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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를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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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매끼 식사 아니, 간식에조차 신경을 쓰게 되었다. 흔한 과자 한 봉지도, 그저 흰 밥 위에 올려먹는 계란후라이라 할지라도 왠지 달라 보였다. 이제는 마음속으로 간단히 반갑다는 눈인사를 건네고 그 음식과 처음 조우했을 때, 또 함께 했던 세월, 특별한 사연들을 떠올려본다. ‘그래 우리는 늘 이렇게 참 자주 만났었지’ 새삼 나의 기호와 입맛을 인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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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매끼 식사 아니, 간식에조차 신경을 쓰게 되었다. 흔한 과자 한 봉지도, 그저 흰 밥 위에 올려먹는 계란후라이라 할지라도 왠지 달라 보였다. 이제는 마음속으로 간단히 반갑다는 눈인사를 건네고 그 음식과 처음 조우했을 때, 또 함께 했던 세월, 특별한 사연들을 떠올려본다.

‘그래 우리는 늘 이렇게 참 자주 만났었지’

새삼 나의 기호와 입맛을 인식하게 되고, 그걸 충족시켜주던 식재료에게 감사 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앞으로 더 잘 지내자보자는 격려를 듬뿍 담아 입 속으로 숟갈을 힘차게 떠 넣는다.

 

나는 이 책을 다름 아닌 편식 습관을 가진 이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어떤 음식에 관한 책보다 그 어떤 강박관념이나 부담 없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음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것은 그만큼 친근하고 편안하게 전해준 저자 가쿠타 미쓰요의 음식 편력 덕분이다. 그녀는 자신이 서른 즈음까지 오로지 고기만을 좋아하고 채소는 싫어했던 편식쟁이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음식혁명을 맞으며, 그녀의 삶에 새로운 미각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다. 그동안 자신의 미식 수준이 얼마나 편협했는가를 깨달으며, 새로운 맛의 즐거움에 빠져들게 되는 그 소소한 일상이 재미지다. 많은 식재료에 새롭게 눈을 떴지만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고기, 그중에서도 돼지고기가 가장 좋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러한 확고한 신념의 음식 철학은 아마 그녀의 어머니덕분인 것으로 추측된다. 학창시절 그녀의 어머니는 일반적인 부모와는 다르게 편식쟁이인 그녀를 나무라지도 고쳐보려 하지도 않았다. 다만 어린 그녀가 좋아하고 원하는 재료로 밥상을 정성껏 차리기만 했다. 덕분에 저자는 어렸을 적 비만으로 아주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처럼 늘 사랑이 담긴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그것이 어떤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만들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나 설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을 만들어 준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것에도 강요를 하지 않는 것에 있다.

정말 자신에 맞고 좋아하는 것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다. 그로써 저자는 다만 그 음식은 자신과 궁합이 맞지 않아서 싫다고 당당히 이야기한다. 마찬가지로 이 책이 좋은 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떤 것이 좋다는 것을 주입하려는 의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은 저자가 사람마다 입맛과 그 주관은 천차만별로 다르며 또 고치려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이 세상에는 다양한 식재료도 많고, 요리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만, 일본 저자의 책이라 당장 쉽게 구해서  먹어볼 수 없는 식재료가 있다는 것이 아쉬웠다. 한국버전으로 이와 같은 소소한 음식 이야기 나온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어떤 ‘음식’에 대해 공감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정말 자연스럽고 편안한 과정이다. 어떤 이를 알게 되면 친근감이 생기듯, 평소 생소했던 식품에 대해서 관심과 호감이 저절로 생긴다. 이처럼 새로운 미각의 세계가 열린다면  한 가지 반찬으로도 백첩 반상 부럽지 않을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i******i 2014.03.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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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각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 되어 있다. 작가의 생각이 마음에 든다! 같은 음식을 보더라도 나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느낍니다.   뭐랄까,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 요식업 프렌차이즈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또 다른 경험이라고나 할까요..? 이 책을 읽기를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는 전 왜!! “여름은 언제나 옳다 – 갯장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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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생각이 너무 재미있게 표현 되어 있다.

작가의 생각이 마음에 든다!

같은 음식을 보더라도 나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느낍니다.

 

뭐랄까,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

요식업 프렌차이즈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또 다른 경험이라고나 할까요..?

이 책을 읽기를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읽고는 전 왜!! “여름은 언제나 옳다 – 갯장어로 나이를 실감하다” 라는 말이 와닿는건지…;;

 

책 선물해주신 분도 감사하고,

제가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버스 운전 잘 해주신 기사님도 감사합니다 ㅎㅎㅎ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오는 책들은 모두다 참!! 괜찮은 도서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부탁드립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2 2013.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꺄악,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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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맛있다'라고 나도 말해 볼 뭔가가 있었으면. 참 맛있게 써 놓은 글이다. 이대로라면 소개하는 음식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맛있겠지, 그러니까 이렇게나 감탄하면서 하나하나 풀어 놓았을 테지. 좋아하는 음식이 많고, 그 음식을 먹고자 하는 열정이 깊고, 부지런히 해 먹고 찾아 먹는 일이 글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먹는 게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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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맛있다'라고 나도 말해 볼 뭔가가 있었으면. 참 맛있게 써 놓은 글이다. 이대로라면 소개하는 음식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맛있겠지, 그러니까 이렇게나 감탄하면서 하나하나 풀어 놓았을 테지. 좋아하는 음식이 많고, 그 음식을 먹고자 하는 열정이 깊고, 부지런히 해 먹고 찾아 먹는 일이 글을 풍요롭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먹는 게 사는 일이었구나.

 

작가는 고기를 좋아한다. 나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작가는 요리를 즐겨 한다. 나는 요리를 즐겨 하지는 않는다. 작가는 편식을 넘어서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나는 어릴 때와 비슷하게 여전히 편식을 하는 편이다. 우리는 서로가 참 다른데, 나는 글을 읽으면서 내내 쩝쩝거렸다, 속으로. 이렇게 맛있게 다가오는 글은 오랜만이다 싶다.

 

내가 정말 '맛있다' 하면서 먹는 음식에 무엇이 있을까. 아플 때 생각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몸이 지칠 때 먹으면 기운 나겠다 싶은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일까. 남보란 듯 해 보일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질문은 우수수 쏟아져 나오는데 신통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난 참 먹는 걸 대수롭지 않게 여겨온 사람이고, 먹는 일을 소홀히 취급해 왔던 게 틀림없다. 이제서야 이렇게 쓸쓸해지고 섭섭해지다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글을 써야 할 일은 없다. 그런데 맛있는 글을 계속 찾아 읽다 보니 뭔가 재미있고 신나는 일 하나를 놓치고 살고 있는 기분마저 든다. 고기가 아니면 어떠랴. 평범하고 소박한 음식이라도 이왕이면 더 맛있구나 하면서 먹고 살아도 좋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 보면 하루 세 번, 먹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축복이고 행운인 세상이니까.   

YES마니아 : 로얄 j***6 2015.06.15.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담백하고 맛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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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식재료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볼 수 있는 에세이에요. 소설가 가쿠타 씨만이 가지고 있는 그 식재료에 대한 기억이나 경험까지 소개되어 있어 더 재미있고요. 특별한 레시피나 별미를 소개한 책일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었어요! 담백한 문체가 돋보이는 정말 '맛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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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식재료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볼 수 있는 에세이에요. 소설가 가쿠타 씨만이 가지고 있는 그 식재료에 대한 기억이나 경험까지 소개되어 있어 더 재미있고요. 특별한 레시피나 별미를 소개한 책일 줄 알았는데 그 이상이었어요! 담백한 문체가 돋보이는 정말 '맛있는' 책이었답니다~

r******2 2013.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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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의 저자 가쿠타 미쓰요의 책이다.일본 음식은 우리 음식이랑 비교해서 많이 낯설지는 않기 때문에 음식에 관한 책은 큰 어려움 없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하지만 낯선 재료도 있다!!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양하,오크라,화이트 아스파라거스,곤이 등등..작가가 아주 맛있게 에세이를 써서 당장 마트로 달려가 음식을 해보고 싶고,이자까야로 돌진하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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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의 저자 가쿠타 미쓰요의 책이다.

일본 음식은 우리 음식이랑 비교해서 많이 낯설지는 않기 때문에 음식에 관한 책은

큰 어려움 없이 이해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낯선 재료도 있다!!

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양하,오크라,화이트 아스파라거스,곤이 등등..

작가가 아주 맛있게 에세이를 써서 당장 마트로 달려가 음식을 해보고 싶고,

이자까야로 돌진하고 싶은 마음을 잘 달래며 읽어야 한다.

나는 저자의 책 중에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과 <공중정원>을 읽어 보았는데

하도 오래전에 읽어본 터라 전~~~혀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은 후 조금이라도 서평을 쓰는 게 나에게 좋구나..새삼 느끼며,

오늘도 대충 책을 읽은 후 흔적을 남겨본다.

읽은 것을 조금이라도 기억에 남기기 위해서.

일본 작가들의 에세이는  왜 이리 재밌는 거야~~!!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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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요리책이나 먹는 얘기가 나온 에세이는 그냥 좋다. 일단 초록색의 책표지도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먹는 얘기는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제 알게된 책이지만 무조건 샀다. 다 읽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재밌게 아껴 읽으려도 하루에 몇장씩만 읽고 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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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요리책이나 먹는 얘기가 나온 에세이는 그냥 좋다.

일단 초록색의 책표지도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먹는 얘기는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제 알게된 책이지만 무조건 샀다.

다 읽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재밌게 아껴 읽으려도 하루에 몇장씩만 읽고 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a***s 2015.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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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내가 항상 밥을 챙겨 먹지 않으면 안된다.   누군가가 챙겨 주는 밥을 먹고 오늘도 참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내가 좋아 하는 치츠와 복어를 제일 먼저 읽었다.   치츠!!   난 물 속에 든 모짜렐라 치즈를 좋아 한다.. 전혀 간이 되지 않아. 담백한 그 맛...   그리고 매년 계절이 바뀔 때면 비염으로 고생한다.  감기 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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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내가 항상 밥을 챙겨 먹지 않으면 안된다.

 

누군가가 챙겨 주는 밥을 먹고 오늘도 참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내가 좋아 하는 치츠와 복어를 제일 먼저 읽었다.

 

치츠!!

 

난 물 속에 든 모짜렐라 치즈를 좋아 한다.. 전혀 간이 되지 않아. 담백한 그 맛...

 

그리고 매년 계절이 바뀔 때면 비염으로 고생한다.  감기 초기에 약을 먹지 않으면 한 달넘게 약을 먹기도 한다..

 

그럴 때 꼭 먹는 것이 복어국...

 

복어국 한그릇을 먹고 나면 약으로 찌든 내 몸이 해독 되는 기분이다..

 

  음식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이 재미 있다..

n******n 2013.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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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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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문구에 혹해 편식가가 사랑하는 식재료와 음식 얘기는 어떤 것일까? 나 또한 잡식성에 식성이 대단하지만 맛을 추구하는 식탐쟁이라 무엇인가 맛있는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집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음식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버무려져 작가만의 음식책이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그녀는 그녀의 음식책을 만든 것이었고, 그렇게 그녀의 식성과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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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문구에 혹해 편식가가 사랑하는 식재료와 음식 얘기는 어떤 것일까? 

나 또한 잡식성에 식성이 대단하지만 맛을 추구하는 식탐쟁이라 무엇인가 맛있는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집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음식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버무려져 작가만의 음식책이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그녀는 그녀의 음식책을 만든 것이었고, 그렇게 그녀의 식성과 음식을 눈으로 맛보게 되었다. 그 맛은 담백했고, 소박했으며, 진수성찬이었다. 


나의 식성과 맞는 그녀의 책이 나는 참 좋았다. 

내가 애초에 얻고자 했던 음식에 대한 알량한 팁 대신

내가 좋아하는 재료와 음식에 얽힌 나의 음식책을 생각하는 시간을 얻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나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라고 작가에게 인사를 건넸다.  

5*****7 2013.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