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 홍수지
"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 홍수지" 내용보기
반려견을 키운다. 아예 입양을 한 것은 아니고, 동물보호소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이 확정된 아이들이 비행편을 기다리는 동안 임시보호를 한다. 개를 제 비용 다내고 비행기에 실어 보내려면 사람이 타고 가는 것 만큼 돈이 든다. 기왕 가는 사람이 본인이 데려가는 것 처럼, 본인의 수하물처럼 처리를 하면 비용이 많이 줄어 들기에 그렇게 해줄 봉사자를 찾는 동안 데리고 있는 것이
"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 홍수지" 내용보기

반려견을 키운다.

아예 입양을 한 것은 아니고, 동물보호소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이 확정된 아이들이 비행편을 기다리는 동안 임시보호를 한다. 개를 제 비용 다내고 비행기에 실어 보내려면 사람이 타고 가는 것 만큼 돈이 든다. 기왕 가는 사람이 본인이 데려가는 것 처럼, 본인의 수하물처럼 처리를 하면 비용이 많이 줄어 들기에 그렇게 해줄 봉사자를 찾는 동안 데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보호소의 SNS에는 입양해줄 사람을 찾는 공고 뿐 아니라 '시애틀에 데려다 주세요', 'LA가실 분 찾아요'하는 공고도 제법 눈에 띈다. 보통 한두달내에 데려가줄 분이 찾아지고, 그러면 그분 출국일정에 맞추어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것으로 임시보호자의 책임은 끝이 난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5-6개월씩 기다린 경우도 있고, 입양자가 정해졌다고 데려왔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시작도 전에 파양이 되어 다시 입양자를 찾느라 데리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한 임시보호, 소위 임보가 이제 6마리 째이다.

왜 입양을 하지 않고 임보만 하느냐. 입양을 한다는 것은 한 생명을 15년 책임지겠다는 다짐이다. 그럴 자신이 없다. 6마리째 되다 보면, 이런 아이라면 키울 수 있겠다 싶은 아이도 있고, 빨리 비행기 타는 날이 왔으면 싶은 아이도 있다. 이건 사람의 성격이 천차만별이듯 개마다 너무 다르고, 그런 성향을 다 알리 없이 개를 데려오면 그야말로 복불복이다. 그런 리스크를 어찌 감당할까. 더구나 집을 이런저런 이유로 장기간 비울 때는 어떻게 한다? 그래서 우리 집은 아마도 입양을 하겠다는 결단은 못할 것 같다.

개를 키우다보니 이런 책에 눈길이 간다. 수의사라고 개를 잘 키울 것 이라는 기대는 아예하지 않는다. 얘기했다시피 복불복이니까. 하지만 늘 동물을 돌보는 수의사가 개를 키우면서 쓴 이야기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끈다. 개를 데려와서 부터 훈련, 서로에게의 적응,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개와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대목까지, 개를 키우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가볍게 들어볼 수 있다.

[책속으로]

어떤 지점을 넘어선 개와 사람의 관계는 인간끼리의 관계보다 깊을 수 있다. 개는 철저히 우리에게 의존적이고, 늘 우리를 반기며,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이미 인간관계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혹여 중간에 셋 중 하나가 여정을 멈춰야 한다고 하더라도 나머지는 자신의 등산을 끝내야 하는 것이 삶의 규칙이다.
YES마니아 : 로얄 s******c 2022.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