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문호 스탕달의 명작 '적과 흑'을 처음 읽었던 것은 아마도 고등학생 때였나... 하여튼 무척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다가 이 전자책을 발견했어요. 가격도 착하길래 구입해서 읽어 보았는데, 방대한 원본에 비해서는 많이 축약된 내용이더군요. 하지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루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주인공 쥘리앵 소렐의 복잡한 심리묘사가 거의 빠져 있어서 좀 허전하긴 했지만,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련한 추억에 잠겨서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