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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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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집단 따돌림, 괴롭힘이 나오는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그것을 보려고 하는 걸까요, 그런 이야기가 저를 찾아오는 걸까요. 둘 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봐도 시간이 지나면 학교 폭력을 잊고 살아갈 테니까요. 제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이런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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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집단 따돌림, 괴롭힘이 나오는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그것을 보려고 하는 걸까요, 그런 이야기가 저를 찾아오는 걸까요. 둘 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봐도 시간이 지나면 학교 폭력을 잊고 살아갈 테니까요. 제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이런 책이 늘 나오는 것은 집단 따돌림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학교, 가정, 그리고 아이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도 그 뿌리가 다 뽑히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혀 있는 거겠죠. 이런 생각을 하면 슬프기도 하군요. 왜 사람은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따돌리고 괴롭힐까요. 어쩌면 저한테 이런 말할 자격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와 아주 다르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모르거든요(비슷해도 그럴지도). 하지만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그냥 관심을 안 갖습니다. 이게 좋은 게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을 못 보고 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기 감정을 어떻게 나타내야 할지 모르기도 합니다. 저도 비슷하군요. 집단 따돌림, 괴롭힘 안 당하고 살아서 다행이군요. 지금 같은 세상에서 학교에 다녔다면 저도 따돌림 당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아주 심하지 않았을 뿐. 그래서 제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나봐요.

지금까지 본 책에서는 아이들이 한 아이를 따돌리고 괴롭혀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그저 보기만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괴롭히는 아이, 괴롭힘 당하는 아이, 그리고 그저 지켜보는 아이. 그저 지켜보는 쪽에 있다 해도 괴롭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지요. 지금은 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이 집단 따돌림, 괴롭힘은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잖아요. 사회가 빠르게 바뀌고 사람들이 마음을 돌보기보다 성적이나 성공에만 마음 써서 그럴까요.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을 풀기 위해서. 하지만 누군가를 괴롭히면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도 왜 그것을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걸까요. 오늘은 괜찮아도 내일은 내가 괴롭힘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따라서 행동하는 것인지도. 이것은 조금 위험한 행동이군요. 그 안에 한사람이라도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만두게 하지 않는 한 집단 따돌림, 괴롭힘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제가 그 한사람이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비겁한 저군요. 새로운 학교로 옮김 오카자카 아카리는 용기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아이가 학교에 많아지면 좋을 텐데요.

아카리는 산골 마을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녔습니다. 그 학교는 한 학년에 한반밖에 없었습니다. 아빠 일 때문에 2학기 때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새 학교에 다니기 전에 아카리는 도서실에서 히가시카와 에미코라는 아이를 만났어요. 그런데 아카리가 학교를 옮겼을 때 에미코는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있다고 했어요. 아카리는 학교 아이들과 에미코 병문안을 갔다가 에미코가 사고가 난 곳에 들렀습니다. 그곳에 가 보고 아카리는 에미코는 사고가 난 게 아니고, 스스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말을 학년 모임에서 하고 난 뒤 아카리는 반 아이들한테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자 아카리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날 예전 학교 친구 가나를 만납니다. 가나는 소프트볼팀에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카리는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그 일을 떠올리고 아카리는 가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답니다. 가나는 아카리한테 집단 따돌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아카리뿐이라고 했어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지요.

학생 혼자 집단 따돌림, 괴롭힘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도 도와야 하지요. 아카리는 먼저 에미코에 대해 알아봅니다. 에미코가 5학년이 되고 따돌림 당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에미코는 4학년 때부터 따돌림 당했다고 합니다. 에미코는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감정을 잘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 있잖아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좋을 텐데. 사실 저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자신을 따돌리는 게 아니고, 내가 다른 아이들을 따돌리는 거다고.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는 못했을 것 같군요. 저도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옮겼는데, 제가 5학년 때 어땠는지 생각이 안 나는군요. 잠깐 다른 말을 했군요. 아카리는 5학년이 모두 모인곳에서 에미코가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 증거를 찾아서 교장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한테 보여주었어요. 바로 무엇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바뀌었어요. 집단 따돌림, 괴롭힘은 숨기고 모르는 척하면 안 됩니다.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은 자기 반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숨기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선생님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려고 애쓰는 선생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선생님도 있더군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아이들 하나하나한테 마음을 쓸 수 없다는. 선생님은 아이들만 가르치지 않고 다른 일도 해야 하는군요. 그런 것을 줄여주고 아이들을 잘 볼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부모는 자기 아이가 괴롭힘 당하지 않기를 바라기보다 그런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가정, 학교, 그리고 아이 모두 애써야 합니다. 자신과 조금 다른 사람이 있으면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세상에는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재미있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꿈에서 제가 집단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전에 제가 괴롭힘 당하는 사람을 도와주었거든요. 그랬더니 다음에는 저를 괴롭히는 거예요. 꿈이었지만 기분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꿈에서나마 다른 사람을 도와주어서 다행입니다. 꿈을 해석하기도 하는데 저는 꿈은 그냥 꿈으로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의식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지만.



희선




☆―

“괴롭힘을 당한 아이뿐만이 아니야. 남을 괴롭힌 아이 역시 앞으로도 쭉 괴로워하게 될거야. 자기 자신이 싫어지고, 끝없이 울고 싶을 정도로 후회하게 될 거야. 반드시…….”

숨이 막혔다. 그 말은 내 얘기인지도 몰랐다.

“아마 모두 누군가 멈춰주길 바랄 거야.” (96~97쪽)


우리는 약하다. 작은 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잔인한 감정에 휩쓸려버린다.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니까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스럽지 않더라도, 야단스럽더라도, 자신이 여러가지 감정에 떠밀리지 않도록 안간힘을 써서 버티고,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152쪽)


n***8 2014.01.12.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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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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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의 심각성으로 인해서 자살하는 아이들에 대한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정도로 우리 주위에는 학교 폭력이 심각하게 자리하고 있다. 집단 따돌림, 왕따는 가해자, 피해자가 한순간에 바뀌어 있는 상황 역시 흔하게 발생한다. 내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를 따돌려야 하는 상황... 학교에서만 집단 따돌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장은 물론이고 소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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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의 심각성으로 인해서 자살하는 아이들에 대한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정도로 우리 주위에는 학교 폭력이 심각하게 자리하고 있다. 집단 따돌림, 왕따는 가해자, 피해자가 한순간에 바뀌어 있는 상황 역시 흔하게 발생한다. 내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를 따돌려야 하는 상황... 학교에서만 집단 따돌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장은 물론이고 소소한 모임에서도 왕따는 암암리에 존재한다.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더 일깨어주는 어린이 창작동화 책 '비밀'.. 집단 따돌림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책으로 현직 교사가 써서 더 실감나게 느껴졌다. 

 

오카자키 아카리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나름 탄탄한 직장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회사를 퇴직하면서 작은 시골 마을 학교에서 도시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중앙초등학교' 이제부터 아카리가 다닐 학교로 미리 학교를 둘러 보러 갔다가 도서실에서 '히가시카와'란 소녀를 만나게 된다. 호빗 책 속에 골롬을 좋아한다는 소녀의 말에 처음부터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는 아카리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도서실을 벗어나는데...

 

아카리는 자신이 다닌 자그마한 시골 학교와 달리 중앙초등학교 5학년에 새로 들어간 반 친구들이 하나같이 친절해 내심 마음이 놓인다. 특별활동 시간 회의중 같은 반 친구 '에미코'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에 얼마전에 도서실에 마주친 히가시카와란 것을 알게되면서 왠지 마음에 불편해진다. 혼수상태의 친구를 병문을 하러 간 친구들의 밝은 모습에 불편해진 아카리는 에미코가 떨어졌다는 장소를 찾게 되는데....

 

항상 집단따돌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는 선생님과 학교의 모습은 비슷하게 그려진다. 아카리는 에미코가 반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해 사고가 아닌 자살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담임 선생님은 화가 난 모습을 보이며 증거를 내보이라는 말로 응수한다. 아카리는 하나하나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에미코가 자살을 하게된 경위를 찾아가는데.. 그 끝에서 만나는 진실에 선생님은 물론이고 학교 전체는 발칵 뒤집히고 만다.

 

마냥 순진하고 천진난만하게 보이는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 사이에도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모는 나쁜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섬뜩했다. 선생님들도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나가려는 모습보다는 우리반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안이한 생각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된다.

 

집단따돌림은 한 학생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작은 계기로 인해서 왕따의 표적이 되어버리면 내가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다른 누군가를 왕따시켜야 한다. 이미 아카리는 자신이 다닌 예전 학교에서 이런 경험을 했기에 에미코의 마음이 더 아프게 다가왔다. 항상 가해자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가 자신이 피해자가 되고보니 왕따를 당했던 친구 가나의 모습에서 에미코의 마음을 느끼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있을때랑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랑 다른 경우가 많다. 자신의 아이만은 절대 다른 아이들에게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아니라는 믿음은 부모이기에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믿는만큼 수시로 아이와 함께 집단따돌림을 비롯한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처음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집단따돌림은 아닌 모습으로 편해진 아카리의 반 아이들을 보며 안심이 된다.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집단따돌림에 대한 현실감 있는 이야기라 더 공감하고 읽었다.   

 



q******5 2013.03.09.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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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왕따라는 무서운 현실... (강추!!!)
"[비밀] 왕따라는 무서운 현실... (강추!!!)" 내용보기
오카자키 아카리는 한 학년이 하나뿐인 작은 학교에서 'N시립 중앙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을 가기 전 새로 전학 갈 학교에 가게 되고, 그곳 도서관에서 우연히 히가시카와 에미코라는 아이와 만나게 된다. <호빗>이라는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골룸이 좋다는 그 아이는 자신도 모든걸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전학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된다.   새학교로 전학을
"[비밀] 왕따라는 무서운 현실... (강추!!!)" 내용보기

 

오카자키 아카리는 한 학년이 하나뿐인 작은 학교에서 'N시립 중앙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전학을 가기 전 새로 전학 갈 학교에 가게 되고, 그곳 도서관에서 우연히 히가시카와 에미코라는 아이와 만나게 된다.

<호빗>이라는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골룸이 좋다는 그 아이는 자신도 모든걸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전학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된다.

 

새학교로 전학을 온 등교 첫 날 친구들이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관심있게 봐주는 것이 기분 좋은 아카리는 전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학급회의 시간에 '종이학 천마리'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아카리는 그제서야 자신의 교실에 빈 자리가 하나 있다는 것과 그 빈자리가 도서관에서 마주쳤던 에미코의 자리라는 걸 알게 된다.

에미코는 자주 가던 성터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것이었다.

아카리는 친구들과 문병을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을 일부러 멀리 돌아서 가게 된다.

집으로 가는 대신 에미코가 자주 갔었다는 성터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고, 그곳에서 에미코가 발이 미끄러졌다는 곳을 알게 된 아카리는 에미코가 사고가 아니라 스스로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강당에서 전체회의 시간에 에미코의 일이 사고가 아니고, 학교에서 왕따나 따돌림을 당한 일이 있었음을 얘기하게 된 아카리는 그때부터 친구들에게서 따돌림을 받게 되고, 외톨이가 되어간다. 에미코가 말했던 호빗의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골룸이 나오는 부분을 찾아 읽어내려간 아카리는 그 책 속에서 이상한 이모티콘이 여러개 들어있음을 알게 되고, 거기에 그 이모티콘을 지웠던 자국들과 이상한 글도 보게 된다. 그 사실을 담임 선생님께 얘기한 아카리는 선생님과 함께 도서관으로 그 책을 찾으러 가지만, 그 책은 사라져서 보이지 않게 된다.

에미코가 나와있는 봄소풍 때 사진을 마쓰모토는 아카리에게 주게 되고, 그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에미코를 발견하게 된다. 집에서 엄마한테 사진을 보여주자 엄마는 그 사진 속에서 에미코만 혼자서 다른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게 되고, 아카리는 그 사진을 담임 선생님께 보여주게 되지만,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그 사진을 준 마쓰모토도 곤란해지고, 자신은 점점 더 친구들에게서 멀어지게 된다.

자신에게 사진을 주었던 마쓰모토에게 에미코의 사연을 듣게 된 아카리는 에미코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에미코의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을 찾으러 가기도 하고, 그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다케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때 당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다케이 사건으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해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카리는 혼자서 다시 병원을 찾게 되는데...

 

아카리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전교생들이 모인 강당에서 에미코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선생님과 부딪치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걸 모두가 인정했지만, 마침내 아카리는 그 증거들을 찾아 전교생들 앞에서 보여주게 된다.

 

이 책은 너무나 가슴 아픈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카리도 먼저 있던 학교에서 가나라는 친구를 왕따했던 경험이 있었고 지금은 에미코의 사건 때문에 피해자가 되었지만, 가나의 도움으로 에미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 아카리는 많이 힘들었지만 어쩌면 자신의 경험으로 인해 친구에게 더 이상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그 속에 뛰어들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눈치채지 못하게 겉으로 웃고 있었고, 자신들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한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모두가 부인하는데, 피해자로써는 자신의 상황을 입증할만한 증거도 없었고, 자신의 편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 에미코는 그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세상에 무서울게 없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요즘 처한 현실이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 동화였다. 왕따에 관한 동화로 현실성 있게 다뤄주었는데 보이지 않지만 이런 부분은 학교 생활에서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의 학교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왕따가 아닌지 궁금한 부모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도서이다.

k****4 201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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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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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옛날처럼 일찍 결혼을 해서 팔남매, 십남매를 낳던 시절이 아니라 보통 이르지 않게 결혼해서 서른에서 마흔 사이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하나나 둘 혹은 많으면 셋 정도의 아이들을 키우니 더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누구네 아이 할 것 없이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을까마는 세상은 갈수록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에 젖고 아이 하나도 손쉽게 마음 편하게 키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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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옛날처럼 일찍 결혼을 해서 팔남매, 십남매를 낳던 시절이 아니라 보통 이르지 않게 결혼해서 서른에서 마흔 사이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하나나 둘 혹은 많으면 셋 정도의 아이들을 키우니 더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누구네 아이 할 것 없이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을까마는 세상은 갈수록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에 젖고 아이 하나도 손쉽게 마음 편하게 키울 수 있지 않다.

그야말로 누구네 아이 할 것 없이 돌봐주고 챙겨주던 시절과 달리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바쁘고 공부를 더 많이 강조하는 시대이다보니 더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오히려 지식 쌓는 공부보다 중요한 게 마음 키우는 공부일텐데.

한 학년이 한 반밖에 없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아카리는 전학갈 학교를 돌아보다 도서관에서 자신도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싶다는 에미코를 만나게 된다.

친절한 새친구들 덕에 낯설음에 두려워했던 아카리는 한숨 마음을 돌리는데 교실의 빈자리가 전에 도서관에서 만난 에미코의 자리라는 걸 알게 되고 에미코가 성벽에서 발이 미끄러진 게 아니라 스스로 뛰어내렸음을 알게 된다.

에미코에 대한 왕따와 집단 괴롭힘, 폭력에 대해 알게 된 아카리는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밝히려 애쓴 아카리의 모습을 보고 감동도 받았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있음직한 일이어서 더 공감이 가는 글이기도 했다.

오늘의 피해자가 내일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현실.

서로 마음 다치지 않게 상처주지 않고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짐했다.



i*******e 2013.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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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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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사실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하는 이야기가 가슴 깊숙이 대못을 박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보다 누가 당할지 암담하고 같은 부모 심정으로 진심으로 아파한 적도 있습니다.   내가 어릴적에도 분명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생각보면 조금씩은 있었고 한편으로는 또 아이들이 자라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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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사실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하는 이야기가 가슴 깊숙이 대못을 박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보다 누가 당할지 암담하고 같은 부모 심정으로 진심으로 아파한 적도 있습니다.

 

내가 어릴적에도 분명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생각보면 조금씩은 있었고 한편으로는 또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일본의 이지메라는 것을 이야기 들었을때 실로 놀라웠는데요.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그런 상황을 겪고 있으니 어떻게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 것인지 걱정이기도 합니다.

 

오카자키 아카리는 시골 초등학교에서 도시의 학교로 전학을 합니다. 아빠가 구조 조정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새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이사를 한 겁니다.

아카리는 새로운 학교에 전학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요. 사실 저도 어릴 적 시골에서 처음 도시로 전학오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 두려움과 낯설움은 지금도 생생한데요.

다행이도 새 학교의 친구들은 아카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선생님도 좋으셔서 안도를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만 해도 무엇이 비밀이란 걸까? 궁금하기만 했는데요.

처음 학급회의를 한 날 같은 반 아이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선물로 종이학을 접어 주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입원한 아이는 전학오기전 도서관에서 잠깐 본 에미코라는 아이였지요. 친구들과 병문안을 다녀오면서 성벽에서 떨어져서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연인 듯 에미코가 떨어진 성벽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아카리는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만 피해자가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학부모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누군가 내 대신에 왕따를 당하고 학교 폭력을 피할 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이요.

괜시리 긁어 부스럼 만든다고 할텐데 전 여기서 아카리의 용기에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답니다.

과연 초등 5학년들이 이렇게 가면을 쓰고 있는 아이가 있는가 반면 이렇게 용기있는 아이가 있을까 싶었지요. 그러나 그 두 모습 다 아이들이라 가능한 것이 또 아닐지 싶어요.

성숙하지 못하니까 아이들이고 그런 용기가 나올 수 있는 것도 아이들이지요.

 

내 아이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보다 우리 어른들부터 아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진짜 진실을 찾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 아프게 읽은 책이지만 당당히 현실도 받야들여서 극복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s*****1 2013.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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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_후쿠다 다카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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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늘 정직하고 순수하다? 그런 뻔한 거짓말은 통하지 않아. 누구에게나 '악의'는 있으니까.   책 표지 속 문구를 보자마자,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 "더 헌트"가 떠올랐다. 물론 그 영화 속의 피해자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었지만,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산산조각난 충격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서 이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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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늘 정직하고 순수하다?

그런 뻔한 거짓말은 통하지 않아.

누구에게나 '악의'는 있으니까.

 

책 표지 속 문구를 보자마자,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 "더 헌트"가 떠올랐다. 물론 그 영화 속의 피해자는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었지만,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산산조각난 충격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서 이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고 싶었던건데, 헉!! 책을 받고 보니 아동도서더라. 활자마저도 큼직큼직한... ㅋ

 

오카자키는 전학을 가려는 학교에 전학신청을 하러 갔다가 "골룸"을 좋아한다는 취향이 이상한(?) 아이, 히가시카와로부터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냐는 요청을 받는다. 전학에 대한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컸던 오카자키는 전학 첫날부터 다정하게 대해주는 친구들 덕에 새로운 반에 쉽게 적응하는 듯 하였으나, 다음날 학급회의 시간에 히가시카와의 사고소식을 들으면서 까맣게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상한 느낌에 추적을 시작하는데..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겠지만, 처음부터 골룸을 좋아한다던 히가시카와가 불안하고, 전학온 아이에게 당연히 베풀어져야 할 친절임에도 그들의 친절은 불편했다.

 

네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지 않으면, 모두가 계속 괴로워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중략) 괴롭힘을 당한 아이뿐만이 아니야. 남을 괴롭힌 아이 역시 앞으로도 쭉 괴로워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자기 자신이 지독히 싫어지고, 끝없이 울고 싶을 정도로 후회하게 될 거야,반드시……. (96)

 

분명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가 있기 마련이지만, 누군가의 동조와 누군가의 방관이 없다면 왕따는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왕따가 생겼다는 건 모두가 가해자라는 이야기가 된다. 또한 모두가 피해자이기도 하며, 어느 순간 가해자와 피해자는 뒤바뀔 수도 있다. 다케이가 진심으로 히카사가와가 왕따가 되기를 바랐던 건 그런 심정이었을게다. 또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무관심이라는 가면을 쓸 수 밖에 없을테고.. 그렇다고는 해도, 가면을 쓰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거짓말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 건 무섭다. 인간의 이중성은, 성인들에게서 보여지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한데... ㅠㅠ

 

아동문학계의 주목작이라는 문구를 보면서도 아동도서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책을 받고나서 당황했던 나처럼, 모두가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다. 쓰야마 선생도 그러지 않았을까?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 닥쳐올 더 큰 문제가 두려워서 귀를 막고 눈을 감아바렸던 건 아닐까?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한다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를 파악하는 일 또한 쉽지 않다. 맹목적인 믿음을 주었던 영화 "더 헌트"가 그러했듯...

 

아무도 손 내밀지 않는 현실에서 꿋꿋이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오카자키의 용기가 대단하다. 지금은 가장 친한 친구인, 가나를 과거에 왕따 시켰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 오카자키에게 끝까지 밀고 나갈 용기를 주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험을 했다고 모두가 용감해지는 건 아니니까.. 현실에도 오카자키 같은 아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해 본다. 왕따라는 것이 온전히 사라지는 게 더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해 보이니까.. ㅠ

 

우리는 강하지도 않고, 훌륭하지도 않다.

아이들은 솔직하고 순수하다……. 그런 뻔한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약하다. 사소한 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잔혹한 감정에 휩쓸려 버린다.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니까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 부자연스럽더라도, 야단스럽더라도, 자신이 여러 가지 감정에 떠밀리지 않도록 안간힘을 써서 버티고,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151-152)

 

아동도서라서 당황했지만, 내용은 겁나 알차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다.

 

 

t*******2 201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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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개암나무,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김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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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개암나무,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김보경 옮김     검은 그림자로 표현되어있는 의자 뒤의 아이들의 모습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의 표지!! 어떤 내용일까요? 의사의 검은 색 학이 어떤 말을 해줄지~ 정말 궁금한 마음을 안고 책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현직 교사가 그린 사실적인 학교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오카자키 아카리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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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개암나무,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김보경 옮김

 

 

검은 그림자로 표현되어있는 의자 뒤의 아이들의 모습에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의 표지!!

어떤 내용일까요? 의사의 검은 색 학이 어떤 말을 해줄지~

정말 궁금한 마음을 안고 책을 넘기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현직 교사가 그린 사실적인 학교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오카자키 아카리는 작은 학교에서 시립 중앙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전학 온 아카리는 선생님과 반겨주는 아이들이 고마웠고, 좋은 인상으로 학교 생활이 즐겁게 느껴졌어요.

학급회의 시간에 나온 종이학 이야기에 빈자리가 눈에 들어왔고, 그 빈자리의 아이는 도서관에서 이야기를 나눈

에미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터에서 미끄러졌다는 사실과는 다르게 스스로 자살시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거에도 현재도 이어져 오고 있는 학교폭력!

내가 학교에 다닐 때만해도 이런 학교폭력이 방송매체에 기사화되거나 빈번하게 이야깃거리로 나오진 않았던 것 같아요.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학교폭력과 관련된 왕따와 같은 집단따돌림으로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자살하는 경우까지 많으니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게 확실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학교폭력 기사나 주변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렇구나...참 학교보내기도 무섭구나~ 라는 생각만을 했을 뿐 금방 잊고 살았죠.

하지만,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고 학교폭력 문제에 방관자로 그냥 지켜보는 게 힘들 듯해요.

학교에서는 늘 학교폭력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알림서비스를 하고, 경찰서와 연동하여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면서

신고하거나 상담을 받으라고 한달에 2~3번씩은 공지하거나 문자로 알려줘요.

하지만, 학교내에서 아이들끼리의 일어나는 문제를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고 후 후폭풍도 무시 못하기 때문이죠. 저 또한 우리 아이들이 피해자가 될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하면서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답니다. 참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심의 세계에서 한없이 뛰어놀고 좋은 생각과 좋은 일만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그런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힘겨워 한다는 사실이~

나도 모르고 방관자가 되어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집단따돌림같은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가 주변에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여줘야할 때인 것 같아요.

학교폭력으로 걱정하는 부모, 학교 선생님들... <비밀> 이책을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c*****o 2013.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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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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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끝에서 " 이윽고...... 그 아이가 천천히 현관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우리들의 새로운 아침이 지금 시작되었다."로 이 책은 끝이 난다. 그 문장을 읽으며 머리로부터 등과 팔부위로 잔잔한 감동이 파르르 일었다. 그 전율의 전부가 이 책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다. 숨 막히게, 때론 막연한 감정으로, 또는 각박하고 치열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궁지에 몰렸던 내 가슴 속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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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끝에서 " 이윽고...... 그 아이가 천천히 현관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우리들의 새로운 아침이 지금 시작되었다."로 이 책은 끝이 난다. 그 문장을 읽으며 머리로부터 등과 팔부위로 잔잔한 감동이 파르르 일었다. 그 전율의 전부가 이 책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다. 숨 막히게, 때론 막연한 감정으로, 또는 각박하고 치열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궁지에 몰렸던 내 가슴 속의 왕따인 내 자아가 소리를 지른 것이었다. 이 책이 내게 준 또 다른 효과였다.

 

책의 뒷부분, '두번 째 학급회의'에서 정말 숨이 막히고 두렵고 소름이 돋는 일이 벌어졌다. 히가시카와의 사고를 부주위로 인한 낙상으로 보는 학교측에서 그녀를 위로하기 위한 방침으로 학생들이 천 마리 종이학을 접게 되었고, 이윽고 그 천 마리 종이학을 강당에 모인 전학급의 학생들 앞에서 실로 엮으려 하는데, 아키라에 의해 히가시카와에게 전달이 될 종이학이 펼쳐진다. 그 내용을 펼쳐보니, 이미 자신들이 저지른 왕따와 괴롭힘으로 인하여 절벽에서 떨어지는 자살을 시도해 의식이 불명에 있는 히가시카와에게 '죽어버려라', '병원에서 돌아오지 마라' 등등의 글을 써 놓은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 끝까지 잔인하고 인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막무가내의 비이성적인 사고이다. 그 엉켜버린 아이들의 주관과 가치관의 형성과정, 실체가 궁금하고 그 상한 영혼을 씻어 줄 수 있는 어른들의 실제적인 대안이 절실히 필요하다.

 

주인공 아카리는 어른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할 문제를 용기내어 홀로 헤쳐서 풀어냈다. 그리고 가슴 벅찬 이야기의 결말을 이끌어냈다. 그 결말을 독자들이 가슴 안에 주어담아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어냈다. 그런 아카리도 예전에는 가나라는 새로 전학 온 친구를 왕따시키고 괴롭히는 대열에 합류했던 나쁜 학생이었다. 뒤에 이야기 할 다케이처럼 참회가 아카리를 새롭게 거듭나게 한 것이고, 본인이 그렇게도 괴롭게 했던 당사자인 가나로부터 용기를 얻어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왕따 사건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며 그로인해 완전히 아카리는 죄라는 아픈 응어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아카리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길 바란다. 아카리의 행위는 조마조마하게 각박한 경쟁의 세상 속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이 볼 때는 이상에 가까운 모습이며, '나'는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 하지만 아카리로부터 '나'가 대리만족을 얻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아카리 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길 바란다. 자신만의 이익을 바라며 살아간다면 그런 생각은 절대로 할 수가 없다. 삶에 대한 반추가 필요하겠고, 각자가 삶의 유한성에 사로잡혀 사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죽음을 너무 크게 확대해석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케이, 나는 개인적으로 다케이가 너무 고맙다. 아카리가 히가시카와의 사건을 파헤쳐서 사실이 공공연히 드러나게 되고 그로인해 학교 내에서 전면적인 왕따와 괴롭힘 문제가 대두되어 재발 금지를 위한 대책과 실행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히가시카와 반인 5학년 1반에서도 나쁜 고름을 빼내야겠다는 쓰야마선생의 의도로 반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단상에 나와 하고 싶은 말을 꺼리낌없이 하도록 했다. 그나마 양심적이지만 어려운 현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 나갈 힘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마쓰모토도 역시 앞으로 나왔으나, 고름에 대해 용기 있게 말하지 못하고 여느 학생들, 아니 전세계 보통사람들처럼 나약한 자신에 대한 보호막 아래에서 뾰족한 실체에 대해 언급을 못한 채 내려왔다. 마스모토는 보이지 않는 공포로부터 두려움이 살아 숨쉬고 있는, 현재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그나마 양심적인 사람들의 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얘기가 진행이 되다가 주인공이자 이 무시무시한, 어른들도 섣불리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파헤친 아카리로부터 또 한 번 정곡을 찌르는 얘기가 있겠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예전에 왕따를 당했다가 그 괴로움을 벗어나고 싶어서 히가시카와가 왕따 당하기를 바라며 또 그녀를 왕따시키는 대열에 합류했던 다케이의 눈물 어린 참회의 고백을 듣게 되었다. 나는 그때 순간 다케이와 같은 마음이 되어 가슴에 눈물이 일렁거렸다. 꼭 내가 저지른 안 좋은 일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좋게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양심, 그것을 다케이가 용기내어 풀어준 것만 같은 심정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후로 다케이의 고백에 힘입어 여러 친구들의 일련의 용기 있는 고백들이 줄을 이어나갔다. 참회는 바로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하는, 다시말해서 새롭게 자신이 거듭나는 옳바르고  가치있고  큰 의미있는 행위이다.

 

책에서는 아이들이 순수하거나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뜻밖의 말을 하며, 성인들 세계 그 이상으로 잔혹한 일들이 마음속에서 쉽게 벌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 사실을 결과만 놓고 볼 때는 나의 학칭시절을 돌이켜 보아도 그렇고 현재 내 아이들의 상황이나 얘기를 들어봐도 전적으로 동감을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먼저 아이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그들이 아직 감성적으로 여리고 주체성도 확립되지 않았으며 상황과 상황 사이에서 갈피를 제대로 잡기 어려운 나이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약한 마음에서는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먼저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이 일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이들은 냉정함과 정의롭지 못함을 차곡차곡 배워가며 나아가서는 그것들이 하나의 자기마음화 되어버리며 성장을 해나간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그 뿌리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경쟁에 시달리며 주입식 교육에 시달리며 자기의 창의나 사고, 개성을 살려나갈 시공간이 주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어른들이 뜻을 모아 그 얽힌 실타래를 조금씩이나마 풀어나가야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인성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의 상부 기관으로부터의 교육정책이 바뀌어져야만 한다. 학교 간의 경쟁이 바로 학생들 간의 냉정하고 잔인한 경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건에 대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 쓰야마선생 등 교사들만 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분명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쳐야 할 교사로써의 직무유기적인 태도는 당연히 문제가 잇기에 지적을 당해야 한다고 본다. 학교 내에서 비밀리에 벌어지며 소리없이 묻혀지는 학생들 사이의 공포스런 이야기들에 대해 이 사회를 구성 짓고 있는 성인들이 큰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제사하며 치고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히가시카와처럼 친구들로부터 왕따나 괴롭힘을 받아 자살을 생각하는 친구들이 수없이 많을 거라는 걸 안다. 그들이 스스로를 지켜나가지 못할 때에 벌어지는 위험한 순간이나 평생토록 아픔으로 자리잡게 될 그 순간에 대해 어른들이 진심으로 찾아나서서 먼저 관심을 표명해야 한다.

 

말미에 있는 마지막 서평까지 읽은 뒤 책을 덮지 않고 나는 바로 책의 앞 표지를 보았다. 그리고 작가의 이름을 눈여겨 보았다. '후쿠다 다카히로' ...아동문학가 후쿠다 다카히로의 다른 저술을 구입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s**********4 2013.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학교 폭력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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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나약한 인간들의 최후 보루일까? 오늘 신문에도 한 고등학생이 집단따돌림으로 자살을 했고, 이런 일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다. 특히나 내가 사는 대구에서는 '자살 도시' 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성적비관과 집단따돌림을 이유로 학생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그런 소식이 들릴 때면 순간 안타까워 하다가도 그 사건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내 잊혀 지고 만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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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나약한 인간들의 최후 보루일까?

오늘 신문에도 한 고등학생이 집단따돌림으로 자살을 했고, 이런 일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다.

특히나 내가 사는 대구에서는 '자살 도시' 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성적비관과 집단따돌림을 이유로 학생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그런 소식이 들릴 때면 순간 안타까워 하다가도 그 사건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내 잊혀 지고 만다.

그리고 같은 일은 또 반복된다.

 

어떤이들은 말한다. 그렇게 죽을 정도로 괴롭고 고통스러웠다면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먼저 말했어야 하지 않나? 하고.

나 또한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통을 혼자 속으로 삭히며 울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소통이 꽉 막힌 우리사회가 더 큰 잘못할 했다고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아 이건 허구가 아니라 정말 그럴 수도 있겠구나.. 지금도 어쩌면 학교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겠구나. 아찔하면서도 가슴이 서늘해져왔다.

초등 5학년이면 아직은 동심이라고 부를 만한 푸른 나이의 아이들인데,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선생님 앞에서 집단으로 연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모습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아마 내가 히가시카와였어도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앓거나, 똑같은 선택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이다.

다시 살아서 학교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오카자키 덕분에 진실이 밝혀지고 학교가 자정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나는 이책을 읽다가 패닉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오카자키가 히가시카와의 병실을 찾아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친구의 손을 잡고

'나 말이지, 네 친구가 될게, 그리고 너를 제대로 지켜 줄게...' 라고 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오카자키보다 더욱 간절하게 히가시카와가 살아서 일어나기를 기도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폭력성이란건 인간 누구에게나 다 가지고 있는 감정의 한 부분일것이다.

다만 그것이 어떤식으로 발현되고, 어느정도 지속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 그렇기 때문에 성인보다 오히려 감정조절이나 판단력이 흐린 아이들의 세계에서 집단따돌림이나 폭력이 많이 일어나는것은 일리가 있다.

지금도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지만 학교폭력이 근절될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관계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배울수 있도록 인성교육이 시급하지 않을까..

학업위주의 경쟁에 매몰된채 온갖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는 '나약한' 아이들에게 , 더 '나약한' 존재를 사냥하는 것이야 말로 유일한 스트레스의 분출구가 되고있는건 아닌지..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참 아픈 소설 '비밀' 이 더욱 남의 얘기 일수없는건 , 나는 아직 관계가 많이 서툰 딸아이를 두고있는 부모이기 때문일것이다.

이책을 초등 4학년인 딸아이 선생님과 나눠읽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i*********d 2013.03.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