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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집스런 중년의 건축가의 자서전을 읽었다. 그 속에서 볼 수 있는 치열한 투쟁, 그리고 성공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실패와 아쉬움 등은 뻔한 이야깃거리로 넘실대는 그런 책이 아님을 느끼게 했고,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천편일률적인 책의 구성과 내용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또 그런 것이겠지 하는 일종의 낙담을 보기 좋게 날려버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류에 속하는 자서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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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유난히 '예술의 전당'을 많이 보며 지나간 한 해 였다. 그렇다고 예술의 전당에 들어가 문화를 체험한 것은 아니고 그 주변에서 큰딸이 한해를 살아 서울에 입성하여 예술의 전당을 보면 큰딸이 살고 있는 곳에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예술의 전당은 우리의 '갓'모양을 닮은 독특한 지붕 모양이 더욱 우리의 정서에 맞는 건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건축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이월에 제주여행을 가서 '영화박물관'을 그냥 지나친것이 이렇게 후회가 될 줄이야. 건축에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무엇보다 난 한옥을 좋아한다.그 옛날 한옥도 좋지만 현대와 맞물린 한옥이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하는데 현대와 고전이 함께 공존하는 건축속에서 천년의 건축은 무엇인지 그런가하면 우리는 후세에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도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요즈음이다.
우리집 주변에도 요즘은 산을 허물어 버리고 또 다른 숲이 들어서고 있다. 일명 '아파트숲' 정말 숨막힌다. 자연과 숨쉬고 싶어 산이 있는 주변으로 이사를 왔는데 산은 겨우 주먹만큼 남고 모두 허물어지고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가 하면 낮은 산은 모두 허물어지고 있다. 그곳이 모두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래도 주변에 보면은 주택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 아파트를 지어도 지어도 '내집'을 갖는 것이 어려운 시대라는 말인지. 아파트도 외양이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지만 단독이나 그외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민적인 곳이 좋다.아니 그런 건축이 더 좋다. 천년의 도시 경주에 여행을 몇 번 갔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를 밟아도 역사의 현장이겠지만 역사로 인해 개발이 덜 된 역사로 포장이 된 경주가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아파트숲으로 역사의 땅을 내어주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현실이 좋았다. 우리는 너무 '시간'이라는 세월을 금방 허물어 버린다. 그런면에서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에 등장하는 '크노소스궁전,예루살렘,이스탄불,경주,아시시,케임브리지,신열하일기,뉴욕,시카고,샌프란시코'는 허물어 버리기 보다는 역사를 어떻게 현대로 이끌어 와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건축은 분명 바로 코 앞을 내다보는 근시안적인 것이 아니라 '천년의 건축'처럼 후손 대대로 물려주고 이어갈 구조물이다. 그속에는 역사와 문화가 모두 담겨 있다. 언젠가 EBS에서 '집'에 대하여 토론하는 것을 잠깐 본 적이 있는데 대문부터 하여 집이라는 것에는 철학이 우주가 다 담겨 있다는 것을 잠깐 본 적이 있다.건축에 문회한이라 세세한 것은 알지 못하지만 잠시 쉬는 쉼터와 같은 집이 담고 있는 많은 의미를 보면서 어느것 하나 허투루 지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도 자연을 모두 담았다. 문을 열면 그대로 자연을 품에 안듯 한 구조를 보면 정말 오래도록 머물고픈 한옥들이 많은데 저자의 예술의 전당이며 한샘 DBEW 디자인 센터,특히나 한샘 디자인센터는 어느 책에선가 보고 '정말 멋지다'라는 말을 하며 한참을 보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전통과 현대가 너무도 멋지게 만난 건축,어쩌면 전통이 현대에서 멋지게 빛난 작품인지도 모른다. 창덕궁 담과 조화롭게 이어지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그 절정의 건축이지 않을까.
예술의 전당과 제주 영화박물관과 그외 밀라노 시티와 더불어 도시설계에 얽힌 건축이 단지 건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축은 역사와 전통 문화 그리고 자연을 배려하여 그 속에서 함께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하나의 건축물이 탄생하기까지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가 있다. 때론 순조롭게 성사되던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도 있는가 하면 난항 끝에 순조롭게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건축이 된 이야기도 있고 현대의 건축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마시는 것은 단지 차가 아니라 '문화와 문명'을 먹고 마시는 것이다라고 한 것처럼 건축에도 그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고 그런 건축물이 지어져 천년의 건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예술의 전당 개관 25주년을 맞아 16년전에 만났던 '천년의 건축 천년의 도시'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좀더 사진이 많이 첨가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건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한것 같아 먼 시간을 여행한듯 하다.건축의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건축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숨막히는 건축이 아닌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자연을 품은 건축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초고층 건물 사이를 걷는 일은 시간과 공간을 잊게 한다. 바로 저기에 있다 싶은 거리를 향해 걷는데 아무리 걸어도 거기가 나타나지 않는다.빌딩 사이의 그림자 속을 헤매다 문득 네거리를 만나고 햇살이 가득한 빛의 가로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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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예술의 전당과 밀라노 디자인 시티의 설계자 김석철의 공간 철학 저자 - 김석철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는 얼마 전에 읽은 ‘마음을 품은 집’ 같을 것이라 예상을 했었다. 건축물과 그 제작에 얽힌 이야기나 역사적 의의 같은 건물에 대한 내용이 펼쳐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1장을 읽는 순간, ‘어? 내 예상과 다른데?’라는 느낌을 받았다. 1장의 제목이 ‘천 년 도시, 천 년 건축’으로 크노소스 궁전, 예루살렘, 이스탄불, 경주 등등의 도시와 건축물을 다루고 있었다.
그런데 뭐랄까, 건축물에 대한 얘기보다는 역사적 배경과 저자의 짧은 단상이 내용의 다였다. 역사적 배경이야 검색하면 다 나오는 것이고, 저자의 생각이라고 해봤자 언제 어떻게 갔다 왔다는 것이 더 많았다. 그래서 실망이었다. 어, 이건 그냥 저자의 일기인가? 이런 느낌도 받았다.
2장과 3장은 저자가 참여했던 건축물들에 대한 얘기였다. 건물을 어떻게 설계할 기회를 가졌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완성을 시켰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와중에 저자가 겪었던 좌절이나 불가능하게 보였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서도 약간 언급하고 있다.
그냥 건물만 대충 뚝딱 지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하긴 그냥 뚝딱뚝딱 층을 높게 쌓는, 인구가 과밀한 대도시에서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집어넣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짓는, 거기가 거기 같은 느낌을 주는 일반 주택과 비교하면 안 될 것이다.
4장은 저자의 어린 시절과 건축에 대한 신념, 그가 생각하는 한국 건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그가 뽑은 이상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런데 음,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포도를 못 따먹은 여우가 ‘저 포도는 맛이 없는 걸 거야.’라고 중얼거렸다는 우화가 떠올랐다. 저자가 공모전에서 뽑히지 못했다고, 다른 사람이 만든 작품에 비난을 퍼붓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서울시청이 진짜 웃기게 생겼고,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걸 설계한 사람도 나름 뭔가 의미를 부여해서 만든 게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냐고 비난해도 좋지만, 누군가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만든 것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좋은 게 다 좋은 거라는 주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자기와 같은 직종에 있는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평가할 때는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 적어도 사진이라도 첨부해놓아야 왜 저자가 그런 평을 내리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다른 건물들 사진은 많았으면서……. 저작권 문제때문인가?
전반적으로 책은 쉽게 읽혔다. 사진도 많았고, 종이 질도 좋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구절도 몇 개 있었다.
이미 천 년 전에 도시의 대부분을 이룬 나라의 건축가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나라의 건축가는 생각하고 말하고 일하는 것이 달라야지, 그들 뒤를 따를 일이 아니다. (중략) 깨달음은 어느 날 오는 것이다, 자기 일에 열심이어야 한다. -p.66
세계화를 말하면서 세계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세계를 향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흘러가는 세계의 흐름에 몸을 던진다는 말인 모양이다. 시류에 휩쓸린다는 식의 세계화여서는 여행사 안내원 수준인 것이다. -p.147
하지만 너무 이상적인 게 아닌가 하는 문장도 있었다. 329쪽에 나오는 자연과 도시의 연계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부분인데, 솔직히 그게 좋다는 걸 누가 모르는가?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아토피도 적고, 건강에도 좋다는 걸 다 안다. 하지만 여건이 안 되니까 그렇게 못 하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 산다는 것이야말로 사람처럼 사는 일이라니,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럼 뭐라는 거지? 이런 투덜거림이 삐져나왔다. 그리고 난 도시의 아파트가 좋다고! 어쩔 수 없는 투덜이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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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관심이있는 사람으로써 이 책은 가볍게 건축을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다. 건물이 세워진다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을 지정한다는 말이다. 이 공간을 어떻게 채워넣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볼수 있는 좋은 자료인것 같다.
종이질도 좋고, 다만 새로개정된 책이라 어떤 내용이 수정보완되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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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잘 알려진 김석철 선생님이야 워낙 유명하니까 여기저기서 조금씩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분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살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16년 전에 출간한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을 다시 손질하고 이야기들을 추가하여 내놓은 책이라 한다. 위대한 건축과 도시를 통해 직접 얻는 것이 수많은 서책들에서 얻는 것보다 더 크다면서 저자가 1967년 첫 전시회 이래 그동안 쓴 글을 모은 것이다. 가장 먼저 현대 문명의 최초 발상지라 할 수 있는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 성령의 도시 예루살렘, 천 년 동안 세계 문명의 중심지였던 이스탄불, 천 년 전에 사라진 도시 경주, 종교 도시 아시시, 대학 도시 케임브리지, 정치 외교의 도시 청더, 세계 최초의 기업도시 맨해튼 등을 직접 방문하고 쓴 글이 담겨 있다. 기행문 형식인데 건축 이야기보다는 오히려 그 도시의 역사 이야기가 더 많은 듯 하다.
그 뒤를 이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취푸 신도시, 아덴 신도시, 바쿠 신행정수도 등 저자 자신이 직접 설계를 수행했던 외국의 건축물이나 도시 설계 분야가 소개되고 있으며, 자신의 손으로 설계한 예술의 전당, 제주 영화박물관, 한샘 시화공장 등 국내의 건축물도 소개되고 있다. 풍부한 사진 자료들과 설계물들, 그리고 살아 숨 쉬는 자세한 설명 등이 독자들을 건축의 세계에 빠지게 만든다. 흥미로운 이야기도 무척 많다. 이를테면 옥스퍼드에서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나와 만든 대학 공동체가 케임브리지였다든지, 저자의 맨해튼 첫 방문일자가 바로 박정희 대통령 서거 날이었다던가, 예술의 전당 부지가 원래 옛 서울고 부지, 한강변 고수부지, 서초동 현재 대법원 자리 중에 하나였다는 등 역사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있다.
그 밖에도 하루 15시간 씩 일했던 날들, 김중업 선생, 김수근 선생, 백남준 선생 등과의 인연, 어린 시절 전국 어린이 미술 대회에서 자신이 그린 그림이 대상이었다가 탈락했던 사연 등도 소개되고 있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가족관계, 그리고 학창시절과 열심히 일해 왔던 날들에 대한 회고도 돋보인다. 특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예술의 전당 현상 공모와 설계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신청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얼마 전까지 진행되거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건축에 대한 비판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점은 과거의 공간 구조가 아니라 그 공간 구조를 구상한 민족적 정서라는 옛 건축의 계승문제에 대한 생각도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건축물에 대해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 책이 제시해주는 이야기들과 건축 철학 등은 내가 두고두고 새겨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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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문화콘텐츠일 것이다. 문화콘텐츠는 확산속도나 영향력 면에서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고, 윈도우 이펙터, 즉 창구효과를 통해 하나의 문화상품이 문화산업 내, 외부적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그 가치가 증대되어간다. 그 문화 콘텐츠의 힘 중 하나가 바로 도시 내 디자인과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건축>이 아닐까?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건축가의 일은 성직자의 일이라 표현함 역시, 그들이 남긴 성과가 길게는 천 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리라. <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는 예술의 전당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건축한 세계적 건축가이자 도시 설계자인 김석철이 1997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 개정판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21세기 건축, 도시 담론을 새로 추가해 독자들에게 건축과 도시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있는 책으로 동서고금을 가로질러 세계 곳곳에 남겨둔 작품들의 작업기, 그리고 세계 주요 도시와 건축 탐험기를 실었다. 수차례의 암수술로 식도와 위가 없는 몸으로도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설렌다’며 스케치북을 찾는 노장의 열정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사는 터전, 건축과 도시의 철학을 얘기해 주고 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천 년 도시와 천 년 건축의 사례들, 국내외 저자가 직접 건축과 도시를 설계하는 과정, 저자의 개인적 경험담과 건축 입문 과정, 건축과 도시 설계에 대한 여러 단상들을 얘기한다. 고대부터 인류 문명과 국가의 역사는 건축, 도시의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위대한 문명과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건축ㆍ도시에 관심을 갖고 그 건설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으로 건축과 도시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이 아직 팽배하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 집필 이유를 돼 뇌이고 있다. 젊은 시절 떠난 크노소스 궁전, 예루살렘, 이스탄불, 아시시, 케임브리지, 경주 등 천년 도시와 건축 탐험을 통해 우리가 세계에 우리를 보이려면 우리의 옛 도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옛 도시 중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천 년 전에 사라진 천 년의 역사 도시 경주를 부분적으로나마 복원할 수 있다면 한국인의 문명적 저력을 세계에 보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란 주장은 무척 공감이 가는 부분으로 위대한 문명과 역사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우리 스스로 재정립해야겠다는 의무감도 분명 앞서게 될 것이다. 또, 저자가 직접 설계한 예술의 전당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대해 풀어놓는 뒷얘기도 흥미진진하다. 최근 건축과 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시의 건축과 안전과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삶의 현장인 도시와 건축 공간에 대한 논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진화하고 있다. 건축가는 이제 건물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를 설계해 가는 도시설계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과 도시라는 공간의 철학을 어떻게 논해갈 것인지는 우리 옛 선조들의 건축의 미학을 좀 배워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건축이 어떤 방법으로 땅과 연관을 맺어야 하는지, 자연과 건축 그리고 사람이 맺는 관계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어가야할지, 자연은 여기서 더욱 아름답고 사람은 더욱 귀하게 보이는 그러한 맥락을 좀 살필 수 있는 건축의 미학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지,,, ‘채움이 주는 아름다움’도 중요하겠지만 '비움이 주는 아름다움'을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접목시켜주길 기대해 본다. |
건축가 김석철 이미 16년전 '천년의 도시 천년의 건축'을 출간했다. 그리고 2013년 그가 설계한 에술의 전당이 개관한 지 25년 되는 때에 맞추어 개정판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 바로 '만인의 건축, 만인의 도시'이다.
1부는 천 년 도시, 천 년 건축을 소개하고 있다. 첫 장을 펼치면 크노소스 궁전에 대한 내용으로 글이 시작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황소와 미노스의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미노타우로스.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공물로 오게된 테세우스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바로 그 크로소스 궁전을 1900년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가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크로소스 궁전. 드러나는 벽에 그려진 그림들. 작가는 여기에서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것의 위대함과 인간이 이룰 수 없는 끝없는 무의미의 간극을 생각하고 있다. 크노소스 궁전을 비롯, 예루살렘, 이스탄불, 경주, 아시시, 케임브리지, 열하,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를 소개하고 있다. 천 년 도시, 건축이라는 말과 조금은 동떨어진 케임브리지, 미국 도시를 설명하고 있어 약간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의미로 해석한다면 틀린 말도 아니지만.....
2부에서는 해외 건축 도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판이 눈길을 띤다.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고생하고 노력한 이야기가 몇 장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백남준, 김석철 이 두 분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미 미마라 박물관 전시회에서 한국 사람인 백남준과 김석철 2인전을 열었다는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캄보디아 마스터 플랜은 현재진행형이다. 아픈 몸으로 중단된 프놈 펜 특별도시 구역을 '희망의 한반도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한 그의 의지가 담겨 있음에 꼭 성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중단되었던 아덴 신도시와 바쿠의 신행정수도 플랜이 꼭 김석철이라는 건축가에 의해 새로 탄생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남의 나라를 도울 수 있어야 선진국이 되는 것이고, 남을 도울수 있어야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이다. p181
3부에서는 국내의 도시. 건축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의 손길이 미친 곳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이 이젠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대표적인 건물이 예술의 전당이다. 이밖에 제주 영화박물관이 있다. 의왕시 축제의 계곡 플랜은 안타깝게 성사되지 못했다. 그 과정을 읽을 때 짜증이 확 밀려왔다. 물론 하나의 도시, 건축이 완공되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세계연극제 선포식까지 하고 총리까지 협조를 한 상태에서 어느 한 사람에 의해 그간의 정성과 노력이 순식간에 무너져버린데 너무 아쉽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샘DBEW디자인 센터는 참으로 아름답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글라스 하우스를 결합하여 만든 건축의 기능성과 전통의 멋을 살린 건축. 사진으로 본 모습이 너무 멋지다. 그곳을 본 알렌산드르 멘디니의 말이 진심으로 이해가 되었다.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현대 건축-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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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는 그를 건축가로 만들었던 배경과 함께 앞으로 건축가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집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집이다.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지금도 그는 건축가로서 고민한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끊임없이 우리나라 건축의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전진해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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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지구상에서 자신의 생명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생물들이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것을 계속하여서 발전을 시키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많은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을 이용을 하여서 만드는 수준에서 멈추는 경우도 있고 일부의 경우에는 완전히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가 자신이 몸을 피하고 살아가기 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하여서 행하는 일이고 오로지 타인의 시선을 의식을 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건물에 투영을 하기 위하여서 만드는 경우는 인간만이 행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간의 오래된 역사를 통하여서 알아보는 각지의 명소에 들어찬 건축의 미학과 함께 왜 그러한 건축을 행하였는지에 대한 과거의 단상과 현재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형이 되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에 대한 저자만의 생각을 보여줍니다. 건축이 많은 경우에는 각국의 지도자들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하여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고 그러한 건축물이 당시에는 주변의 풍경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서 추궁을 받은 건물들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주변의 건물들이 같은 모습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일상적으로 변화를 거듭을 하면서 자신만의 모습이 아닌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건축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건물을 만드는것이 오로지 그곳에서 생활을 하는 인간의 편리성을 위하여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주거지를 만들기 위하여서 행하는 건축의 경우에 그러한 모습이 들어나고 대다수의 이름이 있는 건축의 경우에는 사람이 들어가서 살기에는 불편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완성이 된 건물이 가지고 있는 시대에 대한 이상을 나타내기 위하여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건물들이 모여서 하나의 도시가 이루어지고 그 도시에 존재를 하는 건물들을 보기 위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관광지로 개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고대의 많은 건축물들은 지배자의 궁전이나 아니면 자신들이 믿고 의지를 하는 신들을 위하여서 만들어지는 신전에 많은 자본을 들여서 만들었고 그 건물들을 유지관리를 하기 위하여서 많은 노력을 하여서 후대에도 볼수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유적지가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서 많은 돈을 벌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현대의 건물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이 살아가기에는 불편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도 그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이름을 걸고서 만들어지는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들도 많은데 그러한 사람이 주로 거주를 하는 건물들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과거와는 다르게 개인의 부가 늘어났고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서 영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개인의 명성을 알리기 위하여서 살아가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개인의 생활을 중시를 하는 건축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의 건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풍경보다는 여러 건물이 하나의 모습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도시의 모습에 대하여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건물들이 서로의 모습을 가지고 홀로 자랑을 하는것이 아닌 연관이 되어서 주변의 풍경에 들어가는 안정적인 모습의 건물을 만들고 싶어하고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전통을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저자의 생각이 잘보여집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과거와의 단절을 통하여서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무절제한 지식의 유입으로 인하여서 자신만의 방식이 사라지고 모든것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개성이 없는 건물만이 자리를 잡고 있고 주변의 풍경에 맞지 않는 오로지 자신만의 존재를 자랑을 하는 건물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아픔도 들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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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권의 책이 서평 이벤트에 담청되어 배송된다. 그것은 첫 번째 이유라면 내가 읽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당하게 신청한 것이다.
그리고 읽어보니 읽어볼 수록 읽을 만 하다는 것이다.
자기개발, 비즈니스와 경영, 업무에 편협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편중 된 나의 독서력에 어느정도 균형을 가져오는 책이다. 단순히 건축과 도시의 이야기라고 정의할 수 없었다. 그건 역사의 현장이였고, 예술에 대한 그들만의 그 시대의 표현 방식이였다.
저자는 이런 사람이다. 7p 바쁜 사람은 되레 시간이 많아요. 어제도 시를 읽고 싶어서 책방에서 시집 사 와서 읽었어요. 바쁘지도 않은 사람이 시간 없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나 나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시기한 살리에리를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천재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다. 천재는 인류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자 축복이다. 천재를 천재로 인정하고 그가 능력을 발휘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평범한 인간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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