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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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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생각나는 건 새로운 시작 혹은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청춘이 아닐까? 중년의 시간을 보내는 나의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언저리 어디쯤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여름에서 가을로 지나는 나에게, 봄날을 지나는 청춘들에게 하는 말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는 건 내 아이들 때문은 아닐까? 조만간 우리 아이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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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생각나는 건 새로운 시작 혹은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청춘이 아닐까? 중년의 시간을 보내는 나의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언저리 어디쯤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여름에서 가을로 지나는 나에게, 봄날을 지나는 청춘들에게 하는 말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는 건 내 아이들 때문은 아닐까? 조만간 우리 아이들 역시 봄날을 지나게 될 테니까

 

이 책은 모두 8파트로 이뤄져 있고, 그에 맞는 질문들과 답이 있다. 아주 사소한 질문부터 인생 전반에 걸친 질문까지.. 이런 것도 질문해야하는 거야? 그냥 살면서 알아가는 거 아냐? 하는 질문도 있지만 그에 따른 답을 읽어가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왜 머리하고 마음은 항상 따로 노는 거죠 

우리 몸의 기능 중에서 머리는 차가운 쪽을 담당하고, 마음은 따스한 쪽을 담당한다는 거 잘 알고 계시죠? (중략) 머리와 가슴은 원래가 따로따로 노는 것이니까 그 둘을 그때그때 적절히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냉정함이 필요할 때는 냉탕으로, 따뜻함이 필요할 때는 온탕으로. (70~71)

 

- 아직도 꿈을 찾지 못했어요.

(내 인생의 목표)하루하루의 목표를 실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구체적인 형체를 갖추어나가게 되는 거라고 저는 믿고 있답니다. (121)

 

- 평범하게 사는 법 좀 알려주세요.

욕심을 버려야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애긴데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중략) 그러니 어찌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란 참으로 비범한 사람들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일단 욕심을 버리는 훈련부터 시작해보세요. 아마도 그게 가장 빨리 평범한 삶을 습득하는 방법일 거예요. (131)

 

이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질문들은 내가 봄날을 지나왔을 때 했던 질문이고 어느 정도 해답을 찾았기에 웃을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몇 개의 질문은 아직도 나에게 묻게 되는 것들도 있다. 질문의 답을 찾지 못한 것은 내가 수양하지 못했고 마음을 비우지 못한 내 어리석음 때문일지도.. 삶에는 늘 질문이 필요하다. 질문이 없는 삶은 영혼이 없는 삶과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직도 꿈을 찾지 못했다거나 평범하게 사는 법에 대한 의문,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들. 하나의 질문 해답을 찾고 나면 또 다른 질문들이 나를 찾아온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진짜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여름에서 가을로 지나는 중년의 시간. 지금도 나에겐 다양한 질문이 머릿속에 함께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알기에 인생의 질문에 허투루 답할 수 없다. 인생의 질문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봄날의 질문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중년의 질문. 이 답을 찾아가면 또 노년이 오겠지? 그 답을 찾다보면.. 난 또 호호할머니가 되어있겠지... ^^

 

 

YES마니아 : 로얄 k*****3 2016.02.12. 신고 공감 7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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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봄날을 지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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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들을 하고 대답을 원한다.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할때의 그 안타까움이란 이루말할 수 없다. 많은 고민의 시간을 거쳐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것이므로 더욱 그럴게다. 최근의 여러 작품 중에서 누군가의 질문과 대답을 한 작품들이 나와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읽고는 한다. 사실 우리가 말을 덜 한다 뿐이지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있으므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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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들을 하고 대답을 원한다.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할때의 그 안타까움이란 이루말할 수 없다. 많은 고민의 시간을 거쳐 누군가에게 질문하는 것이므로 더욱 그럴게다. 최근의 여러 작품 중에서 누군가의 질문과 대답을 한 작품들이 나와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읽고는 한다. 사실 우리가 말을 덜 한다 뿐이지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있으므로 그렇다.

 

김원의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또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글이다. 글은 시원시원하고, 그림들은 아름답다. 봄날을 지나온 우리에게 때로는 우리가 느낀 해답일수도 있고, 아직 겪어보지 못한, 혼자만의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얻은 기분이기도 했다. 또 그의 글은 페이지를 넘겨 읽어갈수록 기억하고 싶은 글, 기억해 지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글들이 많았다. 사실 책을 읽으며 좋은 글을 만나, 누군가와의 사랑의 시작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에게 몇 줄의 글을 전해주기도 했다.

 

 

어느 정도 인생을 산 사람들은 김원이 전해주는 해답에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고 느낄수도 있겠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이미 알고 있어도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일들도 많다. 그때 20대, 30대의 생각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들여다 보기도 한다.

 

사랑받으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사랑을 베풀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기 바랍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세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해질 수도 있답니다.   (94페이지)

 

나이가 더 어렸던 연애 초기에는 사랑을 많이 주는 반면, 시간이 지나 나이가 어느 정도 먹으면 사랑을 주기 보다는 받고싶은 마음이 강하게 든다. 선물 같은 경우도 내가 먼저 건네 주기보다는 이제는 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다시 연애 처음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더 주면 훨씬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최근의 내 모습 중 전과 달라진 모습 중의 하나는 꽃이나 나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땅에 떨어진 작은 꽃잎, 화단에 피어 있는 아주 작은 야생화 하나에도 눈길이 돌아가 그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기도 하고, 사진에 담기도 한다. 지나간 시간들의 아쉬움, 오늘의 모습이 현재에는 마지막이기에 그 시간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탓일게다.

 

이런 마음을 대변하듯 에세이집을 읽을때 이처럼 예쁜 풍경, 꽃잎이 흐드러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을 보는 일이 즐겁다. 어둡고 흐려진 시야를 밝게, 환하게 밝혀주는 느낌을 가진다.

 

왜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느냐, 란 질문에 대한 김원의 대답을 들어볼까.

혼자 영화 보는걸 좋아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저자는 홀로 떠나는 여행이 주는 '특별한 느낌'에 대해 말한다.

 

여행지에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굉장히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내면의 세계가 아주 깊고, 그윽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전해지니까요.

전혀 외로워 보이거나, 쓸쓸해 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그 넉넉한 인품과 영롱한 아우라에 반하게 되죠.  (100~101페이지)

 

 

혼자 여행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그 충만함을, 홀로 여행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약간 외롭고 쓸쓸하겠지만, 두 가지 감정 보다 더한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 사랑에 실패해도, 힘든 일이 있어도,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할때도 여행을 다녀오면 그 모든 것에 대한 희망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 마음을 얻고 오는게 여행인 것 같다.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인생을 헤처나갈 수 없게 되고, 결국엔 사람들을 멀리하며,

아무도 사랑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답니다.

사랑과 인생은, 고통을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126페이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삶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할 책이다. 나는 글도 좋았지만, 사진들이 특히 좋았다. 꽃과 풍경들의 사진들을 바라보며, 저자의 삶의 방식, 저자의 생각들을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일매일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 날엔 행복하고 어느 날엔 우울하고, 때론 상처받고 슬프기도 하겠지. 하지만 저자는 매일이 행복하다고 했다. 매일 행복한 사람이 우리에게 건네 준 말들은 우리를 웃음짓게 만든다. 삶을 좀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4.06.19.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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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깨어진 틈 사이로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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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펼친 에세이다. 복학을 하고나니 에세이의 말랑거림이 너무도 그리웠다. 학교에서 배우는 홍삼맛 지식만 우적우적 씹어대다보니 행간 사이 사이에 배어나오는 일상의 여유와 달콤한 사색이 더 고파졌다고나 할까. 학교,집,학교,집을 오고가면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에 몸을 기대니 삶은 '빨리감기'한것 마냥 휙휙 지나갔다. 초침은 안그래도 긴 다리를 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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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펼친 에세이다. 복학을 하고나니 에세이의 말랑거림이 너무도 그리웠다. 학교에서 배우는 홍삼맛 지식만 우적우적 씹어대다보니 행간 사이 사이에 배어나오는 일상의 여유와 달콤한 사색이 더 고파졌다고나 할까. 학교,집,학교,집을 오고가면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에 몸을 기대니 삶은 '빨리감기'한것 마냥 휙휙 지나갔다. 초침은 안그래도 긴 다리를 더 성큼성큼 뻗으며 내달렸고 나는 그 뒤를 쫓기 바빴다. 그러다가 문득, 도서관을 찾았다. 이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무작정 내달린 소심한 탈출이였다. 경제경영,인문사회를 뒤로 하고 에세이 코너 앞에 섰다. 책장에 꽂힌 무수한 책들의 제목을 쭈욱 훑으니 비로소 숨구멍이 트이는 것 같다. 제목들은 말랑했고 부드러웠으며 달콤했다. 책 하나 하나가 오색의 꽃잎으로 빛나고 싱그러운 잎사귀로 반짝였다. 그 중 내 눈에 든 것이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라는 이 책이다.


봄이 왔음을 얇아진 옷의 무게에서 느끼고 있다지만 나에게  '봄'이란 단어는 아직 낯설기만 하다. 내 마음은 한겨울을 이제 막 떠나보낸 참이기 때문이다. 내 나이 스물 넷, 인생의 시간에 있어서도 봄이건만 '봄'을 꺼내들 만큼 나는 아직 준비된 것이 없다. '봄'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멀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준비된 것이 있다면 오색빛깔의 꽃을 만발할 수 있는 시기이자 온 세상이 만물의 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은가.  이 책은 나처럼 '봄'이라는 단어를 꺼내들기 망설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인생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 몸을 비트는 동안 돋아나는 질문을 톡톡 터뜨려준다. 송송 뚫힌 구멍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연둣빛 인생이 고개를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봄'이라는 단어를 자신있게 외칠 수 있을 것 같다. 봄이란건 끊임없이 방황하고 고민하는 동안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무언가다.  '완벽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깨어진 틈 사이로 들어온다'란 말이 있다. 인생의 깨어진 틈 사이로 노랗게 피어나는 것, 그것이 봄이고 인생일테다.

YES마니아 : 로얄 d***s 2015.03.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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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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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감정변화나 환경적인 변화 또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해 봤던 거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는 껄끄럽고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질문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고민 섞인 질문을 쉬이 누군가와 대면을 하면서 말할 수 없기에 아마도 자기경영이나 자기계발, 처세술과 같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다듬어 가는 것 같습니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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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감정변화나 환경적인 변화 또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해 봤던 거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는 껄끄럽고 쉽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질문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고민 섞인 질문을 쉬이 누군가와 대면을 하면서 말할 수 없기에 아마도 자기경영이나 자기계발, 처세술과 같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다듬어 가는 것 같습니다. 책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도 비슷한 맥락이긴 하지만 한두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이야기를 하는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을 여러 가지 질문 속에서 저자가 답변 하는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극히 개인적이고 소소한 질문일지라도 명쾌한 해답으로 유도하는 글을 볼 때 ‘백발두령’이라고 불리는 저자는 인생경험이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인생을 폭 넓게 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여전히 인생의 물음표를 짊어지고 사는 저에게도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을까요?”

 

참 오랫동안 힘들어했지만 가슴 속 깊이 묵혀놨던 일들이 회상 됩니다.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와 분노를 참아가며 고개를 숙여야 했던 상황들 말입니다. 저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용서는 그 대상을 잊고 그가 한 것들을 모두 깨끗이 잊으라고 합니다. 어쩌면 이전부터 그런 노력을 해오고 있었는지 모를 제 자신을 바라보며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을 살짝 바꾸어 ‘너무 많은 일에 열정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라고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두 질문의 해답은 같습니다. ‘사랑에 대한 열정’,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 ‘자기 인생의 목표에 대한 열정’과 같이 세 가지 정도의 열정만 갖춘다면 세상 살아가는 데에 어떤 어려움도 없다고 합니다. 너무 열정이 없어서 고민이었지만 이 세 가지에 대한 열정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놓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저를 사랑할 수 있나요?”

 

이 열등감은 나이를 먹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속으로는 비교 심리가 생기는 자신을 볼 때면 한심스럽습니다. 저자는 ‘나는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다’, ‘나는 나다’ 라고 간단히 말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책의 글을 인용하는 형식이 아닌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문답형식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공감덩어리입니다.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 꿈과 진로 심지어 전생에 대한 질문까지 고민스러웠던 질문들은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더 이상 고민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따뜻한 봄날에 인생 선배와 벤치에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이 연상되어 푸근한 기분마저 들게 만드는 이 책은 누구에게나 올바르게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과 시각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누구에게 터놓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다면 봄날이 지나가기 전에 일독을 권합니다.

h****n 201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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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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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잡지를 통해 알고 있던 백발두령 김원 작가의 책이 나왔다길래 얼른 집어 읽어보고 싶었다. 그의 사진과 글을 Paper를 통해 보아온 터라, 책표지만 보아도 그의 책이란걸 단번에 알겠더랬다. 거기에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로 좋아하게 된 출판사 큐리어스의 책이다.   제목도 어찌나 멋드러진지.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란다. 봄날을 유난히 좋아하고,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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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잡지를 통해 알고 있던 백발두령 김원 작가의 책이 나왔다길래 얼른 집어 읽어보고 싶었다.

그의 사진과 글을 Paper를 통해 보아온 터라, 책표지만 보아도 그의 책이란걸 단번에 알겠더랬다.

거기에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로 좋아하게 된 출판사 큐리어스의 책이다.

 

제목도 어찌나 멋드러진지.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란다.

봄날을 유난히 좋아하고, 봄을 유난히 타는, 나에게

제목만으로도 떨림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짧은 문답으로

청춘을 지나는 이들이 보낸 질문들에

백발두령이 친절히 하나하나 답하고 있다.

청춘을 지나는 이들을 '봄날을 지나는 너'로 표현했으리라.

연애, 취업, 삷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는 봄날처럼 활짝핀 청춘들에게,

오빠처럼 친절히 답해 준다. 섬세한 문장으로.

 

정말 우리주변에서 궁금했던 사소했던 질문들에 알쏭달쏭하면서도 분명한 해답을 내려준다.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며, 치열하게 사랑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 그것이 그의 해답이 아닌가 한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그의 이야기 속에 농담인듯 진담인듯 녹여져 있는 말들이 감사하다. 

그냥 '괜찮다'고 토닥여 주는 것 처럼. 무심하지만 따뜻한 글들이다.

 

이 책의 청춘들은 내가 겪은 것을 똑같이 겪는 이도 있고, 나와 다르게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내 청춘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YES마니아 : 로얄 w********7 201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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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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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 가서 친구와 한참동안 수다를 떨다가 들어와서 집에 누워 있노라면, 가슴 한 편이 공허하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는 해결이 된 듯 가슴이 시원하다가도, 혼자 있으면 다시 답답해진다. 이럴 때 누군가 곁에서 인생의 아리송한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는 아리송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이 종교서적처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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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 가서 친구와 한참동안 수다를 떨다가 들어와서 집에 누워 있노라면, 가슴 한 편이 공허하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는 해결이 된 듯 가슴이 시원하다가도, 혼자 있으면 다시 답답해진다. 이럴 때 누군가 곁에서 인생의 아리송한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는 아리송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이 종교서적처럼 인생의 답을 주거나, 명상의 시간을 재촉하는 면이 없어서 일단 좋았다. 그냥 살면서 한번쯤 해봤을 고민들에 대해서 작가는 답변을 적어 놓았다. 그냥 작가의 지극이 주관적인 생각들로 대답들은 채워져 있다. 평소 따지기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은 이 점을 먼저 생각하고 읽으셔야 할 것이다.

책은 내용이 가볍게 읽기에도 좋지만, 또는 심각하게 읽어도 좋도록 되어 있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철이 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세상이 원하는 스펙을 쌓으면 취직은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서 작가는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있다.

그런데 작가의 대답이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공감이 갔다. 작가는 일단 질문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 질문을 명확하게 다시 생각해보고, 묻고자 하는 사람이 지금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이 질문을 할지 헤아려서 대답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의 대답이 공감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내가 작가와 수다를 떤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책은 글만 빡빡하게 제시하지 않고, 다양한 사진을 함께 수록하였다. 사진만 쭉 훑어보아도 훌륭한 사진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따뜻한 봄날에 잔디밭에 앉아서 편안하게 읽으면 절로 머릿속이 좋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취업의 문제와 인간관계의 문제로 인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잠시 고민을 멈추고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지금 자신과 맞닿아 있는 그 문제를 꼭 집어서 답을 해주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가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겪는 문제를 인생의 선배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제목처럼 인생의 봄날을 살고 있는 청춘들이 이 책을 읽고, 삶의 에너지를 충천했으면 좋겠다.

z*****9 2014.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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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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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작가 김원 출판 큐리어스 발매 2014.05.02 리뷰보기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흘려쓴듯 보이지만 예쁜 글씨체의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풍성한 사진과 표지글처럼 예쁜 손글씨로 장식된 책일것이라 기대하고 보게되었다.   고풍스럽기도하고,일상의 사진과 풍경을 담아 전체적으로 밋밋함이 없고 지루할틈이 없다. 일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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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작가
김원
출판
큐리어스
발매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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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흘려쓴듯 보이지만 예쁜 글씨체의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풍성한 사진과 표지글처럼 예쁜 손글씨로 장식된 책일것이라 기대하고 보게되었다.

 

고풍스럽기도하고,일상의 사진과 풍경을 담아 전체적으로 밋밋함이 없고 지루할틈이 없다.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좋은생각이라는 월간 단행본의 짧은 단상을 한데 모아놓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물론 그보다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성도 단연 돋보인다.

 

편하게 쓴,쉽게 말하자면 휘갈겨쓴것만 같은 글씨체지만, 평범한 일상을 담은 사진속에서 이 글씨체가 더 빛을 발하는 느낌이다.

오히려 사진과 어울려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용은 사랑과 이별,성장과 서른해를 넘겨도 해결되지 않는 나에 대한 고민,고뇌하는 질문등 낯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해석하고 조언하는 글이다.

 

어떠한 내용은 내가 지인들에게 한두어번 했을 법한 이야기로 답변을 하고 있어,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들었다.

예전에는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동경과 부담감이 있어 작가라는 이미지에서 고독,고뇌가 느껴지고는 했지만, 요즈음엔 전문의부터 일반 회사원,평범한 주부의 이야기까지 직업에 상관없이 쉬이 읽혀지는 소재와 이야기 거리들이 무궁무진해 글에 대한 거부감과 어려움이 점점 없어지고는 한다.

그래서 더더욱 글에 대해 동경하게 되는것 같다.

 

누구나 해봤을 법한 고민,내가 누구에게도 쉽게 하지 못한 고민들이나 생각들.

어린 10대부터 이제 막 성인이 된 20대까지 그 시기를 거쳐온 사람이라면 뻔하다고 느낄 법한 고민도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입혀 답변해 놓으니

나와는 다른듯 같지만 다른 해석이 조금은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다.

 

그리고 나또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예전 한참 유행했던 네이버 지식인 고민답변 처럼...)하고 글을 썻던 당시를 회상해볼수 있었다.

고민글은 그래서 더더욱 쉬이 읽혀지고, 경험한 바이기에 쉽게 써질수도 있는것 같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덕에 적지만, 많은 정보를 얻고 감상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는데,

독서를 통해 이러한 시간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 지기를 바란다. 그러한 과정이 어쩌면 가장 진리에 가까운 인생상담의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싶다.

q*********3 2014.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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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 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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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하얀 벚꽃과 함께 노란 개나리가 피고 나니, 시간은 정말이지, 쑥쑥, 잘도 지나간다.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란 책도 한창 봄을 지나고 있는 청춘에게, 백발 두령님이 허허허, 웃으며 덕담 한 마디를 날려주는, 그런 책이다.   봄이 오면 얼었던 대지가 뭉그작 풀리는 모양처럼, 우리의 마음도 뭉그작 풀리는 모양이다. 그러다 촉촉한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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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하얀 벚꽃과 함께 노란 개나리가 피고 나니, 시간은 정말이지, 쑥쑥, 잘도 지나간다.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란 책도 한창 봄을 지나고 있는 청춘에게, 백발 두령님이 허허허, 웃으며 덕담 한 마디를 날려주는, 그런 책이다.

 

봄이 오면 얼었던 대지가 뭉그작 풀리는 모양처럼, 우리의 마음도 뭉그작 풀리는 모양이다.

그러다 촉촉한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뭉그작 녹아내리던 마음은 질척질척 진흙탕이 되어서는, 한동안 까먹고 있거나 알면서도 모른 척하거나, 알아야 하지만 몰랐던 것들이 마음이 흐물흐물한 틈을 타서 밖으로 튀어나오는 모양이다. 봄은 설렘과 동시에 걱정을 안겨다준다. 꽃이 피는 풍경을 보고 왠지 첫 출발이다, 하는 설렘으로 들뜨기도 하지만 그 출발, 이라는 단어 속에는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문에 압박을 받기도 하고 고민을 하며, 지리짐작 겁을 내서는 한 발 더 이상 움직이기 힘들게 만드는, 그런 요상한 면도 가지고 있다.

 

하여간 그런 요상스런 점이 있는지라, 이제 막 자신의 뜻대로 발을 내딛으려 노력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백발이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백발 두령님이 마음 속 고민, 슬픔, 걱정에 하나 하나 대답을 해주며, 허허허- 웃어주신다. 정말 딱 그런 책이다. 하나의 질문에, 백발 두령님의 하나의 대답. 이 책은 그런 구조로 되어 있다. 가끔 사진과 함께 멋스러운 글귀가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도 만들고, 생각에 푹, 잠기게도 만들지만 대체적으로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 어쩌면 단순하게 보이는 구성 덕분인지 더 빨려가는 매력이 있다.

 

크기도 일반 책에 비하면 작은 편이라 들고 다니기도 좋았다. 글도 빽빽하지 않아서, 넓디 넓은 공백의 여유 덕분에 한 숨 벗어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다. 공백의 여유가 뭐랄까, 무척이나 긍정적으로 다가왔었다. 시간에 쫓기는 모든 청춘들이 읽기에 커다란 부담감이 없을 정도다. 다가온 봄에, 그리고 봄과 함께 찾아온 고민과 걱정을, 잠시 백발 두령님과 함께 나누는 대화를 통해 벗어나는 것도 어쩌면, 청춘이 봄을 즐길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아닐까 한다.

 

f********4 2014.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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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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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도 신호등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멈춰, 위험해, 안전해, 조심해, 왼쪽으로 가, 오른쪽으로 가, 그대로 쭉 가도 좋아. 누군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격하게 공감했던 여주인공의 나레이션이었다. 살다보면 이런 생각을 한 두 번 하게 되는 게 아니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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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도 신호등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멈춰, 위험해, 안전해, 조심해, 왼쪽으로 가, 오른쪽으로 가, 그대로 쭉 가도 좋아.

누군가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격하게 공감했던 여주인공의 나레이션이었다. 살다보면 이런 생각을 한 두 번 하게 되는 게 아니다. 삶이란게 참... 뜻대로만 되지 않는데다가, 지금 내가 잘 가고 있나 한 번씩 의문이 들 때도 많으니까 말이다. (사랑이든 일이든 그 어떤 일이든) 확신이 서지 않고, 불안하고, 그런데도 멈출 수는 없고, 용기를 낼 용기는 없고, 어찌 어찌 떠밀려서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 번씩은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다. 그게 제 아무리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이라도 예외없이 한 번씩은 말이다. 하지만 그 경험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인생에서 청춘이라 불리는 시기가 아닐까. 아무래도 모든 것이 낯설고 정신없는 사회에 내던져진 청춘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는 필연을 갖추고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요즘의 대한민국처럼 청춘이 힘든 나라가 또 있을까. 흔들리고 흔들리고 또 흔들리는 청춘들. 어딘가에 기대서라도 현실을 이겨내고 싶은 연약한 청춘들. 그런 청춘을 닮은 푸른 색의 표지가 나를 반긴다. 책장을 넘기면 책의 제목이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인 이유인 듯 보이는 글귀가 손글씨로 등장한다.

 

봄꽃에겐 스펙도 없다. 그저 먼저 피어나온 놈이 최고인거다. 그것은 마치 운동경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꽃들은 마치 달리기 선수처럼 죽자고 앞을 향해 달린다. 봄꽃들은 왜 그토록 환장하게 피어나는가? 무엇을 위해서 꽃은 피는가? 꽃들은 저자신을 위해서 피지 않는다. 꽃들은 제 종족을 위해서 핀다. 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원을 위해서 핀다. 그것이 꽃들이 영원한 이유다. 우리들의 봄날이, 우리들의 청춘이 그러하듯이.

 

꽃이 피는 이유는 영원을 위해서라고. 봄이 오면 앞다투어 고개를 내밀어 치열하게 앞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내일의 나를 위해서. 저자는 이제 막 세상이라는 곳에 피어난 청춘들은 꽃과 같다고 생각한 듯 하다. 연약하고 아름답지만 봄이 지나면 내일을 위해 지는 꽃 같은 청춘. 책은 그런 청춘들이 물어온 질문에 대해 청춘을 이미 보낸 선배가 건네는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사실, 기존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이야기들도 나온다. 헌데 이렇게 하세요,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다,라는 식의 글이 아니라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면서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하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고 있자면 설교 같은 것을 듣는 느낌은 나지 않는다. 친한 선배와 오랜만에 앉아서 툭 하고 던져 놓은 물음에 선배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는 듯한 느낌. 아무래도 <문답>이라는 형식을 빌려와서겠지만, 훨씬 받아들이기가 편안하다. 게다가 저자는 '보통의 멘토'들과는 다른, 괴짜 성질이 다분한 사람이라서 평범하지만은 않은 답들도 속출했다. 빙그레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었고, 내가 격하게 공감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건 내가 한 질문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질문들도 눈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내가 느낀건 "아,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였다.

 

 

 

# 아직도 제가 가고 싶은 길을 못 찾았습니다.

아직도 제가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찾을 수 있을까요?  (26쪽)

 

 

 

 

 

 

 

 

 

 

 

 

 

 

 

 

 

 

 

 

 

 

 

 

 

 

 

 

이건 내가 한 질문인가.. 했던 질문이다.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고,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는건지. 지금 잘 가고 있는 건지 너무 막막한 느낌일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내게 가장 와 닿았던 건 '눈 앞에 나타난 그 길을 걸어가라는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좀 무모해 보일지 몰라도 이 길 저 길 닥치는 대로 걸어가 보라고. 걷다보면 새로운 길이 나타날거고, 지금까지 걸어온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길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그렇게 계속 선택을 하면서 걸어가는 그 길이 <나의 길>이 되는 거라고 말이다.

그 선택이 바로 <나의 길>이 되는 것이죠. <나의 길>은 내 앞에 놓인 길을 꾸준히 걸어감으로써 찾게 되는 거라고 저는 믿고 있어요.

나보다 훨씬 먼저 길을 걸어갔던 언니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었는데, 그 언니들도 내게 해 주는 이야기는 저자와 다르지 않았다. 망설이지 말고 뭐든 다리를 뻗어보라고. 그래서 일단 거기로 가 보라고. 그러면 다른 길이 보일 거고 그와는 또 다른 길도 보일거라고. 아직까지 꽤 주춤주춤 하고 있는 내게는 많이 와닿는 이야기들이다. 꾸준히 걸어감으로써 찾게 되는 <나의 길>. god의 노래 가사에도 나오지 않나.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 지 그곳은 어딘지 알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그래도 걸어가야만 하는 거라면 이젠 주춤거리지 말고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질문.. 나 말고도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조금 위안을 얻었다. 나만 혼란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거니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막막할 때, 고민될 때 가장 걱정되는 건 '나 혼자 뒤쳐지는 느낌'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주저주저 하고 있는 사이, 나와 동일선에 있던 사람들은 저만치 먼저 걸어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더욱 초조해지니 말이다. 하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안 순간 묘하게 안도감이 밀려왔다. 사실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일 뿐이지만, 마주하고 보니 정말이구나 싶은 진실로의 안도. 흔들리는 것이 나뿐만이 아니구나 하는 동질감. 그래서 이 책은 청춘들이 읽기를 권한다.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사랑에 아프고 현실에 힘들고 아픈 그런 청춘들 말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손글씨로 이 글을 맺는다.

 

 

 

 

l*****d 2014.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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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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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매일 행복한 사람인가? 한번도 해 보지 않았던 물음을 이 책을 읽으며 해 본다. 그저 '오늘 하루가 참 힘들었다','오늘은 행복한 날이네','운이 좋은 날인가?' 정도는 생각하며 살지만 '매일매일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있나?'라고 고민해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놀랍게도 저자는 3년에 하루 정도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눈 뜰때마다 감사하고, 매일매일이 행복한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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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매일 행복한 사람인가? 한번도 해 보지 않았던 물음을 이 책을 읽으며 해 본다. 그저 '오늘 하루가 참 힘들었다','오늘은 행복한 날이네','운이 좋은 날인가?' 정도는 생각하며 살지만 '매일매일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있나?'라고 고민해 본 적은 없는 듯 하다.

 

놀랍게도 저자는 3년에 하루 정도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눈 뜰때마다 감사하고, 매일매일이 행복한 편이라는 저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표지를 다시 넘겨보니, 익숙한 이름 하나가 보였다. 월간 PAPER !!

본 적이 있다. 몇 번이나. 이젠 격월간으로 바뀌었다는 페이퍼는 좀 특이한 잡지였는데, 그때도 그 글들이 조금 남다르게 읽혔는데, 이 책이 주는 글의 느낌도 비슷했다.

 

화려하거나 반짝임이 강한 글이라기 보단 소소하면서도 잊고 살았던 무언가를 자꾸만 캐내게 만드는 그런 글이랄까.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잠깐 멈추고 질문을 던져보게 만든다. 살아가는 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당연한 삶일 뿐이었는데, 누군가는 그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쯤되면 부끄러움은 내 몫으로 남게 되는 것일까. 바쁘게만 살았지 진지하게 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인생사 그리 아등바등할 필요도 욱하며 화낼 필요도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어디 삶이 그런가. 살다보면 화가 치솟을 때도 있고 내일이 없는것처럼 절망에 빠질 때도 있으며,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는 날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날 너무 올라가 있거나 내려가 버린 마음을 중간지점으로 데려다 놓기에 적당한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이렇게 편안하게 대화하듯 써 놓은 책. 편한 마음으로 읽기 좋아서 자주 펼쳐들게 된다. 돌아오는 다음주에 또 읽어야지!!!!

i*****i 2017.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