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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반달 - 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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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인가 절망적인 한 상태의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정신도 없는 것 같고 일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상태에서 약간의 부상까지 당한 상태의 한 남자다. 이 남자는 왜 이런 몰골이 되었는가. 프롤로그부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런 이야기다. 이 남자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덟 살 정도라면 꽤 어린 것 같지만 이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그렇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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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인가

 

절망적인 한 상태의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정신도 없는 것 같고 일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상태에서 약간의 부상까지 당한 상태의 한 남자다. 이 남자는 왜 이런 몰골이 되었는가. 프롤로그부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런 이야기다. 이 남자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덟 살 정도라면 꽤 어린 것 같지만 이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은 그렇지 않다. 한 여자와 두남자. 그들의 삼각관계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이쁘고 똑똑했던 은주.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준태 그리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민우. 정확하게 정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이 구조는 아주 튼튼해서 절대 깨어질 것 같지 않아 보였지만 준태가 은주를 독점하려고 나서부터 이그러지기 시작한다.

 

이야기 자체로만 보면 초등학생이 아닌 어른들의 이야기 같다. 이 상태는 삼각형의 두점인 은주와 준태가 이사를 가면서 흩어진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다시 시작한다. 이런 끈질길 인연이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스릴러 소설인가

 

완벽해 보이는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싸움이 꽤 볼만하다. 현실성은 약간 없어보이지만 이 정도면 이해할 수는 있겠다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다. 약간의 자극적인 양념도 군데 군데 톡톡 쳐두어 결코 이야기를 읽는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다. 분명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했던 이야기는 아빠와 산책을 갔던 아이가 사라지면서 분위기가 전환된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없어져버린 아이. 이 아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 초등학생이어서 자발적으로 어디론가 갈 수 있는 그런 나이지만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가 혼자서 가버렸을 리도 없다. 분명 이것은 납치 아니면 유괴라고 볼 수 있는 사건이다. 이 아이를 데려간 사람은 누구이며 이 아빠에게 바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기독교 문학인가

 

작가는 자신이 종교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문예 신인상을 받은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기독교작가협회에 회원으로 있다고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배경에 깔아놓았다. 눈에 마구 거슬릴 정도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왜 스크래치 북이라고 아는가. 밑에 여러가지 색을 칠해놓고 위에 검은색으로 덮어 놓고 긁는 곳마다 살짝씩 다른 컬러가 드러나는 그런 그림처럼 아주 살짝씩 긁어서 다양한 컬러감을 보여준다.

 

반달

 

460페이지의 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분위기가 갑자기 전환된다. 전체 내용을 알지 못하고 읽는다면 급반전된 분위기에 당황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속도감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장르소설로 변환된 이야기는 오히려 그 빠르기를 더욱 높이며 이끌고 간다. 이런 식으로 갈등을 증폭시킬수도 있겠구나. 많지 않은 등장인물로 인해서 범인이 누구인지를 유추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누가 왜 그랬는지 그 이유까지도 파악하기가 쉽고 명확하게 드러나있다. 이제서야 프롤로그의 그 남자의 상태가 이해가 된다.

 

이렇게 맞물려지는 이야기는 상당히 많이 벌어진 상처와도 같다. 뼈가 보일정도로 벌어진 상처. 분명 봉합을 통해서 잘 여며줘야 할 것이다. 작가는 숙련된 외과의처럼 아주 이쁜 흉터만을 남기고 상처를 잘 꿰메어 놓았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하지만 생각보다 산뜻하게 읽힌다.

b***8 2020.02.03.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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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명받는 소설 . 이책 꼭 읽어봣으면
"저는 감명받는 소설 . 이책 꼭 읽어봣으면" 내용보기
무조건~~%%%% 올해 소설책 편식하지 마세요.그리고 소설을 산다면 이 책은 필수!반달이라는 저 의미 마음이 아프다.처음엔 어?, 가벼운 연애싸움인가 ?하다가 다시 반달의 의미가 뭔지 알게되면 ... 한동안 이 소설내용이 계속 기억될것이다. 나도 그런다. 특히 표지는 단순이 색깔때문에 구입햇지만 내용은 처음 !내용이 훨씬 맘에 들어 기분좋다. http://https://m.blog.naver.com/ahh
"저는 감명받는 소설 . 이책 꼭 읽어봣으면" 내용보기
무조건~~%%%% 올해 소설책 편식하지 마세요.
그리고 소설을 산다면 이 책은 필수!

반달이라는 저 의미 마음이 아프다.
처음엔 어?, 가벼운 연애싸움인가 ?하다가 다시 반달의 의미가 뭔지 알게되면 ... 한동안 이 소설내용이 계속 기억될것이다. 나도 그런다.

특히 표지는 단순이 색깔때문에 구입햇지만 내용은 처음 !
내용이 훨씬 맘에 들어 기분좋다.

http://https://m.blog.naver.com/ahhyunlim/221816207767

d********1 202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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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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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책이 너무 많이 두꺼워서 보기 겁났다.하지만 첫장을 보는 순간 읽기 시작한것을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첫 페이지부터 주인공 민우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고 살았는지 느끼게 되었다.그러면서 주인공의 초등학교 짝꿍이자 스토커였던 순덕이를 만나면서 초등학교 시절이야기로 흘러간다.초등학교때 민우, 준태, 은주 삼각관계와 항상 뒤에서 바라보는 순덕의모습이 잘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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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책이 너무 많이 두꺼워서 보기 겁났다.

하지만 첫장을 보는 순간 읽기 시작한것을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 페이지부터 주인공 민우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고 살았는지 느끼게 되었다.

그러면서 주인공의 초등학교 짝꿍이자 스토커였던 순덕이를 만나면서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로 흘러간다.초등학교때 민우, 준태, 은주 삼각관계와 항상 뒤에서 바라보는 순덕의

모습이 잘나와 있다. 그러다 준태와 은주는 전학을 순덕은 외국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인연은 대학교에서 다시 시작된다. 대학교때는 은주와 준태가 이어지는듯 하지만 4년뒤

은주를 다시 만나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되어 이쁜딸 하은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듯하다.

하지만 무남독녀 하은이를 잃어 버리면서

민우와 은주 사이가 틀어지고 민우는 폐인인듯 살아간다.

오랜 원한으로 복수한것을 알았을때는 소름이 쫙 끼쳤다.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그렇게 잔인한 방법이 아니여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여서 그런지 아무리 신앙이 깊어도 이 책에서처럼 용서는 못할거 같은데 민우와 은주는 용서했다는 부분에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니면 더 많은 형벌이 가해졌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작가님의 섬세한 표현력이 너무 놀라웠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과 조금 억지스러운 인연 이야기가 있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벌써 끝났어?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다.

l*****4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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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서리쳐지게 가슴아픈.... 반달
"몸서리쳐지게 가슴아픈.... 반달" 내용보기
책 표지나 제목을 보고 아련하고 잔잔한 연애소설을 예상하고 읽기 시작했다. 3부로 이루어진 글의 초반부는 예상한 내용이 맞겠구나 싶을 정도로 초등학교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의 삼각관계에 대한 에피소드가 중심이 되고 있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좋아서 책이 술술 읽힌다. 하지만, 후반부에 닿을때쯤에는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다. 소설임
"몸서리쳐지게 가슴아픈.... 반달" 내용보기

책 표지나 제목을 보고 아련하고 잔잔한 연애소설을 예상하고 읽기 시작했다. 3부로 이루어진 글의 초반부는 예상한 내용이 맞겠구나 싶을 정도로 초등학교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의 삼각관계에 대한 에피소드가 중심이 되고 있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좋아서 책이 술술 읽힌다. 하지만, 후반부에 닿을때쯤에는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살의가 생긴다. 한동안 마음을 가라앉혀야 할 정도로 화가난다.

하은이가 예쁜 아가달이라고 이름지어준 반달이 어쩌면 볼품사납게 삐뚤어진 준태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나 싶다.

산자락과 냇가 사이에 자리한 자람초등학교의 라이벌 준태와 민우(소설의 화자) 그리고 이둘을 라이벌로 만든 그녀 은주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예쁘고 자신만만한 은주는 그녀의 마음을 내어줄 한사람을 정할듯 말듯 준태와 민우를 두고 경쟁을 부추긴다. 두 라이벌의 전쟁터는 반장선거가 되기도 하고, 거친 물살의 강가를 건너는 수영이 되기도 하고, 역전의 싸움터가 되기도 한다.

"공원은 어둑하고 하늘에는 달이 이지러져 있었다. 은주와 나 사이처럼. 바닥에 쌓인 메마른 낙엽과 나무의 앙상한 가지도 그러했다. 달은 반달이었다. 보름달처럼 둥글고 완전한 달이 아닌 반쪽 난 볼품사나운 반달." (p.131)

그러던 중 각자의 사정으로 민우는 고향에, 준태는 부산으로, 은주는 서울로 흩어지고 서로를 잊은 듯하다. 6년이 지난 어느날 이들은 우연히 대학에서 조우하고 두 라이벌 준태와 민우는 다시금 무모하고 지리한 싸움을 시작한다. 운명의 장난처럼 목숨을 건 암벽의 전쟁터에서 민우는 일말의 여지도 없이 패하게 되고 준태는 타고난 두뇌와 집안의 배경을 등에 업고 화려한 검사로 초라한 라이벌 민우를 딛고 선다.

겉모습에 현혹되어 준태에게 기울었던 은주의 마음은 신앙을 부정하고 폭력적인 모습에 두려움을 느껴 멀어지고, 또 다시 조우한 민우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준다. 부모님을 설득하기까지 조금은 힘들었지만 신앙을 의지하며 예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선물처럼 반달을 좋아하는 하은이가 찾아오고, 은주와 민우는 꿈처럼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 같은 글은 반달이 뜬 어느날, 홀연히 하은이를 데려간다. 치밀하고 잔인한 악마의 계획으로 은주와 민우의 행복했던 시간은 산산조각 난다.

잔인한 범죄로 아이를 잃은 부모의 모습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써내려간 글을 읽으면서 함께 분노하게 된다. 올 연말이면 출소하게 되는 악마 조두순이 떠오른다. 어쩔 수 없는 법의 판단이라고 하지만 잔인한 범죄에 내려지는 가벼운 형벌에 몸서리 쳐진다. 이지러진 볼품없는 반달로 보여지는 세상이 아닌, 하은이처럼 예쁜 아가달로 볼 수 있는 세상이기를 더이상 가슴아픈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책을 덮는다.

"나는 보름달에서 이지러지는 하현달보다는 보름달로 가는 상현달이 더 좋더라. 둘 다 보름달처럼 둥글고 완전한 달이 아닌 반쪽 난 볼품사나운 반달이지만. 아니, 그렇게 말하면 상현달과 하현달에 대한 모독이니까 우리 앞으로는 둘 다 이쁘게 아가달이라고 해 주자. 아빠, 어때? 아빠도 동의하는 거지?" (p.236)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0.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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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김명석/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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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은 태양빛이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현상으로 달의 이우러짐을 말한다.상현달과 하현달이 우리가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달의 모습일 것이겠다.매우 친절(?) 하면서 뻔한 결말이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전개와 마무리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예측하면서도 예측 못 할 소설이었다.결론적으로 말을 하자면 남과 녀의 통속적인 러브 스토리이긴 하나...저자가 시인인 탓(?)에 문장력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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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은 태양빛이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현상으로 달의 이우러짐을 말한다.

상현달과 하현달이 우리가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달의 모습일 것이겠다.

매우 친절(?) 하면서 뻔한 결말이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전개와 마무리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예측하면서도 예측 못 할 소설이었다.

결론적으로 말을 하자면 남과 녀의 통속적인 러브 스토리이긴 하나...

저자가 시인인 탓(?)에 문장력이 좋아 나도 모르게 빨려 들었다 할 것이다.

여기에 4명의 초등학교 동창생이 있다. 남자 둘과 여자 둘인...

초등학교 1학년이라기에는 너무나 영악하고 팜프파탈인 은주...

그런 은주를 사이에 두고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민우와 준태...

민우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끈덕지기 짝이 없는 순덕...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기 전까지 6년은 분투에 혈투였다.

공부건 운동이건 은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하여 엎치락뒤치락 하는 남자들과...

민우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순덕의 애정공세와 노력이 눈물겹(?)다.

아니, 오히려 내게는 징그럽다 못해 그런 사람들 안 봤으면 좋을 지경이다.

세월이 훌쩍 흘러 대학생이 된 은주와 민우 그리고 준태는 우연히 해후를 한다.

명문대생이 된 세 사람은 같은 학교임을 알게 되고 과거의 일이 되풀이된다.

은주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내기도 하며...

초등학교 시절 도강 내기를 하다 준태가 강물에 휩쓸리는 사건을 겪었으면서도...

준태는 너럭바위 끝에서 민우를 도발하고 민우는 추락할 뻔한 사고들 당한다.

야심가인 준태가 은주에게 청혼을 하지만 은주는 치밀한 계획 하에...

민우를 유혹하여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피우는 준태였다.

다시 세월이 흘러 은주와 민우의 딸인 하은이 납치, 성폭행을 당한 채 살해되고...

정신 상담을 받으러 간 병원에서 민우는 제시카란 이름의 순덕을 재회하게 된다.

민우는 준태와 순덕의 끈질긴 연락과 자신을 멀리하는 은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민우는 딸 하은을 그렇게 만든 범인을 잡고 은주와 재결합을 한다.

시인 김명섭의 소설 <반달>은 3부작으로 큼직한 활자의 꽤나 두툼한 두께다.

전지적 작가의 시점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중심으로 화자가 나로 쓰여 있었다.

서두에 밝혔듯 등장인물의 현 상황과 과거 사건의 원인과 이유가 아주 친절하다.

역시 작가의 문장력이 아니었다면 읽느라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 되었을 것이다.

내 경우 읽은 책의 숫자도 장난이 아니고 연식도 오래라 진부하다 싶었지만...

이런 게 작가 자체가 보여주는 글발의 힘이 아닐까 싶어지는 스토리 전개였다.

어쨌거나 이런 아이들도 있을까 싶은 어른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도깨비공처럼 어디로 튈지를 알 수가 없어 끝까지 책을 읽게 함에는 성공했더랬다.

흔히들 허구인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완성이 된다고는 하지만...

작가가 겪은 일과 작가의 환상이 적절히 머물려 져 있음은 분명할 것이겠다.

내가 내 글을 쓰지 않으려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크게 짜증 내지 않고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읽었던 책이라 할 것이다.

권선징악에 해피엔딩이라 어쩌면 누군가는 이런 내용도 좋아할지 모르겠다는...






 

e*******l 2020.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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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 김명석, 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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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출판사 리뷰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현실 속에서 재미를 위한 허구성을 추구하는 것, 영화라면 이 일은 오히려 조금 괜찮아질 수도 있다. '글'로써 현실을 담는 것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눈으로 직접 보여 줄 수 있는 '영상'으로 현실을 담는 것이 수월할 수도 있고, 설득력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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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출판사 리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현실 속에서 재미를 위한 허구성을 추구하는 것, 영화라면 이 일은 오히려 조금 괜찮아질 수도 있다. '글'로써 현실을 담는 것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눈으로 직접 보여 줄 수 있는 '영상'으로 현실을 담는 것이 수월할 수도 있고, 설득력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면 어떨까.

저자 김명석의 <반달>은 그 점이 유독 더욱 빛나 보인다.


출판사 리뷰에는 저렇게 씌여 있지만, 그 어려운 것을 김명석작가님은 해내셨다.

책의 어려운점이라고 했지만, 잘 씌여진 책은 어설픈 영화보다 좋다는 것.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감할 듯하다.

원작소설의 대 성공이 영화의 성공이라 장담할 수 없고,

흥행못한 소설의 영화화가 실패의 길이라 장담할 수 없다.


유난히 한국소설을 즐기지 않았던 나에게 이런 스타일의 소설책은 너~~~어~~~무 반갑다.

남는 시간에는 무조건 책, 아니면 영화, 아주가끔 tv를 보고있다. 영화는 흥행여부, 이슈여부,감독을 가리지 않고 보는 스타일 이기에, 시나리오가 아까운 영화도 많이 보았고,스토리에 비해 영상, 음악등이 아까운 영화도 많이 보았다.

책을 처음 만났을때, 택배봉투의 두께에 동공확장되는 것을 느꼈다.

"헉, 저 두께는 기본 400페이지 이상인데". 봉투를 뜯어보니 역시나 465페이지에서 끝이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출판사 리뷰가 보였고, 안도감과 함께 호기심이 발동했다.

"소설 속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표지를 보아하니 어릴적 첫사랑과의 이야기거니 생각하며 읽어본다.

초등학교때부터 시작된 인연, 남자아이 두명과 여자아이 한명.

한 여학생을 놓고 두 남자가 경쟁을 한다. 매력 어필을 위해 애쓰는 어린 아이 둘.

어린아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차피 정해진것들. 반장이 되어 "우~~~와" 소리를 들어야 하고, 시험이 끝나면 저 아이보다는 높은 등수이어야 하고. 못난 모습보다는 우월감을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웠다. 그러다가 라이벌에 비해 조금씩 쳐지는 듯한 주인공만 남기고 여학생과 라이벌은 이사를 간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셋은 다른 시간에 만나게 되고, 또다른 스토리가 진행된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 마음에 드는 여학생에게 표현하고, 고백하여 매우가깝게 지냈다. 어른들이 연애하듯이 하교길에 둘이만 다니고, 둘이만 분식집에 가고. 그러다가 4학년 가을 갑자기 내가 전학을 가며 인연은 급 종료되었다. 1년 뒤 다시 그 학교로 전학을 갔고, 그 소녀는 나에대한 감정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끼고 많이 슬퍼했던 기억이 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IMF의 피해를 몸으로 겪었고. 그후 살아오며 내가 겪었던 사건들과 비슷한 책의 스토리 진행에 푹 빠져 술술 넘어가는 책장을 느꼈다.


출판사 리뷰의 글이 거짓이 아님을 책장을 덮으며 느낀게 아니다.

책을 읽는 중에도 장면장면이 머리속에 자연스레 그려지고, 다음 진행이 궁금해지는 신비한 경험이었다.

감히 말하자면 요 근래 읽은 한국소설 중에 가장 영화같은 소설이었다.


현실의 아픔과 비판이 담긴 중반 이후의 급 반전은.

영화 기생충에서 광문의 재 등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465페이지가 짧을 수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a****2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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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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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무기력에 빠져 일상이 불한한 상태이다.우연히 병원에 갔다가 초등학교 동창인 순덕이를 만난다,과거의 모습은 완전히 지운 새로운 모습의 그녀는 어릴적 그대로인 성격으로 민우에게 다가온다.어릴적 시골에서 함께 자란 순덕이는 민우를 좋아하고 어릴적 꾸준히 그마음 적극적으로 표현한 인물이다.오랜시간이 흘러 만나 순덕이는 그때처럼 민우에게 적극적으로 만남을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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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무기력에 빠져 일상이 불한한 상태이다.

우연히 병원에 갔다가 초등학교 동창인 순덕이를 만난다,

과거의 모습은 완전히 지운 새로운 모습의 그녀는 어릴적 그대로인 성격으로 민우에게 다가온다.

어릴적 시골에서 함께 자란 순덕이는 민우를 좋아하고 어릴적 꾸준히 그마음 적극적으로 표현한 인물이다.

오랜시간이 흘러 만나 순덕이는 그때처럼 민우에게 적극적으로 만남을 강요한다.

지금 민우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싫은 상태이다.

그녀와의 만남 후 민우는 그들이 함께한 그시간으로 돌아간다.

민우의 라이벌 준태,민우의 첫사랑인 은주, 민우를 좋아하는 순덕이와의 크고 작은 일로 서로가 성장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한 감정이 변화한다.

모두들 헤어졌다가 대학교때 다시 동창으로 만나면서 준태와 민우, 은주 세사람의 감정이 치기어린 첫랑의 감정이 아니라 조금씩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얽키고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러다 민우의 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서로 어긋나고 상처 입힌 관계로 변하고 만약 민우가 다시 은주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 불행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좋을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 변화시키는 사람들...

민우에게 은주가 그럴것이고 준태가 그럴것이다.

인생에서 선택이 주는 중요함이 있을것이다.

은주에게 민우가 그럴것이고 준태가 그럴것이다.

인생에서 천성이 중요할 것이다.

내가 가지고 태어난 천성을 버리지 못하고 우리를 삶속으로 인도할것이다.

은주의 천성이, 민우의 천성이 순덕이의 천성이, 준태의 천성이 그렇게 보여진다.


반달을 읽으면서 사람이 집착이나 소유욕이 나를 망가트리고 그 대상도 망가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우의 인생을 담은 반달은 민우를 삶으로 지탱해주는 사건들과 그의 삶에서 중요한 인물들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비숫한 사건의 반복에서 민우와 주변사람들의 관계가 민우의 인생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통해 담담하고 소박하고 다소 거친 표현들로 담겨긴 이야기 소설이다.

우리 주변에 있을것 같으면서도 또 뉴스에서 볼것 같은 이야기를 힘 있는 글들로 쓰여진 소설이다.

a****e 2020.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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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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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과 냇가 사이에 자리한 자람 초등학교. 민우와 준태는 라이벌이다. 반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고, 시험때도 1등을 하려고 다퉜고, 무엇을 하든 서로 이기려고 애썼다. 그 싸움의 발단은 은주때문이다. 민우는 은주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것을 알았지만, 민우는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어서 은주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 반면, 준태는 외향적이고, 언변도 능했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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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과 냇가 사이에 자리한 자람 초등학교. 민우와 준태는 라이벌이다. 반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고, 시험때도 1등을 하려고 다퉜고, 무엇을 하든 서로 이기려고 애썼다. 그 싸움의 발단은 은주때문이다. 민우는 은주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것을 알았지만, 민우는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어서 은주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 반면, 준태는 외향적이고, 언변도 능했다. 은주가 조금이라도 민우에게 관심을 보이면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에게 민우를 때리기도 했다. 그들은 초등학교 내내 엎치락 뒷치락을 했지만 중학교로 진학할 때 은주는 서울로 준태는 부산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6년뒤, 이들 셋은 대학을 진학해서 우연찮게 만나게 되었다. 여전히 은주는 예뻤고, 민우와 준태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정성을 들였다. 어느날 준태는 민우에게 벼랑끝에 누가 더 멀리 있나 시합을 하자고 제안한다. 지는 사람은 은주를 깨끗이 포기하자고 했다. 준태는 민우를 낭떠러지로 떨어트려 죽이고자 작정한게 틀림없다. 준태는 거뜬히 성공했지만 민우는 벼랑끝에 서는 순간 허공으로 미끄러졌다. 정말 죽는구나 생각할 때 민우의 다른 친구가 그를 끌어올리며 민우는 위험에서 벗어났다.


어렸을 때 둘이 티격태격하는 것은 참 귀여워 보이는데, 어른이 되서도 둘의 경쟁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은주는 결국 민우와 결혼을 하고 예쁜 딸을 낳는다. 예쁜 반달인 아가달을 좋아하는 하은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서야 분가를 하게 되고 그들의 보금자리로 이사를 한 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반달이 뜬 어느날 하은이는 산책길에서 민우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지고 만다. 하은이는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채 발견되었다. 그리고 민우와 은주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며칠전에 한 배우의 기사를 보았다. 그는 10여년전 신종플루때문에 아이를 잃은 아버지였다. 나도 우리 딸아이가 당시에 비슷한 또래였기에 그때 참 마음 아팠다. 헌데, 아무리 공감한다 하더라도 어디 부모만 할까. 더군다나 그 아이가 범죄에 노출되었다면 그리고 다시는 만날수 없다면...


작가는 아이를 잃고 방황하는 부모의 모습을 마치 영화를 보듯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자신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리라 자책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다. 게다가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들을 이야기에 담고 있다. 쉴새 없이 책장을 넘기다가 뜻하지 않은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동을 상대로 하는 범죄는 어떠한 이유를 들더라도 용서할 수가 없다. 한가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있다면 악인에 대한 형벌이다. 아마 현실에서였다면 그만큼의 처벌은 받지 않았을 터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은것 같다. 제발 이러한 처벌이 현실에서도 있었으면 그리고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h******y 202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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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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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고 질긴 인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초등학교 동창 4인방이 있었다. 민우, 준태, 순덕, 은주. 남자들은 은주를 좋아했고, 은주는 둘 사이를 저울질 하며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순덕이는 민우를 좋아했다. 남자들은 우월한 남자를 선호하는 은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야말로 온갖 것을 경쟁했고, 시합을 하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 하는 일도 있었다. 이 모든 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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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고 질긴 인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초등학교 동창 4인방이 있었다. 민우, 준태, 순덕, 은주. 남자들은 은주를 좋아했고, 은주는 둘 사이를 저울질 하며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순덕이는 민우를 좋아했다. 남자들은 우월한 남자를 선호하는 은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야말로 온갖 것을 경쟁했고, 시합을 하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뻔 하는 일도 있었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은주는 누구 한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다 준태와 은주가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고, 순덕이는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나면서 이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그렇게 이때의 일은 모두에게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으로 남을 줄 알았다. 순덕이를 제외한 세 사람이 6년 후 대학생이 되어 재회를 하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재회한 세 사람의 관계는 초등학교 시절의 관계에서 벗어나지를 못했다. 두 남자는 여전히 은주를 사이에 두고 경쟁했고, 은주는 적당한 선을 긋고 두 남자를 만났다. 이 때문에 민우와 준태는 또 다시 위험한 시합을 벌였고 이 일로 민우는 평생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두 남자의 행동에 심한 충격을 받은 은주 또한 두 사람을 보지 않으려 했으나 결국 세 사람의 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던 민우는 사법고시를 패스해 검사가 될 예정인 준태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자진 포기를 했고, 그렇게 세 사람의 관계는 정리가 되는 듯 했다. 연락도 만남도 없이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어엿한 굴지의 전자회사에 입사한 민우는 우연히 은주와 재회하게 된다. 당시 은주는 준태와 사귄지 1년쯤 된 상태였지만, 준태의 상황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던 차였다. 준태의 프로포즈는 계속 이어졌지만 은주가 신앙과 준태의 심성 때문에 망설이던 중이었고, 그러던 중에 민우와 다시 재회했던 거였다. 우연에 우연이 거듭되어 재회한 민우와 은주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예쁜 딸 하은이도 얻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하은이가 실종되기 전까지는. 이 일로 민우와 은주 사이는 틀어졌고, 민우는 거의 폐인 직전에 다다른다. 대체 왜 민우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걸까?


하은이의 실종에 얽힌 이유를 알게되고나서 정말 소름이 끼쳤다. 얼마나 오랫동안 원한을 간직하고 있었단 말인가. 아니, 애초에 이게 원한이 될만한 일인가? 그저 소름돋는 집착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범인은 무서울 정도로 계획적이고 집요했다. 긴 시간 기다리고 준비한 범행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끔찍하게 잔인했다. 그 어린 아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한단 말인가. 그거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초반에 왜 이야기가 4인방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시절까지 구구절절 설명을 하는가 했는데, 모두 결말을 위한 포석이었다. 이야기의 흐름은 막힘이 없었고 나쁘지 않았지만, 민우와 준태, 은주의 만남에 우연이 너무 겹치니 조금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은주 캐릭터는 순수는 무슨, 너무 여우에 계산적으로 그려졌고. 어떻게 좋게 설명한다해도 어쨌든 그녀가 아주 어려서부터 두 남자를 손에 쥐고 간을 보며 경쟁을 시킨거니 말이다. 승자만이 미인을 차지할 수 있다는 듯이. 그리고 마지막. 진심으로 나는 이 부분만큼은 이해할 수가 없다. 민우와 은주가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 용서와 화해를 건네는 장면. 범인이 딸에게 한 모든 일이 정말 용서가 가능하단 말인가. 신앙이 없는 나로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니 같은 신앙을 가졌다고 해도 이해 못했을 것 같다.

 

k******j 202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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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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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민우는 백수였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모습과 배고픔에 식사를 준비하다가도 얼굴에 화상을 입게 된다. 검게 타버린 김치찌개 냄비에 부은 물이 뜨거운 수증기를 뿜어내 1도 화상을 입고 만 것이다. 게다가 어린 시절 스토커처럼 따라다녔던 못난이 순덕이가 그의 담당 의사로 배정된다.성형술의 탓인지 미모의 여성으로 변한 순덕이지만 제 버릇 남 못 주는 것인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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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민우는 백수였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모습과 배고픔에 식사를 준비하다가도 얼굴에 화상을 입게 된다. 검게 타버린 김치찌개 냄비에 부은 물이 뜨거운 수증기를 뿜어내 1도 화상을 입고 만 것이다.
게다가 어린 시절 스토커처럼 따라다녔던 못난이 순덕이가 그의 담당 의사로 배정된다.
성형술의 탓인지 미모의 여성으로 변한 순덕이지만 제 버릇 남 못 주는 것인가? 어린 시절 민우에게 집착했던 집요함은 세월이 흘러도 하나 변한 게 없었다. 하지만 그 집요함이 이야기의 흐름에 어떠한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소설을 끝까지 읽은 독자들만이 판단 가능하다.


민우는 순덕과의 만남을 계기로 과거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 낸다. 순덕이라는 아이는 나 몰라라 하고 초등학교 1학년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은주'라는 아이에 목을 매고 만다. 여기에 라이벌이 없으면 이야기가 전개될 수 없는 것이 소설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 싸움, 내기를 통해 라이벌이 된 주인공 민우와 부잣집 아들 준태의 경쟁은 시작된다. 이야기는 투박해 보이지만 독자의 어린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려 낼듯한 긴장감과 아련함을 작품에서 보여준다.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되어 각자 죽을 고비를 넘긴 민우와 준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주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한 채 뜻하지 않던 최후의 결투까지 벌이고 만다. 은주 또한 그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듯한 희미한 태도로 어떤 뚜렷한 결단이나 결론 없이 지켜보는 상황을 계속 보여주다 보 독자들 또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사랑의 쟁취가 될 것인지, 그저 신기루와 같은 존재로 은주는 머무를 것인지 청춘들의 이야기는 쉼 없는 속도감으로 전개되며, 독자들을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읽기에 집중시킨다.


반전과 반전의 연속이 드라마를 만드는 기본 구조이기도 하다. 민우와 은주, 성공한 검사 준태와 20여 년 만에 만난 순덕은 애증이라는 단어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극적인 구조를 혼란 자체로 이끌어간다. 게임의 시작이 초등학교 시절이었다면, 결말은 현시점인 성년이 된 그들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 숨 막히듯 전개되는 구조 속에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희로애락이 어떤 결말로 끝날지 예측 불가하기도 하다.


순수함을 지닌 민우, 부잣집 아들로서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준태 중 누가 은주의 선택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세월이 흘러 의사로 변신한 미모의 순덕이가 반전을 이끌지 얽히고설킨 전개의 매력에 빠져 보길 바란다. 어두운 밤 밝게 떠 있는 반달의 상징성 또한 상상해보는 것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드라마 같으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영화 같은 소설 '반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편 소설의 묘미에 빠져 보길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u****i 2020.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