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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과도 그렇게 작별하고 싶지는 않다. 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며 함께 삶의 구비를 걸어왔던 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다. 흥겨운 파티를 열어 즐겁게 작별하고 싶다. 내 삶과 죽음을 애통함이 아니라 유쾌한 기억으로 남게 하고 싶다. -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중에서
“죽어서 장례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들의 손을 잡고 웃을 수 있을 때 인생의 작별인사를 나누고 싶었다.” 119 - 이재락 박사 (라이프 트렌드 2019, 김용섭) 중에서
웰다잉과 생전 장례식이라는 화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유시민 작가의 글을 통해서였다. 이후 2012년 실제로 자신의 생전 장례식을 진행한 이재락 박사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지인을 초청하며 ‘야외 피크닉용 의상이 적당하고, 여자들은 꽃무늬가 있는 예쁜 옷이 좋겠다’고 드레스 코드까지 유쾌하게 부탁을 했다는 대목을 읽으며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었다.
책에서는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 각각 7명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 볼 메시지를 던져준다. 챕터의 말미에는 ‘해피엔딩을 위한 메모’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언급된 이야기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질문들, 예를 들어보면 나의 비문(묘비명),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편지’, 삶의 감사목록과 같은, 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
1부 구약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1. 아브라함, 죽음에서 읽어야 할 삶 - 믿음의 자취 남기기 2. 요셉, 삶을 닮은 그 사람의 죽음 - 온유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기 3. 모세, 다가오는 죽음에 말 걸기 - 지난 일들을 감사하기 4. 다윗, 죽음을 앞둔 이의 마지막 당부 - 신앙생활에 대해 유언하기 5. 솔로몬, 죽음을 기억할 때 선명해지는 삶 -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6. 욥, 죽음 속에 감춰진 은혜 - 다가오는 죽음 맞이하기 7. 아담의 계보, 죽음이 없다 하는 이들에게 - 좋은 죽음 준비하기
2부 신약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1. 예수 그리스도, 죽음 앞에서도 변함없는 사랑 - 주변 돌아보고 살피기 2. 세례 요한, 일상에서 시작하는 좋은 죽음 - 오늘 제대로 살기 3. 어떤 부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 영혼의 부요에 집중하기 4. 베드로, 죽음이라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5. 스데반, 죽음 이후를 주목하다 - 죽음 이후 생각하기 6. 가룟 유다, 욕심에 이끌린 죽음 - 삶의 자리를 미리 정리하기 7. 바울, 품위 있는 삶과 죽음 - 주어진 사명에 끝까지 순종하기
자신을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아넘긴 형제들을 용서한 요셉의 모습에서 온유한 포용과 용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고, 후회와 아쉬움까지 수용하고 감사로 마무리 하는 모세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삶의 감사에 대해, 좋은 일만이 아닌, 떠올려보기도 했다.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열쇠는 용서를 통해 깨끗한 마음, 정리된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분노와 아픔, 상처와 원망의 더러운 마음이 아니라, 용서와 화해의 깨끗한 마음 말이지요. 허전하고 빈 마음이 아니라, 사랑과 배려로 가득 찬 마음이고요. p.47
지난 삶을 정리할 때,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을 수용하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마무리의 첫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p.63
아브라함, 모세, 다윗..어릴적 옛날이야기를 듣듯 만났던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다. 책 제목을 보고 말 그대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인물만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가 은 삼십을 받기 위해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롯 유다의 이름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했고, ‘현명함’과 ‘지혜로움’으로 기억하고 있던 솔로몬 왕의 말년이 이렇게나 아름답지 못했음을 새삼 알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이 어떻게 아름다운 마무리와 차이를 나타내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읽어내려갔다.
그들의 삶을 닮고 싶다거나 또는 그 반대로 그와 같은 일을 경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결국 죽음은 삶과 단절된 것이 아닌 삶과 닿아있는 것임을 새삼 확인한다. 일상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평범하지만 쉽지 않은 기준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책읽기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일상의 삶을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죽음은 그 사람의 삶을 닮기 때문입니다.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가운데 따뜻한 관계를 잘 맺는 정돈된 삶을 추구했다면, 죽음의 모습도 그 삶의 모습과 비슷해집니다. 죽음의 문제는 삶의 문제, 일상의 문제, 관계의 문제와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p.41
*나에게 적용하기 가족, 친구와 다투게 되면 내가 먼저 손 내밀어 화해 청하기(적용기한 : 지속) *아예 처음부터 다투지 않으면 좋겠지만^^; **가족, 친구로 한정한 것은 나의 마음 그릇을 알기 때문에..(나중에는 범위가 좀 더 넓어지기를)
*기억에 남는 문장 그 외에도 평소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용서해야 할 일을 용서하고 용서받아야 할 일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하는 일도 삶의 마무리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p.25
죽음과 동시에 모든 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관계들은 오랜 세월 쌓인 퇴적층처럼 누군가의 삶에 다양한 흔적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p.26
특이한 것은 용서받지 못한 것보다 용서하지 못한 것을 더 후회한다고 합니다. 다 잊었다고, 이제는 괜찮다고, 당신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이제 매듭을 풀자는, 이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을 가장 안타까워한다고 합니다. p.52
삶의 마지막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러니 평소에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꼭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바쁘다고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p.52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중요한 또 하나는, 삶의 좋은 지침을 남기는 것입니다. p.100
하지만 죽음이 있기에 삶의 가치는 온전히 드러나며 동시에 그 죽음은 삶의 종결을 명시합니다. 인간으로 감당해야 할 짐과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는 마침의 의미인 것이지요. p.107
죽음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은 인간의 본래 모습을 상기하는 것이며, 또한 인간이 누구인지 알게 하여 현재적 인간과 만나게 합니다. 여기에서 삶의 진정성이 새롭게 발견됩니다. p.132
첫 번째 후회로 꼽은 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이었습니다. p.145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사람, 어떤 인격의 사람이었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가 남긴 삶의 향기만 남을 뿐입니다. 일상의 모습, 표정, 삶에 대한 태도, 이웃에 대한 마음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p.153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인가 결과를 내려고 무리하게 움직이는 경우, 오히려 결과가 나빠집니다..(중략)..잘 하려고 한 것이 아쉬운 결과를 낳고 맙니다. p.185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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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듯 성경적이지 않다. 성경 구절에서 무언가 가지고 왔지만 뭔가 결론은 성경에서 가지고 왔다기 보다는 뭔가 현실 강의에서 들었던 것 같은 그런 결말로 나아간다. 하지만 결국 죽음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는 격하게 공감한다. 사람의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 그래서 헤어질 떄 더 잘 해야 한다. 우리의 죽음은 어떤 죽음일까? 누군가에게 슬픈 죽음일까? 기억에 남는 죽음일까? 그래서 결국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 베풀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기도하자.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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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음이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고, 또 죽음의 과정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장애와 고통을 겪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죽음에 대한 인식부터 시작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 p.11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는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성경에 나온 인물이야기와 함께 이야기는 책이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 아담, 예수 그리스도, 세례 요한, 어떤 부자, 베드로, 스데반, 가롯 유다, 바울, 이상의 인물들이 나온다.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죽었다는 것이고, 그들의 다른 점은 사는방식과 죽는 방식이 모두 달랐다는 것이다. 어떤 죽음은 축복받았으며, 어떤 죽음은 저주를 받았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사람은 모두 죽으며, 그 죽음을 현명하게 맞이하기 위해선 우리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그냥 아무런 의미없이 죽는 죽음. 천국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또한 사람들에게 패악만 끼치다 맞이하는 죽음. 그런 죽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반성하면서 오늘 내가 한 일들을 돌아볼 것이다.
2. 비록 형들이 나에게 악한 일을 저질렀지만,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지만,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마저도 좋은 결과로 바꾸셨다는 고백입니다. 우리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나를 먼저 이 땅 애굽에 보내셨다는 고백입니다. 이런 약속도 합니다. 앞으로는 이 일로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고요. 또한 형들과 그 자녀들을 도울 것이라고요. - pp.44~45
오로지 질투에 사로잡혀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요셉은 용서한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용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쯤, 나도 잘 안다. 그러나 거기에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걸 안다면, 용서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언젠가 진정한 반성을 하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나는 당신을 이미 용서하였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반성하지도 않는 누군가까지 용서할 자신은 없다. 물론, 거기에도 분명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존재하리라 믿긴 하지만. 요셉이 형들을 용서했듯이 말이다.
3. 죽은 이에게 화려한 장지나 호화로운 장례절차, 고가의 장례물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지난 삶이 달라지거나 삶이 맺는 열매의 가치는 변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고인이나 남겨진 가족은 그런 것들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으로 왔으니 흑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죽어서도 그 무엇 하나 가지고 갈 것이 없습니다. 이 분명한 사실을 받아들일 때, 내가 누구인지 올바로 알게 되며 자신의 죽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 p.52
나도 여전히 이승에서 욕심을 내려놓지는 못 했다. 조금 더 편하게 살고 싶고, 조금 더 많이 가지고 싶고, 조금 더 잘 먹고 싶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지금 잘 산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에 충분히 만족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한다. 하지만, 매해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야 하는 상황, 그리고 뒷받침되지 않는 체력은 나를 조금 더 편하게 하고 싶어하는 유혹에서 벗어나지못하게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없고, 나도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지금 현재를 조금 더 즐기고 싶다는 것. 그리고, 조금이라도 주변 또는 어려운 이들을 도우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비교우위의 동정적 도움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도움 말이다.
4. 아마도 제자들은 누가 크냐고 다투느라 아무도 먼저 상대방의 발을 씻길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발조차도 씻어주는 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예수님은 아마 걱정이 많으셨을 겁니다. 이제 곧 십자가를 지고 떠날 텐데, 이들을 두고 떠나는 그 마음이 어떠셨을까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새 역사를 이루어야 할 텐데, 이들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깝습니까? 그럼에도 예수님은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그래서 직접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리고 두르신 수건으로 발을 닦아주셨습니다. 친히 사랑을 표현하셨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 pp.142~143
주변 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세도 이러한 것이 아닐까. 우월감에서 나온 도움이라면 상대도 필시 거부감을 느껴 별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고 그런 도움은 안 주느니만 못한 도움이 된다. 예수님은 진심으로 우리를 섬기셨고, 또한 말씀하셨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김을 하러 오셨다고. 예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예수님은 강압적으로 자신을 섬기라고 하시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섬김으로서 그분을 섬기게 하셨다. 이런 사랑. 그래서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도 섬김을 받으려는 자세가 아니라 섬김을 하는 자세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우선, 나부터.
5.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인가 결과를 내려고 무리하게 움직이는 경우, 오히려 결과가 나빠집니다. 때로는 건강을 잃거나 관계가 깨지기도 하지요. 잘 하려고 한 것이 아쉬운 결과를 낳고 맙니다. 또 혼자 하려고 할 때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함꼐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서로 소통하며 공유하는 것이지요. 내가 다 하려고 해서는 가치 있는 일을 이루어내기 힘들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p.186
나는 지금 이 책에서 나오는 성경의 인물이야기에 대해서는 많이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예수님 이외의 다른 인물의 이야기를 하려면 모두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물의 이야기가 죽음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보시기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요! 나 지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너무 잘 보이려고 애쓰지도 않고 있다. 나는 소통하기를 원한다. 내가 여기에다 모든 걸 다 써 놓으면,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없는 거 아니겠소! 난, 주제들만 훓겠소. 나머지는 내가 섬기는 그대들의 몫이오! 그대들을 내가 섬기도록 하겠소. (설마 진짜? 라고 하시는 분들, 나도 자신 없소이만,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 보겠소. 그대, 나 잘 보고 있소?)
6. 그의 안타까운 죽음, 삶의 마지막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에게 후회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개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당하시는 것에 괴로움을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그에 대한 책임 이는 행동은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는 그것을 스스로 져버렸습니다. 돈에 눈멀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던 가룟 유다는 잠시 눈의 비늘이 벗어진 순간 욕심에 사로잡힌 자기 자신을 목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을 감당하지 못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삶을 마쳤습니다. - p.221
누군가를 섬기지 못한 삶의 비극적 삶이란 이렇게 막을 내리기도 한다. 괴롭고 괴로워 하다 회개할 마음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 예수님을 얘기할 때 빠드릴 수 없는 것이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의 이야기인데, 유다가 자살하지 않고 회개하고 작심하여 예수님을 전헀더라도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과연, 더 나아졌을까, 더 안 좋아졌을까. 분명한 건 유다는 회개하지 않았고 자살함으로서 지옥행을 택했고, 그렇게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만 집착하다 보면 회개를 하여 거듭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 사랑을 받은 다음,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섬기겠노라고 그렇게 다짐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7. 요즘 내가 자꾸만 반복하게 되는 죄 때문에 주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되었던 중에 들리는 음성. "내가 너를 버리지 않겠노라고 다짐하였노라. 이 말을 몇 번 해줘야 하겠느냐?" 나도 모르게 지은 죄, 그리고 알면서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여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자꾸만 짓게 되는 죄. 그 죄 때문에 나 스스로를 자꾸만 핍박하였는데, 그러지 말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요 며칠 답답하던 나의 마음에서 비로소 벗어나게 되었다. 죽음을 준비하던 나의 자세. 나를 핍박하려 하기보단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며, 섬김의 자세로서 세상을 살아가야겠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끊임없이 기도하라. 죽음을 준비하면서 섬기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로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지혜의 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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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사는 이가 몇이나 될까? 20대 중반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가까이에서 죽음을 몇 차례 더 목격했지만 당장 나에게 일어날 일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나는 '죽음' 자체가 나와는 별개라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도 늙어가고, 나도 나이를 먹다 보니 죽음이라는 단어가 이제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 어느 때 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할지도 모를 일이고, 병을 얻어 떠날 수도 있고.. 우리는 죽음을 피해 갈 수 없다. 어차피 맞이할 죽음이라면 제대로 준비된 마무리였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지만.. 죽음 앞에선 그 어떤 것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지막을 알고 준비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결과를 갖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위암 4기, 두 번의 수술, 재발.. 그러다 돌아가셨지만 엄마는 아빠한테 이제는 가망이 없다더라는 말을 끝내 전하지 못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느낌으로 아셨겠지.. 이제 나 가망이 없는 거냐고 하셨다던데..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고, 자신의 삶 또한 정리하지 못하고 떠나셨다. 그래서 본인의 삶을 정리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게 한 것이 못내 후회로 남는다. 돌연사가 아닌 이상.. 암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어 그나마 복받은 거라고 어디선가 들었다. 그 말을 들을 때 더 후회가 되었던 아빠의 마지막이라 하겠다.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는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삶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내 사라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사라가 영원한 잠을 잘 곳을 정하는 아브라함. 본인도 함께 묻힐 곳을 흔쾌히 내 주겠다 호의를 베푸는 헷 족속에게 그 값을 지불하며 자신의 후손까지 묻힐 장지를 마련했던 그. 죽음을 준비하며 형제들을 용서 한 요셉, 죽음을 앞두고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긴 다윗 등 구약시대를 살다 간 이들의 이야기와 예수를 비롯한 베드로, 스데반 등 신약시대를 살다 간 이들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해피엔딩을 위한 메모를 통해 나의 비문, 내가 살아온 인생 그래프, 내가 생각하는 품위 있는 죽음 등 나의 마무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조용히 삶을 정리한다 생각하고 써 내려가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 아닌 훗날.. 떠날 시간이 더 가까워졌을 때 다시 써 보는 것도 의미 있으리라..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될 죽음.. 이 죽음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성경이라는 타이틀로 쓰인 책이지만 꼭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죽음이라는 전제하에 많은 이들이 생각을 정리하기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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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경 속 인물들의 죽음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어떠한 삶의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알려준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 예수 그리스도, 세례 요한, 어떤 부자, 베드로, 스데반, 가룟 유다, 바울의 마지막을 보며. 각장마다 고전 그림과 함께 죽음에 관한 '해피엔딩을 위한 메모'가 있어 생각해보며 기록할 수 있다 # Q. 생전에 하지 못해 후회되는 말은? 무엇입니까?(임종을 앞둔 이들에게) A.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특이한 것은 용서받지 못한 것보다 용서하지 못한 것을 더 후회한다고 합니다. p.52 * 죽음 이후에도 누군가에게 기억되길 원한다면, 삶의 초점이 성취와 성공이 아니라 인격에 맞춰져야 합니다. 그가 남긴 삶의 향기만 남을 뿐입니다. 일상의 모습, 표정, 삶에 대한 태도, 이웃에 대한 마음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p.153 * 우리가 끝까지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소유에 대한 것이 아닌, 생명에 대한 것입니다. 생명의 부요는 하나님께 부유한 사람이 얻게 됩니다.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창조되고 또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p.176 # 얼마전 죽음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느라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실 하루 하루 살아가기 바쁘고 아직은 인생을 다 펼쳐보지 못했다 여기기에, 죽음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내 인생에 마감이 있다.. 그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언젠가 끝이 있다는 전제에, 지나치게 아등바등하며 살지는 않아야 겠다는 것.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인생 터널에서, 늘 마지막을 생각하며 욕심은 적당히 가져야겠다는 것. 한 파트씩 한 인물의 죽음을 천천히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 이들도 다 끝이 있었는데.. 나의 인생, 아름다운 죽음을 생각하며.. 조급한 마음을 다잡고 힘 좀 더 빼기로. 이 책 읽는 동안 마음에 무언가 짠하고 무겁기도 했다 또 숨통을 조금 내어주는 희미한 희망과 잔잔한 평안도 조금씩 밀려왔다 매일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같다 #성경에서찾은아름다운마무리 #박인조 #지혜의샘 #넥서스 #삶과죽음 #죽음 #웰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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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박인조 지음/지혜의샘)> #종교 지금, 죽음을 공부할 시간
2019년 현재 한국인들의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좋은 직업과 직장, 사회적 성공과 출세. 넓은 아파트와 고급차, 넉넉한 통장 잔고, 경제적 여유.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따뜻한 가족. 이 모든 것을 한 단어로 합치면 ‘행복’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의 행복은 물질주의와 현세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한참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현세에서의 행복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현세의 물질적인 행복만을 추구하다보면 우리 인생과 공동체의 의미를 놓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스토아철학의 기본전제는 ‘모든 사람은 죽는다.’이다. 영원한 존재는 없다. 지금 내가 아끼는 가족도 언제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지금, 여기!’를 강조한다. ‘나중에 잘 할께.’가 지금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맞다는 게 스토아철학이다.
“죽음이라는 두렵고 낯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죽음을 생각하는 건 삶을 생각하는 일이자 삶을 가치 있게 보내는 일이다.”
20세기 말부터 ‘죽음’을 ‘행복’의 반대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들이 제기되었다. 인간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삶을 마무리하는 ‘좋은 죽음(Good Death)’이란 개념도 등장했다.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비롯한 죽음에 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유형의 죽음에 대한 경험은 삶을 살아가면서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삶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선을 넓고 깊게 만듭니다. 삶의 전체 스펙트럼을 보게 하니까요. 그만큼 삶의 비평이 넓어집니다. 때로 성공을 지향하며 화려하고 편안한 삶을 동경하면서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일상 속에, 죽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은 하나의 매듭을 주어 인간 실존과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순간을 선물합니다. -p37
삶의 마지막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러니 평소에 죽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꼭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바쁘다고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미루다가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죽음 앞에서 어쩔 줄 몰라서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상의 삶에서 용서하고 화해하며 사랑하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가장 지혜로운 모습니다. -p53
글의 앞머리에 등장한 내용을 ‘웰빙(well-being)’으로 개념 짓는다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웰다잉(well-dying)’이다. 저자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바라보고 있다.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7명과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7명의 죽음을 소개한다. 기독교 신자에게 익숙한 인물들이고 설교시간에 많이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그들을 접하게 된 건 신선한 자극이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 아담의 계보 / 예수, 세례 요한, 어떤 부자, 베드로, 스테반, 가룟 유다, 바울
죽음이 가까이 올 때 두려움과 불안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면, 죽음이 또 다른 선물임을 알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간의 삶은 수많은 수고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찾아온 죽음은 그 모든 고난의 마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p105
죽음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것, 그것은 인간의 본래 모습을 상기하는 것이며, 또한 인간이 누구인지 알게 하여 현재적 인간과 만나게 합니다. 여기에서 삶의 진정성이 새롭게 발견됩니다. -p132
각 챕터의 마무리는 ‘해피엔딩을 위한 메모’로 구성되었다. 죽음을 맞이하며 유언장도 작성하고, 묘비명도 적어보고, 자신의 장례식에 찾아온 이들에게 전하는 인사말도 작성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일상의 삶이 우리의 죽음 이후, 우리가 누구였는지 말해줍니다. 그래서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한다면 그 준비는 평소 시작되어야 합니다. 매일매일을 충성스럽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그 삶에 대한 기억은 죽음 이후에도 오래도록 남아, 오늘도 여전히 말할 것입니다. -p167
평소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에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을 생각하며 그것에 몰두하며 현재를 살아야 합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충만한 삶은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 혹시 모를 억울하고 부당한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끝까지 지킵니다. 스데반이 그렇게 잠들었듯이 말입니다. -p215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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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 세계에서 안좋은 1위가 많은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자살률이라는게 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38년 인생을 살면서 너무 힘든 일들이 생기면 “아, 죽고싶다”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순간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남아있는 자들의 아픔과 상처로 그 생각을 내려놓곤 있지요. 얼마전 다른 책을 읽다가 “메멘토모리”라는 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이랍니다. 우리가 만약 진짜로 내일 죽게 된다면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게 될까 생각하며 오늘 하루를 아주 값지게 보낼수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값지게 죽을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지금, 죽음을 공부할 시간”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마무리할수 있는지 공부하는 마음으로 알아가게 됩니다. 이 책은 성경인물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인물들이라 더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예수그리스도, 세례요한,어떤부자, 베드로, 스데반, 바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목사님 설교말씀이나 이 전의 책들은 모두 이들이 살아있을때 있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들의 죽음에 대해 집중 조망하면서 죽음에 대해 깊은 묵상과 숙연해지는 마음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이들 이야기 중간에 가룟유다의 죽음도 볼수 있었습니다. 가룟유다가 돈의 욕심이 멀어 예수님을 판 제자였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죄책감에 스스로 목을 매달았던 죽음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챕터가 끝날때마다 워크북처럼 아름다운 마무리를 연습해보는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의 비문 생각해보기,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례식, 내가 살아온 인생그래프등 책 한권이 인생을 한번 돌아보게 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힘을 줍니다. 책 중간중간 멋진 명화도 감상할수 있으니 인생을 돌아보고싶거나, 죽음을 준비하는 분들, 그 외 모든 분들에게 한번씩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이 책을 읽고난후 내일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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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좋은 죽음은 주어진 삶을 다하고 고통 없이 가족과 미지막까지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죽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가리킵니다. 죽음이 언제 우리를 찾아 올지 모르고 또 죽음의 과정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장애와 고통을 겪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죽음에 대한 인식부터 시작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며 또 용서함으로 누군가를 자유롭게 해줄 그런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깨달으며 인생의 깊이를 발견하는 마지막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 가운데 자녀를 축복할 기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마무리, 좋은 죽음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입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구약의 인물들(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2부에서는 신약의 인물들(예수, 세례 요한, 어떤 부자, 베드로, 스데반, 가룟 유다, 바울)에게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1. 아브라함 - 믿음의 자취 남기기 아브라함은 오랜 세월 동고동락을 했던 아내가 죽자 에브론의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굴을 사라를 위해 장지로 마련합니다. 아브라함이 준비하고 묻힌 그 무덤은 단지 시신을 매장하는 곳이 아니라, 신앙의 유산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2. 요셉 - 온유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기 요셉은 임종을 앞두었을 때, 모두 하나님의 섭리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돌보아주실 것이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원망과 불평, 비난이 아닌 용서와 화해, 축복의 말로 마지막 시간을 보냅니다. 요셉은 진정으로 형제들을 용서했고 그 용서가 있었기에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 모세 - 지난 일들을 감사하기 모세는 지난날의 기억을 되짚으며 아쉬워하고 후회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차분히 죽음을 준비합니다. 이루지 못한 것까지도 온전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마음은 그에게 평안을 선물했고, 그래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건강할 수 있었고 자신의 후임인 여호수아를 기꺼이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4. 다윗 - 신앙생활에 대해 유언하기 신앙인으로 모든 것에 앞서 스스로 물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따라 사느냐 여부입니다.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적인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후 세대에 당부하고 남기는 것이야말로 그 가정이 복된 삶을 일구는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마지막 실천입니다. '신앙'이야말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는 가장 중요한 증거인 동시에 우리가 세대를 이어 전해야 할 삶의 유산입니다.
5. 솔로몬 -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귀 기울이지 않았고 지키지도 않은채 솔로몬은 삶의 마지막 시기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 그가 자녀와 세상에 남긴 것은 잘못된 삶의 흔적과 영향력이었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높은 지위를 획득해야만 가능한 게 아니라 일상을 성실히 살며 주어진 삶의 현장을 정성껏 가꾸는 모습이면 충분합니다. 우리의 죽음이 누군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신앙 안에서 온 힘을 다해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 진정으로 삶을 잘 마쳤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6. 욥 - 다가오는 죽음 맞이하기 인간의 한계 상황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분을 발견합니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숙고합니다. 전적으로 그분께 의존해야 함을 다시금 상기하고 나 자신을 맡깁니다. 죽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삶을 마무리하는 삶의 종착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인생의 마지막 선물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 - 주변 돌아보고 살피기 요한복음은 13장부터 21장까지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며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함께 음식을 나누시며,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말씀을 주시고 기도하신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 전, 우리가 아직 연약하고 경건하지 못하며 죄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셨다고,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십자가의 죽음을 준비하셨습니다.
2. 세례 요한 - 오늘 제대로 살기 좋은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좋은 죽음에 대한 준비야말로 평소 일상생활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보기 전이나 이후에나 동일하게 거룩한 하나님의 사자로 겸손히 주님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일상의 삶이 우리의 죽음 이후, 우리가 누구였는지 말해줍니다. 그래서 삶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한다면 그 준비는 평소 시작되어야 합니다.
3. 어떤 부자 - 영혼의 부요에 집중하기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에 부유할 때, 우리는 물질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과 그로 인한 갈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본질적인 것은 결코 물질의 많고 넉넉함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 영생에 있기 때문입니다.
4. 베드로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베드로의 마지막은 자신이 원하지 않던 일이자, 원하지 않던 곳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상황이었지만, 베드로는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그 순간을 맞이합니다. 우리 삶의 연약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기, 비록 부끄럽고 난감한 순간일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가야 할 그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원한다면 기꺼이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의탁하며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나를 맡아달라고, 도와달라고, 나를 이끌어 달라고 말입니다.
5. 스데반 - 죽음 이후 생각하기 돌에 맞아 죽어 가면서도 돌을 던진 이들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그 기도는 지금 죽는 이가 스데반이 아니라 돌을 던진 저들임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스데반이 아니라 저들이 죽었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충만한 삶은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 혹시 모를 억울하고 부당한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끝까지 지킵니다. 스데반이 그렇게 잠들었듯이 말입니다.
6. 가룟 유다 - 삶의 자리를 미리 정리하기 그에게 후회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개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당하시는 것에 괴로움을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그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은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는 그것을 스스로 저버렸습니다. 돈에 눈멀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던 가룟 유다는 잠시 눈의 비늘이 벗어진 순간 욕심에 사로잡힌 자기자신을 목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을 감당하지 못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돈을 따라가다 어느 날 갑자기 문 앞을 찾아온 죽음을 만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욕심과 욕망에서 자유롭게 참 자유인의 삶을 살아가려면 말입니다. 여기에 멋진 삶의 마지막이 따라옵니다.
7. 바울 - 주어진 사명에 끝까지 순종하기 바울에게는 생명보다 더 소중히 여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울을 죽음 앞에서도 담대하게 만들었고 그리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로 이끌었습니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자각은 바울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죽음을 인식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삶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가 바로, 누구나 바라는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입니다.
죽음 준비는 죽음이 좀더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는 노년기만이 아닌, 모든 세대가 함께 준비하며 배워야 할 인생수업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늘을 살지만 내일을 소망하며 준비하는 삶입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충만할 때, 오늘의 삶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죽음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청소년기 같은데... 어느새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부모님을 모시는 중년의 나에게 죽음은 바쁜 현실에서 쉽게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죽음은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는 내 삶의 일부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할지는 나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병원에 계신 아버님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조카도 떠올랐습니다. 미리 죽음을 준비했던 이 책의 성경인물들처럼 나도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며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내용과 더불어 멋진 그림이 가득해 재밌게 그림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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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 성경 속 인물들이 죽음을 어떻게 대했고 또 죽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아보며 우리도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 지 생각해보게하는 책이다 기독교 종교 서적이지만 꼭 종교가 없거나 다르더라도 죽음을 대비하는 지혜가 엿들어있으니 볼 만하지 않을까 싶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 시대적 순서에 따라 인물과 죽음의 태도가 소개되고 있다 살아 생전 아내의 장례를 하면서 자신과 가족의 매장지를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며 정성껏 준비하던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죽음을 미리 준비해두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제들을 용서하고, 먼 훗날 애굽을 떠날 때 자신의 뼈를 고향으로 가져가길 바라는 유언을 남긴 요셉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통한 아름다운 마무리도 배울 수 있었다
죽음을 앞두면 어떤 기억이 가장 생생히 날까? 좋았던 기억 뿐 아니라 너무나 후회되는 일도 분명 떠오를 것이다 그토록 원했던 가나안 땅에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모세 그도 역시 지난날 하나님의 말을 순종치 못했던 그 실수를 너무나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죽음을 앞에 두고 후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감사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감동을 가져다주었다 ![]()
살면서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다윗왕은 다음 세대로 이어져갈 유산을 잘 남기고 간 사람으로 기록된다 하지만 그에 비해 그 아들 솔로몬은 최고의 지혜와 부귀를 누렸지만 그 끝이 아름답지 못했음을 보며 삶의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더불어 솔로몬 왕의 아들들이 서로 갈등을 일으켜 나라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에게도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보여주어야 겠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각 인물의 내용 마지막엔 나의 죽음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니 좋았다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하니 우리의 죽음이 멀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미리 미리 죽음을 대비하여 진지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종교 성경에서찾은아름다운마무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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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 성경에서찾은아름다운마무리
간혹 방송뉴스를 통해서 전해지는 누군가의 불행한 죽음을 접할 때면, 죽음에 대한 두려운 마음과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령사회가 되어 가면서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그 동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르는 죽음에 대해 우리는 주로 외면하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상 죽음을 생각하면 어떻게 준비하고, 생각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는 그 죽음을 준비시키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으로 성경 속 인물들의 죽음을 소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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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찾은 아름다운 마무리’의 저자는 현재 분당 예수소망교회 부목사이자, (재)에덴낙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인조 목사님입니다. 저서로는 ‘행복, 웰다잉에서 배우다’가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1부 구약, 2부 신약의 인물에서 찾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구약의 인물로는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욥 등이 신약의 인물로는 예수 그리스도, 세례 요한, 베드로, 스데반, 가룟 유다, 바울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구원하기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당하셨다는 사실은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어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속의 다른 인물들에 대해 일반인들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목사님으로서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해서 간결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비신자가 성경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더라도 일반 인문교양서적처럼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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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좋은 죽음이란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가족과 친구와 함께’ ‘고통 없이’ 죽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찾은 예수님과 성인들의 죽음은 결코 일반적인 좋은 죽음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성인들의 죽음도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아름다운 죽음이란 단지 어떻게 죽느냐보다 무엇을 위해 죽느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삶,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지금까지는 그런 삶을 살지 못했더라도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아름다운 죽음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좋았던 부분은 삽화였습니다. 본문에는 내용에 걸맞은 많은 명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명화 감상만으로도 매우 뜻 깊은 독서가 된 것 같습니다. 각 장의 끝에는 ‘해피엔딩을 위한 메모’ 부분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또한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성찰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삶을 생각하는 일이자 삶을 가치 있게 보내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성경속의 인물들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을 배우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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