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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은의 역사와 진실...
"당신이 몰랐던 은의 역사와 진실..." 내용보기
지금이 금융시대라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은행'이란 말만큼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말도 달리 없다. 그런데 '은행'이란 말은 원래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그토록 많이 쓰면서도 그 말의 연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걸 융이의 '백은비사'를 읽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중국에 있어서 은을 공식적인 통화로 쓰게 된 것은 원나라에 이르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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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금융시대라는 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은행'이란 말만큼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말도 달리 없다. 그런데 '은행'이란 말은 원래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그토록 많이 쓰면서도 그 말의 연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걸 융이의 '백은비사'를 읽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중국에 있어서 은을 공식적인 통화로 쓰게 된 것은 원나라에 이르러서이지만 사실 은은 당나라 때부터 이미 상품을 사고 팔거나 부의 축적 수단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곳곳에 은을 주조하는 곳들이 참 많이도 있었는데 바로 그것을 '은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은행'이라는 말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지금 국제 경제는 금을 중심으로 하는 '금본위제'로 움직이고 있지만 사실 늘 그렇지는 않았다.
 융이에 따르면 원래 중국은 '옥'으로 부터 시작했고 그 뒤 '동'을 썼지만 모두 주조와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서 쉬이 폐기되고 결국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은'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 '은'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경제를 가능케 한 실질적인 핏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아마도 은의 가치가 금에 비해 현격히 떨어진 탓에 관심의 더듬이가 그 쪽으로 잘 향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항해 시대'나 '식민지 건설' 혹은 '아편전쟁'과 '세계대전'까지, 그렇게 세계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환기마다 커다란 역할을 해왔던 것은 오히려 '은'이었고 사실 그 역할의 비중을 고려해 보자면 은이 금보다 훨씬 중요한 금속이었다. 융이의 '백은비사'는 바로 그러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은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아니 그러기도 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다. 그건 금에다 우리의 시선이 고정되는 바람에 가리워진 역사였기에 그래서 '비사(秘史)' 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역사에 있어 '은'이 걸어온 길을 모조리 다 보여주는 이 책의 제목이 '백은비사(白銀秘史)' 인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비사'답게 이 책에서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들이 참으로 많다.
 일단 세계 최초의 거대한 해양원정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대의 '정화의 원정'의 진짜 이유도 그렇지만 중국 명나라 때 우리가 해적으로 알고 있는 존재들이 사실은 명의 은 억제 정책과 쇄국 정책으로 인해 은을 가지고 해외 교역을 자유롭게 벌이고 싶어서 명을 떠나 그 근해의 섬을 거점삼아 무역활동을 벌였던 상인들이었다는 것과 때로 그들은 극심한 명의 박해를 못견뎌서 결국 반발하여 본국을 공격하기도 했는데 그 때 그들은 훗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일본의 왜구로 변장했으며 알고보면 가장 많은 왜구의 침입을 받았던 명나라 때는 그 대부분 진짜 왜구가 아니라 왜구로 변장한 인근의 상인 세력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되며, 또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동화이자 지금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가 영화로 만들어 상영중이기도 한 '위대한 마법사 오즈' 가 당시 클리블랜드 미국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었던 '금본위제'에 반발해 '은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야기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사실들이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거나 잘 몰랐던 사실들을 참 재미있게도 들려주고 있는데 그렇다고 이 책이 그냥 은이 걸어온 길을 밝히는 '통사'인 것만은 아니다.
 
 이 책은 그보다 더 나아가서 '경제'라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그 통찰을 깨우쳐 주는 책 이기도 하다. '백은비사'에 담겨진 세계적 정황에 대한 서술들은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그렇게 되어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바라보든 하나만 따로 떨어뜨려 생각하지 말고 전체를 아울러 유기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하나의 사실이 있을 경우 그 하나만 다루기 보다는 그 이전과 이후, 그리고 그 바깥과 세계까지 어떤 영향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그 '맥락적 관계' 에다 중점을 두고 다룬다. 그래서 실상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을 때라야 세계 경제가 정말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비로소 알 수 있다는 것도 절로 깨닫게 된다. '백은비사'는 그렇게 통합적 시각 만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융이가 왜 이러한 시각을 강조하는가는 바로 그러한 시각을 가지지 못해서 세계 경제가 곧잘 어려움 속에 빠져 허덕여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항해 시대' 스페인이 그랬다.
 16세기 후반, 스페인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강국이었다. 가장 많은 식민지를 확보했던 스페인은 식민지에서 생산한 은을 통해 세계 경제의 패권을 거머쥐었다. 당시 정말 잘 나갔던 스페인은 늘 그러한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시다시피 그 시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세계는 넓고 어디든 가서 은을 착취할 수 있었던 스페인은 왜 그리 쉽게 무너져 버렸을까? 바로 거기에 '통합적 시각'의 중요성이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시야가 그리 넓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가지고 있는 은의 수량이 곧 부의 크기라고 믿어버렸다. 쉽게 말해 창고에 은을 쌓으면 쌓을수록 부자가 된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저 다른 약한 나라들로 부터 은을 빼앗아 가져올 생각만 했을 뿐 그 은을 바탕으로 자국의 산업을 양성시킨다든지 등의 스스로 내적 생산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방법은 하나도 강구하지 않았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은의 존재만을 전부라고 생각했기에 그들은 융이가 말하는 '은의 저주' 에 걸려버렸고 결국 파산까지 당해 버린 것이다.
 
 평생을 화폐 연구에 바친 미국의 경제 학자 어빙 피셔에 따르면 이는 전형적인 '화폐 착각' 이라고 한다. 즉 화폐가 가지는 명목상의 가치만 볼 뿐, 그것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간과해 버렸기 때문에 받게 된 결과이다. 명나라가 그랬고 스페인도 그랬지만, 경기가 불황에 빠지면 먼저 실질적인 문제점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는데 이 '화폐 착각' 때문에 그저 더 많은 화폐를 찍어내는 것으로만 무마하려고 하니 결국 '은의 저주'에 걸려들어 파국적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융이는 한 면만이 아니라 양 면을 모두 볼 수 있는 '통합적 시각'을 강조한다. 제대로 된 처방은 바로 그런 시각으로 본 이후에나 나올 수 있으므로 이 책의 서술 역시도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새삼 '은'이 가진 역사 뿐만 아니라 경제를 이해하는 방법이 궁금하셨던 분들도 볼 만한 책이다. 경제 역사를 다루는 책이지만 절대 어렵지 않고 게다가 앞서도 말했듯 이전에는 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유래없는 어려움에 빠져있다. 요즘의 세계 경제란 바로 우리 실생활로 직결되기에 아무래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럼으로 더욱 '백은비사'를 통해 그 바라보는 방법을 조련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l****1 2013.03.17.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아편전쟁이후 중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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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사에서 아편전쟁은 전환점이다.동양에 비해 서양의 우세함이 확연하게 드러난 시점이고 또한 앞으로 험난한 경제적 고비와나라의 붕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아편전쟁이후의 모습을 보고 이런 일은 역사의 귀감을 삼음과 동시에항상 경계해야 하는 대목으로 역사에서 지혜를 축적하는 장이 되었어면 합니다    1.중원에서의 화폐로 사용된 재료     2.유럽과 중원에서의 화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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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사에서 아편전쟁은 전환점이다.

동양에 비해 서양의 우세함이 확연하게 드러난 시점이고 또한 앞으로 험난한 경제적 고비와

나라의 붕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아편전쟁이후의 모습을 보고 이런 일은 역사의 귀감을 삼음과 동시에

항상 경계해야 하는 대목으로

역사에서 지혜를 축적하는 장이 되었어면 합니다

 

 

 

 

1.중원에서의 화폐로 사용된 재료

 

 

 

 

2.유럽과 중원에서의 화폐에 대한 차이점: 유럽이 돈에 집착하고 배금주의 사상에 젖어든 것이

   아마도 동양과의 거대한 차이점일 것이다.

 

 

 

3.아편전쟁이후: 중국은 자유무역의 거대한 조류에 합류되어 자국내 경쟁력있는 산업이

   차례차례 붕괴됨을 알수 있읍니다

 

4.아편전쟁이후  부족한 재정에 대한 차입경영으로 금융업에서도 붕괴가 일어났다

 

 

 

 

 

5.태평천국의 난: 은부족으로  은값 상승은 지정은 제도(은으로 세금납부)에 의한 세금이 높아지는

  형태로 변경되어 농민의 반란 초래 

 

 

 

6.결론

  1)아편과의 실물은의 교환은 은의 고갈-->국내 은값상승 초래-->지정은제도(세금을 은으로 납부)에

     의한 은값 상승은 세금의 폭등으로 농민들의 반발-->태평천국의 난 초래

  2) 재정악화(배상금등)로 해외차입은 금융위기 초래

  3) 자국산업이 개방 즉 자유무역으로 편입되어 경쟁력 상실

  4) 중원(청)의 멸망은 실물경제의 붕괴 와 금융의 붕괴에 이은 전략에 의한 멸망으로

     보여진다

  5) 최종 금융위기로 종결되는 청의 멸망은 동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비유할 수 있겠다

 

-끝-

k*******n 2019.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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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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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편전쟁은 세계사적으로 형언할 수 없는 전쟁중의 전쟁이다 인류가 이런류의 전쟁의 카테고리도 가지고있음은 언젠가는 동일한 유형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 아편전쟁은 내막을 보면 금융전쟁이다 금융강국인 영국이 미국과 함께 펼친 연합전선에 고스란히 중국이 당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지도부(북경)가 영국을 외면한 것이다 그러니 거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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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편전쟁은 세계사적으로 형언할 수 없는 전쟁중의 전쟁이다

인류가 이런류의 전쟁의 카테고리도 가지고있음은 언젠가는 동일한 유형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 아편전쟁은 내막을 보면 금융전쟁이다

금융강국인 영국이 미국과 함께 펼친 연합전선에 고스란히 중국이 당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의 지도부(북경)가 영국을 외면한 것이다

그러니 거시적으로 세상돌아가는 것에 아예 눈을 감아

영국이 마음대로 주물러 버린 것이다

 

 

1.스테이지1

1)근현대 유럽은 산처럼 쌓인 인디언 주검위에서 발전했다

   - 300년 동안: 1kg, 250kg 유럽으로  약탈

2)라틴아메리카 은생산량(전세계 생산량의 80%)1/3 ~2/3가 중국으로 유입

   (중국은 은의 집산지,중심지은의 제국)

  - 명말기부터 아메리카대륙의 은 대량유입

3)금의 가치차이: 중국(:= 1: 8), 서양(:=1:16)로 중국 금의 유출

   (고대시대의 로마와 동일한 현상이 계속 발생함)

 

 

2.스테이지2,3

  1)18세기엔 엄청난 양의 금의 축적으로 영국이 앞장서서 금본위제 실시(1821)

  2)아편재배지:인도,아프카니스탄//수출국: 영국 및 미국

  3)1823년이후 영국의 은은 더 이상 중국으로 유입되지 않았다

  4)은투기:중국은(문은)은 중량이 +15%,  순도도 영국산보다 높았다

     -  중국의 문은을 캘커타로 이송: 대량의 이윤획득

     -  똑같은 순도의 영국은으로 중국에 내다팔아 거액의 차액 챙김

 

 

3.스테이지4

   1) 아편전쟁:중국의 은이 거의 고갈된 상태에서 전쟁시작

   2) 전쟁후 차생산지 확대(인도,스리랑카)와 비단생산은 일본이 중국을 추월함

 

4.결론

  -중국의 富인 銀은 세계적인 집산지이자 중심지에서 은의 주변지역으로 전락하여

   국운이 급격하게 쇠퇴하게 됨

  - 차와 비단등 비교우위의 제품들이 경쟁력을 상실함 

 

 

 

 

 

k*******n 2014.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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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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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세계 금 가격이 상당히 상승했다. 국내 금 시장의 가격을 보면 금 한돈에 25만원을 육박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금이 왜 그렇게 비싸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져본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은은 같은 귀금속인데도 금에 비해 터무니 없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것을 보면 아이러니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 백은비사는 은에 대한 이야기다. 은을 통해 세계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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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세계 금 가격이 상당히 상승했다. 국내 금 시장의 가격을 보면 금 한돈에 25만원을 육박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과연 금이 왜 그렇게 비싸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져본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은은 같은 귀금속인데도 금에 비해 터무니 없는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것을 보면 아이러니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책 백은비사는 은에 대한 이야기다. 은을 통해 세계의 역사와 경제를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항상 금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은을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중국은 명,청시대를 통해서 은을 화폐의 가치 기준을 삼고 은을 경제생활의 수단으로 삼았었다. 그런데, 은은 중국 자체에서 조달하기 힘들었기에 서양과의 무역을 통해서 은을 조달하였다. 그리고, 서양은 은을 조달하기 위해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고, 신대륙의 은을 유럽으로 조달하였다. 즉 '백은비사'는 은을 둘러싼 숨겨진 역사를 파헤치고 있다. 역사를 통해 보면 은은 수요 공급의 변동성이 컸고,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켰고, 시장을 왜곡시켰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역사적으로 은을 놓고 숱한 패권전쟁이 벌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화폐를 처음 사용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그러나, 화폐가 제대로 유통된것은 근대 유럽이다. 왜 화폐가 잘 유통되지 못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은과 금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은을 화폐의 수단으로 삼았고, 특유의 모양으로 은괴를 만들어 유통했기 때문에 서양인들에게도 상당한 호기심거리였다.

그리고, 중국인 특유의 장사꾼 기질은 아시아 곳곳의 무역을 독점했고, 경제를 쥐고 흔들었다고 생각한다. 세계 공용의 통화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은은 공통의 통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통해 보면 세계사 흥망의 원인은 은의 변동성에 있다고 생각된다. 중국인 특유의 은의 축적은 은의 유통을 저해했고, 금융시스템의 형성에도 다른 나라와는 다른 시스템을 갖게 만들었다. 은을 쥐고 이어온 500년의 역사를 기록하며 저자는 패권을 다툰 위험성만큼 은이 가진 가치를 높이 샀다. 저자는 은은 투기를 조장했지만 그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언급한다. 은은 “불안정한 금속”이었다. 활발한 유통이 화폐 같지 않고 오래도록 소장하기도 애매했다. 유별난 그 지위는 늘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지금의 은은 첨단산업에서 주가를 올리며 가치보존금속으로 진화해가는 은이 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추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니 언제든 들이닥칠 은의 역습에 대비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금을 우선시 생각했지만, 역사속에서 조선은 중국과의 무역거래를 위해서 은을 사용했고, 무역의 댓가로 은을 받아들였다.

은은 우리의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져서 생각할수 없는 금속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의 은은 자신의 가치보다 더 낮게 평가받고 있지만, 앞으로 은의 가치는 엄청나게 뛸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은의 가치를 세계사를 통해서 동양과 서양이 생각하는 은의 가치와 은의 역사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도 은의 역습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봤으면 좋을것 같다.

k***5 2013.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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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비사 : 은이 지배한 동서양 화폐전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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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비사 : 은이 지배한 동서양 화폐전쟁의 역사 * 저 : 융이* 역 : 류방승* 감수 : 박한진*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큰 아이 돌잔치를 할때 받았던 금반지들과 금과 관련된 선물들을 몇년전에 팔았드랬습니다.보관이 힘들어서 둘째 돌때 받았던 물품들과 같이 팔아 그 돈을 다 통장에 넣었드랬죠.그런데 그 후 금 값이 정말 3배 이상 올랐습니다.그냥 좋게 생각해서 적금으로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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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비사 : 은이 지배한 동서양 화폐전쟁의 역사



* 저 : 융이
* 역 : 류방승
* 감수 : 박한진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큰 아이 돌잔치를 할때 받았던 금반지들과 금과 관련된 선물들을 몇년전에 팔았드랬습니다.
보관이 힘들어서 둘째 돌때 받았던 물품들과 같이 팔아 그 돈을 다 통장에 넣었드랬죠.
그런데 그 후 금 값이 정말 3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냥 좋게 생각해서 적금으로 넣어두었으니 괜찮다..라고 하면서도 조금은 배가 아프더군요.
조금 더 가지고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에 말이지요. ^^
요즘은 정말 조그마한 금 제품 하나 사는것도 겁이 납니다.
이렇게 오를수가 있었을까?
근데 참 이상하게도 금은 비싸니까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말이지요.
반대로 은은???
은은 관리를 잘 못해서인지 많이 관심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 백은비사를 통해서 은이 뭔가,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백은비사.
제목만 보면 정통 무협 소설 제목 같습니다.
그래서인가 비슷하게도 은과 중국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중국과 관련된 무협 소설 같은데서 보면 은괴, 금괴 이런 내용을 보게 됩니다.
상품으로 은을 하사하는 내용등이 나오죠.
왜 중국과 은일까? 했는데 읽다보니 조금 수긍이 되었습니다.
경제는 발달했고 금은은 부족하니 그 와중에 나온 지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폐(교자)를 사용한 국가가 바로 중국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금은량 때문에 원나라의 쿠빌라이와 명나라의 주원장은 금은령을 실시합니다.
원 나라의 멸망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지폐 남발로 인한 악성 인플레이션이었다고 합니다.
주원장은 정확한 금융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책 화폐 정책을 시행하죠.
그리고 이어지는 명나라 시대 정화의 서양 원정.
지금은 역사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 이 원정이 당시엔 백성의 재물과 노동력을 착취한다고 하여 많은 이들이 반대했다고 합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탐험가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약탈자라 말합니다.
금에 광적으로 집착했던 그는 서인도제도에서 온갖 방법을 사용해 토착민을 수탈, 많은 금을 약탈하고 사람들을 노예로 삼죠.
그리고 수많은 금과 은이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흘러가는 시대가 이어집니다.
유럽의 역사 이야기가 3장에서 펼쳐지지요.




한 서양 학자에 따르면 1875년 이후 은 가격이 끊임없이 하락하면서 1878년에는 은이 화폐 주조 가격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아편전쟁.
어릴때 본 중국 영화에서도 이런 시대적 배경이 많이 등장하곤 했어요.
그때는 그냥 봤는데 나중에 공부할때 역사를 배우면서 배경을 알게 되었드랬었죠.
은이 영국으로, 아편이 중국으로....
영국에서의 중국의 은 약탈 조항들을 보니 가관이 아닙니다.
영국 외에 수많은 서양의 나라들이 중국의 부를 약탈해가면서 그동안 균형이 이루어졌던 은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은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역사의 큰 이야기들을 같이 해주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많이 쉽지 않은 내용이었어요.
특히 경제 분야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단시간이 아니라 조금 꾸준히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경제 공부도 하면서 보면 더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을것 같아요.
은...
무심하게 생각했었는데요.
역사 속에서 이렇게 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좀 과심을 가져보고 싶어지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8 2013.03.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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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비사
"백은비사" 내용보기
"은이 지배한 동서양 화폐전쟁의 역사"     지난 인류의 역사를 통해 가장 가장 가치있는 금속이 무엇일까?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이 아닐까? 부를 상징하는 도구로서 역사적으로 화폐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졌던 것이 금과 은이다. 금과 은 중에 더 가치있는 것은 금이지만 이 책은 은을 주제로 하고있다. 왜 은일까? 희귀성이나 화폐가치로 따지면 금이 은보다 훨씬 귀하고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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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 지배한 동서양 화폐전쟁의 역사"

 

 

지난 인류의 역사를 통해 가장 가장 가치있는 금속이 무엇일까?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이 아닐까? 부를 상징하는 도구로서 역사적으로 화폐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졌던 것이 금과 은이다. 금과 은 중에 더 가치있는 것은 금이지만 이 책은 은을 주제로 하고있다. 왜 은일까? 희귀성이나 화폐가치로 따지면 금이 은보다 훨씬 귀하고 높은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실제 산업의 활용면에서는 은이 더욱 중요한 위치에 있다. 즉 금은 산업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 않지만 은은 전통적인 화폐시스템에서 금에게 자리를 내준 후에도 많은 산업부분에서 각광을 받고있는 금속이다. 전자산업, 항공산업, 전력산업 등이 크게 발전하면서 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금이 순수한 화폐 금속이라면 은은 상품성을 더 많이 띄고있기 때문에 항상 정치가들의 도구가 되었고, 투자자 들의 관심 집중 대상이 되었다. 정치적 투기든 부의 투기든 은은 금보다 더 강력한 살상력고 이익 획득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이 책은 은과 함께 발전해 온 중국의 금융역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중국의 화폐제도의 변화와 그 중심에 서 있었던 금과 은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 한다. 중국이 한때 세계를 주름잡는 대국에서 세계 금융의 소용돌이에서 갈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기까지 은이라는 금속이 어떤 역활을 했는지 알려준다.

뿐만아니라 세계의 금융 흐름에서 은이라는 금속에 엃힌 숨겨진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우리가 금융의 역사라고 배웠던 많은 사건들이 결국엔 금과 은이라는 화폐금속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특히 산업혁명과 2차 세계대전 등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마다 은의 지위와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알려줌으로서, 은이라는 금속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경제를 읽는 또하나의 도구를 알게된 것 같았다. 은과 같은 화폐 금속의 역사를 바탕으로 은이 미래에는 어떻게 그 모습을 바꿀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또다른 보이지 않은 손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한때는 세계의 부를 결정하는 도구였던 은이 금에게 밀려 그 중요성을 잃어가는 듯하지만 현대와 미래 사회에서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또한 인류가 예전처럼 금과 은이라는 귀금속을 품을지는 미지시수지만 화폐금속과 뿌리깊게 연관된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이 책은 경고한다. 역사는 예연자이기 때문이고,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영원히 미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따라서 오랜 세월을 도모하는 자라면 근시안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다시 나타날 수 있고, 또 모든 것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_ p297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0 2013.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흥미로운 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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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도 금메달만 귀히 여기는 이 시대에, 돌잔치때 돌반지로 금반지를 하는 이 시절에 뜬금없이 왠 은이야기일까. 은이 하찮은 존재는 아니지만 별로 중요시 여기지도 않는 그런 존재라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고 있는 이때에 은이 앞으로 경제 시대에 중요한 작용을 하리라는 주장을 하는 책이 바로 이 백은비사다.   사실 역사적으로 봤을때 중세까지만 해도 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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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도 금메달만 귀히 여기는 이 시대에, 돌잔치때 돌반지로 금반지를 하는 이 시절에 뜬금없이 왠 은이야기일까. 은이 하찮은 존재는 아니지만 별로 중요시 여기지도 않는 그런 존재라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고 있는 이때에 은이 앞으로 경제 시대에 중요한 작용을 하리라는 주장을 하는 책이 바로 이 백은비사다.

 

사실 역사적으로 봤을때 중세까지만 해도 은은 국가간 교역에서, 그리고 사회의 경제 활동에서 중요한 수단이었다. 은을 누가 많이 가지느냐에 따라서 곧 부가 결졍되었었다. 하지만 그런 오랫동안의 은의 지위가 금으로 넘어가고 또 현대적인 화폐제도의 발달로 은이 잊혀지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은의 지위는 낮아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할 일을 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생각치 못했던 그 은이 어떻게 새로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앞으로 어쩌면 은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지도 모를 정도가 될것인가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을 하고 있다.

우선 은이란것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과거 경제 활동에서 은의 쓰임새를 자세히 몰랐던 나로선 참 흥미진진했다.

 

산업혁명이 발달해서 서양이 동양을 압도하기전까지 세계 최고, 최대의 국가는 당연 중국이었다. 그런 중국을 지탱하게 한것은 다름아닌 은이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실물 경제 국가였고 생산량이나 소비량은 유럽전체보다 더 클 정도였다. 하지만 은을 비롯한 화폐의 재료가 되는 금속은 소비량에 턱없이 부족했다. 그것을 넘쳐나게 만든것은 서양이었다. 중국의 차를 수입하기 위해서 막대한 양의 은을 갖다바쳤기 때문이었다. 중국은 그야말로 국부가 넘쳐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넘치는것은 비워지는 법. 그 많던 은은 청말에 이르러 아편으로 말미암아 사라지고 결국 중국이 망하게 되는 지름길이 되고 말았다. 이 책은 은이 중국에 흘러들어오고 나가는 역사적인 사실들을 연대기적으로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세계 경제 위기가 오면서 은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역사는 돌고 도는건지 부침이 심했던 은이 새로운 위치에 오르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은의 가치를 주목하고 있고 실제로 유명한 투자가들이 은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은은 금에 비해서 그 가치의 등락이 너무 불안정한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래서 한쪽에서는 금은복본위제를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은이 금의 보완재로서의 가치를 이야기 해준다고도 볼수 있다.

 

은이 중요한것은 역사상 은의 제국이었던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수성때문이다. 이미 중국과의 교역은 중요한 상대국이 되버린지 오래고 앞으로도 더욱더 밀접한 사이가 될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은의 쏠림 현상이 중국으로 다시 일어날 경우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은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오게 될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것인가에 대한 대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과거 역사에서 고조선의 멸망을 초래한 한의 침공은 은때문이었다는 말이 있다. 중계무역으로 인해 고조선으로 막대한 은이 흘러가자 은이 부족해진 한이 침공했다는 것. 한의 침략은 여러가지 이유때문이겠지만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무튼 동양과 서양의 화폐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은의 존재와 가치를 역사상에서 이해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된 괜찮은 책이었다. 굳이 현재은 화폐 전쟁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역사상의 은 이야기라고 읽어도 좋은 재미난 책이다.


s******0 2013.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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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 둘러싼 동서양의 화폐전쟁의 역사-백은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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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백은비사(융이: RHK, 2013) 금융 제국주의의 역사와 그 실체를 보여주는 '은'이야기     "사람들은 화폐 착각에 너무 쉽게 속아 넘어간다. 금과 은은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지만 모두들 그것이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이를 위해 모험을 무릅쓰거나 살인, 방화도 서슴지 않는다. 한 국가 혹은 전 세계의 화폐 체계를 지탱하는 것은 인류가 공유하는 일종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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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백은비사(융이: RHK, 2013)

금융 제국주의의 역사와 그 실체를 보여주는 '은'이야기

 

  "사람들은 화폐 착각에 너무 쉽게 속아 넘어간다. 금과 은은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지만 모두들 그것이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이를 위해 모험을 무릅쓰거나 살인, 방화도 서슴지 않는다. 한 국가 혹은 전 세계의 화폐 체계를 지탱하는 것은 인류가 공유하는 일종의 환각, 즉 어떤 물건의 가치에 대한 가상의 이미지에 불과하다." -p.102

 

  '은'이라는 금속 화폐를 둘러싼 동서양 제국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적 사건들은 하루이틀만에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반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경제체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들이기도 합니다. 비록 화폐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미래 산업의 원자재이자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는 '은'. 인류의 욕망과 '은'의 관계를 통해 살펴보는 금속화폐의 변천사와 전망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 봅니다.

<양날의 검과도 같은 '은'을 둘러싼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만나다.>

 

  저자인 융이는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교에서 국제무역 학사와 세계금융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장웨자오런이라는 필명을 함께 사용하는 그는 현재 경제경영서 전문 작가 및 경영 컨설던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시게이 걸친 역사 현장에서 동서양 제국의 흥망성쇠와 욕망, 투기의 산증인으로서의 은의 발자취를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023년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지폐인 '교자'가 출현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최고가를 경신한 은의 부활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은의 발자취를 따라 '흥망성쇠'의 시기를 구분하여 8개의 장을 구분하며 각 장을 통해 독자들은 '은'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 즉 축복과 저주의 모습을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불안정한 금속으로 인식되었던 은의 불안정성에 기대어서 성공한 스페인이 은에 의해서 몰락하고 유럽 경제 전체에 암운을 드리운 요소로서의 은, 그리고 1970년대 말 세계적인 부자 가문이었지만 은을 대량으로 수매하여 은 가격을 통제하려 했다가 파산한 헌트가의 역사, 은의 변동성이 가져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은'의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면들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사건들의 일부입니다.

  오늘날 '은'은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상품으로서 '금' 못지 않은 새로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안정적인 금속으로 평가받던 금의 상승곡선이 요동치는것을 보면 과거 '은'을 중심으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은 분명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과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역사의 교훈으로 부터 배우는 미래경제의 새로운 모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백은비사>를 통해 혹독한 경제적 불황으로부터 적절한 안배와 지식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a 2013.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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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으로 보는 경제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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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협드라마를 볼 때 등장인물들은 밥이나 술을 먹고서는 은색의 배처럼 생긴 물건을 돈처럼 내곤 한다. 무협소설에서도 글 중에 자주 은자라는 말이 등장한다. 즉 중국에서는 화폐로 은을 썼다는 이야기다. 그런 걸 볼 때마다 땅 넓은 중국이니까 은도 당연히 많이 매장되어 있었을 테고 그걸 돈으로 쓸 정도니 돈 많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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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무협드라마를 볼 때 등장인물들은 밥이나 술을 먹고서는 은색의 배처럼 생긴 물건을 돈처럼 내곤 한다. 무협소설에서도 글 중에 자주 은자라는 말이 등장한다. 즉 중국에서는 화폐로 은을 썼다는 이야기다. 그런 걸 볼 때마다 땅 넓은 중국이니까 은도 당연히 많이 매장되어 있었을 테고 그걸 돈으로 쓸 정도니 돈 많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이 책 백은비사는 은과 관련된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중국인이 쓴 책인만큼 중국에 대한 내용이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유럽 등의 은과 관련한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와 달리 노골적인(탐욕으로 얼룩진) 역사를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돈과 관련되서인지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고.

 

 대표적인 예를 들면 우리가 익히 아는 콜럼버스 이야기다. 교과서에는 미국대륙을 발견한 영웅정도로 취급하는데 실제로는 금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수많은 인디언들을 죽였다고 한다. 당시 많은 탐험가들이 그렇게 하긴 했지만. 유럽이 중국의 차와 비단에 열을 올리면서 은을 갖다바친 이야기도 있었고. 그 풍부한 은들이 결국 중국이 발달하는 것을 막았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그리고 왜구라는 것이 실제로는 일본인이 아니라 중국인이었다고 하는 것도 처음 알았고. 현대에 와서는 유명한 투자가 버핏이 은에 투자해서 큰 이익을 올린 이야기와 미국이 달러를 국제통화로 사용하는데 따른 문제점도 소개하고 있다.

 

 중국은 송시대까지만 해도 훌륭한 화폐제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째서 그걸 이어받지 않았는지 읽으면서 좀 이해가 안 갔다. 하나 재미있었던 것이 유럽이 중국풍에 빠지면서 중국을 무조건 좋게 보았는데 강력한 쇄국정책을 펴고 있던 청나라 시대 건륭제의 생일을 맞이해 축하하려 가면서 실제로 중국을 보고 그 인식이 완전 180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비싼 차와 비단 등 사들고 가기만 하면 큰 돈이 되는 만큼 유럽인들은 중국에 대해서 어떤 환상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정말로 엄격하게 쇄국정책을 펴고 있던 만큼 실체를 알기 힘들었을테지만. 그런데 그 쇄국조항도 꽤 흥미롭다. 심한 건 아예 외국인은 중국어를 배울 수 없게 하고 가르친 사람은 걸리면 사형이라는 조항도 있었다. 덤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데 저자는 명과 청나라 시대를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같다.

 

 은이나 금이 또다시 화폐로서 통용되는 시대가 오게 될까? 세계 금융위기가 심각한만큼 꽤 설득력 있는 주장인 거같다.

  내용이 방대하면서도 충실해서 좋은 책인 듯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e 2013.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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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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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폭등하면서 집안에 있는 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일반지, 돌반지, 행운의 열쇠, 금가락지 등을 모으면 얼마만큼의 가치가 될까 어림짐작을 해보기도 하지만, 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아지게 된다. 은수저나 은제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은은 검게 변해버리니 그다지 귀중한 금속이라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그런데, 귀금속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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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폭등하면서 집안에 있는 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일반지, 돌반지, 행운의 열쇠, 금가락지 등을 모으면 얼마만큼의 가치가 될까 어림짐작을 해보기도 하지만, 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아지게 된다. 은수저나 은제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은은 검게 변해버리니 그다지 귀중한 금속이라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그런데, 귀금속의 개념을 떠나서 화폐로서의 가치를 따져 본다면 조금은 다른 의미로 금과 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게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금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은 안전자산이기에 미국의 경우에는 달러의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은을 대체투자수단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백은비사>에서는 중국의 명나라에서부터 제 2차세계대전까지의 동서양 화폐의 변천사를 통해서 은의 역사를 정리해 본다.

" 명나라 이후의 역사를 통해서 중국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글로벌화의 물결에 뛰어든 것인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핵심 지역이었던 중국이 서양 열강의 반식민지로 전략하면서, 이것이 과연 군사 방면에서만 패배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아 볼 것이다. 또한 금본위 국가와 은본위 국가가 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어떤 대결을 펼쳤는지도 살펴본다. " (p. 10)

책의 내용은 중국의 명나라 초기의 주원장이 화폐 역사상 최초로 금융혁명을 단행하면서 대명통행보초를 발행하게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대명통해보초는 준비금이 없는 순수한 신용화폐인 지폐였는데, 이 지폐를 만들어 내게 되는 배경에는 중국에 은의 보유량이 적어서 금은령(禁銀令)을 내리게 되면서 하게 된 조치였다. 그러나 주원장은 금융원리를 잘 몰랐기에 그가 만든 지폐는 백성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백성들은 은과 관계가 단절된 지폐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명나라 중기에 가서는 은본위제가 확립이 되게 된다. 그러 인하여 중국은 장거정에 의한 일조편법이란 경제 개혁이 단행되어서 식량으로 걷던 세금까지도 은으로 납부하여야 된다.

16세기 유럽에서는 해외식민지의 개척으로 대항해시대가 도래되면서 식민지로부터 약탈무역이 성행하게 된다. 콜럼버스의 항해는 금과 은이 널린 아메리카 대륙의 금과 은을 대량으로 유럽으로 가져가게 되는 약탈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다. 인디언들은 금을 '태양의 땀방울', 은을 ' 달의 눈물'이라고 부르면서 장식품이나 건축재료, 신전의 제기로만 사용했지, 화폐로 쓴 적은 없었다.  그러나 유럽인은 금에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광적으로 집착하였고, 그렇게 얻어진 금과 은은 유럽으로 들어가서 부를 축적하게 된다. 

영국은 금본위제를 실시하였는데, 중국으로 부터 찻잎이나 도자기, 비단 등을 수입하면서 많은 은본위제를 실시하던 중국으로 유입되게 된다.  그래서 영국은 중국에 아편을 수출하게 되고, 그 댓가로 다시 중국의 은은 영국으로 들어가게 되고, 아편전쟁이 일어난 후에는 중국이 영국에 막대한 배상금을 주어야 했기에 중국의 은은 대량으로 영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이로 인하여 중국의 은본위제는 종말을 고하게 된다.

이 책에는 명나라의 건국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은과 금이 화폐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금과 은에 관련하여 수백 년의 동서양 역사를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은이라는 금속은 단순한 금속이 아닌 수많은 역사와 관련이 있는 화폐의 역할을 하였기에 이 시대에 있어서의 금융, 무역과 관련지어 전세계의 정치 구도에도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은으로 인하여 동서양 제국의 흥망성쇠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도 알 수 있게 해주기에 경제적인 관점이 아닌 역사적인 관점에서도 관심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경제 분야에 관심이 없다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책이지만, 근세 역사를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n******5 2013.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