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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다. 그 바이러스는 무척이나 다양하며, 하는 역할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유전자를 제공하기도 한다(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편협한 관점에서 본 것이지만). 칼 짐머의 『바이러스 행성』은 그런 얘기다. 무척이나 얇다 (140쪽 남짓). 그리고 쉽게 썼으면서 쓸 내용은 다 담았다. 어쩌면 이렇게 바이러스에 대해서 간단히 쓰면서 중요한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얇은 책이라고 내용이 부실하고, 두꺼운 책이라고 내용이 탄탄하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칼 짐머는 우리에게 관련이 깊은 바이러스들을 종류별로 소개하고 있다. 바이러스 발견의 계기가 된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TMV라고도 한다), 감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리노바이러스, 감기가 심해진 것이라고 흔히들 오해하는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물론 감기와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른 만큼 전혀 다른 것이다), 자궁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도고 한다), 세균을 감염시키는 박테리오파지, 해양에서 무수히 발견되는 바이러스들, 우리의 genome에 들어와, 흔적을 남기고 앉아 있는 레트로바이러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최근에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 SARS를 일으킨 바이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 그리고 천연두바이러스. 이런 것들이다. 바이러스를 전공하는 분들은 이게 전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리고 여기의 내용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들은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 물론 조류독감 부분이 좀 부족하고, 바이러스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부분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바이러스가 박테리아(세균)과 다른 것이라는 것만 알아도, 바이러스가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고 숙주 내에서 숙주의 복제 메카니즘을 탈취하여 증식한다는 것만 알아도(물론 미미바이러스처럼 그렇지 않다고 보여지는 바이러스도 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항생제가 굳이 필요 없다는 것만 알아도, 항생제를 대체하기 위한 시도로서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하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만 알아도, 왜 HIV가 아프리카의 정글 밖으로 나와서 이토록 인류를 괴롭히는 이유만 알더라도 정말 바이러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또 많은 생활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알아야할 것들이 많지만,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잘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쉽게 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칼 짐머의 이 책은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 혹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알고 싶어하는 것을 잘 정리하고 있다. (2013.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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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처음 나왔을때 2013년도에 한번 읽고 올해 다시 찾아서 읽었는데 2년이 지난 다음 다시 읽어도 역시나 흥미롭고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올해는 메르스라는 바이러스로 우리나라가 힘들었던 한해여서 그런지 이런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가 더 와 닿았던 거 같다. 여러 모습들의 바이러스를 살펴보면서 과연 바이러스를 하나의 생명을 가진 생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알쏭달쏭한 문제다. 아직까지는 생명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는거 같은데 생명을 유지하는 방법때문에 그런 거 같다. 어떤 형태를 갖춘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유전자만 가지고 있는 것이 과연 살아있다고 해야 하는건지..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오래도록 고민되는 문제가 될거 같다.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동물에게 들어와서 해를 끼치기만 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우리몸안에 들어와 다른 바이러스를 잡는 바이러스도 존재하고 우리몸에 들어와 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있었다. 바다속에는 무수히 많은 바이러스들이 살고 있고 이 바이러스들을 한줄로 세우면 지구밖으로 나갈정도라니 눈에 보이지 않는 작다고도 할 수 없을만큼의 크기로 그만한 양이니 참으로 어마어마하다. 그런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안에 곳곳에 존재하고 있고 또 우리 몸안에 들어왔다가 유전자를 남기고 그 안에 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보면 바이러스는 우리와 따로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생명이 막 생겨났을 때 세포가 먼저일까 바이러스가 먼저일까 이런 문제보다 두가지가 다르게 생겼다가 함께 지구에서 진화하며 살아왔다고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도 우리가 모르는 그 무언가가 남아있는 바이러스.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하고 더 알고 싶은 묘한 녀석이다. 이 바이러스와 우리는 함께 살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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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 처럼 인간은 바이러스와 늘 함께 한다
시사인에서 주최한 코로나팬데믹 토론회를 봤다. 이 책의 저자가 나와,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세균의 1/1000크기의 것이 바이러스다 사람 몸안에는 무수히 많은 바이러스가 산다. 우리 눈에 안보이니 없는 존재인 셈이다. 이들 바이러스가 말 그대로 뭔가 오작동을 일으키면 말 그대로 우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사는 셈이 될 것이다. 자연을 정복했다고 착각한 인간의 오만한 태도가 대반격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인식을 전환해야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바이러스는 때로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와 인간의 공생을 위하여 지은이 칼 짐머는 이 책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생물권을 휘젓고 있는지, 최초의 생명이 출현할 때 바이러스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내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의 목적에 맞게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는지, 바이러스가 미래에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할지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제시함으로써 바이러스와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한다. 일반인과 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바이러스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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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지 벌써 만 2년이 다 되어간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질병을 옮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할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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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짐머, <<시사인>>에서 주최한 코로나팬데믹에 발표자로 나와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다. 자연을 정복했다고 착각한 인간의 오만한 태도가 대반격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큰 문제가 있다. 바이러스는 인간과 공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바이러스를 제대로 이해하자는 주장이다. 세균의 1/1000크기의 것이 바이러스다 사람 몸안에는 무수히 많은 바이러스가 산다. 우리 눈에 안보이니 없는 존재인 셈이다. 이들 바이러스가 말 그대로 뭔가 오작동을 일으키면 말 그대로 우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사는 셈이 될 것이다. 자연을 정복했다고 착각한 인간의 오만한 태도가 대반격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인식을 전환해야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바이러스는 때로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칼 짐머는 이 책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생물권을 휘젓고 있는지, 최초의 생명이 출현할 때 바이러스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내는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의 목적에 맞게 바이러스를 다스릴 수 있는지, 바이러스가 미래에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좌우할지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제시함으로써 바이러스와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자 한다. 일반인과 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바이러스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