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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 타고 구청앞 지나다가 외벽에 걸린 걸개에 적혀있는 수녀님의 시구절에 마음이 가서 시집을 구했습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수녀님께서 늘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좋은 말로 더욱 순해지고, 환해지고, 맑아진 제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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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풍경 어머니의 손 살아있는 날은 우리 집 민들레의 영토 해바라기 연가 다리 나비의 연가 오늘의 얼굴 나팔꽃 우산이 되어 가을 노래 2 나를 키우는 말 진달래 석류꽃 작은 노래 그네뛰기 단추를 달 듯 바람의 시 사랑도 나무처럼 꽃밭에 서면 빈 꽃병의 말 1 유뭘의 숲에는 빈 꽃병의 말 2 3 안개꽃 제비꽃 연가 겨울 아가 2 새해 아침에 풀꽃의 노래 해질 무렵 어느 날 파도의 말 쌀 노래 수평선을 바라보며 병상 일기 1 기쁨이란 새 4 익어가는 가을 어머니의 섬 장독대에서 가까운 행복 눈물의 힘 송년 엽서 어떤 결심 신발의 이름 산을 보며 잎사귀 명상 선인장 10월 엽서 5 달밤 찔레꽃 엉겅퀴의 기도 어떤 보물 해 질 무렵 꿈 일기 골목길에서 꽃시간에게 아픈 날의 일기 이별 연습 편지-떠난 이에게 시간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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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제 맘을 끌어당긴듯 합니다 40대가 되었어도 아직 성숙되지 못한제모습을 좀더 변화시키고자 구입하게 됬는데 '나를 키우는말' 시가 가장 좋았습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중략) 좋은말이 나를 키우는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알지...! 마지막문구가 젤 좋더라구요,좋은말이 나를 키운다는것.. 새삼깨닫게되었어요. 침대옆에 놓고 자기전에 한구절씩 읽고 있습니다 마응차분해지고 기도하게되는 시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