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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치학자이자 생활수행 실천가라는 좀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마침내 소원을 성취한 저자가 자신의 성취 경험과 불교 사상 및 양자물리학, 진화 생물학, 심리학 등을 연구해 내놓은 결실이라고 한다. 그는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성취하는 데도 과학적 법칙이 있다고 말한다. 소원을 성취하는 사람이 소수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은 데는 알든 모르든 이 법칙을 따랐는가 안 따랐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바로, 소원을 성취하도록 돕는 ‘공명’과 ‘전일성’의 원리가 이 세상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공명의 원리란, 사람을 비롯한 우주 만물이 각자의 파동 에너지를 가지고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높은 차원의 파동과 공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소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성숙한 소원’이어야 한다고 한다. 성숙한 소원을 가진 사람만이 자신의 삶에서 생각과 행동을 소원성취에 맞추고 인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성(全一 性)의 원리’란 파동으로 이루어진 우주 만물은 거대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통일체라는 양자물리학의 발견과 홀로그램 우주, 생물장(형태장) 이론을 근거로 하여 불교 사상과 접목한 개념이다. 즉,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은 나 혼자의 노력과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꿈이 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때로는 나를 돕는 사람뿐 아니라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조차도 돌고 돌아 결국 내 꿈을 이루게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태극의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이러한 공명과 전일성의 원리를 이해한 다음 높은 우주적 차원의 주파수와 나를 맞추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단계가 ‘튜닝’이다. 튜닝의 단계는, 먼저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기도나 염불, 성독 같은 소리 튜닝을 매일 실천해야 하고, 그 다음으로 내 주변에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협력하기 위한 관계 튜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튜닝의 실천적 단계는 별도로 자세히 실려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무엇과 공명하는지가 결국 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저자가 책 앞머리에서 던진 인생의 화두인, ‘남의 불행을 수집하며 현재의 내 삶을 위로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내 소원을 발견하고 정신적 진화를 이루며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우리 각자도 내리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피력하고 있듯이 <시크릿>이나 <신념의 마력> 등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풍부하고 다양한 사례를 싣는 과정에서 다소 어수선하고 초점이 뭔지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있어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공명의 원리가 전일성의 원리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를 보는 다른 관점이라는 것을 발견하기까지 우왕좌왕하며 읽을 수밖에 없는 나 같은 독자라면 다소 유감스럽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내용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별 네개만 준 이유다.
이 책을 만난 것은 스스로에게 묻고 실천하며 검증해야 할 내 인생의 꿈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꿈을 이루는 특별하고 과학적인 방법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내 꿈을 이루는 것이 세상과 조화되어 사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닐까 한다.
-책 속의 인상적인 글-
...소원은 ... 일종의 사명이자 당신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에 가까운 것이다. ...과학적으로는 이것을 유전자라고 설명하고 기독교에서는 소명이라고 부르며, 동양적인 관점에서는 이것을 원(願)이라고 ...한다.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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