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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맨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서점에서 책을 사게되었다. 그때는 그런 관념-소설을 다 읽고나면 더 이상 손 대지않는- 이 없어서 땡기는 대로 샀었는데 지금은 그 놈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기억이 도통 나질 않는다.   총망받는 경찰인 미란은 어느날 심장이 담긴 소포를 배달받는다. 그 소포에는 심장의 주인의 사체 현장이 적혀있다. 설마하는 심정으로 범인이 밝힌 곳을 파헤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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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맨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서점에서 책을 사게되었다. 그때는 그런 관념-소설을 다 읽고나면 더 이상 손 대지않는- 이 없어서 땡기는 대로 샀었는데 지금은 그 놈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기억이 도통 나질 않는다.

 

총망받는 경찰인 미란은 어느날 심장이 담긴 소포를 배달받는다. 그 소포에는 심장의 주인의 사체 현장이 적혀있다. 설마하는 심정으로 범인이 밝힌 곳을 파헤치자 심장 대신 박혀있는 피아노 모양의 뮤직박스를 발견한다. 범인을 쫓기위해선 자신보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한 미란은 양형사와 함께 팀을 이룬다.

수사과정에서 김희락이라는 신비한 피아니스트를 만나고 미란은 묘한 감흥에 빠져든다. 왠지 모르게 피아노맨이 그라는 의심이 든 미란은 그를 추격하고 정신이 든 순간 자신의 몸이 움직이지않는 것을 깨닫는다.

 

텔미썸딩이 우리나라 최초의 하드코어를 표방했지만 시기상 이 책이 먼저다. 연쇄 살인마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는 언제나 형사들의 앞을 치고 나간다. 그리고 인간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기술이 탁월하다. 그랬던 책이 영화로 탄생한다고 했을 때 어리석게도 책이 영상화 되었을 때 느꼈던 파괴를 알지 못해 기대했었다. 그리고 최민수의 붙임머리와 홍경인의 똘똘한 모습은 그 기대를 한껏 고무시켰다. 결과는 아마 내 리뷰를 보고서야 '아! 이런 책과 영화가 있었나?'

묻고있는 자신이 더 알것이다. 물론 난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만 보았을 뿐 책 밖에 읽지 않았다. 그러니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망했다고 단정 할 수 있다.

n********r 2010.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