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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키욕퓨'라는 곳으로 떠나려고 한다. 왜 이 책의 주인공은 유명하지도 않은 이 곳으로 떠나려고 한 것일까?
1. 현대인의 허세를 풍자
사람들은 발음하기 어려운 '키욕퓨'를 가고 싶지 않아한다고 말했다. 그리곤 그 곳을 가겠다는 주인공에게 지명을 대강 얘기하며 "좋은 곳이야" 라고 얘기한다. 현대인들은 남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또 남보다 적게 알고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의 사람들도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괜히 발음을 잘 못 얘기하면 '남보다 덜 아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어째서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하는 것일까. 배우면 되고 알면 되는 것인데 말이다. 작가는 아마 이러한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2. 사람들이 없는 곳
'키욕퓨'라는 곳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다. 즉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골방에서 세계여행을 하는 어떻게 보면 몽상가에 불과한 사람이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이기에 혼자만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키욕퓨라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
3. 신비로운 분위기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독자도 모르는 '키욕퓨'이기에 어쩌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일 수도 있다.
즉,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가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나 싶다. 다른 사람들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자주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작가는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과 동일하다는 혹은 더 우월하다는 생각을 지닌 개개인이기에 모르는 키욕퓨도 안다고 얼버무린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키욕퓨란 다른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선택을 받지 않은 곳->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곳-> 신비로운 곳 이라는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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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한 어린왕자, 어린왕자 모르면 세계적인 간첩이라고나 할까요? 여하튼 나는 이 어린왕자를 내가 본 책 중 가장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너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라 처음 읽을 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두번째, 세번째 거듭할수록 심오한 깊이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이 어린왕자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요? 그래서 다시 만난 어린왕자를 만났을 때 내 기억속의 어린왕자를 떠올렸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다시 만난 어린왕자는 어떻게 변했을까? 해리포터, 나홀로 집에 등에 나오는 주인공이 이제는 성인이 되어 나와 같이 늙어가고 있는데 다시 만난 어린왕자는 조금이라도 변하게 있을까? 아니면 순수 그 자체 동심의 세계를 간직하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펼쳐드는 손길에는 설레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시 만난 어린왕자에는 우리가 알던 그 어린왕자가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한치의 변한 것 없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피터팬이 자라지 않듯 어린왕자도 어린아이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어른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오직 자신의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도도하고 자존심이 강한 장미나 바오밥 나무 그리고 어린양도 그대로였어요. 단지 달라진 점은 저자가 어린왕자의 원저자인 생텍쥐페리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글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정신적인 여행광이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미얀마의 아라칸 연안에 있는 키욕퓨를 좋아합니다. 키욕퓨가 멋진 장소라고 생각한 저자는 이 참에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키욕퓨로 데려다 주겠다는 선장과 배가 여행 중 좌초를 당하면서 저자는 어느 작은 섬에 표류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저자는 "아저씨는 호랑이 사냥꾼이에요?"라고 묻는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죠.
어린왕자가 왜 호랑이 사냥꾼을 찾을까요? 서커스단에서 도망쳐나온 호랑이가 자기의 별로 숨어들면서 자신의 소중한 꽃인 장미의 가시를 부러뜨립니다. 그리고 어린왕자가 돌보는 양을 잡아먹을려고 할테니 어린왕자는 혼란에 빠지지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장미는 어린왕자에게 호랑이 사냥꾼을 찾아오라고 합니다. 어린왕자는 인시그니피카 미누스쿨라 라는 조그만 식물을 돌보는 환경주의자, 바둑판 무늬 정장차림에 만화영화 캐릭터가 그려진 넥타이를 맨 광고맨를 비롯해 통계학자, 관리인, 초록색 옷을 입은 남자들을 만날 때마다 호랑이 사냥꾼이 어디있는 지 묻습니다. 어린왕자가 만난 환경주의자, 광고맨, 통계학자, 관리인, 초록색 옷을 입은 남자들은 모두 어른들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람들로, 어린왕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처한 일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구에서 만난 저자는 달랐습니다. 자신의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린왕자의 고민을 귀담아 들어주고 함께 좋은 방법을 모색합니다.
자신의 삶에 급급한 어른들,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장미, 그리고 어린왕자가 돌보는 양 이 모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싸주는 어린왕자를 보면서 다시 만난 어린왕자에게서 예전에 내가 만났던 어린왕자의 모습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고 철학적인 이야기고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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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이루지 못하던 나는 언젠가부터 읽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던 이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정신없이,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날 밤 꿈에서 어린왕자를 만났다...행복한 꿈을 꾼듯하다... 어린왕자를 읽은지 몇년이 지난 나는 다시만난 어린왕자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어린왕자를 읽게 되었다..어린왕자의 내용을 훼손 시키지 않은 이 책은 상당히 특이했다. 쌩 텍쥐페리에게 쓴 이 편지 형식의 글은 생텍쥐페리 보다 더 수평적인 관점에서 현대문명을 비판하고 있었다. 더 삭막해진 사람들의 마음과 황폐해지는 지구. 목적이 무엇인지 잃어버린 환경론자,무의미한 이데올로기,광고의 허위성,통계학의 허위성,관료제의 폐해,관념주의에 대한 비판 등등 조목조목 꼬집고 있다. 어린왕자는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렇게 무엇을 추구하는지도 모른체 변하고 있는것이다. 인간들은 자신들이 책임져야할 장미를 잃어버린채 무엇을 추구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방황하고 있는것이다. 이 책은 또한 어린왕자처럼 중간중간 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가끔 생텍쥐페리에 대한 이야기가 어린왕자의 입을 통해 나옴으로써 굉장히 친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고 끝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얇지만 동시에 두 권의 책을 읽는듯하고 엄청나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준다. 이 시점에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난 지금 어디에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무엇이든 풍족한 이 바다 한가운데서 어쩌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체 무엇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오늘도 꿈에 어린왕자를 만났으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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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어린왕자] 책은 아마 세 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이상하죠.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어린왕자]는 평범한 동화같은 책이에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읽어왔던 그런 동화요. 그런데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어린왕자]에 무한한 애정과 향수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더요. 오히려 어렸을 때는 술술 읽고 넘어갔던 [어린왕자]를, 저는 성인이 되어서 읽고 또 읽고, 출판사별로 사들이고, 틈날 때마다 넘겨보게 되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오랜 시간 생각해봤는데, 어린왕자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하지만 간직하고 싶었던 순수를 상징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장 피에르 다비트의 [다시 만난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이후 태어난 다양한 어린왕자 이야기 가운데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방 안에서만 여행을 즐기는, 울엄니 표현을 빌리자면 ‘방안퉁수’같은 사람이에요. 생텍쥐페리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어느 날 이 주인공이 드디어 ‘바깥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의 여행지는 미얀마 아리칸 연안에 있는 키욕푸라는 곳이었는데 배를 타고 항해하던 중 그만 무인도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 곳에서 어린왕자와 첫만남을 갖죠. 어린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장미를 해하려는 호랑이를 잡아줄, 호랑이 사냥꾼을 찾고 있었습니다. 호랑이 사냥꾼을 찾으면서 만나게 된 동물들과 소녀와의 만남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건 아니에요 -p40 사실 전 어떤 작품이든 ‘원작’을 사랑해요. 그 동안 출간된 수많은 어린왕자 이야기에 넘어가지 않았던 것도 원작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도(선물받았어요!!) ‘에엥’ 했더랬지요. 하지만 처음 느낌과는 달리 앞서 언급했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이후 태어난 다양한 어린왕자 이야기 가운데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원작이 아닌 다른 어린왕자 이야기를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따뜻한 느낌과 단순한 문장임에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분위기가 담겨 있거든요. 마치 어린왕자가 생텍쥐페리를 만나고 그 다음 이 작가를 만난 것 같은, 허구임에도 실제로 느껴지게 만드는 뭔가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꽃은 그 어느 것도 내 꽃과 같지 않아. 내 꽃은 오만하고 또 경박해. 때로는 너무 잘난 체하기도 하지. 그렇지만 바로 그런 결점 때문에 내 꽃은 오히려 나에게 소중해진 거야. 게다가 내 꽃은 내 별에서 혼자서 슬퍼하고 있을 거야. 자기가 슬퍼했다는 사실을 절대 인정하진 않겠지만 말이야. -p128 이제 [어린왕자]를 생각하면 이 책도 함께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같이 꽂아두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그런 순수를 잃고 싶지 않기에, 약간 터무니없다 생각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저만의 어린왕자를 기다려보고 싶어요. 히힛.
걱정하지 말아요. 걱정하면 안 돼요. 처음에는 작은 티끌 같은 걱정거리가 나중에는 산더미처럼 커지거든요.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는 문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든 건 아니에요. 문제가 마술처럼 스르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고, 이제는 다 틀렸다고 모든 기대를 포기했을 때 기적처럼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하잖아요.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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