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소 늦게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우루시바라 유키 작가님의 작품들. 그래서 이 작품만 종이책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되어 전자책으로 일게 되었다. 특유의 분위기와 좋아하는 물을 소재로 끈끈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작품이다. 종이책이 다시 나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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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잘 다듬어진 그림체는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작화입니다. 배경도 꼼꼼하고... 스토리도 주인공 소녀가 겪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시작으로 흥미 유발 잘 하며 몰입감 있게 진행됩니다. 작화, 스토리 다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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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마 마을의 용소에 사는 용신의 구슬은 "꿈속" 과거와 "꿈밖"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중요하게 작용한다. 작동 기제가 무엇이든 그 근저에는 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용신 신앙이 자리하는데, 하권 8할 정도 지점의 "꿈속" 마음에 흑탕물이 들이닥치기 시작할 때 타츠미가 용신께 아뢰는 장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수역』에서 가장 차분하고도 진중하며 씁쓸한 고백일 테다. 용신 신앙이 함의하는 바 중에서도 미야마 마을과 스미오, 즉 국지와 사람과 신앙이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타츠미의 "이 곳을 떠나…, 마땅히 가셔야 될 곳으로 돌아가십시오"(下, p.186)라는 간구는 마을을 놓아주고 스미오를 붙잡지 않겠다는 심경의 영성적 표현이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 간원은 용신께 드려진다는 점에서 단순한 단념 또는 변심과 구별되며, 이제는 "꿈밖" 미래의 마을을 지향한다는 용신 신앙과도 궤를 달리한다. 함(Doing) 없이 있음이 드러나지 않듯이, 영성도 신앙도 연결된 애정이 없이는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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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시바라 유키 작가님의 수역 01권 (애장판)의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해당 도서를 다 읽은 뒤 작성한 것이므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며,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다는 점에 유의하시어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권의 내용: 주인공 치나미가 가끔씩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차리고 보면 어디인지 모를 인기척 없는 마을에서 눈을 뜨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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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사 작가가 그린 작품이라 믿고 고른 작품 “수역“. 이 작품은 일본의 농촌지역이 댐 수목지역으로 선정되고 타츠미와 키요코가 가족을 이루면서 일어나는 희극을 잔잔하게 영화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상권에선 타츠미와 키요코의 아들인 스미오가 폭포에서 사라지고, 그의 여동생인 카즈미가 가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견뎌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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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사를 예상하고 구매했던 터라 약간 실망을 해서 덮어놨다가 읽었더랬어요. 제가 멋대로 기대한 거라 혹시 저 같은 분이 있을까 싶어서..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길 바래요. 막상 읽어보니 내용면에서는 충사와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해서 마음속에 찬찬히 젖어드는 감성은 오히려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체 덕분에 더욱 따스하고 아련해지는 소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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