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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연애시작』
지은주, 프랑크 브링크(지음) | 나비장책(펴냄)
낭만적인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결혼은 어디까지나 철저한 현실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혹시 누군가에게는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인 여자와 네덜란드 남자의 사랑 이야기이자 삶의 스케치다. 인생은 한 번뿐인데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느라 결정의 순간을 놓치고 만다.
새해가 다가오고 한 해의 끝자락에 만난 이 책! 효형출판의 그림자단 활동으로 선물받은 책이다. 선물 책은 더 특별히 와닿기 마련이다. 사람은 공동체 구성원이다보니 저마다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 가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한 편의 에세이를 통해 우리는 때로 삶 앞에서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놓친 순간이 많기에...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생각만 해도 낭만 넘치는데... 두 사람을 통해 본 네덜란드의 풍경이 신비로웠고 그들의 문화가 생경하기도 했던 이 책. 왜 좌충우돌이 없었겠는가? 설거지 방법부터 달라도 너무 달랐던 네덜란드인. 한국인의 시간과는 다른 느림의 미학^^ 투철한 경제관념까지 내가 생각했던 네덜란드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우리 차 한잔할까? 티타임을 하며 부부간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저자의 시부모님들에게 배운 점이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두 분의 대화방법은 늘 경청하고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함께 나누고 공유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part4 에서 남편 프랑크 브링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부부 이야기도 흥미롭다. 낯선 이방인에게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외모 칭찬에 인색한 네덜란드. 한국에서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기분 좋았다고^^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 함께 한 공감과 추억에 독자 역시 네덜란드의 어느 곳을 거니는 기분이었다. 화보 같은 아름다운 글과 사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수 천 킬로미터를 건너 온 그들의 사랑 아득한 거리만큼 더 오래 더 깊이 사랑하길~~
결혼은 현실이 아니라 사랑을 실현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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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 신간이라서 이번에는 스킵할까 하다가........... 내 마음 속에선 스킵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은 어느 지인이 이 책이 참 괜찮더라며 어느 구절을 하나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굉장히 반성이 되며 내 스타일이며 읽어보면 나도 겁나 행복해질 것 같고 조금 더 사랑이 솟구칠 것 같은 그러한 마음으로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또!!!!!!!!!!!! 내가 생각했던 그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얼른 읽어보면 내가 알게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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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주 · 프랑크 브링크 지음
『 결혼하고 연애시작 』 연애를 하고 결혼?? 결혼을 하고 연애!? 무슨이야기일까?
한 여자의 첫 해외 출장 中 한 남자와의 우연한 만남.
이 만남을 계기로 그들은 사랑을 알게되고 그 사랑을 키워가고 하나로 결실을 맺게되는..
한국인여자 + 네덜란드인 남자 ![]()
한국과 네덜란드가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아무런 조건없이 오직 사랑으로 맺은 약속. 그 사랑 하나만으로 네덜란드 행 비행기에 오른다.
쉽지않은 용기와 결정이였을텐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덟시간의 시차, 지구반바퀴 그들사이에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거리뿐아니라 22살 학생인 청년과 25살 직장인 여성이라는 또하나의 거리도 있었다.
그러나 그 둘의 사랑하는 마음에는 문화차이도, 나이차이도, 신분차이도 그 어떤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프로포즈. 크리스마스이브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결혼식.
결혼준비를 하는 과정에선 두 나라의 문화차이가 많음을 느낄수 있었다. 신속하고 다양한 한국과는 달리 하나하나 본인이 천천히 스스로 고르고 결정해야되는 네덜란드의 문화.
이런 문화차이도 극복하고 이젠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인 사랑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국제결혼이였던 그들에겐 처음부터 넘어야 될 큰 과제가 자리하고 있었다.
네덜란드에선 결혼을 하더라도 일정의 소득이 없이는 쉽게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둘은 한동안 떨어져 지내야만 했다.
그 어떤 누구보다도 서로에 대한 간절함과 그리움으로 둘이 함께 하기위한 노력을 하며 애틋한 연애 감정을 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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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는 잔잔하지만 열렬한 연애감정이 온전히 깃들어져있고 결혼일상을 소소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은은하면서도 따스한 사진들도 담겨져 있다.
나 또한 글을 읽고 보고 느끼며 마음한편이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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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했던 그들의 롤모델_시부모님. 온화하고 잔잔하고 시부모님의 일상과 대화에서 네덜란드의 여유로움마져 느껴진다.
두분의 대화에서 특별한 일은 없다. 하루동안 경험한 작은 일들을 하나씩 돌아보고 그것을 서로에게 자세히 들려준다는 것.
나도 대화와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남편에게 시도때도없이 조잘조잘 대화를 하는데 무뚝뚝하신 우리남편..대화가 잘 이뤄지지않는다..^^;;
부부사이에는 대화가 그 어느것보다 중요하다. 기쁜일도,힘든일도. 함께 하면 기쁨을 두배 슬픔을 반으로 줄여줄 수 있다.
아직 우리도 어렵지만.. 차차 5분 10분 15분 늘려가다보면 어느순간 대화하고 여유를 갖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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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외국은 한국과는 달리 차한잔의 여유가 느껴진다. 차한잔하며 소소한 일상을 대화하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나요?" "우리 차 한잔 할까?"
존중하는 언어 상대가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명령이 아닌 의견을 묻는것.
남편은 아내에게 항상 예의바르고 자상한 말을 사용한다.
이부분에서 나는 내 일상을 되돌아보았다. 철부지 남편이기에 늘 걱정스러웠던 나 항상 안돼! 하지마!! 이거해~ 저거해~ 명령만 했던거 같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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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하지만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남편의 편지. 잠시떨어진 출장길이지만 아내를 보고싶은 마음과 쪽쪽~뽀뽀까지 잊지않고 써놓은걸 보니 흐믓하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 챕터1부터 3까지는 한여자의 생각으로 글을 담고있다면 챕터4부분은 한남자의 생각이 담겨져있다. ![]() 너무나 와닿는 글.. 두사람의 사랑은 일방적이 아니라 서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양보하고.. 사랑이란건 이런거겠지. 한여자를 사랑하고 다른문화를 서로 이해하기위해 서로 노력하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모습. 아내의 예쁘고 용기있는 마음도 남편의 아내를 향한 사랑도 너무나 따뜻했다. ![]() I am happy because of you. You are my everything. Everyday again, I want to marry you.
기억에 남는 + 마음에 와닿는 에피소드 <결혼하고 연애시작 中>
사랑을 해보니 깨닫는다. 사람들은 평생을 나란히 할 어깨를 찾아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을. 복잡한 현실에 부딪혀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마침내 찾아낸 그 사랑은 변함없이 맑다._chapter.1 p28
주고 또 주기 Give&Give.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사람의 마음이 그리 간단히 더하고 뺄 수 있는 거라면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렵다는 이들의 푸념도 사라지겟죠. 마음을 가지고 거래를 하는건 어쩌면 스스로 세상을 더욱 차갑게 만드는 건 아닐까요.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따스해져요. 사랑은 Give&Take가 아니라 서로에게 아낌없이 주는 Give&Give니까요_chapter.1 p37
행복 내가 기다리는 사람.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_chapter.2 p84
일상 수줍은 미소로 그가 내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좋아할 것 같아서" "오늘 무슨 날이야?" "응. 오늘 우리가 함께 있는 날이야"_chapter.2 p95
그가 선물한 이름_ Enjoy 누리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누리고 행복을 향유하는 지금의 내게 이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이 또 있을까_chapter.3 p117
느리게 느낌을 갖고 계획한 인생의 틀에 박혀 아등바등 살기보다 예상치 못한 어긋남을 즐기며 천천히 나아가는 것. 비록 느릴지라도 기다림은 반드시 당신에게도 소중한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_chapter.3 p134
아내의 미소 아내의 웃음은 여전히 내겐 최고의 엔도르핀이다. 온 힘을 다해 웃는, 해처럼 밝은 그녀의 웃음 덕분에 나는 오늘도 힘을 얻는다..chapter.4 p227
고백 나는 당신때문에 행복합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매일다시, 당신과 결혼하고 싶습니다._chapter.4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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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 아니라 사랑을 실현하는 거예요."
어쩜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 조건없는 사랑. 그건 나도 마찮가지였다. 요새는 그런사랑, 바보같은 사랑이라 힘들다고 하지만 나도 우리 남편을 조건없는사랑을 선택하고 지금 함께 일상을 같이 하고 있다.
나도 짧은연애였기에 서로를 잘 몰랐을지도 모른다. 결혼하고 보니 때때로 힘들기도 하고.. 후회 아닌 후회도 해보기도하고.. 하지만.. 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 내가 선택한 그.. 그와 나의 사랑스런 소중한 딸.
무엇보다 내인생에서 그들과의 앞으로의 미래가 제일 중요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기에 천천히 한걸음씩 내딛고 오늘도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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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자고로 결혼을 하면 한 지붕 아래 한 이불을 덮고 자기 마련인데 브링크 부부는 결혼하고 한동안 떨어져 지내게 된다. 그는 학생이었고, 그녀는 외국인이었다. 네덜란드에서는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남편 혹은 아내가 직장을 얻기 전까지 거주증이 나오지 않는다. 그녀는 타지에서 구직 활동을 해보지만 돌아온 건 같은 나라 사람의 면접관으로부터 받은 비아냥거림뿐이었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배경을 내려놓고 홀로서기까지 그녀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야했다. 홀로 짊어지면 무거웠을 짐을 그와 함께 나눠 지면서 비로소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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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연애시작이라니? 앞뒤가 안맞는 제목같아서 더 눈길이 갔다. 보통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지 않나?했는데, 이것 또한 내가 가진 선입견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알콩달콩한 부부를 보며 결혼을 하고 시작하는 연애가 얼마나 달콤한지 책을통해 느끼게 되었다. 보통의 부부와는 많이 다른 이 부부, 이들이 처음 만났을때의 배경이 참 신선하다.
스물다섯의 여자와 스물둘의 남자. 한국인과 네덜란드인. 직장인과 학생. 직장에서 취재차 이탈리아로 출장을 갔던 여자와 자원봉사를 온 남자. 그 둘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열두시간의 비행시간을 무색케할 만큼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고가며 결혼생활을 하게된다. 만난지 얼마안되어 '결혼하자'는 고백을 한 남자와 당연히 예스!라고 답한 여자. 둘의 사랑이야기를 가만히 듣자니 나의 리즈시절이 생각남은 물론 지금 곁에 있는 사랑의 소중함을 많이 깨닫게 되는 것 같았다.
특히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에 남은 말이 바로 'why not?'이었다. 예전에 외국인 교수들에게 수업을 들을때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토론식 수업을 하던 외국인 교수들은 학생들이 물어보는 엉뚱한 질문과 대답에도 why not?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수업을 했었다. 그들을 존경했던 내가 참 좋아했던 단어이기도 했다. 사실 사람이 하는 일중에 안되는 일이 뭐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나조차도 배우자를 고를때 참 이런저런 잣대를 많이 대기도 했다. 결국 사랑을 선택하고 결혼했기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 부부의 스토리와 사랑만 특별한 줄 알았는데, 책을 읽을면 읽을수록,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저마다의 아름답고 특별한 사랑이야기가 있음을 듣고는 더 겸손해지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부부도 참으로 그러고보면 참으로 특별한 케이스다. 나같으면 과연 출장을 다녀온 곳에서 만난 파란눈의 외국인을, 그것도 아직 학생인 남자를 사랑해서 결혼하자는 그의 말에 흔쾌히 승낙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런점에서 이 부부의 사랑과 용기가 참 부럽다. 특히, 책의 주인공인 은주씨의 고백어린 이야기들을 듣다가 뒷부분에서 남편인 프랑크 브링크씨의 사랑이야기를 듣다보니 더 완성도 있는 사랑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서로를 지극히도 위하고 사랑하는 두 부부, 인격적으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사랑하고 있는 부부를 보고있으니 내마음도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라이브로 들은 것 같았다. 나도 앞으로 신랑과 연애하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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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달달한 장거리연애와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만을 상상하며, 해보지 못한것에 대한 동경으로 읽게되었던 책이다. 그런데 읽을수록 서로 다른 문화속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따스한 배려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저자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내 감정을 들었다놨다하는 책과의 만남이었다. 젊은나이의 결혼, 그리고 몇개월 잠깐동안 남편의 나라인 네델란드에서 신혼을 만끽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다시금 남편의 나라로 떠나게 되는 그녀의 삶을 따라가면서 문득 나였더라면 그럴수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혼인 나라면 어쩌면 당연히 예스일지 모르겠지만 이제 결혼을 하고 결혼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나이기에 달랑 사랑하나만, 사람하나만 믿고 내 정든 나라를 떠나기는 망설여질 것 같았다. 내 나라에서 살아가면서도 서로 살아온 생활방식으로 인해 티격태격 하기도 할텐데 하물며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는... 일단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간에도 서로 이름을 부르며 생활하는 서구문화. 우리나라의 여보, 당신, 누구누구아빠 라는 호칭이 낯선 그들... 남편이 한국식으로 저자를 여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남편의 가족들이 저자를 여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는 웃음을 짓게 만들면서도 씁쓸하기도 했었다. 이름을 가진다는 것, 누군가에게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받아 좋기는 하지만 시부모님도 이름을 부른다는것은 내가 고리타분한것일지 몰라도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이책은 단순히 저자의 결혼이야기 뿐 아니라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그림들, 그리고 간략한 생각 겸 끄적이는 글들같은게 마음에 든다. 그 글들이 때로는 마음을 치유해주고 때로는 고민에 빠지게 해주고 때로는 인생을 생각해보게한달까... 가볍게 타인의 결혼생활에 대해 엿보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시간. 부담없이 읽으며 다른 누군가에게도,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미혼의 친구나 결혼생활의 달콤쌉쌀함을 경험한 기혼의 친구에게 이러한 시절도 있었지..라고 그래도 결혼하니 이런것도 좋잖아? 라고 추억할 수 있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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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살아온 환경은 물론이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까지 모두 다른 외국인인 사람을 나의 아내,혹은 남편으로 받아들인 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나와는 달라도 조금더 남들보다도 많이 다른 이들과 그 차이를 좁혀나간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이 책을 읽기 전에도 사실 서로 다른 국적의 외국인 부부에 대한 생각이 서로에게 맞추어 살기에 어렵지는 않을까..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맞추어 나가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그런 걱정은 모두 쓸데없는 것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는 만큼 , 이 책의 저자 또한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남편의 나라에서,다시 나의 나라로, 또다시 남편의 나라로 옮겨다니며 생활하는 것들까지..
이 모든 경험들이 겪어내기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겪고 이겨내고도 함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두사람의 사랑이란 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득한 거리를 사이에 두고 사랑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한국 여자와 네덜란드 남자의 운명같이 찾아온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랑이야기가 참 따뜻하면서도 국경마저 초월한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이들로 하여금 대단하게만 느껴지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에는 결혼하면 당장 한 이불을 덮고 살 줄 알았지만 지구 반 바퀴 거리만큼 떨어져서 지내야 한 젊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결혼하기 시작된 장거리 연애의 애절함과 아쉬움, 그리고 마침내 네덜란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함께 살면서부터 겪게 된 크고 작은 문화 차이로 인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서로를 존중하고,배려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지켜가는 이들의 모습이 바로 이 부부의 모습과 닮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맞춰나가기 까지 시간이 걸렸을진 몰라도 현재는 먼 타국에서도 행복함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현재 아내 지은주님은 패션지의 네덜란드 통신원으로, 남편 프랑크느 네덜란ㄴ드에서 회사원이자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중이다.
이 부부는 결혼하면 현실잉지 라는 지론을 깨고 6년째 낭만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현실이지만 현실같지 않다고 느껴질만큼 어떻게 보면 모든 이들의 낭만 같기도 한 이 부부의 결혼 생활 속에서 우리는 새롭기도하면서도 한편으론 익숙하기도한 부부라는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이들도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겪었던 어려움을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둘 사이의 사랑이란 마음을 식게할만큼 그리 큰 장애는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
책 사이사이에 있는 사진들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내용과는 크게 연관은 없는 것 같지만 책 내용들의 느낌을 더 잘 흡수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중간중간 사진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한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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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인륜지대사라는 말이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중 가장 큰일이라는 뜻으로, 결혼이 이에 해당하며, 결혼을 통해 당사자들의 인생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다시 태어남을 의미한다.
한 인간의 삶에 큰 획을 긋는 사건들이 몇 있다면. 그 중 결혼과 죽음을 단연코 가장 큰 사건이라고 볼수 있는데, 죽음과 비교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어불성설일수 있으나, 그만큼 비교가능한 사건중에 결혼만한 것을 없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사람을 알아가기도 전에 결혼부터 한다?! 이책의 제목은 그런 이유에서 궁금했고 많이 흥미로웠다.
저자는 지은주는 미대를 졸업하고 방송국pd로 일하고 있는데, 우연찮은 기회에(해외 출장중) 미래 남편이 될 네덜란드인 프랑크 브링크를 만난다. 4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훈남의 외모인 그를 보며 호감을 가지게 된다. 2년 열애끝에 사랑을 선택.연애도 장거리로 했을텐데,결혼을 한 순간에도 장거리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남편은 학생,아내는 외국인인 상황이기 때문. 네덜란드에서는 결혼을 하더라도 배우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남편 혹은 아내가 직장을 얻기 전까지 거주증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타지에서 구직 활동을 해보지만 돌아온 건 같은 나라 사람의 면접관으로부터 받은 비아냥거림뿐이었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배경을 내려놓고 홀로서기까지 그녀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나야했다. 홀로 짊어지면 무거웠을 짐을 그와 함께 나눠 지면서 비로소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결혼하고 연애시작"의 의미에서 즉흥적이고 열정에 치우친 느낌의 결혼생활을 상상하게 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이 제목을 지은 이유를 알게 된다. 요즈음 출간된 책은 내용을 보지않고 제목만으로 가늠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다. 그래도 책의 내용을 알고 나니 제목이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장거리 연애와 결혼생활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서 이책 한번에 읽게 되었다. 지은주 저자의 이야기는 같은 한국인이라 공감이 많이 같고, 네덜란드인 프랑크 브링크의 이야기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과 사랑하는 아내와의 문화적 생각과 가치관이 어떠한지를 보게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그가 써내려간 이야기는 웃음이 뭍어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느끼는 저자 지은주의 이야기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느낌이 든다면, 프랑크 브링크의 이야기는 감성적이며, 유쾌하다고 할까.
더불어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따스한지, 네덜란드의 문화가 얼마나 긍정적이고 상대를 배려한 가정생활을 중시하는지를 그들을 통해 들여다 볼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책들은 내가 겪을수 없었던 것을 간접 경험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정치,경제,사회를 비롯 문화까지.. 이 모든 요소가 없다 해도 지은이의 생각과 가치관을 적게나마 읽어볼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이야기중 한 에피소드를 적자면, 네덜란드 사람들은 설거지를 할때 그릇에 뭍은 음식찌꺼기를 털어내고 뜨거운 물을 받아서 주방세제를 잔뜩 풀어놓은 후 그릇 전체를 담궈놓고 십여분이 흐른다음 브러시로 쓱 문질러 오염물 떼준후 그릇을 물이 아닌 마른헹주로 닦아서 설거지를 끝낸다는 점이다. 여기서 네덜란드인 전체가 그러한지는 알수 없으나, 친구들 여럿이 와서 이렇게 설거지를 했다는 점에서 그들은 보편적으로 이런방식으로 설거지를 하는것 같다. 적잖이 당황스러운 장면이기도 했다. 그런 그들 눈에 물을 틀어놓고 하나하나 설거지를 하는 한국인 지은주의 모습이 물을 펑펑쓰듯 사치스러워 보엿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으나, 그들의 설거지문화(?!)가 그렇게도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 당황스런 경험을 겪은 지은주가 남편 프랑크 브링크에게는 설거지 할때 꼭 물로 씻어내기를 당부하는 모습도 공감가는 대목이다.
이책은 결혼이전과 결혼이후로 나뉘는 생활을 한편의 책으로 엮어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길지않고 감동적이며,방송국pd의 경험과 잡지 통신원으로 생활하는 모습에서 온 경험때문인지 집필능력이나 구성이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인과 한국인 그들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예쁘게 담아내었다. 이제 사랑을 하기 시작한 사람이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가는 글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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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연애 시작는 제목만 보면 로맨스 소설 같지만 로맨스 소설 같은 이야기를 다른 에세이 집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은주 와 프랑크 브링크 이다.저자의 이름고 제목을 보니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와의 로맨스를 다른 이야기임에 한눈에 팍 들어온다.뭐 옛날이야 한국 여자와 외국남자의 결혼을 백안시했고 주변에서 손가락질 했기에 두 사람이 사랑을 하더라도 결혼까지는 커다란 난관이 많았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책 한권으로 써도 모자랐을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한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이 일상 다반사인 세상에서 둘만의 로맨스가 뭐 대단해서 책까지 썼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었다. 그런데 책 제목이 닷 이상하다.연애하고 결혼 시작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결혼하고 연애 시작이라니 제목이 잘못된거 아냐???? 이 책의 한국인 저자 지은주는 방송국 PD로 처음 나간 해외 출장에서 키가 크고, 금발에 깊고 푸른 눈을 가진 4개 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네덜란드 청년 프랑크를 만나 호감을 가지지만 그가 아직 스물두 살의 학생이었기에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적고 있다 아무래도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외국인이고,연하인데다 직업도 없는 학생이라는 것이 주변에서 상당히 이상한 시선으로 볼수 있었겠지만 마치 한편의 로맨스 소설처럼 결국 그녀는 ‘사랑’을 선택하기로 한다. 한편 네덜란드인 저자 프랑크 역시 한국인 여친의 만남에서 많은 문화 충격을 받는데 집안에 들어갈적에 신발을 벗는 것부터 시작해서 개인주의가 강한 서양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우리라는 집단의 개념,그리고 이름이 아닌 엄마와 아빠라는 호칭부터 어느하나 어색하고 생소한 것이 없지 않지만 둘다 서로에게 한 발자국씨 다가가면서 사랑으로써 서로의 간극을 메꾸어 나간다.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을 이런 연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것으로 끝을 맺지만 이책은 소설이 아닌 현실을 다루기에 결혼이후에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보통 부부가 결혼하면 한 집안에 살게 되지만 드물게 직장 때문에 주말 부부로 사는 이들을 주변에서 보게 되는데 지은주 와 프랑크 브링크 부부도 떨어져 살게 되는데 주말 부부가 아니라 수만 킬로를 떨어져 사는 일년부부가 된다. 남편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배우자가 외국인인 경우에는 남편 혹은 아내가 직장을 얻기 전까지 거주증이 나오지 않기에 학생인 남편대신 그녀가 네덜란드에서 구직활동을 했지만 이들 부부는 아내가 네덜란드에 머물 수 있는 체류허가 3개월동안만 같이 살게 된다. 흔히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이 들 부부는 몇만 킬로가 떨어진 네덜란드와 한국에 살면서도 서로의 사랑을 키워가는데 정말 결혼후 연애 시작이 딱 맞는 생활을 이어 나간다. 다행히 이들 부부는 이제 네덜란드 레이던이라는 작은 도시에 살면서 지금도 주말마다 네덜란드 곳곳을 누비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고, 뜬금없이 선물을 주고받으며, 수시로 사랑을 고백하며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데 실제 결혼은 현실이라며 사랑보다는 조건을 따지는 현재 대한민국의 많은 청춘남녀들에게 참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신한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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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자랑의 연애, 결혼. 그것만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내용이였다. 국제결혼이라는 타이틀로 쓰여졌는데 거부감은 적었던 거 같다. 대신에 네덜란드라는 나라,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던 거 같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참 느리게 움직이는 나라라고 했다. 그런 여유를 느끼면서 사는 게 10여 년의 회사생활에서 느낀 바였는데 네덜란드에 가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랑 회사의 본사가 네덜란드에 있는 것도 그런 생각을 보태기도 했다. 그리고 작은 거 하나도 허투로 버리지 않는 습관. 이 것 또한 우리나라와 정반대 아닌가? 결혼하면서 나도 새로운 가구, 가전, 하다못해 생활소품까지 새로 구비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 조금은 반성하는 기분이 들었다. 작은 거 하나라도 소중히 생각하는 나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라고 하는데 설겆이 하나만으로도 느껴지는 차이점. 우리의 생활 방식도 조금씩 바뀌어 가야 하는 건 아닐까 싶다.
나도 결혼하고 약 9개월간 비교도 안될만큼 짧지만 주말부부를 했던 사람으로써 왠지 동질감을 느꼈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연애를 하는 거 같은 느낌으로 9개월을 보냈던 거 같다. 근 12년 이상을 연애기간이 있었음에도 결혼하고 나서의 또다른 연애느낌은 또 새로운 것이였다. 같이 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그 시절이 떠 올라 감상에 젖었다. |