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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과연 얼마나 진실에 근접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근래 일부 정치인들이 내뱉는 '5·18 망언'과 윤석열 협박 유튜버를 보면서 개탄했습니다. 언론의 자유?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속된 말로 내로남불입니다. 공정해야 할 법(法)마저 미치지 않는 성역에 있다고 믿는 그들을 무엇으로 단죄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부당거래>는 한때 기자였던 두 사람의 적어내려간 지난 10년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2008년 이명박 시절부터 2017년 박근혜 시절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되짚어가고 있습니다. 언론장악의 서막을 알린 KBS 정연주 사건, 가슴 아픈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소름돋는 민간인 사찰 사건,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세월호 수사 사건,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정윤회 문건 사건, 양승태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에 대한 사실 진위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 중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은 개인에게 가해진 국가적 폭력사태라는 점에서 분노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유우성 씨를 간첩으로 몰아갈 때는 언론이 앞장서다가 무죄 소식에는 지상파 3사 뉴스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고, 중국의 공문서를 세 차례나 위조하는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국정원은 가벼운 처벌로 끝났으며, 검찰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합당한 보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검찰은 유씨가 프로돈 사업에 통장을 빌려주었던 일을 추가로 수사해서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비열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때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갑근 검사는 이듬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국정원을 비호하는 검찰과 이들을 옹호하는 언론까지 썩을대로 썩은... 팟캐스트 <김프로쇼>에서 '그때 그 사건' 코너에 소개되었던 사건들은 QR코드를 찍으면 방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권력의 언론장악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가 가려졌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정치에 무관심했던 사람인지라 뉴스를 통해 접하는 내용이 전부였는데, 책에 나오는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니 참으로 충격의 쓰나미였습니다. 어느 정도 짐작했던 것과 실제로 확인하는 것은 충격의 강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면 비극은 반드시 또 일어난다...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힘 없는 약자에게 정의롭지 못한 이 사회가 제게는 현실 공포입니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데, 현실에서는 도무지 확인할 길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정권은 바뀌었는데 검찰 개혁은 언제쯤, 여기저기 걸림돌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전히 기레기들이 생산하는 가짜뉴스가 넘쳐난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바른 목소리를 내는 기자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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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당거래
노무현 정권이 잘 못한것도 많지만.. 그 이후의 두 정권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문제는 첫째로. 너무 급했다는 것입니다. 지지도가 낮아서 그랬겠지만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을 급하게 진행한 감이 없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옷감을 꿰매려면 바늘귀에 실을 넣어야 가능합니다. 바늘허리에 실을 묶어서 사용할 순 없는겁니다. 그런 성급함에 오히려 더 늦어진 감이 없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너무 급했다는 것입니다. 점진적으로 바꿔나갔으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위의 첫 번째와 연결되는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했죠.
세 번째로. 너무 급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잘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정권들과 차별화하고 싶은 맘도 있었겠죠. 충분한 공작이 필요했지만 하지 않고 적대하는 언론들을 방만하게 내버려두었습니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그렇게 내버려둬도 공정하게 잘 비판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터무니 없는 음해와 모함이 상당하였습니다. 현 정권도 별 차이 없긴 하지만 그땐 지나쳤습니다. 보다 민주적인 정권이라는 평가는 받았지만 결과는 오해와 함께 실패를 낳았습니다.
그렇게 잘못한것도 없지만 그렇게 잘못한 걸로 인식당한 것이 상당했고, 폄하하는 세력에 대해 내버려둬서 더 기고만장하게 날뛴점도 상당합니다.
그런 점은 이 책. 대한민국 부당거래에 잘 실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엔 이와 관련한 사건들이 실려있습니다.
1부는 이명박 시절입니다. 필자는 알게 모르게 했다고 하지만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 일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대놓고 언론장악을 시도했었죠. 전 3년 정도 지나고선 그 이후 KBS와 MBC, 종편은 보지 않았습니다. 채널 자체를 지워버렸죠.
정연주 사건, 노무현에 대한 보복에 민간인 사찰에 대한 얘기들이 실려있습니다.
2부는 빡 시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빡에게 지고선 승복하겠다고 했습니다만.. 이후 말을 바꿉니다. 승복할 수 없다고. 그걸 보고 보수들은 비겁하다고 말했죠. 말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럴만했습니다.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이 사실로 드러났거든요. 빡이 대통령이 된 것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승복의견을 번복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세월호, 간첩조작, 정윤회...
그리고 3부의 양승태. 대법원의 판결에 정당함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요 아직 법원의 적폐해소는 제대로 진행하지도 못했습니다. 내년이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딱히 잘하고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민주당이 잘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배신하지 않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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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부당거래 - 김요한,김정필 2019.05.08 ?.. 책의 서문에는 이 책이 어떤책인지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는 문장이 있다. 추천의 글에서 김용민 변호사가 남긴말인데, '이 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우리 사회 민주주의 질서들을 어떻게 파괴해 왔는지 생생하게 기록한 증언록이다.' 이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작가인 김요한과 김정필은 기자로서 본인이 경험한 부정의를 샅샅히 파해쳐 민낯을 그대로 그러내놓았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사건들에 대한 담담한 취재기록이다. 오바하여 감정적이거나 한 쪽의 정치색을 옹호하려는 노골적인 자세 보다는 그날 그날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그 정당'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정치를 유린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치졸하게 행동하였는지를 알게 된다. ?.. 책은 1부,2부,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는 이명박, 2부는 박근혜 그리고 마지막 3부는 양승태 사법농단이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사실 사법부, 검찰, 경찰,언론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렴풋이 개념적으로만 알고있었지 서로의 힘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서로 어떻게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입맛에 맞게 행동하는지를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때 쯤에는 사법부는 행정부 관할에서 법관련 업무를 하는곳이며 3권분립에서 동등할것만 같았던 (입법,사법,행정)에서 사법은 사실상 정치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실제로 공생하고 기생하는 관계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임명권과 제청권이 있는 현실에서는 절대 서로는 독립적인 기관이 될 수 없으며 더욱이 우리나라 같이 정치 검사들이 추후 민정수석이 되어 청와대로 들어가는 현실에서는 더욱 분리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 이 책의 사건 하나하나들은 모두 익숙하다. 모두 어느정도는 알고있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기자의 시각으로 파해쳐본 사건은 다른면을 많이 보여준다. 알았던 팩트 뒤에 몰랐던 정치역학관계가 숨어있는 사실을들 하나하나 볼때마다 소름끼치도록 '그 집단'은 자신의 이익에 솔직하고 권력에 기대며 몽니를 부린다. 특히 우유성 간첩조작 사건의경우 자세한 내용자체를 몰랐던 에피소드라 읽을 때는 진짜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이야기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 이 책은 사실 어느 누구에게나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본인과 정치 성향이 안맞는 사람이 읽었을 경우 몇페이지 넘기지도 못하고 거북스러운 감정과 함께 책을 덮게 될듯하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나 '그 집단'의 추악한 본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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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하고 썩는 것들은 언제나 보여지는 현상의 뒤편에 숨어서 조용히 진행된다. 특히나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회현상에서 발생하는 부패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눈을 멀게 만들어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왜곡되게 만든다. 공정하고 올바른 사회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 이 책은 그러한 '부정의'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TV나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매일 수 건씩의 부패나 비리와 관련된 사건들을 접한다.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계속되는 다툼과 부정에 신물이나 감각이 무뎌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 중 본인은 전자에 해당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내가 비리 사건의 진상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일었다. 그리고 얼핏 사건에 대해 들어보았지만 정작 그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하고 사건들을 얼마나 단편적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공동 저자인 두 명의 전직 기자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하에서 자행된 각종 비리 사건을 차분히 서술해간다. 편향된 언론을 바로 잡는다는 미명하에 자행된 이명박 정권 시절의 언론 장악 사건부터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사건 등 권력을 등에 업은 비리 사건의 내용은 그다지 썩 유쾌하지는 못했다. 보고 있자면 국민들은 화가 날만한 내용이었다. 권력의 눈치를 보는 언론은 국민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해 진실을 호도하고, 검찰 역시 내부적으로 진실을 파헤치려는 수사팀은 좌천시키거나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 균형잡히지 않고 한 쪽으로 치우친 권력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이 책을 읽고 권력과 검찰, 그리고 언론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본질을 흐리기 위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검찰과 언론들. 자극적인 스토리를 좋아하는 국민들은 이용당하기 딱 좋은 듯하다. 물론 나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큰 그림을 보는 노력은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과거보다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국정농단에 반하여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우매하고 몽매하기 때문에 계몽시켜야 한다는 논리는 군사정권때나 유효한 듯하다.(물론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진 위정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지속적인 관심이다. 권력이나 비위 집단에 관심을 가지면서 일종의 경각심을 심어준다면 결코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지는 못할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사, 사회 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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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전원책의 말에 유시민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보여준다."라고 했다. 기가 막힌 통찰이다. 어차피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그저 자리에 따라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 보일뿐 그놈은 어차피 같은 놈이라는 해석이다. 리뷰에 앞서 밝히고 싶은 게 있다. 난 정치에 보수나 진보 어느 쪽도 아니다. 심지어 중도라고 하기에도 미흡한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편가르기가 아니라 역사에 내가 살아내고 있는 현시대의 분노로 들끓었던 10년에 대한 기록인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편향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난 불의를 보면 잘 참지만 욕은 잘 하는 편이다. 또한 보수 건 진보 건 그놈이 그놈이고 정치적 신념이나 소신, 정치발전 혹은 국가나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이 책의 '시작하며'를 읽기 시작하며 차오르는 분노에 극렬한 보수 성향의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으니 그런 사람이라면 여기서 읽기를 멈추길 권한다. 도저히 객관적 생각을 펼칠 수 없었다. 게다가 어제(4월 24일) 오신환 의원 사보임에 관련하여 국회의장을 협박하는 이들을 보면서 이건 뭐 거의 양아치 집단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들의 작태야말로 정말이지 '국민들의 정석적 쇼크'가 아닐 수 없다. ? 지금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회 전면 보이콧을 무기처럼 내세워 협박하는 정당은 국가의 이익이 우선인 보수가 아니다. 솔직히 그들은 보수의 의미가 뭔지 알까 싶을 정도다. 어쨌거나 보이콧을 한다면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들에게 지급되는 월급이며 각종 지원금은 중지되는 게 옳지 않겠나. 그래서 제발 그러기를 간절히 빈다. 세금 좀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언론 장악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했던 4대강 사업을 밀어 부친 이명박이나 국정 농단으로 온 국민을 기만한 박근혜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박근혜는 근대사를 통틀어 가장 비통함을 안겨준 장본인이 아닌가. 이들이 구치소를 벗어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분한 마음에 서론이 길었다. 제목에 거창하게 대한민국을 거론하고 호기심을 부축이는 부당한 거래를 암시하는데 박근혜와 이명박 그리고 황교안의 얼굴이 보여 짜증이 확 치밀었다. 그러다 가려진 얼굴이 신경 쓰였다. 누구냐? 넌! 전직 기자 두 명이 기록한 대한민국이, 대다수 국민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사실이 읽기도 전에 폐부 깊숙이 고통이 스민다. 치졸했던 이명박 시절, 국정 농단의 박근혜 시절, 그런 그들을 위해 사법 농단을 자행한 양승태까지의 10년 동안 벌어진 일들을 최대한 감정을 자제한 그들의 기록이다. 그중 한 명은 팟케스터고, 그의 방송을 큐얼 코드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먼저 들어 보고 내용을 읽으니 더 화난다. 그의 얼굴이 말해주듯 비열하다 못해 졸렬한 이명박이 벌인 행실을 읽고 있자니 구치소에서 나오게 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과거 소고기 파동 때 한 연예인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일이나 시민들의 풍자에 거침없이 권력을 휘두르던 소갈머리 얕은 인사였다는 사실이 새삼 떠오르고 그 밑에서 기생하던 좁쌀 같던 파렴치한 인간들 때문에 또 속이 뒤집힌다. 그리고 노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그 앞잡이들의 입장 표명이 단 한 줄이 없었다는 게 믿기 힘들다. 그들은 진정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법무부와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유감 표명을 담은 입장을 한 줄도 내지 않았다." p60 서거 그리고 검찰의 침묵
"이명박 정부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찰 사건은 저마다 욕망에 사로잡힌 권력과 검찰이 서로 밀고 당기며 제어장치 없이 철로 위를 폭주할 때 어떤 사고를 내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이다." p102 인사와 소신 눈에 박혀 벗어나지 않는 문장이 있다. 개누리당으로 불리던 새누리당 때부터 지금 자유한국당까지 이어지는 치졸한 행태는 여전히 변함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논리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였으니까." p196 국정조사 그리고 물 타기
정말 가가 막힌 제목이다. 어쩌면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말 그대로 국민들에게 절망만을 안겨주던 '절망 공화국'이 아니었을까. 그로 인해 국민들은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갑질 문화를 키웠고 흑백의 논리로 편가르기에 열중하는 '부정의' 사회를 당연하게 여기게 되면서 정의에 무감각해져 버렸다고 생각한다.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겼다. 시종일관 울컥울컥 분노가 치밀기도 했지만 몰랐던 조작된 사건이나 알았지만 방향조차 헛짚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놀랍기 그지없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는 하지만 굳이 승자가 아니더라도 차마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잊으면 안 되는 일들이 기록된 듯해서 다행이다. 근대사에 빠지면 안 되는 부끄러운 일들을 생생한 기록으로 남긴 이들에게 고맙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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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 저녁뉴스는 반드시 챙겨보고 수시로 네이버뉴스를 살펴보면서 살아왔다. 뉴스를 봐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어리석은 믿음이 있었던거 같다. 이 책은 그 동안 내가 얼마나 만만한 국민이였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난 tv나 신문에 나오는 걸 맹신하는 부류이니 얼마나 속이기 쉬웠을까... 내가 아는 것은 권력, 검찰, 언론의 삼각동맹으로 만들어진 조작된 정보로 가득하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평범하고 성실한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조작과 만행으로 대한민국은 멍들었고, 어쩌면 지금도 현재진행형일지 모른다. 이 책은 내가 사회에서 자리를 잡느라 바빴던 이명박시절과 박근혜시절 10년을 다루고 있다. 1부 이명박시절(2008~2013)은 kbs정연주사건, 노무현 전 대통령사건, 민간인 사찰사건을. 2부 박근혜시절(2013~2017)은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세월호 수사사건,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정윤회 문건 사건까지. 3부 양승태 사법농단(2011~2017) 양승태와 박근혜 리고 법관의 양심에 대하여 지금까지도 뉴스에서 자주 거론되고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한때는 권력의 꼭대기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이제는 차가운 교도소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을까...안타깝고 마음아픈 사건들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세월호 사건은 여전히 가슴을 너무 아프다. 대한민국 부당거래가 과거의 일이 아니고 여전히 진행중이라면, 그 연결고리를 끊는 방법은 하나 뿐일것이다. 국민들이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는 거. 더이상 보여주는 것만 보지말고, 들리는 것만 듣지 말고, 그 이면을 읽을 수 있는 경지에 올라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대한민국 부당거래>같은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p. 322 검찰이 권력과 손을 잡지 않고 사정기관 본연의 기능을 했더라면 우리는 2년여의 시간을 잃어버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권력눈치를 본 검찰의 악의적 수사는 오히려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은닉시켜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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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당거래] 서평단 모집 때 신청 이유로 적었던 글이다.
"이런 종류의 책이 나올 때마다 정치성향에 따라 독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과대망상적 유언비어', '근거없는 소설' 그리고 '음모론'이라 주장하는 쪽과 '역시 그랬어'라며 평소 가졌던 의심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말이죠."
책을 펼치기 전엔 분명 음모론을 들고 나올 것이란 편견을 가졌다. 목차를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타켓으로한 것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작가의 이력도 한 몫 했다. 김요한 작가는 좌파 성향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정필 작가는 한겨레 신문 기자이기 때문이다. 누가 보아도 우파 정권을 비판한 책이라고 의심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맞은 부분은 이명박 박근혜 집권 기간 내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것이고 틀린 부분은 행정부가 아니라 사법부를 타켓으로 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학창시절 떄 배웠던 삼권분립, 즉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독립되어야 함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법무부의 영향력 하에 있고 사법부 내 일부 구성원들이 정치적 성향을 띠면서 '독립'은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 되었다.
저자의 의견을 옮기자면 법무부가 검찰의 인사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생할을 하는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승진과 권력의 욕심이 있다. 법무부 수장의 인사권은 행정부의 수장 대통령에게 있으니 결국 검찰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대통령의 입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권력의 눈치를 보다보니 정의는 사라지고 온갖 꼼수가 난무한다.
책은 이러한 사법부의 불합리하고 부정의하며 권력에 야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종의 서초동 드라마랄까. 두 저자가 법조 기자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서초동의 생리를 철저하고도 낱낱히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음모론은 조금도 없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있었던 사건을 시간 대 및 항목 별로 자세하게 나열했을 뿐이다. 저자는 또한 100% 사실을 아니라고 말한다. 취재한 내용 그대로를 밝혔을 뿐 판단은 독자에게 할 뿐이다.
영화 <부당거래>를 보았는지. 영화는 검찰과 경찰 그리고 돈 있는 사람들의 부당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한민국 부당거래]는 검찰을 비롯한 사법부와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청와대의 거래를 소개한다. 영화보다 드라마적 요소는 덜하고 딱딱한 문체로 진행되지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단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신문을 읽지 않는 독자에게는 읽기 버거운 면이 있을 수 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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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을 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던 터라 이 책 또한 끌렸습니다. 저자가 어느 사건이든 현장에서 가깝게 경험했을 기자인터라 어떤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있었을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권력, 검찰, 그리고 언론" 원래는 서로가 견제하고 가까이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어야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공생관계인 악어와 악어새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권력은 자신들의 부정을 숨기기 위해 검찰은 검찰로써 살아남기 위해 언론은 또 검찰과 비슷한 이유에서 서로가 공생관계가 되어있었습니다. 권력은 검찰과 언론을 자신들의 무기인 마냥 활용하는데 그런 권력에 검찰과 언론도 맞서 싸우지 못하고 그들의 편에 서버리니 대한민국은 전체를 아니 웬만한 국민들을 속여 넘길 수 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부 직업윤리의식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들은 그냥 제거해야할 대상 또는 뽑아버려야할 잡초로 취급해 권력의 입장에서 아주 손쉽게 치워져 버려집니다. 책은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가 탄핵하기까지의 아주 굵진한 사건들에 대해 기자로써 취재한 팩트들을 가지고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때론 내용이 어려워서 때론 언론의 짤막한 기사만 봐서 때론 다른 큰 사건에 의해서 때론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지쳐버려서 정말 진실이 무엇인지를 그냥 지나쳐버린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각자 개인들은 먹고살기도 바빠서 자세히 알 시간과 여유가 없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냥 언론에 보도되는대로, 주위에서 말해주든대로 그런가보다 하고 말게 되는데 일부러 어려운 단어와 문구로 일부러 간단히 별거 아닌것처럼 일부러 다른 사건을 만들어 시선을 돌리고 일부러 지긋지긋하게 만든다는것을 책을 통해 알고 나니 권력이 소름끼치게 무서워졌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책의 저자들에게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고 지나쳐버렸을 사실들을 알게 해준 점에 대해서요. 물론 또 얼마 지나면 읽었던 내용들을 많이 잊어버리겠지만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정신 바짝차리고 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져야 겠습니다. 이 책은 이명박정부서부터 박근혜정부까지 어떤 부당거래가 있었을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입니다. #책리뷰 #대한민국부당거래 #김프로쇼 #그때그사건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 #박근혜탄핵 #권력검찰언론 #보이지않는진실 #대한민국에서살아가려면 #정신바짝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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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던 무렵, 저는 <나는 꼼수다 (이하 ‘나꼼수’)>라는 팟캐스트를 빠짐없어 들었습니다. 정치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선입견이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투표권은 늘 행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다음으로 정권을 이어받을 사람이 누가될지 궁금했습니다. <나꼼수>를 들으며 정치판도가 어떻게 짜이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라고 부르짖는 분이 제17대 대통령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부당거래]는 제17대 대통령선거 이후 뉴스프로에서 정치뉴스만 나와도 TV를 틀어버린, 그래서 제가 모르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민간인 사찰, 4대강 사업, 사법농단, 18대 대통령 선거, 국정원 사건, 세월호 침몰, 국정농단, 대통령탄핵…… 숨 가쁘게 돌아가는 정치판세 속에 ‘이게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몰라서 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인 김요한(김프로)는 SBS기자로서 영화 팟캐스트 <김프로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 다른 저자 김정필은 한겨레 신문기자로 법원과 검찰을 7년간 출입한 베테랑 기자입니다. 두 사람은 제17대 그리고 18대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보고 들은 바를 오직 사실에만 근거하여 누구라도 알기 쉽게 기록으로 남기려고 팟캐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이 [대한민국 부당거래]입니다.
이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권력 앞에 맞서서 약한 자들의 권리를 수호해야할 할 법원과 검찰이 어떻게 권력 앞에 나서서 약한 자들을 응징하는지 읽으면서 분통이 터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법적보호를 위하는 검사와 판사들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정치검사와 권력욕에 사로잡힌 판사들에게 국가의 법이 휘둘리는 모습에 참담했습니다.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려다 자리에서 밀려난 검사들, 올바른 판단으로 소신을 펼치다 자리에서 물러난 판사들 그분들이야 말로 그 자리를 지켜야할 분들인데 안타까웠습니다. 법치란 일반국민이 법을 지켜야한다는 뜻이 아니라 법을 수호하는 사람이 법대로 처리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이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에 대한 모두의 견해가 다 같을 수 없고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소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제대로 승복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아닐까요 권력은 휘두르는 것도 휘둘리는 것도 아닌 위임된 힘, 즉 남을 대신하는 힘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속에서 발견한 권력의 정의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권력의 힘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권위에서 나온다. 복수는 하수의 권력 행위고, 관용은 고수의 권력 행위다. 적으로 만드는 건 하수의 정치고,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건 고수의 정치다. 삶이란 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쩌면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움직이는 일이 더 많다. 무엇을 하든 리스크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