공이 오랜 시간 후에 재회하는 이야기이다. 십 대 시절에 만나고 중년이 되어서 만난 그들.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아있었다. 보다 더 심오해진 것도 같다. 시간이 지나면 여러 마음이 쌓이고 겹쳐지며 깊어질 수밖에 없는 거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