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에 관한 미천한 지식이나마 얻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인공지능의 운영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책을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막연하게 인공지능의 중요성만을 피력하거나 전공자들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기술만을 늘어놓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IT기업에 근무하면서 현업 부서와의 접점이 늘게 되었고, 자연스레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맘에 쏙 드는 입문서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은 이 책을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고, 어디 가서 조금은 아는 척 할 수 있는 지식(요즈음 같아서는 상식이려나....)을 쉽게 얻게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인공지능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하여, 사람의 두뇌에 빗대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같은 책으로 뇌에 관한 신비한 인상 정도만 가지고 있던 나에게 뇌의 구성과 원리, 나아가 인공지능의 구성과 원리를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어 좋았다. 이 책이 설명하고 있는 기계(정확히 말하면 뉴럴네트워크)의 학습법, 인지법, 기억법을 통하여 인공지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나니, 앞으로 기계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도 엿보이는 것 같다. 생각건대, 저자가 말하는 인공지능의 본질은 결국 기계가 사람의 뇌를 모사하려는 바로 그 지점이라는 것이고, 이 책은 적어도 비슷한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 훌륭한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