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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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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OST CD가 들어있는데 아쉽게도 내게 CD 플레이어가 없어서 그냥 비닐도 안뜯고 모셔놓고만 있다. 현재 네x버 수요웹툰으로 재연재 중이기에 그걸로 OST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명하던 소방관의 죽음 편을 많이 보아왔기에 이 만화책이 얼마나 많은 다양한 죽음들을 기록하고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다. 현재 재연재 중인 네x버 웹툰 베댓 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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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OST CD가 들어있는데 아쉽게도 내게 CD 플레이어가 없어서 그냥 비닐도 안뜯고 모셔놓고만 있다. 현재 네x버 수요웹툰으로 재연재 중이기에 그걸로 OST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명하던 소방관의 죽음 편을 많이 보아왔기에 이 만화책이 얼마나 많은 다양한 죽음들을 기록하고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다. 현재 재연재 중인 네x버 웹툰 베댓 창으로 들어가면 그 때 당시 작가들이 썼던 후기나 만화에서 특정 디테일의 상징 등을 같이 해석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YES마니아 : 골드 j*********3 2018.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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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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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죽음을 말하다』(정동호 외, 산해)『죽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구인회, 한길사)『삶을 위한 죽음 오디세이』(리샤르 벨리보, 궁리)『죽음』(EBS <데스> 제작팀, 한솔수북)『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가완디, 부키)『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흐름출판)『슬픈 불멸주의자』(셸던 솔로몬 외, 흐름출판) 위의 책 리스트는 내가 ‘죽음’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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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죽음을 말하다』(정동호 외, 산해)

『죽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구인회, 한길사)

『삶을 위한 죽음 오디세이』(리샤르 벨리보, 궁리)

『죽음』(EBS <데스> 제작팀, 한솔수북)

『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가완디, 부키)

『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흐름출판)

『슬픈 불멸주의자』(셸던 솔로몬 외, 흐름출판)

 

위의 책 리스트는 내가 ‘죽음’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대 중반부터 작년인 2017년에 이르기까지 지난 10여 년간 ‘죽음’을 주제로 한 책 가운데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다. 「생활과 윤리」 수업시간에 ‘삶과 죽음의 윤리’ 단원에서 ‘죽음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고등학생들에게 윤리교사로서 직접적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위의 사둔 책 가운데 단 한 권도 완독하지 못했다. 변명하자면, “삶도 제대로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알까?”라고 했던 공자의 가르침 따라 ‘어떻게 죽을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더 관심 가졌고, 죽음의 문제는 철학이 아니라 종교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하는 ‘죽음’에 관한 텍스트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 내가 웹툰 모음집인 『죽음에 관하여』 1, 2권을 읽고 지금 독후감을 남긴다. 내가 죽음에 관하여 함부로 말 할 자격은 없지만, - 지금껏 살면서 죽음에 가장 가까웠던 경험은 군복무 때였다. -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므로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감상평을 간단하게나마 죽기 전에 기록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믿는 신은, 작가들이 이 작품 속에서 창조해 낸 신과는 물론 다르다. 생과 사, 즉 인간의 역사에 깊이 개입하는 신이라면, 작품 속의 신과 달리 내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다 알고 있기에) 궁금해 하지도, 묻지도 않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 직후에 (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처럼) 내 삶을 스스로 평가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겠지만, 착하게 살았던 사람, 적어도 착하게 살고자 노력했던 사람으로 칭찬하고 싶다. 그러려면 지나가버린 삶을 끊임없이 반성하고, 주어진 하루의 삶을 낭비함 없이 충실해야 하고, 앞으로 주어진 삶을 어떻게 더 가치 있게 살아갈 것인지 확고한 계획을 세워야겠지? 죽음에 관하여 말하는 이 작품이 역설적이게도 삶의 대하여 스스로 답할 기회를 준다.

 

논어를 레퍼런스한 제 20화는 (조금 오글거렸지만) 가장 시크하고 멋진 죽음이었고, 많은 독자들도 공감할 것 같은데 가장 감동적인 에피소드는 제 20.5화 ~ 21화였다. 삶의 시작을 선택할 수 없었던 것처럼 인간이 삶의 끝인 죽음을 선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죽음을 포함해서 -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느낀다. 불가항력적이든 자신의 의지가 개입하든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 쉽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비록 1회용 인생이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죽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p.s 이 책 독서를 계기로 10년도 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봄, 세종서적),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미치 앨봄, 세종서적),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 다섯 가지』(오츠 슈이치, 21세기북스)를 다시 펼쳤다.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기에 성경과 교과서가 아니라면, 한 번 이상 또 읽기는 쉽지 않은데 ‘죽음’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혹시 『죽음의 관하여』를 인상 깊게 읽은 독자 가운데 위의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위의 책도 읽어보길 권장한다. ‘죽음’에 대한 부정적이면서 긍정적인 파토스와 로고스를 공유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8.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