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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 여성 판타지인가, 남성 판타지인가...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 여성 판타지인가, 남성 판타지인가..." 내용보기
-<아내가 결혼했다>에 나오는 여자주인공 '주인아'는 '일처다부제'로 살아갑니다. 첫 번째 남편에게 두 번째 남편이 있음을 밝히고 양해를 구합니다.첫 번째 남편은 이혼을 결심하지만 부인을 사랑하고 부인 없이는 못 살 것 같기에 이혼을 하지 않고 두 번째 남편을 인정하지도 못한 채로 살아갑니다.여기까지 읽으면서 저는 ‘이건 여성의 판타지 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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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에 나오는 여자주인공 '주인아'는 '일처다부제'로 살아갑니다. 


첫 번째 남편에게 두 번째 남편이 있음을 밝히고 양해를 구합니다.


첫 번째 남편은 이혼을 결심하지만 부인을 사랑하고 부인 없이는 못 살 것 같기에 


이혼을 하지 않고 두 번째 남편을 인정하지도 못한 채로 살아갑니다.


여기까지 읽으면서 저는 ‘이건 여성의 판타지 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남편이 주인아에게 반한 이유를 살펴보면


5분에서 10분만에 평범한 요리를 아주 맛있게 특별한 요리로 만들며,


싹싹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직장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결혼 후 시댁에도 잘 하며 시댁식구들과도 아주 잘 지냅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축구를 자신도 제일 좋아하고, 남편만큼 다른 스포츠도 좋아합니다.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이루어냅니다. 이와 더불어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남편보다 월급이 많습니다.


완벽하다고밖에 설명할 수없는 이런 여자가 현실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극소수겠지요.



그러다보니 앞서 생각했던 '일부다처제'의 '여성 판타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완전히 뒤집혀 ‘남성이 원하는 여성이 아닐까? 이건 남성의 판타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성 판타지'이면서 동시에 '남성 판타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여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다른이의 의견들을 보며 느낀점은


남자들은 여자들의 불륜은 큰 죄처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들은 본능이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지만 여자는 안 된다는 생각때문인 걸까요?’


그런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페미니즘적인 소설이고, 여성 판타지 소설입니다.



하지만 ‘남자는 본능적으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라는 것은 고정관념일까요? 사실이 그럴까요?


통계학적인 것으로도 ‘모든 사람이 100% 그렇다.’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람도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게 맞는 것일까요?


어쩌면 맞는 것은 하나도 없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소설, 음악, 그림 등은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성별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다 달리 받아들이는 법이죠.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경우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아내가 결혼했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판타지' 혹은 '남성 판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아들이는 느낌과 이 소설을 통해 얻는 교훈들이 중요할 것입니다.


타인의 생각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렇게 느낀 감정이 자신에겐 옳은 것이니까요.



v****3 2016.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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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상상
"가장 확실한 상상" 내용보기
문학이라는 문은 우리를 현실에서 상상으로, 상상에서 현실로 넘나들게 해준다. 이로써 우리를 단단히 움켜쥐고 있는 현실원칙은 해방이 허락되는 쾌락원칙의 세계와 연결된다. 여기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란 그 자체로 가치있을 뿐더러, 우리가 붙박혀있는 현실의 지평에 새로운 관점을 던져준다. 이는 바로 우리가 문학을 읽는/읽어야 할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박현욱의 는 제
"가장 확실한 상상" 내용보기
문학이라는 문은 우리를 현실에서 상상으로, 상상에서 현실로 넘나들게 해준다. 이로써 우리를 단단히 움켜쥐고 있는 현실원칙은 해방이 허락되는 쾌락원칙의 세계와 연결된다. 여기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란 그 자체로 가치있을 뿐더러, 우리가 붙박혀있는 현실의 지평에 새로운 관점을 던져준다. 이는 바로 우리가 문학을 읽는/읽어야 할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는 제목에서부터 새로운 상상을 감행하는 소설이다. 소설은 의미상 주술 호응이 불가능한 '아내'와 '결혼'을 비문으로 묶음으로써 비문을 '비'문으로 규정하는 현실원칙을 재조명한다. 아내 혹은 남편은 왜 결혼하면 안되는 것인가. '아내'와 결혼'의 정의(定意)는 과연 옳은가. 어쩌면 그것은 정의의 얼굴을 띤 믿음은 아닐까. 박현욱 작가 특유의 실감나는 화법을 따라가보면 우리의 개념과 원칙이 단지 확신이었고, 확신은 고집이었다는 사실이 들통난다. 아내와 남편(나)의 정상적인 관계는 의문에 부쳐지고 어느새 우리의 믿음은 곤궁에 도착해있다. 무엇도 확실히 옳다고 할 수 없는 상태. 바꾸어 말하면 이것도, 저것도, 너도, 나도 모두 옳을 수 있는 바로 그 가능성의 세계로 흘러간다.

이제 우리에게 일부다처제, 남편과 아내의 올바른 행실 따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잣대는 멀어진다. 대신, 낯선 방식의 삶을 선택하는 문제가 육박해온다. 이미 사건들은 벌어졌다. 아내가 데려온 새 남편, 삼각관계 안에서 태어난 딸, 이 모두를 지키려는 아내의 확신. 그리고 더욱 황당하게도 그런 아내를 끝까지 사랑하는 남편 자신까지도. '아내의 결혼'이라는 비현실적 상황의 황당함보다 남편에게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처(수습)하는 결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의 구조는 일상 속 우리의 삶과 너무나 닮아있다. 우리의 일상이란 본래 나의 믿음과는 무관히 늘 수습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건들의 연속이기에. 삶, 그것은 언제나 맹목적이다.

각 장 말미에 있는 축구 이야기가 소설의 흐름과 맺는 관련성도 이 소설의 특장이다. 우리의 문학과 삶이 그러하듯이, 소설과 축구 이야기 역시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어쩌면 세상 모든 이야기들은 다 그렇게 맞닿아 있는 것이 아닐까. 문학과 삶, 상상과 현실은 서로를 거울처럼 비춘다. 물론, 문학은 상상의 소산으로 남을 것이다. 그것도 가장 확실한 상상으로서.
k********1 2016.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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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보다 생각난 ...너무 때 늦은 독서 [아내가 결혼했다]
"월드컵 축구 보다 생각난 ...너무 때 늦은 독서 [아내가 결혼했다]" 내용보기
예전부터 읽고 싶다 생각했던 소설이었는데.. 나와는 인연이 없었는지 항상 yes24에서 책을 살 때마다 깜박 잊곤 구매를 하지 못했던 책..    예전에 나온 손예진/김주혁 주연의 동명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자기 상식을 벗어나는 그런 줄거리의 영화는 볼 수 없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포기했다가 도서관에 서 우연히 발견하고 빌려서 보게 되었다.   박현욱님의 책은, 이게
"월드컵 축구 보다 생각난 ...너무 때 늦은 독서 [아내가 결혼했다]" 내용보기

예전부터 읽고 싶다 생각했던 소설이었는데..

나와는 인연이 없었는지 항상 yes24에서 책을 살 때마다 깜박 잊곤 구매를 하지 못했던 책.. 

 

예전에 나온 손예진/김주혁 주연의 동명영화도 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자기 상식을 벗어나는 그런 줄거리의 영화는 볼 수 없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포기했다가 도서관에 서 우연히 발견하고 빌려서 보게 되었다.

 

박현욱님의 책은, 이게 처음이었는데..

정말 책 광고에 나온 말처럼 강력한 흡입판을 단 듯.. 책을 펼치자마자 3시간 내내 주~욱 내 눈길을 잡아 끌었다.

내가 잘 모르는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 속 주인공의 상황에 맞게 풀어내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하다거나, 재미없다거나, 축구를 몰라서 이해가 안된다거나.. 그런 부작용은 전혀 없었고~

오호~ 이렇게 상황을 끌어다가 맞추다니..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는..ㅋ

 

줄거리는..영화로 인해 워낙 유명해져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자유연애를 선호하는 여자 주인공과,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자(겉으로는 보수주의자이면서.. 속으로는 남자는 바람피워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뻔뻔한 남자) 남자 주인공..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호감이 생기고, 마지막 회식날 술 마시다가 급 진도를 나가서 하룻밤까지 자게되고,

그렇게 시작된 연애. 하지만 남자는 점점 여자에게 빠져들지만 여자는 자유연애를 선호하면서 서로에게 너무 쿨~한 모습을 보이고..

그 여자를 나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결혼을 하게 되어 알콩달콩 잘 사는 것 같다가..

여자 주인공의 황당한 충격 고백. 또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 사람과도 결혼하고 싶다. but 남자 주인공하곤 이혼하고 싶지 않다. -ㅁ-;;; (같은 여자인 나도 이해가 안되는..초 강력 사고방식!)

이혼까진 원하지 않던 남자 주인공은 그 황당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물론 여자 못지않은 초강력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두집 살림을 하면서, 누구의 아기인지도 모르는 아기를 임신까지 하게 되고,

아기를 낳은 후에도.. 이어지는 두집 살림. (정말 현실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긴.. 남 몰래 집까지 사놓고 바람 피우다 걸린 사람들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들리는걸 봐선..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아기의 미래를 위해 뉴질랜드로 가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종결. (영화는 안 봐서 어떻게 끝나나 모르겠다.)

 

암튼, 푸웃~하고 웃다가도, 갑자기 급 심각해져선..

뭐냐..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단 말야!! 하면서 혼자 막 열받아하기도 하고..

남자는 바람 피워도 되고, 여자는 바람 피우면 바로 이혼이라는 남자 주인공의 친구 이야기 읽을 땐 내 손에 걸려봐라 가만 안둔다! (내가 그렇다고 여권 신장 운동하는 사람은 아니지만..-ㅁ-;)

그러다가 sex에 관한 내용이 나올 때면,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도 많이 빌려보던데 이런 내용을 읽어도 되는건가? 갑자기 걱정스럽기도 하고.. (뭐..알건 다 아는 나이겠지만..)

 

남편 TV보는데 옆에서 온갖 표정show를 보이면서 심각하게 읽고 있었더니..

남편이 도대체 뭐길래 그러냐고 묻다가.. 줄거리 좀 요약해서 말해주니깐..

짜증난다고 안 읽는단다.-ㅁ-;;;

남편의 상식 속에는 일부다처제는 가능하지만, 일처다부제는 불가능하다는 말씀.

아님, 마누라가 이거 읽고 안좋은 상상을 할까봐 걱정이 들었나..ㅋ

 

그러고보니.. 예전에 남편이랑 연애할 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난 다른건 몰라도.. 딴 여자랑 바람피는건 용서못해. 차라리 바람핀 것 들키기 전에 헤어지자 말하든가, 내 눈에 안 띄게 조심하든가.. 걸리면 바로 식칼들고 가서... -ㅁ-;;; 다음날 신문기사에 치정살인이란 소식뜨게 만든다.. 알았어!"

하면서 엄청 겁을 줬었던.. -ㅁ-;;

아마도 내가 학교에서 경동맥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배워서.. 한칼에 끝낸다고 말했던 것 같기도.. --ㅋ

 

이런 사고방식의 나인지라,

나 역시 책을 다 읽은 후 그리 유쾌하단 생각은 안들었지만,

일부다처제는 용인되면서, 일처다부제는 용인될 수 없다는 사회적 통념을 교묘하게 비튼 것 같아서 그건 마음에 들었다.

 

감상 올리려고 저자에 대해 조사하다보니, 이 책 쓰기 전에 '미실'이란 책도 냈다던데...

예전에 성덕여왕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갑자기 이 책~ 구미가 확 땅긴다~

다음엔 꼭 이거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k******a 2014.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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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손예진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여자와는 결혼 안한다
"설사 손예진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여자와는 결혼 안한다" 내용보기
아내가 결혼했다덕훈과 인아는 사랑한다. 인아는 폴리아모리스트(여러 사람을 사랑하는... 그러나 고조선의 홍익인간은 아니다. 단지 여러 남자를 사랑하고 섹스하고 결혼도 할 수 있다는, 그러면서도 모두에게 충실할 수 있다는...)이다. 덕훈은 인아를 사랑하기에 그런 인아를 인정하고 결혼을 감행한다. 인아 또한 덕훈을 사랑한다. 다만 수많은 사랑 중 하나일 뿐. 덕훈의 사랑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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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덕훈과 인아는 사랑한다. 인아는 폴리아모리스트(여러 사람을 사랑하는... 그러나 고조선의 홍익인간은 아니다. 단지 여러 남자를 사랑하고 섹스하고 결혼도 할 수 있다는, 그러면서도 모두에게 충실할 수 있다는...)이다. 덕훈은 인아를 사랑하기에 그런 인아를 인정하고 결혼을 감행한다. 인아 또한 덕훈을 사랑한다. 다만 수많은 사랑 중 하나일 뿐. 


덕훈의 사랑은 인아가 결혼을 해서도 밤에 귀가치 아니하고 잠수를 탈 때마다(인아가 다른 남자와 섹스할 때마다) 또는 누구 아기인지도 모를 임신을 했을 때 그 스트레스는 인아의 폴리아모리를 용납치 못하게 하지만 소설은 이 비현실적인 폴리아모리를 끝내 결말까지 밀고 나간다. 덕훈, 인아, 인아의 또다른 남편 재경은 결국 대한민국을 떠나 폴리아모리가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뉴질랜드의 어느 곳으로 떠난다.


소설이 꼭 현실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럴 듯은 해야한다. 폴리아모리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다. 민법상 중혼은 무효이다라는 것을 들먹이려는게 아니다. 이 소설이 과거 세계문학상 수상을 했더라도, 만약 요즘에 나왔으면 대중의 무관심에 뭍혔을 것이다. 그 이유는 폴리아모리의 비현실성에 있다. 비현실적인 판타지는 마니아층이 아니면 소외받는다. 야설과 다름 없다.


비현실적이란 까닭은 

첫째, 폴리아모리는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거의 드물다. 인아가 덕훈을 설득할 때 등장하는 모계사회 및 인류학적 부족은 모두 과거이거나 현재 존재하더라도 어느 소수부족 또는 비주류사회이다.

둘째, 폴리아모리는 시간제약이 크다. 시간은 돈인데 돈만능주의 시대인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폴리아모리는 낭비이다. 요즘 하나의 사랑도 하지 않는 시대인데 누가 폴리아모리를 하겠는가? 인아 또한 시간이 없어서 덕훈과 재경 이외의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 하지 않았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시간이라면 돈 많은 사람의 축첩행위가 폴리아모리라고 할 수 있는가.

셋째, 모든 사랑에 충실할 수 있다는 오류이다. 인아는 각 남자의 장점만을 보며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지만, 왜 덕훈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할 때 그 전에 덕훈을 위해 했던 행동들(집안일, 밥차려주기, 섹스 등)을 포기하였는가. 철저한 폴리아모리스트라면 덕훈에게 다른 섹스상대가 생겼다(상대가 맞바람을 피운다)고 하여 사랑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은 왜인가?


혹시 이 소설을 보고 폴리아모리의 판타지를 꿈꾸는 독자가 생길까 우려된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구상 어느 소수부족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하긴 그럴 것 같진 않다. 삼포세대 오포세대 하는 대한민국에서 폴리도 불가능하고 아모리도 불가능할 진대 소설은 그저 소설에만 그쳐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m********e 2015.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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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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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개성넘치는 작가의 글솜씨로 인해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다. 하지만, 중반이후엔 책을 덮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내 성격은 본래 보수적인 편이다. 어쩌면 많이 보수적일지도 모른다. 해외를 1년간 다녀온 이래로  여러면에서 개방적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내 생각의 기저는 전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아내가 결혼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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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개성넘치는 작가의 글솜씨로 인해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다. 하지만, 중반이후엔 책을 덮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내 성격은 본래 보수적인 편이다. 어쩌면 많이 보수적일지도 모른다. 해외를 1년간 다녀온 이래로  여러면에서 개방적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내 생각의 기저는 전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아내가 결혼했다. 그리고 또 결혼을 했다. 물론 이혼없이..
아내가 첫번째 남편에게 이혼없이 새로운 결혼을 한다고 할때 난 너무나도 거부감이 들었기에 더이상 볼 자신이 없었다. 다른 주제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가정에 대한 과도한 자유로움에 대해선 쉽사리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마지막장까지 빠르게 넘겨갔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인생과 비유할 수 있겠지만, 독특한 상황을 축구라는 전혀 연관이 없을법한 소재와 연결을 시켜 흥미를 유발하며 또한 내용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작가의 글솜씨에 감탄을 연발했다.

글 내용중에 데리다의 글귀가 나온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의 철학은 차이와 차연에 대한 내용들을 다룬것으로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들은바가 있다. 그는 해체철학자의 일인으로 근대 철학의 한 지평을 연 프랑스 아저씨로 기억이 난다. 차연-다름이나 여러 가지가 동일에로 환원되는 것을 거부한다. 차연은 그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 'differance'로 기억이 난다. 꼭 같을 필요는 없다.

어찌보면 작가는 우리나라 사회의 바람문화에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났으면 결혼을 했던지 그렇지 않던지, 각각의 남자들은 이 험난한 세상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몇번의 외도를 꿈꾸거나 실제로 그렇게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선 그것을 당연시 한다. 하지만, 여성이 같은 행동을 했을 겨우 사회적인 시선은 그저 곱지만은 않다. 왜 그렇게 같은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만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질문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들이 이 책을 접했을때 또하나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자리매김을 할까 걱정이 되었다. 한번 먹었을 때 적응이 되지 않던 쓰디쓴 소주도 자주 먹으니 먹을만하다. 새로운 생각을 자주 접함으로 그들의 가치관이 자칫 어긋나게 나아갈까 걱정된다는 것이다.
유연으로 바로볼 수도 있지만, 내겐 그건 지나친 자유다.

책은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다. 박현욱씨의 작품을 시간을 두고 더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것을 보면 소재에의 거부감이지 작가에의 거부감은 아닌듯 싶다. 물론 거부감이 든 소재는 축구가 아니라 일처다부와 일부다처다. 거기에 당연하게 바람피는 남편들까지~~

 

m*********9 2013.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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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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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개성넘치는 작가의 글솜씨로 인해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다. 하지만, 중반이후엔 책을 덮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내 성격은 본래 보수적인 편이다. 어쩌면 많이 보수적일지도 모른다. 해외를 1년간 다녀온 이래로 여러면에서 개방적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내 생각의 기저는 전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아내가 결혼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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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더해지는 긴장감과 개성넘치는 작가의 글솜씨로 인해 책을 손에서 뗄수가 없었다. 하지만, 중반이후엔 책을 덮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내 성격은 본래 보수적인 편이다. 어쩌면 많이 보수적일지도 모른다. 해외를 1년간 다녀온 이래로 여러면에서 개방적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내 생각의 기저는 전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아내가 결혼했다. 그리고 또 결혼을 했다. 물론 이혼없이..
아내가 첫번째 남편에게 이혼없이 새로운 결혼을 한다고 할때 난 너무나도 거부감이 들었기에 더이상 볼 자신이 없었다. 다른 주제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가정에 대한 과도한 자유로움에 대해선 쉽사리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마지막장까지 빠르게 넘겨갔다.

세상의 많은 것들을 인생과 비유할 수 있겠지만, 독특한 상황을 축구라는 전혀 연관이 없을법한 소재와 연결을 시켜 흥미를 유발하며 또한 내용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작가의 글솜씨에 감탄을 연발했다.

글 내용중에 데리다의 글귀가 나온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의 철학은 차이와 차연에 대한 내용들을 다룬것으로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들은바가 있다. 그는 해체철학자의 일인으로 근대 철학의 한 지평을 연 프랑스 아저씨로 기억이 난다. 차연-다름이나 여러 가지가 동일에로 환원되는 것을 거부한다. 차연은 그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 'differance'로 기억이 난다. 꼭 같을 필요는 없다.

어찌보면 작가는 우리나라 사회의 바람문화에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났으면 결혼을 했던지 그렇지 않던지, 각각의 남자들은 이 험난한 세상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몇번의 외도를 꿈꾸거나 실제로 그렇게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선 그것을 당연시 한다. 하지만, 여성이 같은 행동을 했을 겨우 사회적인 시선은 그저 곱지만은 않다. 왜 그렇게 같은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만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질문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들이 이 책을 접했을때 또하나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자리매김을 할까 걱정이 되었다. 한번 먹었을 때 적응이 되지 않던 쓰디쓴 소주도 자주 먹으니 먹을만하다. 새로운 생각을 자주 접함으로 그들의 가치관이 자칫 어긋나게 나아갈까 걱정된다는 것이다.
유연으로 바로볼 수도 있지만, 내겐 그건 지나친 자유다.

책은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다. 박현욱씨의 작품을 시간을 두고 더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것을 보면 소재에의 거부감이지 작가에의 거부감은 아닌듯 싶다. 물론 거부감이 든 소재는 축구가 아니라 일처다부와 일부다처다. 거기에 당연하게 바람피는 남편들까지~~
y*******3 2013.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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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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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9일 작년(2006년) 7월에 구입했지만 너무 많은 리뷰들과 기사들을 봐온터라 책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지겨워서 내내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새 책들이 계속 늘어나고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지면서 이러다 영영 안 읽게 되는건 아닌가 싶은 불안한 맘이... 아니, 그보다는, 언젠가 읽긴 읽겠지만 책장을 볼 때마다 '저거 빨리 읽어야 하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신경이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내용보기

2007년 1월 19일

 

작년(2006년) 7월에 구입했지만 너무 많은 리뷰들과 기사들을 봐온터라 책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지겨워서 내내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새 책들이 계속 늘어나고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지면서 이러다 영영 안 읽게 되는건 아닌가 싶은 불안한 맘이... 아니, 그보다는, 언젠가 읽긴 읽겠지만 책장을 볼 때마다 '저거 빨리 읽어야 하는데...'라는 생각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라는 쪽이 더 맞겠다. 아무튼 그렇게 책장에서 돌아설 때마다 뒤에서 머리카락 몇 가닥을 당기는 것 같은 신경쓰임이 싫어서, 유쾌하지 않은 마음이지만 일단은 시작했다.

 

능력 있고, 애교 많고, 말도 조리있게 잘하며, 살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섹스도 잘하는데다 축구까지 좋아하는 그녀. 그렇게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지만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자유로운 사랑을 원하며 그 사랑을 모두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 하지만 그녀를 자신의 곁에 눌러앉히고 싶은 우리의 주인공 이덕훈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들이밀고 결혼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그녀에게 그녀의 자유로운 모든 사랑을 인정하고 간섭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전제로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 생활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가 싶었는데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사니깐 참 좋다는 것을 느꼈으므로 그 사람과도 결혼하겠다고 통보한다. 수많은 언쟁과 의견과 충돌이 일어났지만 그녀는 그 통보를 철회하지 않고, 덕훈은 결국 이혼까지 결심했지만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가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다시 결혼을 하는 사태를 맞게 된다.

 

그렇게 해서 한 여자와 두 남자와의 결혼 생활, 두 집 살림이 시작되고, 이쁜 딸도 태어나고 좌충우돌을 겪으면서 네 사람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것이 이 책의 스토리다. 

 

한국에서는 주위의 이목과 편견, 친인척들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마음놓고 가족으로 살기가 힘들어서 뉴질랜드로 이민 가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떨궈내고 싶어했지만 결국 덕훈도 아내의 또 다른 남편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책은 끝난다.

 

말도 안되는 소재, 소설이니깐 가능하지 라는 생각이 책을 읽기 전부터 들었지만 막상 책을 읽고 보니 어느쪽으로도 이게 맞다 라고 말할 수가 없다. 그녀의 그 많은 설득력있는 이야기들에 나도 설득을 당했는지 일처다부제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나라면 어떨까를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회는, 제도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은 이를 인정해주지 않겠지만, 만약 이렇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 덕분에(?) 나는 그들을 비난할 마음은 없어졌다. 그것도 그들만의 사랑의 방식이니깐. 서로 합의했고 결정했다면 제도의 틀이 다르다고 해서 그들의 사랑의 방식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내 사랑을 둘로 나누고 싶지 않다. 내 아이를 법적인 아빠와 생물학적 아빠라는 복잡한 관계로 얽히게 하고 싶지 않다. 단지 그 차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다른 사람이 한다면 비방할 마음은 없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는 정도.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이목을 끌만한 책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 거기에다 모든 상황과 생각과 생활을 축구 - 경기규칙, 선수, 감독, 어록, 이슈 등등- 과 연결시켜서 설명하고 있는 점도 꽤 매력적이다. 그래서 짧게 끝날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장편소설이 되는데 젼혀 손색이 없다. 손색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지겹지가 않다. 그리고 각종 일부다처, 일처다부에 관한 사료들과 세계 여러나라 이야기들 또한 책의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쩌면 작가는 이런 모든 자료들을 아우르고 버무려서 우리를 설득시키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국 우리의 주인공도 아내의 말에 설득 당한 채(정말 당한것이다) 이야기가 끝나니 말이다. 물론 나도 당했고. 당하지 않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럴수도 있겠다 할 것 같은데 그러면 뭐 작가의 의도가 성공한 셈인가?! 출간 4개월 만에 23쇄가 넘어섰으니 설득당한 독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하늘만이 알 일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4 2017.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