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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이 되고 싶어 하는 일곱 살 페데와, 페데를 미친 올챙이 취급하는 초기 사춘기 누나 이사벨, 페데의 엉뚱한 질문 앞에 쩔쩔매는 아빠, 노래도 못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시디를 허구한 날 틀어대는 엄마, 그리고 페데처럼 해적이 되고 싶어 하는 같은 반 여자친구 마르가와, 해적의 모든 조건을 갖춘 세르히오에게 일어나는 유쾌한 일상이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기상천외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펼쳐진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라서 더욱 사랑스럽다.
다리가 하나 떨어져 나간 훌륭한(?) 해적을 꿈꾸는 엉뚱한 고민에 휩싸인 페데는, 꿈속에서도 현실에서도 그야말로 해적에 살고 해적에 죽는 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을 지닌 일곱 살 귀여운 꼬마 소년이다. 멋진 해적이 되려면, 굳이 다리가 없어야 되고, 앵무새를 어깨 위에 올려놓아야 완벽한 해적이라니~ 아무래도 보물섬의 ‘실버선장’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반면에 페데의 짝꿍 마르가 역시 해적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마르가는 사지 멀쩡한 완전한 해적을 원한다. 새로 전학 온 친구 세르히오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서 의족을 하고 있다. 그런데 페데의 눈에는 그런 세르히오가 완벽한 해적의 모습을 한 것 같아 마냥 부럽기만 하다. 주먹으로 두드리면 ‘똑똑’ 소리가 나는 의족도 부럽고, 마르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모습도 부럽다. 가짜 다리를 뗄 때는 나무로 만든 의족 같은 목발을 짚는 것도 너무 부럽다. 마르가가 세르히오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 사정없이 부럽다. 마르가가 세르히오와 함께 해적선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상상력에 불탄 나머지 괴로움을 삭히다가, 페데는 아빠가 꺼내지 못하게 하는 연장통에서 톱을 꺼내 급기야 자신의 무릎을 톱질하고 만다. 피가 조금 난 페데를 본 엄마는, 아들의 이 엉뚱한 소동에 화 한 번 내지 않는 너그러움으로 상처를 치료해 주겠다며 다독거린다. 그리고 페데의 가족들은 각자 원하는 것을 득하기 위해 가족들의 서명을 받고 실천을 하곤 했는데, 상당히 민주적이고 사랑이 넘쳐보인다.
할아버지를 인조인간으로 생각하는 페데의 엉뚱한 발상은 기염을 토한다. 물이 가득 찬 컵 속에 할아버지 틀니가 들어 있고, 그 옆에는 소리를 잘 듣기 위해 귀에 꽂는 보청기가 있으며, 또 그 옆에는 안경이 있다. 페데는, 모두 가짜를 쓰는 사람은 해적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할아버지는 페데에게 오래전 오대양을 두로 섭렵하고 맹위를 떨치던 늙은 해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눈 한쪽도 유리로 되었을지 모른다는 지나친 상상력에 불탄 나머지, 잠든 할아버지 눈두덩을 찔러 또 한 번 소동을 일으킨다.
돌멩이랑 배, 둘 중에 배가 더 무거운데 돌멩이는 물에 가라앉고, 왜 배는 가라앉지 않을까? 페데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원하는 앵무새 대신 손전등을 받았는데, 앵무새는 시끄럽고 똥도 싸지만 손전등은 그렇지 않아 좋다고 표현하는 긍정적인 시각도 예쁘다. 세르히오네 엄마가 오렌지에 비타민 시가 풍부하다고 했다. 하지만 페데는, 오렌지에는 비타민 오가, 아이스크림에는 비타민 아이가, 비스킷에는 비타민 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비타민 에이는 피부에도 좋고 눈에도 좋으니까 손전등에는 비타민 에이가 들어있을 거라는 아주 기상천외한 생각도 한다. 이빨에 칼슘이 좋아서 아빠는 칼슘 우유를 사 오시는데, 왜 할아버지는 틀니를 우유가 아닌 물에 담가 놓으실까?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어』에서는, 에피소드 하나를 마칠 때마다 빵 터지는 웃음폭발이 거의 핵폭탄급 위력이다. 엉뚱하긴 해도 아이만의 기발한 생각들이 담겨 있어 정겹고 유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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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데 이야기 - '불완전함'을 바라보는 페데의 눈
주말에 TV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파란눈의 모녀'라는 사연을 가지고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엄마와 그 유전자를 이어 받아 태어난 딸이 출연했다. 길을 지날 때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자신들을 쳐다보는 시선들. 그리고 어느 날 엄마에게 딸이 '엄마, 나 무서워?"라고 물어보더라는 찡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 아이에게 '참 예쁜 눈을 가졌다'고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목처럼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은 아이다. 그런데 그 조건이 좀 독특하다. 만화영화나 그림 속에서 본 것처럼 눈 한쪽을 안대로 가리거나, 한 쪽 손에 갈고리가 달려 있거나, 의족을 한 다리를 가져야 해적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신체부위에서 뭐 하나쯤 불완전해야 한다고 , 적어도 그래야 멋진 해적이라고 믿는 페데. 그런 그의 반에 다리를 절면서 걷는 세르히오가 전학온다. 사실 세르히오는 교통사고로 다리 한쪽을 절단하고 의족을 하게 된 아이다. 단번에 '가엾은 아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 같은데 우리의 페데는 그런 세르히오를 오히려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본다. 자신이 아직 갖지 못한 '해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도 페데에게는 선망의 대상인데 그 이유 역시 할아버지가 몸에 지니시는 안경, 보청기, 틀니때문이다. 눈과 귀, 이를 대신해주고 있는 이 도구들이 사실 '용맹한 해적'의 필수품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페데는 이처럼 다른사람들이 결핍 또는 불완전함이라고 일컫는 모습들을 바라보는 눈이 다르다. 뭔가를 더 얻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잃는 것을 꿈으로 하는 아이. 페데가 훗날 다양한 면에서 자신과 조금 다른 면을 가진 친구나 이웃을 만나게 되었을 때 어떤 마음을 내게 될 지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2. 어른 이야기 - 부모가 대처하는 자세
동화를 읽을 때 나는 아무래도 쉽게 공감하기 어려워진 아이들보다 어른의 캐릭터에 몰입되곤 한다. 그리고 일부러 그 이미지를 더 유심히 보기도 한다. 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동화 속 어른들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다. 어떤 동화에서 부모와 선생님 등의 어른들은 고리타분해서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을 잘 이해해 주지 못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구제불능'의 것이라고 딱지를 붙이거나 지루한 훈계를 늘어놓는 식이다. 물론 페데의 부모도 이와 아주 다르지는 않다. 엄마가 페데에게 '구제불능'의 딱지를 붙이는 스타일이라면 아빠는 자신이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을 할 까봐 늘 노심초사하다가 회피해 버리는 스타일이다. 물론, 페데가 가끔 해적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는 행동들 가운데 세르히오같이 다리 한 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톱으로 무릎을 베려고 하는 등 경악스러운 것을 볼 때면 이런 부모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 한편으로 외국에서 번역된 동화나 최근의 동화들을 보면 어른들이 꽤 멋진 생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조건 다그치거나 나무라기보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겉으로라도 공감하고 격려해주려는 부모상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 페데. 이러면 아주 아주 크게 다칠 수 있어. 그리고 상처가 감염되면 몹시 아프고 그러면 병원에 가야 돼. 세르히오처럼 다리가 하나인 해적도 있지만 다리가 둘 있는 해적이 될 수도 있어. 넌 아주 멋진 해적이 될 거야. 다리도 둘이나 있는 데다가 손전등도 있잖아." (P.60 페데 아빠의 말)
3. 아이들 이야기 - 궁금하면, 500원!
"아빠, 사과는 왜 빨간 색이야?" "엄마, 계란 노른자는 왜 노란자가 아니야?" "아빠, 왜 비는 주룩주룩 내려?"
일명 "왜?", "저건 뭐야?" 시기가 자녀나 조카에게 찾아올 때면 어른들은 두려움에 떤다. 귀엽고 순수하다고 생각했던 질문들이 하루에도 몇 십번씩 터져나올 때면 개그콘서트의 '꽃거지' 유행어처럼 '궁금하면, 500원!'이라도 내고 물어보라고 하고 싶어질 정도다. 오렌지는 '비타민 씨'가 아니라 '비타민 오', 당근은 '비타민 당', 구제불능에는 '비타민 구'가 많아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페데. 그리고 뉴턴의 중력의 법칙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뉴턴은 왜 그 때 자기 방 침대가 아니라 사과 나무 밑에서 자고 있었느냐고 묻는 누나 이사벨. 이 다른 듯 또 닮은 남매는 알라딘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언제고 갖고 싶은 것을 물어보면 즉각 대답할 수 있도록 소원을 생각해 두었다. 해적선에 친구 마르가와 세르히오와 함께 항해하는 것, 또는 훌리오처럼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사는 것같은 소원을 말이다. 이렇게 어른의 시각에서 볼 때 나도 저런 떄가 있었나 싶게 엉뚱한 면모를 보여줄 때가 작가 파블로 아란다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읽어내고 잘 묘사한 부분같다. 옮긴이가 '아이들이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쓴 것도 바로 이런 점을 두고 말한 것이리라. 하지만 이렇게 끝이 없는 '궁금해'놀이 한편으로 엉뚱해보이기만 하는 아이들이 꽤 성숙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부분도 있다.
"그럴리가. 해적도 무서운 거 있어." "정말?" "그럼, 단지 티가 나지 않을 뿐이야. 떨지를 않으니까. 나무 의족도 떨지 않고, 갈고리도 떨 수가 없잖아. 그리고 또 무서워 하는 게 뭐가 나빠? 때로는 무서운 게 좋을 때도 있어." "그래도 나는 세르히오처럼 의족 달고 싶은걸." "네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해." "누나. 누나는 가끔 꼭 어른같은 말을 해." (P.70)
이사벨 앞에 그 뚱뚱한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면 지니에게 수영장이 있는 집을 달라고 할지 모릅니다. (중략) 제일 좋은 것은 누군가가 수영장을 하나 갖고 있어서 훌리아처럼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하겠지요. 뭐든지 함께 나누는 것 말입니다. 사실 모든 것은 어느 정도는 우리 모두의 것이고, 또 뭐든 혼자하면 즐거움이 덜하잖아요. (P.95)
4. 해적의 조건
뚜렷한 줄거리 없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이야기의 결말은 '욕조 안의 해적'이 된 페데의 목욕신(?)으로 끝난다. 아직 어려 아빠가 목욕을 도와줘야 했던 페데가 '해적답게' 혼자 목욕을 하게 된 장면이다. 누나 이사벨에게 어린 '올챙이' 취급을 받던 페데는 이렇게 진짜 '해적'이 되어 간다. 누군가 입혀주던 옷을 혼자 입고, 악몽을 꾼 누나 옆에서 같이 잠을 자 주고, 혼자 목욕을 하는 책임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어쩌면 페데는 해적이 눈 한쪽이 없거나, 할아버지처럼 틀니를 하고 있다거나, 세르히오처럼 의족을 달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또 큰 배의 망루 위에서 앵무새를 어깨에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책임지고 해 내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진정한 '해적의 조건'임을 배워나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문득 페데가 어른이 되어 정말 해적이 된다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조니 뎁이 분했던 '잭 스패로우' 선장같지 않을까? 유쾌하고 엉뚱하지만 필요한 순간에 반드시 의리있게 나타나는 멋진 해적이 된 페데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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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이 되고 싶은 페데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찬 아이입니다. 초등 2학년 우리 아이... 요즘 엉뚱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지어내는데, 언젠가는 하교 후 돌아오는 내내 한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 줬답니다. 또래 아이의 이야기는 또다른 공감과 상상을 끌어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페데에게 또 다른 상상력을 얻어 내는 듯 해요.
뉴턴이 왜 소파가 아닌 사과 나무 아래서 주무셨을까? 수영장 위에 사과는 둥둥 뜨는데 어째서 더 무겁고 커다란 배는 가라앉지 않을까?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세상에 묻고 또 묻는 질문에, 아빠는 답대신 엄마를 찾습니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 나올까봐 늘 아빠는 페데의 질문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엄마를 찾네요.^^
어느날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만 세르히오가 전학을 오자 페데는 마냥 세르히오가 부럽기만 합니다. 세르히오는 마치 의족을 하고 있는 진짜 해적 같았기 때문이지요. 정말 부러웠던 걸까요? 페데는 절대 꺼내지 말라는 아빠의 연장통에서 톱을 꺼내 자신의 다리를 자르려 합니다. 엉뚱한 페데의 행동에 울 아이도 완전 놀랐네요.^^ 더욱 엉뚱한 상상과 작가의 뛰어난 유머감각에 읽는 내내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페데를 보며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내 아이의 머릿속에 정말 실제같은 상상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그리고 마음껏 꾸며대며 친구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요. 정말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며 걸어오던 그 순간에도 아이는 모험을 하고 있다는 것을요.^^ 웃으며 읽고 나니 더욱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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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는 팔뚝에 개구리 문신이 있어요.. 학교에 가려고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탔을때 윗집 아저씨가 페데에게 인사해요.. 대답도 않고 가만히 있자 엄만 페데에게 인사하라며 타이르지만 페데는 말없이 엘리베이터가 이동하는 층을 가리키는 빨간 숫자만 보고 있어요 "얘는 구제불능이예요" 엄마가 머쓱해서 말하네요...
페데는 자기는 구제불능이 아닌 해적이라 생각한데요.. 한쪽다리가 없고 한쪽팔, 한쪽 눈이 없는 해적이 있어요..
진짜 해적이 되기 위해 다리가 하나 떨어져 나가야 생각하는 페데... 해적이 되는게 꿈인 페데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한 세르히오가 전학을 오자 해적으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세르히오가 부럽기만해요.. 급기야 페데는 톱으로 다리를 자르려는 황당한 일을 벌인답니다.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어 책에서는 한참 엉뚱한 생각들을 많이 하는 나이의 아이답게 페데의 엉뚱한 생각들 행동들.. 그리고 아빠 엄마를 당황케하는 질문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페데가 어려운 질문을 할때마다 엄마에게 목욕을 맡기고 그 자리를 떠버리는 아빠.... 페데의 엉뚱한 질문에 왜 그런지 호기심이 생겨... 뉴턴의 만유 인력. 중력에 대해 생각하며 사과를 수영장에 던져보거나 공을 던져보며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누나 이사벨의 엉뚱한 행동들도 볼 수 잇어요^^
우리 아이들이 페데 처럼 이상한 질문들을하고 엉뚱한 생각을 할때 대답하기 어려울땐 모른다고 하거나 왜 이상한 질문을 하느냐고 무시하진 않았나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페데가 해적이 되겠다고 톱으로 다리를 자르려는 모습을 보일때는 아마도 애가 이상하다고 호들갑을 떨었지 싶은데 페데 엄마 아빤 해적이 되고 싶어하는 페데의 마음을 이해해주는게 엄마로서 반성하게 만드네요
페데의 부모님처럼.. 아이가 엉뚱한 상상한 해적과 같은 엄마 생각엔 말도 안되는 꿈을 키우더라도... 아이를 윽박지르지 않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가며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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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한 순수한 페데, 페데의 관심사는 오직 해적이 되는것입니다. 책겉표지에서 페데의 그림자는 페데가 가장완벽한 해적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담고있습니다. 페데는 모든것에 해적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틀니와 보청기는 해적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새로 전학온 교통사고로 한쪽다리에 의족을한 세르히오도 페데에겐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자신도 한쪽 다리를 없앨려고 아빠의 연장통에서 톱을 들어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페데는 친구인 마르가, 세르히오와 해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놉니다. 그리고 아빠에게도 엉뚱한 4차원적인 질문들을 하면서 아빠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들에대한 황당한 엉뚱한 질문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 웃음을 짓게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은 부드러우면서도 페데의 엉뚱함과 유쾌함을 잘 표현해주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이책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페데의 꿈인 해적에대한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루하지않은 일상을 만들어주기에 책을 읽으면서 미소를 짓게 합니다.
한번쯤 아주 어릴적 우리가 꿈꿔보았을 이룰수 없는 엉뚱하지만 순수한 꿈을 우리의 아이들도 이책을 통해 꿈꿔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빨리 현실적인 꿈을 꾸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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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Fede Quiere Ser Pirata (2012년) 작가 - 파블로 아란다 그림 - 에스더 고메스 마드리드
책을 다 읽은 느낌은 ‘귀여워!’였다. 사차원적인 주인공 페데는 앙증맞았고, 그의 친구인 마르가와 세르히오는 귀여웠고, 그의 누나인 이사벨 역시 깜찍했으며 심지어 둘의 아빠까지도 행동과 대사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어떻게 나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다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울 수가 있는지!
그림은 다소 낯설었지만, 어느 사이 글의 내용과 잘 어우러지고 있었다.
페데는 제목 그대로 해적이 꿈인 여섯 살에서 일곱 살로 넘어가는 나이의 소년이다. 그에게 이 세상 모든 것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해적과 관련이 있는가 아니면 없는가. 오죽했으면 해적은 팔이나 다리 하나가 없어야 한다고, 교통사고를 당해 의족을 찬 세르히오를 부러워하겠는가? 세르히오가 처음 전학을 온 날, 그를 너무 부러워한 페데는 톱으로 자기 다리를 자르려고까지 했다. 그런 그에게 해적을 좋아하는 마르가와 세르히오는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이다. 언제나 그가 꿈꾸는 해적선에는 세 친구가 나란히 등장한다.
이 책은 딱히 기승전결의 구성이 없다. 그냥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페데와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가족들은 해적을 꿈꾸는 그를 이상하다고 여기며 정상적인 꿈을 가지라고 다그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고 있다.
누나인 이사벨은 왜 배는 쇠인데 물에 뜨냐는 동생의 질문에 뉴튼의 법칙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여느 누나처럼 어린 동생을 ‘올챙이’나 ‘염소’라는 별명으로 부르면서 놀리기는 한다. 그리고 페데가 무슨 질문만 하면 아프다는 핑계로 엄마에게 떠넘기는 아빠지만, 무조건 윽박지르지 않는다. 물론 페데가 톱으로 다리를 자르려고 할 때는 소리를 지르지만.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를 좋아하는 엄마 역시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무조건 엄마 말 들으라고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
이런 가정환경이니 기발하고 창의력 대장인 페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의 상상력을 비현실적이라고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여준다. 자유롭지만 기본 원칙은 꼭 지키도록 하고,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지켜주는 태도를 보인다. 그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페데의 일상은 웃음의 연속이다. 처음에 ‘식인종 물컵’이라는 말을 읽고는, 이게 뭘까 한참 고민했다. 컵에 식인종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걸까? 그런데 알고 보니 할아버지의 틀니가 담겨있는 컵을 지칭하는 거였다. 아, 어떻게 그런 상상을!
거기에 온갖 말장난이 나오는데, 번역가가 고심을 했을 것 같다. 아이스크림에는 비타민 아이가 들어있고 갈비뼈에는 비타민 갈이 없다고 하거나, ‘수영장’이나 ‘테니스장’에는 ‘장난’할 때의 ‘장’이 들어있다고 하는 부분이 나온다. 원작에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해졌다.
작가도 유머 감각이 풍부하고, 번역가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활기차고 재미있는 게 아닐까?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어린이 책을 읽었다.
조카도 마음에 든 모양이다. 깔깔거리면서 ‘고모, 얘 너무 웃겨.’를 연발했다. 상상력이 많이 사라진 조카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유치원 다닐 때는 참으로 기발하고 황당한 아이였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직되어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하다. 나라도 어린 조카의 상상력을 지켜주는 고모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해본다.
버스에서 읽다가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웃어버려 본의 아니게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대목을 옮기면서 감상을 마친다.
페데는 팔을 내밀어 세르히오의 종아리와 무릎 또 왼쪽 다리의 근육을 만져 보았습니다. “꼭 진짜 다리 만지는 거 같아.” “의족은 다른 쪽 다리니까 그렇지.”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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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가방에 빨간 신발을 신고, 빨간 앵무새까지 어깨에 척 올린, 그야말로 깔맞춤을 한 우리의 페데. 사뭇 반항적인 눈동자에, 입까지 한쪽으로 모아 오므리고는 ‘훗’하고 코웃음을 날리는 듯한 표정. 얼마나 해적이 되고 싶었으면, 그림자가 해적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래, 페데야, 해적이 되고 싶었 어?우쭈쭈..”.하고 얼러주어야 할 것 같은 7살 꼬마 소년. 그러나, 해적이 되고 싶다는 결심은 부러 하는 우스개는 아닌 것 같다. 해적이 되기 위해 한쪽 다리를 톱으로 쓱싹쓱싹 갈며 실행에 옮기는 용감한 소년이니 말이다.
페데니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니 하는 라틴계 이름의 아동소설은 낯설지만, 계속 내용을 보니, 예전에 TV에서 방영했던 <천사들의 합창>이 생각난다. 어여쁜 히메나 선생님이 나왔던^^ 귀엽고 순진한 천사들 속에도 엉뚱하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았었는데, 페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곱살 꼬마다.
이제 6살이지만, 내년에 7살이 되는 우리 아들. 요즘 폭풍처럼 몰아닥친 과도기에 들어섰는지, 좌충우돌 말썽이 끊이질 않는다. 우리 아들은 어떤 기상천외한 말로 나를 뒤집어지게 할 지 모르겠지만, 해적이 되고 싶어하는 페데를 읽고 나면 유연하게 대처할 방법이 생각날 것 같아 무척 기대했던 책이다. 오늘은 6살 우리 아들이 유치원에 다녀 와서 그림을 그렸다. 며칠 전만해도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그림 그리라고 해서, “나는 미술을 몰라요. 그림 안 그릴래요.”라고 말했다며 눈물을 글썽이길래, 그림 그리는 게 스트레스였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런 녀석이 다짜고짜 종이를 꺼내고, 색연필을 들더니, 쓰윽 쓱, 자신만만하게 선을 그려나간다. “그게 뭐니? 잘 그리네.?” 일단, 띄워줘 보았다. “응, 똥이야.” 허걱. 조그만 졸라맨에 맨 위에 서 있고, 그 밑으로 길다란 뱀 같은 길이 구불구불 그려져 있다. 그러고는 그 길 위에 동그라미, 동그라미, 똥,똥,똥... 유치원에서 응가를 했는데, 선생님이 “혼자 닦을 수 있겠어?”하고 물으셨단다. 당연히 혼자 못 닦는데, 아직, 선생님도 낯설고, 말할 용기도 부족했던지, 저도 모르게 “네.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 다음 혼자 닦기에 도전했단다. “그런데, 손가락에 묻었어. 얼른 닦았지만.” 바지를 내려보니, 아니나 다를까, 응가 자국이 묻어 있었다. 깨끗이 닦아내기에 실패한 듯. “아이고, 기특하네. 우리, 똥쟁이?” “똥쟁이라고 하지마.” 우흡흡. 웃음을 참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에 오자마자 그림을 그린 배경이 이해가 되었다. 혼자 용감하게 뒤처리를 했고, 손에 묻었고, 창피하지만 용감한 일을 해낸 듯 하여, 그림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구, 대견한 것. 어른이었다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기라도 했다면, 부끄러워서 차마 하지 못할 일을, 6살짜리 우리 아들은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아이들은 참~ . 그들만의 세계에 산다.
자, 그렇다면 우리의 페데는 어떠한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윗집 아저씨께 인사도 하지 않아서 머쓱해진 엄마로부터 “얘는 정말 구제불능이에요.”라는 말을 듣는다. 내가 보기엔, 페데의 가족들도 페데 못지 않은 구제불능이지 싶다. 페데로부터 엉뚱한 질문 예를 들어 “배는 그렇게 무거운데 어떻게 물에 뜨느냐고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엄마를 찾는 아빠. 아빠는 ‘바다표범’, 동생 페데는 ‘올챙이’라고 부르며 ‘뉴턴아저씨는 왜 사과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주무셨답니까? 텔레비전이나 발명했으면 좋았잖아요?’하고 투덜대는 누나 이사벨, 가짜 이빨, 가짜 귀, 가짜 눈을 쓰는 할아버지를 인조인간이라 부르는 페데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페데의 어록을 살펴 보자.
해적의 필수품 앵무새 대신,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로 손전등을 받은 페데“근데 손전등은 똥을 싸지 않아서 좋아.”
밴드가 붙여진 무릎을 보여주며, “넘어진 거야?”세르히오가 물었습니다. “아니, 다리를 자르려고 그랬어. 근데 엄마 아빠가 내버려 두질 않아서.”
코고는 소리는 어쩌면 식인종 물컵이 할아버지를 물지 못하게 하려고 할아버지가 겁을 주는 소리인지도 몰랐습니다.
이빨에는 칼슘이 좋습니다. 왜 할아버지는 틀니를 우유에 답가 놓지 않고 물에 담가 놓으시는 걸까요.
학교에서 그림 그리는 시간, 해적을 꿈꾸던 페데와 마르가 그리고 세르히오는 모두 배를 그렸다. “페데랑 마르가 그리고 저는 좋은 해적이에요.”세르히오가 선생님께 말했다. 모름지기 꿈을 가진 자, 그림으로 그릴지어다.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페데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꿈을 그림으로 실현시켜 보였다. 그 날 오후, 욕조 안, 머리에는 비누 거품을 잔뜩 묻히고, 두 손에는 물에 젖은 앵무새를 들고, 어른 해적 같은 표정을 지으며 아빠를 바라보던 페데는 “진짜 해적”이 되었다.
30대 후반의 나는 이제 무슨 그림을 그려 볼까? 꿈이라는 게 있긴 있었던가... 한동안 흰 종이를 앞에 놓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무슨 색연필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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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상력이 가즉한 책이랍니다. 제목부터 페데는 해적이 되고싶어? 해적이 되고싶다는 페대..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해저깅 되고싶지만.. 페대는 혼자자는것을 싫어했답니다. 해적은 무서운 사람인데.. 혼자자는게 무섭다니... 그뿐아니다.. 해적이 되기위해선 배가 필요하다는걸 알고 이것저것 엄마 아빠에게 질문을 하죠. 하지만 정말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답해야하지? 하는 그러한 질문들? 어떻게보면 이렇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정말 똑똑한 아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해적이 되고싶다고 해도 항상 무시만 하는 누나와.. 질문을 해도 회피하는 아빠.. 하지만 ㅏ엄마는 항상 페데를 이해해주셔죠.. 정말 엄마가 없으면 패데는 맘편히 엉뚱한 행동을 할수있을까요? 요즘은 사실 엉뚱한 애들이 더 똑똑하다고 말할수있겠더라고요.. 사실 저도 아이가 몰 물어보면 나중에 알려줄께.. 라면서 회피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하나하나 같이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잘 이해할수있을지를 생각해야하는데.. 그게 참 힘들더라고요.. 페대는 사실 더 엉뚱할수도 있죠.. 해적이 된다고 다리를 잘라내려고 하고.. 틀니와 보청기를 사용하는 할아버지를 의심하거나.. 정말 기발한생각을 하는 아이죠? 어떻게 보면 기발한것도 그렇지만 어려서 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우리 태한이한테.. 태한인 모가 되고싶니? 라고 물어보니.. 수영선수가 되고싶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은 수영잘할려면 잠수를 잘해야하는게 맞냐며.. 집에서 목욕할때도 물안경부터 수영복까지 정말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짜증내지 말고.. 아이들에게 더 꿈을 키울수있께.. 많이 도와줘야할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이 정말 넘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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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처음 이 책의 겉표지를 보고 말라가가 뭐지? 했었는데
스페인의 도시 이름이었네요..^^
이 책을 쓴 작가 파블로 아란다가 태어난 곳이 스페인 말라가였어요..
이 작가가 쓴 첫 어린이 책이라는데 상도 받고...좋겠어요..ㅎㅎ
이 책은 해적이 되고 싶어하는 일곱 살 남자아이 페데와 페데의 친구 마르가, 세르히오 그리고 페데의 누나인 이사벨의 일상을 그려낸 책이에요.
어린 아이들만이 생각해낼 수 있는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생각들로
가득찬 책이랍니다.
엉뚱한 질문쟁이 페데는 하루종일 엉뚱하고 끝이 없는 질문세례와 행동으로
아빠와 엄마 그리고 누나를 곤혹스럽게 만들죠..
한 쪽 다리가 없는 해적이 되고 싶다며
멀쩡한 다리를 톱으로 잘라내려고 하질 않나...
틀니를 끼고 돋보기와 보청기를 사용하는 할아버지를
인조인간이라고 의심하질 않나...
정말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이 퐁퐁 샘솟는 아이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지만
페데를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는 우리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듯하여
읽는 내내 조금 씁쓸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나라의 문화가 달라서일까요..
아니면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엉뚱함 기발함이
페데에 못미쳐서 일까요..
이 책을 그냥 읽어내며 단 한 번도 킥킥대거나
재미있어 하질 않는 아이들을 보며 적잖이 당황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원망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ㅠㅠ
우리네 아이들도 수학 문제 풀어내고
역사, 사회 문제를 외우기보단
페데처럼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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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딸만 키워서인지 페데같은 아들의 성향은 잘 모르지만 페데는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그렇지만 부모입장에서는 조금 당혹스럽기도 하겠지요. 외발이 해적이 되기 위해 스스로 다리를 자르려는 모습은 정말 어이없지요. 표지에서 보듯 개구장이 모습 그대로지만 그래도 페데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입니다.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한 세르히오가 전학을 왔는데 페데는 해적으로서 완전한 조건을 갖춘 세르히오가 부러워서 자신이 해적선장이 되고 싶어서 스스로 한쪽 다리를 자르려고 합니다. 정말 엉뚱하기가 그지없죠. 여자이지만 친구인 미르가도 해적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셋은 친해지는데요. 세르히오 집에 초대를 받아 놀기도 하고 학교에서 서로 해적이 되어 갖고 싶은 배를 그리기도 합니다. 페데의 생일날엔 서프라이즈 선물로 진짜 물위에 뜨는 고무보트를 선물 받기도 하지요.
아마 우리의 정서로는 페데처럼 행동했다면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있을까 싶어요. 애를 엄청 혼내고 다시는 그런 짓을 안하겠다고 윽박지르고 했지 싶습니다. 여기서 페데의 부모님은 조금 다르다고 느끼면서 저를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페데는 여러가지 질문이 많습니다. 우리아이도 어릴적 호기심 왕성할때 참 다양한 질문을 했던 것이 생각나는데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릴 때가 참 많았지요. 지금은 커서 이젠 저한테 잘 물어보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삽화도 참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도 페데가 너무 귀엽다네요. 그런 동생이 있으면 재밌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꿈이 없다고 타박할 것이 아니라 호응해주고 응원해주고 더 높은 꿈을 향해 갈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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