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 선생이 이제까지 세상에 선 보였던 숱한 저작들의 내공이 총체적으로 모인 역작이다. 조선총독부 사관을 여전히 추종하고 있는 현재 한국의 제도권 강단사학자들은 부끄럽지 않은가? 아니 부끄러움을 알았다면 지금의 행태는 보일 수가 없겠지. 심지어 그들도 중국과 일본이 역사왜곡을 의도적이며 구조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사실을 최소한 공개적으로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덕일 등을 비판하는 요지로 쓰는 역사의 왜곡이 되어야 실증적으로 바른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음수 곱하기 음수는 양수이니까. |
이덕일 선생님의 서적은 그동안 많이 읽어왔기에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단지 해외에서 주문할 경우에는 편집과 종이의 질감, 책의 부피나 무게를 미리 파악하기가 힘들었지만, 막상 받아보니 묵직한 무게와 부피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편집과 많은 사진자료들이 읽는 편안함과 포만감을 준다. 서설을 읽으면서, 한국통사를 쓰게 된 저자의 역사의식, 즉 식민사관에 점령당한 남한 역사계의 2가지 중요한 오류를 지적하는 내용을 보면서, 누군가가 이제 이 시대에라도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가 싶었다. 언제나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식민지적 관점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볼 수 있을것 인가!! 분단으로 인해 한국고대사가 제대로 연구되지도 못한 채 묻혀지고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웠고, 친일파가 청산되지 못한채 그들이 점령한 남한 역사계의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축소시키는 것이 또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덕일선생님의 이 책이 내게는 목마름을 적셔줄 한 컵의 물과 같은 것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역사를 통해서, 과거를 이해하면서, 나는 지금 이 시대의 내 위치를 재정립하고 방향을 점검한다. 나는 지금 이 시대에 올바른 관점으로 살고 있는가? 한사람의 바른 지식인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고. 그리고 이런 바른 역사관이 바탕이 되어야 남북한이 함께 지향할 통일의 방향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현재 남한의 극명한 남남갈등과 정치적편향은 해방이후의 분단과 이념갈등과 친일세력의 연장에서 이루어진 것임이 더더욱 명확하게 이해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함께할 미래를 만들어간다. "역사는 미래학이다" 라는 이덕일선생님의 구절에 동의한다!!! 모든 국민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
세계 최고 문명으로 떠오르는 홍산문화는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국경은 지금의 중국 난하 유역까지였는가? 고구려는 내몽골 지역 파림좌기까지 진출했는가?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는 일본 열도에 분국을 설치했는가? 일본 열도에 산재한 조선식 산성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의 유적인가? 강조와 요나라 성종이 결전한 동주는 평안도 선천인가, 중국 영안의 합이파령인가? 중국과 고려 ? 조선의 국경선인 철령은 심양 남쪽이었는가? 고려 ? 조선의 국경선 공험진은 두만강 북쪽 700리 지점인가? 몽골에 저항했던 삼별초는 오키나와까지 갔는가? 조선의 문신들은 고려 무신정권의 역사를 어떻게 왜곡했는가? 노비해방을 선포했던 태종과 신분제를 긍정했던 세종의 차이는 무엇인가? 왜 아직도 이완용의 비서 이인직이 선각자 대접을 받는가? 강단사학계의 역사적 통념에 정면 도전하며 기존 학설을 180도 뒤집는 흥미진진한 고증과 서술, 300여 컷에 달하는 화려하고도 정밀한 도판으로 읽는 새로운 한국사. 역사조작과 왜곡을 반복하는 시대에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독보적인 역사서! |
페이백이라는 좋은 기회로 보게 된 책이에요! 개취로 역사, 국사 이야기를 넘 좋아해서 즐겁게 잘 봤습니다.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이해를,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더 집중하며 보게 됐습니다. 특히, 역사적 왜곡에 대해 꼬집고 바로 잡아 풀어낸 부분들이 참 좋았어요. 작가님의 견해와 첨언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읽는 내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요즘은 국사가 필수과목이 된 만큼 예전보다 국사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사실 대국인 중국과 제국주의사상의 일본에 끼여서 역사적으로 시달려왔고 지금도 동북공정같은 역사조작을 대대적으로 실행하는만큼 자국의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우리나라 역사도 짧은 역사가 아닌만큼 처음부터 시작하기에는 너무 양이 방대한데 이 책은 역사의 한 부분을 짚어서 우리가 잘 모르던 사실을 설명해줘서 흥미로워요 |
이덕일 작가님의 이덕일의 한국통사를 읽고 리뷰남깁니다. 한국사를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지만 역사에는 흥미가 있어서 짧은 야사나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 역사 혹은 역사적 인물을 찾아 읽고는 하는데, 마침 좋은 책이 페이백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대여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책으로 정리하니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무작정 외우는 공부만을 하지 않고 이런 책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교과서로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전형적인 국뽕 역사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고대사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서가 남아있는 시대에서도 구지 그렇게까지 흔히 만주벌판이라고 표현합니다. 드넒은 평야지대지만 긴 겨울과 척박한 대지여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도 굉장히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더군요. 1388년 위화도 회군당시 고려의 경제가 얼마나 발전했을지 모르겠지만 만주에서 가장 따뜻한 다롄(1월 평균 기온 -3.6℃)조차 냉대기후를 띠고 있다는 것이 역사인식을 바로 갖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도 |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물증에 근거하는 역사적 인식! 중국은 이런 역사공정을 통해 '만든 역사'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중이다. 현재 중국의 영토 중 한족의 역사 강역은 37%정도에 불과하고 63%는 55개 소수민족의 역사강역이다. 소수민족이 독립하면 한족들은 현재 강역의 37%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55개 소수민족을 포괄하는 '동일적 다민족국가 이론'을 만들었다. 이 이론을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각종 역사공정이다. 이런 역사공정은 대부분 고대사에 집중되어 있는데 중국의 고민은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중국고대사는 동이족의 역사로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사마천의 <사기>이전에 청동기에 쓰인 여러 금문을 연구한 중국의 낙빈기는 <금문신고>에서 황제를 비롯한 오제가 모두 동이족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와 학계만 바로 선다면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수행하는 여러 공정들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이런 역사공정을 남한 강단사학계가 추종하고, 정부에서는 이런 강단사학계에 국고를 쏟아부어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역사침략을 돕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 pp. 43-44 내용 중) |
뒤늦게 역사 관련 책을 읽고 싶어서 고르다가 이 책을 사게 되었어요 책 소개 내용이나 목차등을 보고 산거도 있지만 전자책으로 나온게 없나 찾다가 고른 책입니다 앞 부분에 있는 서설 부터가 강하네요 전에는 주로 가볍게 읽히는 역사 책 위주로 읽었는데 이런 무게감 있는 책이 한권 있어야 되겠단 생각에 샀는데 내용이 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가볍게 읽었던 부분이 메워지면서 알아가는 부분이 좋습니다 |
이렇게 일년 전에 샀던 페이백 책의 리뷰를 쓰고 있자면 갑자기 이거 다운 안받았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든다. 다행히도 한줄평이 잘 써지는 걸 보면 안도하고는 하고. 그러니까 순수하게 페이백을 목적으로 책을 샀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목적으로 책을 산 것치고는 살만한 책이었어서 잘 읽었다. 무엇이랄까 책이 내용이 많으면 사서 굉장히 뿌듯하곤 하다. 내용이 적게 느껴지면 가성비 없게 느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