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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았고 처음 읽었습니다. 단편집입니다. 45페이지까지는 촘촘한 활자를 그럭저럭 따라가다가 이후부터는 휘몰아치는 토네이도에 올라탄 기분이랄까요.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과도 유사한 느낌인데 필력의 속도감이 그렇습니다. 내용은 또 어찌나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전개되는지 조마조마하다가도 안심하면서 미소짓게 만듭니다. 메타소설은 20세기에 등장한 줄 알고 있었는데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는 메타소설 기법도 보이고 있습니다. 책의 발간사에 적혀있듯이 '세계와 존재에 대한 탁월한 개인들의 치열한 탐색이 기록되어 있으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름다운 도전과 눈물' 을 진하게 경험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앳된 모습이 엿보이는 프로필의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는 동시대에는 '이해되지 못한', 작금에는 독일문학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천드려요, 재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