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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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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모든 꿈은 / 미남 미녀의 육체에서 끝납니다."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산문집<비전 A Vision>(2013)은 각박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휴식과 같은 글의 모음집이다. 지금 삶을 지치고 피곤하게 하는 만드는 것은 여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과도한 근로시간일수도 있지만 나의 마음이 느긋하지 못한 결과일수도 있다. 그의 첫 번째 글 ‘에즈라 파운드를 위한 글 모음’에는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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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모든 꿈은 / 미남 미녀의 육체에서 끝납니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산문집<비전 A Vision>(2013)은 각박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휴식과 같은 글의 모음집이다. 지금 삶을 지치고 피곤하게 하는 만드는 것은 여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과도한 근로시간일수도 있지만 나의 마음이 느긋하지 못한 결과일수도 있다. 그의 첫 번째 글 ‘에즈라 파운드를 위한 글 모음’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사방에서 포구로 불어오는 바람의 남풍 빼고는 모두 막아주는 산들, 부드러운 안개처럼 산의 윤곽을 흐리게 하는 낮게 기는 덩굴과 키 큰 나무들의 앙상한 갈색 가지, 겨울처럼 거의 움직임이 없는 바다에 비치는 집들, 2마일 정도 떨어진 곳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지붕 있는 베란다, 해변을 따라 흩어져 있는 부서진 자개 껍질 같은 라팔로의 가는 해안선.”


난 이 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그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


"사방으로 막힌 마천루 같은 빌딩 숲 사이로, 거친 자욱한 먼지만이 재건축 현장을 뒤덮고 있으며 육중한 불도저와 강렬한 헤드라이터 아래 공사하는 인부들 어깨너머로 앙상하게 남은 건축의 구조물만 남았다. 거의 땡볕에 움직임이 없는 거리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거의 같아 보이는 아파트의 에어컨의 실외기의 팬만이 그 움직임을 다 할 때, 먼 곳도 이곳 같은 착시현상이 벌어지는 마술 같은 풍경이 그려질 때, 산산이 부서진 도로의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의 시멘트만이 덩그러니 인도위에 남아있다."


이 말은 예이츠의 시 같은 구절과는 달리 한국은 이미 차별성을 잃어버린 나라가 되었다는 점이다. 예이츠의 영국의 풍경의 정서는 바로 월리엄 터너의 그림과 연결되지만 우리의 풍경은 타임지의 커버모델에 실릴만한 그 처참했던 다큐멘타리적 사진의 사물로 변환한다. 한국의 정서가 메마르다는 것은 그만큼 그 정서와 감정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다는 말이다. 너무도 무시무시한 기계적인간을 배출하는 교육의 현실 앞에 망연자실함을 느낀다.


예이츠는 그러한 정서적 황폐에서 생산의 교환방식을 제공해주는데 그 지점이 그의 목표인데, 바로 그 이야기는 영혼의 실재와 윤회를 믿으며, 접신술, 장미십자회(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신비주의적 비밀결사), 신플라톤주의, 신비주의, 선불교 등을 수용한 철학적 종교인이기도 했던 예이츠가 이런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삶과 역사, 우주의 질서를 보편적 개념으로 체계화하려고 시도한 작품이 바로 <비전>다 라고 한다. 소개하는 것와 같다.


그에게 있어 이 세속적인 풍토에 삶은 그리 많은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불멸의 꿈을 꾸었는데 그 아름다움 육체대신에 고상한 정신의 영혼을 소유하기를 진정으로 원했다. 이러한 의미를 나 혼자만 독식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책에 대한 서문을 먼저 발행하는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거나, 아니면 나의 빈약한 독서로는 알 수 없지만 이미 오랜 전부터 실제로 행해지는 일이다."


이 책의 서문을 쓰며 예이츠의 생각을 담은 스위프트의 글이다.




n*****m 2013.06.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