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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없는 삶, 상처 없는 삶을 누구나 원하겠지만, 우리들의 인생이 평탄하고 순조롭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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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책장을 처음 넘기면, 작가 본인이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 나온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암사동 나그네’라고.. 나는 나그네라고 칭하기에, 저자가 당연히 남자일 줄 알았건만, 책을 읽다보니 그는 그가 아니라 그녀였다. 성별이 무엇이 중요하겠냐만은, 같은 성별인 그녀가 풀어가는 이야기들에 더 이상하리만큼 공감이 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에 순식간에 나는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 사랑과 이별 이야기 등등.. 본인만의 감성으로 자신의 감성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참으로 곱고 고왔다. 내가 좋아하는, 인위적이지 않은 편안한 일러스트들과 함께 글이 전개되고 있어서, 눈과 마음이 동시에 즐거웠다. 솔직하게 자신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히 드러내고, 마음 아픈 시간들을 보낸 후, 삶을 버텨내는 것들을 풀어내는 그의 문장들이, 비록 내 얘기는 아니지만, 많은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은 늦은 나이에 편입이라는 절차를 거쳐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씩 나아가는 그녀를 보면서, 자극을 받게 되었다. ‘나는 내 삶에 그러한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하는 의문과 함께, 용기있는 발돋움을 한 그녀가 대단해보였다. 또, 그녀는 나와 비슷한 소심쟁이 사람들 중의 하나인 것 같아 친근함이 더해졌는데, 소심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저자는 알려주고 있었다. 상대의 말에 무조건 동의할 필요는 없고, 누군가 나의 인사에 답을 하지 못했더라도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해하는 것, 누군가 나를 헐뜯고 깎아내려도 나의 가치는 내가 판단하고 지켜내는 것 등등.. 이러한 자기존중의 마인드를 알려주는 그녀의 목소리는 왠지 모르게 여느 자기계발서 보다 나에게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었던 시간은, 한여울 작가처럼 언제나 울면서도 걷는 당당한 자세로 행복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나 스스로 다짐하게 되었던, 즐거운 힐링의 독서 여행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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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툭하면 울었다던 영화 감독이 꿈인 작가님의 생각과 이야기 그리고 그림이 담긴 책이었다. 좁은 바위틈을 힘차게 흐르는 여울이라는 작가님의 이름 처럼 자신에게 닥친 상황들을 잘 극복해가는 자신만의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읽는 동안 많이 공감되고 응원하며 읽었던것 같다. 우선 작가님은 특이한 질환을 앓았고 그것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으며 무언가의 압박이 가득한 삶속에서 괴로운 속마음을 해소시켜보고자 그림과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전공을 선택했으며, 전공 공부를하다가 표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영화에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영화 감독이 되었다고 했다. 힘든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하는일을 찾고,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결국 이뤄낸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져서 열심히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그 중 몇몇 에피들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첫 행복은' 이라는 글을 읽으며 내게도 또렷히 각인된 첫 행복의 느낌이라던지, '이 순간은 처음'이라는 글을 읽으며 지금 찰나의 순간도 나역시 처음이니까 다 괜찮을거라는 자신에게 던지는 위로 글로가슴이 잔잔하게 파도쳤고, 시인의 꿈을꾸는 소녀같은 감성이 담긴 파트4도 잔잔하니 기분 좋게 읽혀진 글들이었다. 파트4를 제외하고는 자신을 들여다보는듯한 글들이 많았던것 같다. 작가님 내면을 드러내는 글을 읽으며 내 내면도 살짝 훝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던것 같다. 울면서도 주저앉지않고 꾸준히 한발한발 걸어가고 있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요즘 시대의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추천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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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늘을 바라보며 걸을 때가 있었습니다. 나오는 눈물을 참으려고...... 책의 제목만으로도 가슴 한 켠이 아려왔습니다. 저 역시도 경험했던 일이기에 그랬나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읽기 전 책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울면서 걸어도 괜찮다 말해줘 순간 울컥하였습니다. '감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도 훌쩍이는 어깨를 토닥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책 속엔 어떤 위로의 말이 있을지 잠시나마 마음을 기대어보려합니다. 『울면서 걷다』
<prologue>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나 자신이 물고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온종일 뻐끔거리며 발악조차 하지 못하고 튀어 오르기를 반복하는, 팔다리 없는 생물체의 초라한 날갯짓 ... 하지만 상처투성인 물고기는 포기하지 않았다. 바다 안에서만 헤엄치라는 법 있나. 부족한 나를 탓하기보다는, 더 높게 튀어 오르기 위해 밤을 지새웠다. 어느덧 눈을 떠보니 구름 위 세상도 구경하고 밤하늘이 숨 쉬는 소리도 듣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울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따뜻한 햇살만으로 꽃은 피어나지 않는다. 가끔은 몇 방울의 빗방울이, 바람이, 약간의 먼지가, 거친 흙이, 그를 더 단단하고 찬란하게 만든다. - page 4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발걸음마다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누구나 저마다 가슴 속 '상처'는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상처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 크기는 어느정도인지 다를지언정. 상처는 치유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무뎌질 뿐. 그래서 또다른 상처가 나면 어김없이 지난 상처가 덧나기도 합니다. 저자는 마음의 상처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상처 받을 수밖에 없다면, 그 상처에 말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 거기 잘 지내고 있냐고, 미안하지만 나는 앞날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너를 껴안고 괴로워하기에는 내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고, 그러니 서운해하지 말라고. 대신 생각날 때마다 네 안부를 묻겠다고. 오늘도 상처에 말을 건네본다. - page 11 상처와 마주하기. 참 어렵지만 그래야 또다른 상처를 받아들일 수 있기에...... 머리는 알지만 선뜻 가슴은 잘 받아들이지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읽으면서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생각났습니다. 난 어쩌면 그 사람과의 만남이 내 곁에 있는 이들이 있기에 울적하고 힘들지라도 다시 일어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의 삶을 살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에 공감하곤 하였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나를 감춘 채 그렇게 살아가는 것...... 참 많이도 힘든 일입니다. 그 힘듦을 알아달라고 몸에서 '눈물'을 내보내나 봅니다. 그 눈물을 닦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배우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이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를 찾아들었습니다. 인순이씨가 부른 이 노래. 흥얼거리며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봅니다.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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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걷다>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그 에세이에는 그림이 첨가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글을 적는 걸 좋아하고,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고, 또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모험심을 발휘해 영화과에 진과했던 저자의 삶,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평범한 삶만큼 행복한 게 있을까,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건 쉬운 길은 아닐 것이다.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홀로 걸어도 <옷 안 산다, 약속 안 잡는다, 커피는 사 마신다> 3대 개똥철학 3대 개똥철학 ㅋㅋ 옷을 사입지 않는다, 약속을 잡지 않는다, 커피는 사 먹는다, 예술가로서 궁핍함을 표현하는 개똥철학이 아닌가 싶다. 이번 책이 많이 팔려서 통장에 얼마정도는 경제고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멋진 여성 작가로 옷도 이쁘게 입기를, 커피도 마음껏 먹기를 희망해 본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이야기 하는 부분에 공감하면서 나의 과거도 속속 등장하게 된다.
가끔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나만의 과거속에 빠져서 그때의 나를 보는 것 같은 환상에 빠지곤 한다. 그리곤 문득 그 환상을 나도 글로 적어놓아야지 하며 다시 지금 책 읽고 있는 나로 돌아오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행동을 자주 반복했던 것 같다. ![]()
꽃을 든 남자 그림을 보는 순간, 내가 중3때 꽃다발을 들고 그때 당시 좋아했던 여자 아이를 기다리며 해맑게 웃으며 설래임을 안고 이 꽃을 받으면 그 여자 아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받아줄까,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결과를 꿈꾸면 기다렸는 그 시절 나 같다. 하지만 꽃을 받는 여자 아이는 꽃은 고맙게 받겠지만 마음은 부담스럽다고 했던 결과물 ㅋㅋ 문득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어준 이 그림이 나에겐 좋았다. 결과가 어떻든 과거의 나를 돌아봤을때, 도전했던 나를 격려해 주고 싶다.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도전해 보지 않는 자신보다는 훨씬 멋졌으니까,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냥 네 생각이 나서 전화했어(p164) 사랑을 통과하고 조름 자랐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시간이 아무리 흘려도 좋은 주제 거리다. 어쩌면 사람이 태어난 목적도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닐까, 작가가 표현했던 사랑처럼 더 많이 사랑하고, 그 사랑에 올인해서 이별할때도 한없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 눈물을 쏟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 사람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남자의 사랑은 마음보다는 육체적인 사랑에 더 집중하는 것 같다. 그 육체적인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서 퇴색되어가고, 눈물이라는 숭고한 것을 창출하지 못한다. 쉽게 잊혀지고, 쉽게 이별하게 된다. 하지만 10대,20대에 했던 순수했던 마음의 사랑은 쉽게 놓아주지 못했고, 지금도 그 사람이 보고 싶고,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지, 지금의 나에겐 그 당시 20살로 영원히 존재하는 그녀가 그립다. 앞으로는 눈물을 흘릴 자격을 쟁취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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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져 누군가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짧은 인생에도 웃고 울 일은 많습니다. 《울면서 걷다》는 일상을 살아가는 저자의 이런저런 이야기입니다. 학창시절 늘 초록색 플라스틱 물통을 가지고 다녔는데 책상 위에 올려진 물통을 너나할 것 같이 마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물통은 금방 물이 사라지고 정작 작가가 마시고 싶을 때는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가나 물통에 손은 대는 사람에겐 모두 앞으로 마시지 마라고 강력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는 아무도 물을 마시지 않았는데 처음엔 자신의 행동을 혹시나 쪼잔하고 치사하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작가는 왜 더 빨리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은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작은 일에도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해야 상대방이 나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불편한 일을 겪어야 하고 아무도 나의 마음속 생각까지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작가가 미술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고 있을 때 동료 선생님이 행복해졌냐고 묻습니다. 작가는 여러가지 일을 떠올리며 선뜻 답을 못하고 있으니 그 선생님이 자신은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을 합니다. 그래서 작가는 행복이란 것을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한지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 즐겁게, 후회없이 보냈다면 그것도 일종의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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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면서 왜 울면서 걸어야하는 것인가? 무엇때문에 울고, 울면서 까지 가야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표지엔 두사람의 그림과 함께 서로다른 모습으로 걸음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 표지에서 표현해주듯 이 책에서는 모든사람이 다 똑같고,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지않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그리고 책의 윗부분을 보게되면 간략한 글을 볼 수 있다. 울면서도 극복해가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 말한마디에 위로받고 감동받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의 뒷표지에는 책속에 함께 그려져있는 일러스트와 함게 간략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말한마디한마디 문구하나가 공감도되지만, 뭔가 가슴에 와닿는 나를 위로해주고, 나의 상황을 알아주는 그러한 심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책의 차례는 간략간략하게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 홀로 걸어도 2 경계를 지나 3 행복을 찾아 느리게 걷는 중 4 지금 만나러 갑니다 5 사랑을 통과하고 조금 자랐습니다 이렇게 5가지의 부분들로 나눠지면서 그 속에서 하나하나 나와 비슷한 상황으로 공감을 하고, 위로도 받았던 내용인 것 같아요.
책내용을 읽다보면 이처럼 한내용마다 일러스트처럼 그림이 함꼐 있다보니 더욱 빠져들엇고, 그림이 있다보니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만 보더라도 왜 이런분위기 인지, 이런느낌이 드는지도 알 것같고, 항상 남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힘들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하루하루를 비관하면서 살아왔었는데, 어느순간 나쁜사람이 되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주장을 말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는~~ 이러한 내용 하나하나에서 가슴속에 뭍혀있던 답답함이 뻥뚫리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한동안 유행했던 mp3의 추억들... 울면서 힘든하루하루를 거닐면서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삶을 갈아가고있는 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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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은 지금 20대 초반에서 후반의 나이이다. 한창 사회에 진입하거나 5-6년의 커리어를 쌓았을 그들의 고민에 대해, 그들 중 한명인 저자 한여울의 고민과 역량과 꿈 등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림 에세이 <울면서 걷다>는 글뿐 아니라 그림도 저자 한여울이 그렸다. 그리고, <문어를 그리는 아이>,<그녀의 속도>를 연출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Part1. 홀로 걸어도 상처도 많고 아픔도 많은 솔직한 이야기가 빼곡하다. 제목이 <울면서 걷다>인데, 울었던 이야기, 홀로 생각하거나 보내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라 고민과 사색의 기록들이 담겨있다.
Part2. 경계를 지나 '나'에서 나와 '너'들과 관계맺은, 관계맺는 이야기들이다. 많은 '너'들 중엔 사람만이 아니라, '막대기'같은 사물, 어린시절 짚어가며 말을 걸었던 사물도 들어있다.
Part3. 행복을 찾아 느리게 걷는 중 작가가 꿈에 다가간 이야기를 그린다. 나는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지망했고, 적성에 맞지 않는 회사를 6년 다녔다. 그에 비해, 한여울 작가는 애니메이션 학과에 진학했고, 영화학과에 편입했고, 시인이 꿈이다. 개성있는 그림과 더불어, 하나씩 이뤄지고 있는 느낌. 나의 꿈도 되돌아본 시간이었다.
Part4.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로 사랑이야기이다. 사랑에 빠지면 당장 보고싶다. 그 마음에 충실하게, 비록 못잊는 사람이어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으로 쓴 글들. 이 파트부터 사랑이야기라 그림이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다.
Part5. 사랑을 통과하고 조금 자랐습니다 사랑의 경험과 그리움이 어우러진 시들이 이어진다. 다만, 외로움이 그리워지는 무덤덤한 느낌이 생겼다는데, 사랑말고도 채워주는 것들이 늘어가는 시대라 동감이 간다. '너의 소리'란 시가 참 좋다.
이 책은 어린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었다면, 그리도 울 일이 많을까하는 생각과 어떤 느낌의 무채색을 보여줄까 궁금하여 읽었다. 내 결론은 아무래도 사랑의 그리움이 좀더 작용하여 울보가 된 것도 있을듯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이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에서 '나'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공감을 느꼈다. 한때 이세상에 태어난 것도, 살아가는 것도 문득 낯선 느낌일 때가 있었다는 문장에서 철학이 보였다. 청소년기에 꿈이 있고, 대학생때 고민을 많이 하면 그 후가 잘 풀릴 수 있다. 한여울 작가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젊은 날의 기억이 충실히 담긴 한 편의 그림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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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제목부터가 나에게 끌렸던 도서!! 나는 울보에 겁보에 그러면서도 항상 당당하게 자신있어보이려고 하는 내 자신과 잘 맞아보였다. 작가 또한 울면서 이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어릴때부터 툭하면 울고 슬퍼도 울고 좋아도 울고 행복해도 운다. 그 중에서도 감동받았을 때 제일 많이 운다는 그녀!!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울보에 감정에 취해서 노래를 듣다가도 갑자기 그 가사말에 대입되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슬픈 드라마나 슬픈영화 보는게 힘들고 행복해도 잘 우는 것 같다. 작가의 상처에서 나의 상처를 본다. 인간간계에서 소외되었을 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했을 때,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는 나는 그 댓가로 상처를 선물로 받는다. 결국 수많은 상처들과 마주쳐야 하는데 딱히 상처를 받지 않을 방법도 없고 치유법도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내가 이런 상처들을 이겨냈구나! 하면서 나를 다독이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상처는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멈추는 것보다는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택하는게 나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본다. p.60 소심쟁이가 살아남는 법1 / 소심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1. 상대의 말에 무조건 동의할 필요는 없다는 것 2. 내가 그 사람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떠날 사람은, 어차피 뭘 해도 떠난다는 것 3. 누군가 나의 인사에 답을 하지 못했더라고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해할 것 4. 어떤 일로 상처를 받아도 딱 하루만 펑펑 울 것. 그리고 다시 내 삶으로 들어와 하고 있던 일을 묵묵히 진행할 것 음~ 너무나도 나와 비슷한 성향!! 나도 소심한 성격을 가져서 혼자 스스로 저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하면서 비슷한 내 상황에 대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세상에 나와 비슷한 성향은 많이 존재하는구나.!! 작가만의 상처!! 그리고 자신의 과거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때론 행복하고 때론 우울하며 때론 격려가 필요한 상황들속에서의 소소한 에피소드로 내용은 엮여간다. 느림보 거북이편에서도 작가는 나와 비슷해보였다. 나도 놀림을 당하거나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그 즉시 잘못된 나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 그리고 그 이후 바로 말하지 않은 나에게 채찍질했다. 바보같이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하면서 서러워진다. 평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책에 대해서는 조리 있제 말을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나에게 안좋은 소리를 들을때는 그 순간 반격하는데 한템포 늦는다. 그건 내가 편견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편견없이 사람에게 대한다. 그 편견이 문득 내 안의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는 건 아닐까 하는 작가와의 비슷한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다. 너무 오랜 시간 그 상황에 익숙해지고 좋은게 좋다고 넘어갔던 나의 사소한 버릇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감성적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울보에 겁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꽃을 든 남자편에서 한 청년이 지하철 옆자리에 앉았는데 저 꽃을 받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 하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모습에서 나도 문득 지하철 여성이 꽃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에서 오늘 고백을 받았을까? 아님 정말 생일 선물을 받은걸까? 아니면 가족에게 주는걸까? 하면서 혼자 속으로 상상의 나라에서 소설을 쓴 생각이 났는데 사소한 생각마저 비슷해 보이는게 참 기분까지 묘했다. 우리는 항상 행복함을 꿈꾸며 행복을 바라면서 산다. 하지만 그 행복속에 스트레스도 공존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는 소소한 행복에 젖어들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에 빠지며 사는게 일상의 행복 아닐까? 나는 솔직히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이 항상 부러웠다. 나는 따라 하는것을 잘하는 편이다. 누군가 모방도 실력이다라고 한적이 있는데 그 모방이 결국을 내 실력이 되는것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만의 상상에서의 그림을 펜과 종이만 있으면 잘 그리는 수줍급의 실력으로 가려면 멀었다. 그래도 독서를 사랑하고 그림을 사랑하는 나의 이런 소소함의 일상이 우울함을 극복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 사랑을 통해 상처를 치유할 수 있고 이별을 통해 성숙해지는 삶 속에서 사랑은 아픈 과거의 치유를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울면서 걷고 있는 나에게 한걸음씩 나아가기 위해 내 상처에 말을 건네본다. 그게 곧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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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걷다>는 제목에 마음을 뺏겨 읽게 된 책이다. 연달아 읽게 된 책들의 제목에 ‘울다’라는 동사가 들어간 것은 퍽 우연이었겠으나(서평책을 신청한다고 모두 선택되는 건 아니니 말이다) 뭔가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었던 건, 요즘 내 마음 속 얼마쯤은 ‘울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있는 모든 책을 다 읽어버리고 싶은 욕망으로 그득하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렇지만 지독하게 게을러서 빌려온 책도 채 읽지 못한다. 투지는 있는데 의지가 없다. (31쪽)
아, 하기 싫다. 일단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으면 반은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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