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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아이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지만 내가 주는 '사랑'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랑'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일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 때에는 '돈'과 아이에 대한 '사랑'을 맞바꾸는 것만 같아 막연한 죄책감도 듭니다.
'자사고 장학생되는 7단계 양육로드맵'은 자녀를 믿고 사랑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에 대하여 담백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아기시절의 사랑스러운 에피소드부터, 전교 부회장선거, 로봇배틀대회, 영어캠프, 자사고 면접당일 등의 주요 이벤트는 물론이고, 욕, 게임, 학교폭력 등 아슬아슬한 주제도 미화하거나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자사고에 보낼 수 있을런지 알 수 없지만 이건 알 것 같습니다. 워킹맘이라고 해서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지금은 아이와 맘껏 사랑할 수 있는 보물같은 순간이라는 것. 평범한 일상을 소중한 추억으로 기록하기 위해 잊어왔던 육아일기를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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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처음 몇 장만 읽어 봐도 '어? 제목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한참을 읽다 보니 이 책은 자사고 장학생을 만드는 양육법이 아니라, 내 아이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양육법에 대한 책이 아닌가 싶다.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TV를 없앤 것도,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와 같이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아들, 이건 어떻게 생각해?" 질문을 던지고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이에게 뭔가 시키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아이가 혼자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엄마든 어찌 조급한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간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자라난다. 따뜻하고 예쁜 한 가정을 살짝 엿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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