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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이온이라는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 딸집사 덕분에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어려서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여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는데 손도 많이 가고 가장 중요한 대소변을 못가려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커서는 고양이를 직접 키운다며 키우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딸집사는 이제는 거의 고양이박사가 되어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두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런데 바로 내가 원하던 책이 나왔다. 고양이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고> 이 책은 표지부터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고양이와 여자집사가 서로 컵수신기로 대화를 하는 그림으로 고양이가 뭐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여자집사는 미소지으며 경청하고 있다. 이 책은 재미있게 표현된 그림도 한 몫하는데 오영은 작가의 그림이다.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떤 작가인가 찾아보니 2017년 <수영일기>라는 만화와 일러스트 형식의 책을 쓴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리고 이 책의 판매수익의 10%는 고양이쉼터 '묘정'에 기부된다고 한다. 저자 레티시아 발르렝은 알포르 국립 수의학교 수의학 박사이고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로서 2001년부터 프랑스 라디오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문을 맡았다. 다수의 동물관련 저서 저자이며 영국BBC다큐멘터리 <고양이에 관한 놀라운 비밀>프랑스 방송 진행도 하였다. 저자는 고양이의 말을 잘 이해하려면 인간 입장에 선 해석이나 그동안 옳다고 믿었던 생각은 접어두고 잠시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처럼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고양이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 말라고도 한다. 알 수 없는 점이 고양이의 매력 포인트란다. 특히 이 책은 감수인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바로 EBS <고양이를 부탁해>의 냐옹신인 나응식 수의사이다. 고양이 행동언어를 이해하는데 기본 지침서로 이 책을 추천 하였다. 고양이에 대한 책인만큼 번역하신 이진번역가도 6마리의 고양이님을 모시고 있다고 하고 그림을 그린 오영은 일러스트레이터도 고양이의 집사이다. 책은 총 8 chapter 로 나누어져 있다.1~6 chapter까지는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을 해 놓았다. 7chapter는 고양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10가지에 대해 알려 주고, 8chapter는 고양이를 17가지 유형별로 나누어 그 특성과 유형별에 따른 집사의 대응법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책속에는 딸이 키우는 고양이들의 행동들이 고스란히 나와 있어서 더 공감이 가고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 중에 몇가지만 소개를 해보기로 하자. 얼마전에 딸집사는 고양이님들 때문에 거금을 주고 노트북을 고쳐야만 했다. 그 까칠한 따님께서 노트북이 고장났는데도 화 한번 안내고 말없이 노트북을 수리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아마 다른 이유로 노트북이 고장났으면 벌써 무슨 사단이 나도 났을텐데 말이다. 고양이들은 노트북만 펼치면 그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드러눕거나 왔다갔다 하며 방해를 한다. 그 덕분에 음료수가 쏟아지면서 노트북이 사망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내용이 책에 나와 있었다. 1chapter 2장을 보면 '키보드 위에 드러누워요'라는 제목에 내용이 나온다. 고양이는 조용한 분위기와 온기, 그리고 보호자 곁을 무엇보다 좋아 한다..... 보호자의 시선이 꽂힌 모니터나 책, 종이 같은 것에 호기심을 보이면서 보호자의 관심을 얻으려 바로 앞에 드러눕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정말 잘 통한다. "아 진짜! 아무거나 막 누르고!"라고 할 뿐, 보호자는 이 상황이 싫지 않다. 또 종잇 장을 가지고 장난칠 때 나는 미세한 바스락 소리 역시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Chapter1: 고양이님과 나 17p 씽크대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으면 둘중의 한마리가 꼭 올라온다. 딸집사가 별로 제재를 안하는 탓에 맘 대로 올라온다. 나는 다른 것은 몰라도 씽크대에 올라오는 것은 정말 질색이다. 그런데 이 또한 고양이들의 특성중 하나이다. chpater3 중 19장의 '아무 데나 올라가요'에 보면 고양이는 높은 곳이라면 어디든 다 좋아한다고 한다. 표범 같은 다른 고양잇과 동물 역시 본능적으로 공간을 3차원으로 활용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눈에 띄지 않고 영역과 사냥감을 정찰할 수 있고,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Chapter3:고양이님, 고정하세요 93p 여기에 대한 대책으로는 캣타워나 캣워크를 설치하고, 책장과 옷장 위를 치워둔다. 고양이가 책상이나 서랍장, 피아노나 냉장고 위에 올라간다고 혼내면 안 된다고 한다. 모두 고양이에게 필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딸집사도 캣타워를 설치하고 싱크대위에 그릇을 모두 치우고 인덕션의 스위치도 모두 가려놓았다. 물건을 사면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집에오면 비닐봉지에 든 물건들을 꺼내 정리를 하는데 바닥에 놓인 봉지속에 어느 샌가 두 고양이가 들어가서 바스락거리며 놀고 있다. 이 고양이들이 특이한가 했더니 이것 또한 고양이들의 특성이었다. chapter3 22장에 보면 '비닐봉지와 상자에 환장해요'라는 제목이 있다. 내용을 보면 비닐봉지나 종이봉투, 상자는 고양이에게 아주 훌륭한 놀이터라고 한다. · 봉지와 상자는 고양이에게 촉각과 청각, 후각적 자극을 준다. · 먹을 것이 담겨있던 봉지에서는 고양이를 유혹하는 냄새가 난다. · 고양이는 플라스틱과 종이, 상자가 발바닥 젤리에 닿는 느낌을 좋아 한다. 특히 발을 댔을 때 나는 소리를 좋아하는 데 작은 사냥감이 내는 소리가 연상되기 때문 이다. · 고양이는 평평한 봉지 바닥 위에서 미끄럼을 타거나 상자를 긁고 찢으면서 논다. Chpter3: 고양이님, 고정하세요 105p 고양이들이 비닐봉투안에 들어가서 장난을 치는 것을 보면 웃기기도 하고 너무 귀엽기도 하다. 그런 습성이 딸집사 고양이들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공통된 고양이들의 특성이었다니 새로 알게된 사실 이다. 또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은 고양이들이 오이를 무서워하고, 올리브에 환장한다는 사실이다. 사실 모두 오이를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고양이들은 오이가 뱀처럼 길게 생겨서 위험한 동물이라 여겨 피한다는 것이다. 올리브의 어떤 성분 때문에 고양이가 흥분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올리브 잎이나 열매, 올리브유에는 페로몬과 비슷한 방향물질이 소위 고양이가 환장하는 냄새를 풍기면서 고양이의 감정 중추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할 따름이라고 한다. 이 책은 각 장마다 고양이 행동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나친 행동 유형에 대해서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코너에서 대응책이나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집사 지식 코너'에서 고양이에 대한 지식도 제공하고 있다.
'집사 지식 코너'중 고양이의 번식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집사 지식 코너 고양이 한 쌍을 계속 번식하게 두면 4년 후에 그 개체 수는 20,736마리로 늘어난다. 암고양이 한 마리는 1년에 세 번까지 임신할 수 있고 한 번 임신에 최다 9마리까지 새끼를 낳으며 이 새끼 고양이들은 5~6개월령만 되도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동물 보호단체들이 왜 길 고양이 중성화 캠페인을 벌이는지 좀 더 확실이 이해될 것이다. chapter6: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도 마운팅을 해요 164p 이 글을 읽기전에는 사람의 입장에서 중성화수술이 고양이에게 못할 짓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고양이를 위해서는 중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로 오히려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더 길어질 수 있고 고양이의 개체 수가 늘어나어쩔 수 없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고양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한다. 딸집사 고양이 두마리도 물론 중성화를 시켰다. 이 밖에도 고양이도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있으며, 풀을 먹기도 한다는 것, 나무에서 못 내려올 수도 있다는등 고양이에 대해 몰랐던 내용들을 알 수가 있게 되었다. Chapter7에는 고양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10가지가 나온다. 1. 물 대신 우유 주기 2. 하루에 두 번만 밥 주기 3. 독립적인 동물이므로 먹이와 화장실만 챙겨주기 4. 체벌하기 5. 예방접종 안 하기 6. 적어도 한 번 새끼 낳게 하기 7. 밤에 외출시키기 8. 3차원 환경 만들어 주지 않기 9. 교육 안 하기 10. 억지로 만지기 Chpter7: 고양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10가지 176p 위의 사항대로 하면 내 고양이가 불행해 지는 지름길이니 절대 하면 안 될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지속적으로 절대 체벌을 해서는 안되며 고양이가 원하지 않을 때는 절대 만지거나 다가 가서는 안되고 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상전이 따로 없다. 이래서 고양이를 키 우는 사람을 집사라고 하나보다. 마직막 chpter8 에서는 고양이를 유형별로 재미있게 나누어 놓았는데 딸집사의 고양이들은 이 중에서 집사 껌딱지, 수다냥에 해당될 듯하다. 특히 탄산이라는 아이가 수다가 심한 수다냥이다. 탄산이는 연신 울어댄다. 놀아달라고 야옹, 만져달라고 야옹, 쳐다보라고 야옹, 외출하고 돌아오면 그동안 심심했다며 야옹~~~ 끊임없이 야옹거린다. 조용하고 우아한 매력을 지닌 고양이는 영감을 주는 존재로서 수많은 작가의 파트너이자 뮤즈가 되었다. 일본의 어떤 회사들은 직원들이 원하면 고양이를 사무실에 데려올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직장 내 스트레스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회성과 단결력, 생산성까지 향상되었다. 본문중에서 18p 딸집사도 고양이를 키우며 부지런해졌고, 배려심도 많아졌다. 처음에는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하였 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양이를 키우면서 얻는 장점이 훨씬 많아보였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서 가장 빨리 재미있게 읽은 책중 하나인 듯하다. 빨리 읽기로는 이 책이 첫번째이다.물론 많지 않은 글밥 때문일 수도 있지만(사실 글밥수로 따지면 시간관리에 관한 책이었던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이 가장 적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책보다 더 빨리 읽었다) 읽을 수록 공감이 되고 재미있으며 너무나 재미있고 귀엽게 그려진 일러스트그림 덕분에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아기를 키우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아기는 커가며 말을 배워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게 되지만 동물들은 그들의 의사표현을 전달할 방법이 없지 않은가. 때문에 그들의 행동이 의미하는 언어를 제대로 알아두어야 건강하게 우리의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고양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기위해서 이 책은 집사들이 꼭 한번 쯤은 읽어야 할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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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고유의 심리와 행동이 있으며, 두발로 서서 인생을 샇아가며, 거의 대부분을 시각에 의존하고 있다.고양이는 네발로 걷고 달리며,높은 곳을 잘 타며,유연하다.그리고 네발로 기어다니면서, 세상을 이해하고,그 안에서 자신만의 고유 영역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인간에게 심리가 있다면,고양이에게도 고양이 특유의 심리가 있으며, 인간이 세상을 시각에 의존한다면, 고양이는 청각에 의존하는 특징을 가지고있다.즉 개가 후각에 의존하며, 상당히 사교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고양이는 청각에 의존하며, 깔끔을 떠는 스타일,예민한 동물로 인식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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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 불가능한 외계어가 아니라 우리가 제대로 보고 듣기만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고양?
젤 뒤 페이지에 조렇게 고급스러운 냥님들이 그려져 있는 책갈피가 있으니 자르고 시작하란 말인고양! 근데 나는 말투 왜 이런고양?피식-
고양이 행동 언어 해설집답게 다양한 종류의 행동들이 제시되어있다. 자 그럼 궁금해서 들춰본 목적을 달성해보도록 하자- 레고레고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난 내일 나가서 일을 해야만 애정하는 냥님을 보필할 수 있는 집사가 아닌가- 하지만 이기적이신 냥님께선 지 놀기가 더 급급하다. 길고양이였던 베리님께선 어찌나 밤낮이 확고하신지- 자는 내 얼굴을 지긋이 즈려밟고 다니며 우다다를 즐겼다. 하지만 나는 잠이 많은 자라, 그걸 참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서 자기 30분 전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서 특히 정신 집중을 필요로 하는 놀이를 진행했더니 차츰 패턴이 바뀌었다 하지만 꿈같은 1년이 지나고 2년 차.. 새벽같이 나를 깨우는 다정한 알람에 난 그저 행복하다.
닌겐 일어나라 아니면 머리털을 뽑을테닷!캬아아아악이 아니라 하품하는 걸 찍힌거다옹-
집사들도 알고 있다. 이유 없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걸- 하지만 항상 알고 당하는 것이 함정 크큭 그러게 왜케 귀엽고 난리신지.! 작가는 집사들이 고민하는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고양이에게 있어서 그루밍은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냥바냥으로 선호하는 부위가 다르니 본인이 모시는 냥님이 어느 부위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꼬리의 의중을 잘 파악해야만 한다.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참 집사로 사는 것은 너무 어렵다옹! 이미 알고 있었고 책으로 확실해졌지만 난 오늘도 묻는다. 저..저기..내가 드러운고양?
작가는 고양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을 내 고양이 불행하게 만드는 비법이라고 표현한다.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라 혼자서도 잘 논다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슬프게도 냥님을 모시는 집사들도 그렇게 생각하기도 한다. 바꿔 생각해보자! 나는 혼밥, 혼공, 혼영의 대가라 할지라도 감정 가졌기에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좋든 싫든 더불어 사는 사회구조 아닌가 나는 건강하지만 매일 아침 유산균과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먹는다 왜? 건강하려고!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혼자 사는데 부족함이 없게 집사님께서 잘 챙기시겠지만, 같이 사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어떨까?
나의 반려묘인 베리는 길냥이었다. 처음 입양을 결정하고 같이 있던 아가들도 모두 입양이 완료된 후 구석이란 구석을 찾아다니며 우리와의 접선을 필사적으로 피했다. 한동안 내외하듯 지냈다. 하지만 이내 본인이 지낼 곳이란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머리 좋은 그녀는 간식을 바치는 나와 친해지기로 결심을 했다. 밖에서 달리던 그녀를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고 지금은 내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자신만의 방에서 잠을 자다 퇴근 시간이 되면 다시 일과를 시작하는 여기서 말하는 집사 껌딱지가 되었다. 이 단어에 심각이라는 표현을 쓸 문제일까? 물론 뭐든 과하면 좋지 않겠지만 언급한 것처럼 행동 전문 수의사나 매체를 통해 조금만 교정한다면, 어느정도의 애착관계는 필요하지 않을까? 나의 냥님이 문제 행동을 하거나 아니면 이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책을 펼쳤을 것이다. 어쩌면 사람의 기준으로 문제 행동이라고 판단되어진 건 아닌지, 우리가 문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고양이들에겐 자연스러운 일은 아닐까? 간식을 주면 시키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혀를 낼름거리며 손을 뻗는 거같이? 마치 요런 ?후후후후
오늘은 내가 모시는 냥님이 되어 냥님처럼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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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전 탯줄이 달린 눈도 못 뜬 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게 되었다. 동물병원에서 고양이분유 1통과 젖병을 구입했고 집에 데리고 온 후로는 고양이를 키우는 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검색창에 '아기고양이 수유 방법', '아기고양이 젖병 거부',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 '아깽이가 손을 물어요' 등 궁금한 것을 입력하면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에서 무수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제목을 보니 원하는 답을 얻을 것 같아 10분 넘는 긴 영상을 보았지만 결국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유튜브 영상들도 많았다. 아기고양이들이 점점 자라서 분유를 떼고 이유식을 먹으며, 화장실도 완벽하게 스스로 해결하면 모든 것이 쉬워질 줄 알았다. 하지만 고양이가 '애옹~'하며 나를 쳐다보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해뜰무렵이면 왜 '우다다' 뛰어다니는지, 첫째 고양이는 매일 골골송을 들려주는데 왜 둘째 고양이는 골공송을 부르지 않는지......궁금한 것은 갈수록 늘어만가고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한 마음이 커지고 있다. <내 말은 그 말이 아냥>은 제목부터 시선을 끌었다. '내 말은 그말이 아냐'였다면 그냥 에세이 책인가보다하고 지나칠 수 있었을텐데 '아냥'으로 끝나는 말이니 단번에 고양이책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제목 아래에는 -고양이 행동언어 해설집-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집사와 고양이가 종이컵 전화기로 대화하는 듯한 재미난 그림이 시선을 끌었다. 마치 고양이의 '야옹'거리는 소리를 해석해주는 속시원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전체를 빠른 속도로 훓어보니, 정말 예쁜 컬러 그림과 글들이 많이 보였고,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총 여덟 Chapter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챕터 마다 궁금한 키워드가 있으면 그 행동에 대한 '집사의 속마음'과 '고양이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나와있고 서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만지고 나면 꼭 그루밍을 해요>에 대해 집사는 '나한테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건 아닐까? 아.. 서운해' 이런 생각을 하는데, 냥이의 속마음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중이야'로 집사의 걱정과는 전혀 무관한 이유에서 그루밍을 하고 있던 것이다.
모든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 이런 식으로 집사vs냥이의 서로 다른 생각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 재미있다. <내 말은 그 말이 아냥>이 책의 저자는 레티시아 발르랭이라는 프랑스 수의사이다. 알포르 국립 수의학교의 수의학 박사이며 다수의 동물관련 책의 저자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을 것이다. 수의학 박사가 쓴 책이라 내용을 신뢰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이 정말 많았다. 이렇듯 한국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은 너무나도 재미있게 술술 읽어진다. 그 이유는 옮긴이(이진)가 6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전문번역가라서 재치있고 센스넘치게 표현한 부분이 자주 보이고, 예쁜 그림과 글귀들도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밤마다 깨워요>라는 주제로 왜 그런지 동물학적으로 내용을 분석하여 이유를 알려주고 있으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써있는 부분에는 어떻게 하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는지 좋은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또 /집사지식코너/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좋은 정보도 보기 쉽게 설명해준다.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어렵고 장황하게 설명한 동물학 서적이 아닌, 각 주제별로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주고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알아두어야할 유용한 정보를 꼼꼼히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고양이에게 백합 등 몇몇 꽃들이 해롭다는 사실은 진작 알고있었지만, 이 책에서도 자세한 내용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집에 있는 식물들이 해롭지 않을까싶어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검색을 분명히 했었는데, 홍콩야자는 테이블야자처럼 괜찮다는 글을 보아서 그대로 두었던 것이다 그런데 책에서 이 내용을 보고나서 바로 치워버렸다. 인터넷의 정보는 100% 정확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책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 밖에도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 정말 괜찮은 것인지/ 아무 이유없이 공격하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남의 새끼를 키우는 것은 왜 그런것인지/ 고양이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에 대한 명쾌한 답들이 많이 담겨 있는 좋은 책이다. '고양이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10가지'도 정말 읽어볼 만한 내용들이었다. 사실 '중성화수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원하지도 않는 수술을 인간의 의지로 마음대로 하는 부분에 대해 비난을 많이 하는데 이 책의 내용을 읽어본다면 왜 고양이를 위한 좋은 결정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행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그 행동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일 수도/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일수도/ 고양이에게 오히려 해를 입히는 행동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우리가 진정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고양이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책을 통해 천천히 알아가보면 좋을 것 같다.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도 많고 또, 은은한 컬러의 그림과 예쁜 글귀들도 참 보기 좋은 책이다. 책 뒷표지에는 가위로 자르면 책갈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쁜 그림도 보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이 예뻐서 정말 마음에 든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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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수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도 아침이나 밤 늦게 고양이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이들이 혼자 산책하는 이들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 외로워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겠지만, 어찌보면 그들이 반려동물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 것일까 의심스러울 때도 많다. 정말 개나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할 수 없을 목줄을 사정없이 댕겨서 끌고 가는 이들도 심심지 않게 보이는 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요즘 집 앞 동물병원을 지나다니다 보면 너무 사랑스러운 녀석들이 유리창 너머로 보이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귀여운 녀석들이 보여서 한번 키워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살짝 외로운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행복감이 증대되었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
“당신이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당신을 선택하는 것이다”는 고양이의 매력. 조용하고 우아한 고양이의 매력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기에 세상에 많은 이들이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걸까? 강아지를 키우던 이들도 고양이를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그 맛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고들 한다. 이 책은 현직 수의사가 쓴 고양이 행동언어 해설집이다. 아무래도 알 수 없는 점이 고양이의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는 말자는 저자의 말이 이 책을 더 끌리게 만든다. 고양이의 문제행동과 해결방법도 이 책에 여러 케이스들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요즘에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를 가끔씩 본다. 고양이 전문가가 하는 프로그램은 못 본 것 같은데... 곧 TV를 통해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녀석들. ^^ 개, 강아지의 언어를 주인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고 더 엇나가게 만드는 경우를 보면서 반려견, 반려묘를 양육하는데에도 사람을 키우는 것 이상으로 시간과 노력, 정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엄마가 전문가인 것처럼... ^^ 엄마가 되는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여자를 양육 전문가로 만들어내는 것이겠지.
중간중간 귀여운 삽화도 삽입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전체적으로 책의 짜임새가 마음에 든다.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면서 거실에 두고 틈틈이 챙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보면서 여러 가지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고양이가 차가운 먹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 고양이가 풀도 먹는다는 사실, 고양이가 올리브를 무척 좋아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역시... 사람은 계속 꾸준히 여러 가지 정보들을 받아들이면서 살아가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개는 워낙 익숙하고 어렸을 때 키운 적이 있지만, 고양이는 비전문가이다. 요즘 매력 쩌는 고양이. 심사숙고해서 선택해 키우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